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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산업 살아나자 전기차 이동도 급증
[경제일보] 중국 전자정보 산업과 소비 시장이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기차는 장거리 이동 시장까지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제조업 회복과 소비 확대, 친환경 교통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모습이다. 6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자정보 제조업 매출은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산업 부가가치 증가율도 13.6%를 기록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부품 생산이 늘었고 수출도 개선됐다. 특히 3월 들어 수출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일부 완성품은 글로벌 수요 둔화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업계 수익성 역시 개선됐다. 전자정보 제조업 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1.25배 수준까지 확대됐다. 투자 확대와 중부 지역 생산 증가도 산업 회복 흐름을 뒷받침했다. 소비 시장에서는 화장품 산업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로레알(L'Oréal) 등 글로벌 브랜드들은 중국 시장 회복이 전체 실적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단순 가격 경쟁력보다 기능성과 감성 만족을 동시에 중시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세분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공지능(AI) 기술 도입도 빨라지고 있다. 브랜드들은 AI를 활용해 소비 패턴 분석과 맞춤형 제품 추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은 효율 중심, 오프라인은 체험 중심으로 역할이 분화되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전기차 이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고속도로 충전량과 충전 서비스 이용 횟수는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각 지방정부와 기업들은 초급속 충전기와 이동형 충전시설 확대에 나섰다. 장거리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전 대기 문제를 줄이기 위한 대응이다. 업계에서는 충전 인프라 개선이 전기차 장거리 이동 확산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전기차 보급 확대를 단순 자동차 산업 성장에 그치지 않고 전력망과 데이터 산업, AI 기술과 연결하는 방향으로 확장하고 있다.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내수 소비 회복, 친환경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려는 흐름이 산업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2026-05-06 17:45:10
현대차 수소버스 3000대 돌파…보급·수요 확대 맞물려
[경제일보]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버스 누적 판매가 3000대를 넘어섰다. 지자체 중심의 보급 확대 정책과 운송 수요 증가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수소전기버스 국내 누적 판매는 지난 3월 말 기준 3062대를 기록했다. 2024년 1000대, 2025년 2000대를 넘어선 이후 약 1년 만에 3000대를 돌파한 수치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에 착수한 이후 상용차 중심으로 기술 축적을 이어왔다. 2019년 시내용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를 출시했고, 2023년에는 고속형 모델 ‘유니버스 FCEV’를 추가하며 제품군을 확장했다. 시내버스와 고속버스를 모두 포괄하는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적용 영역을 넓혔다. 시장 확대는 운송 수요 변화와 맞물려 나타났다. 시내버스뿐 아니라 통근버스, 광역버스 등 다양한 운송 수단에서 수소버스 도입이 확대됐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친환경 교통 전환 정책이 공급 확대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조금과 충전 인프라 구축이 병행되면서 초기 도입 장벽도 낮아졌다. 제품 경쟁력은 주행거리와 운영 효율 중심으로 구성됐다. 일렉시티 FCEV는 18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고출력 배터리를 결합해 1회 충전 시 최대 751.2km 주행이 가능하다. 유니버스 FCEV는 출력과 주행거리를 강화한 모델로, 최대 960.4km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운행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술도 반영됐다. 유니버스 FCEV에는 자기 유변 유체 기반 MR 댐퍼와 차체 제어 로직이 적용돼 차량 흔들림을 줄이고 승차감을 개선했다. 상용차 운행 환경에서 요구되는 내구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구성이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도 수소버스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전국 사업장에서 통근버스 형태로 74대가 운영 중이며, 올해 55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통근버스를 전량 수소전기버스로 전환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상용 전동화 차량 정비를 위한 AS 거점도 40개소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책 지원 역시 확대되고 있다. 올해 수소전기버스 국비 보조금은 1800대 규모로 편성됐다. 충전 인프라는 대용량 수소충전소 80개소가 운영 중이며, 연내 21개소가 추가 구축될 예정이다. 수소버스 시장은 상용차 전동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배터리 전기버스 대비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이 강점으로 작용하면서 장거리·고운행 차량 중심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반면 충전 인프라 구축 비용과 수소 공급 체계는 여전히 사업 확장 속도를 좌우하는 변수로 남아 있다.
2026-04-02 10: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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