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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전환금융 추진체계 구축…계열사 기후금융 확대 外
[경제일보] NH농협금융지주가 16일 그룹 'ESG추진협의회'를 열고 전환금융 도입 프로젝트 결과와 계열사별 기후금융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의 저탄소 사업 전환과 설비투자에 필요한 금융수요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전환금융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대상기업 발굴부터 전환금융 식별·판단, 금융 실행과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업무 절차도 마련했다. 앞으로는 전환금융을 계열사 업무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계열사별 사업계획 및 핵심성과지표(KPI)·성과관리 체계 반영 △조직·인력 등 실행체계 마련 △본·지점 교육을 통한 전문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 지주 차원에서는 전환금융 관련 규정과 업무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계열사와 관련 노하우를 공유한다. 계열사는 기업금융과 투자 등 각 사업 분야를 활용해 녹색금융과 전환금융 등 기후금융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계열사의 기후금융 추진계획과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그룹 차원의 사업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임도곤 농협금융 성장전략부문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전환금융의 사업 가능성을 확인하고 농협금융만의 추진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이를 계열사 업무에 조기에 내재화하고 기업의 실질적인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기후금융을 확대해 새로운 기업금융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토스뱅크, 아이 저금통에 '잠금' 기능 추가 토스뱅크가 아이통장 고객이 이용하는 '이자 받는 저금통'에 목표 금액을 모을 때까지 출금을 제한할 수 있는 '잠금' 기능을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잠금 기능은 아이가 직접 저축 목표 금액을 정하고 저금통 잔액을 쉽게 꺼내 쓰지 않도록 설계됐다. 잠금을 설정하면 저금통 전체 잔액의 출금이 제한되며 목표 금액을 달성하거나 아이가 직접 잠금을 해제하면 다시 출금할 수 있다. 중도 해제 과정에는 충동적인 인출을 줄이기 위한 '명상타임' 기능을 적용했다. 잠금 해제 버튼을 누른 뒤 60초 동안 화면을 계속 눌러야 해 즉시 출금할 수 없도록 했다. 잠금 설정과 해제 권한은 자녀에게 있다. 아이통장과 연결된 보호자도 자녀가 설정한 잠금을 대신 해제할 수 없다. 정해진 주기에 아이통장에서 저금통으로 돈을 옮기는 '자동모으기'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보호자에게 자녀의 한 달간 소비 내역을 요약한 '자녀 활동 리포트'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도입 이후 현재까지 약 570만건의 리포트를 제공했다. 아이통장은 지난 2023년 10월 출시된 미성년자 대상 서비스로 부모가 비대면으로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현재 이용 고객은 약 130만명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자녀 활동 리포트가 아이의 주도성을 지키면서 보호자의 불안을 덜어주는 서비스라면 잠금 기능은 아이가 세운 저축 목표와 약속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장치"라며 "아이들이 돈을 쓰고 모으는 것은 물론 모은 돈을 지키는 경험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아이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생성형 AI 기반 'KB AI' 출시…대화로 조회·이체 KB국민은행이 KB스타뱅킹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화형 금융서비스 'KB AI'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KB AI는 고객이 일상적인 표현으로 질문하면 AI가 의도를 파악해 관련 정보와 금융서비스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자연어 기반 통합검색을 적용해 문장의 의미와 맥락을 분석하고 KB스타뱅킹의 메뉴와 금융상품, 자주 묻는 질문(FAQ) 등을 찾아준다. 정보 검색뿐 아니라 조회와 이체 등 실제 금융거래도 대화형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지난달 체크카드 사용내역 보여줘", "아들한테 용돈 10만원 보내줘"처럼 입력하면 AI가 의도를 파악해 해당 서비스를 실행한다. 검색과 조회, 이체 등 기능별로 대화창을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가 AI 기능을 별도로 선택하거나 메뉴를 이동하지 않아도 원하는 내용을 입력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도 확대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6월 AI 번역을 적용해 'KB국민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다국어로 제공한 데 이어 통장 개설부터 인증서 발급까지 지원하는 KB스타뱅킹 회원가입에도 AI 번역을 적용했다. 다국어 메뉴 지원 범위는 기존 11개에서 16개 언어로 늘렸다. KB AI는 금융정보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외부와 분리된 은행 내부 환경에서 운영한다. 정보가 오가는 전 과정에는 암호화를 적용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가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접목해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7:15:30
네이버, 멤버십 대상 AI탭 공개…검색·커머스·로컬 연결 강화
[경제일보] 네이버가 검색 서비스를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구조로 전환하며 정보 탐색부터 구매·예약까지 이어지는 통합 흐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키워드 입력 중심의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하는 형태로 검색 패러다임을 확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네이버는 전날 AI 검색 서비스 'AI탭'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출시했다고 밝혔다. AI탭은 이용자의 질의를 자연어 기반으로 이해하고 대화를 통해 탐색을 이어가는 방식의 검색 서비스로 기존 통합검색 결과와 연계해 다양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 네이버는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제 사용성을 검증한 뒤 적용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I탭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이용자의 의도와 조건을 반영해 결과를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괄적인 질문뿐 아니라 복합 조건이 포함된 요청에도 맥락을 반영한 답변을 제공하며 이용자는 이어지는 대화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검색이 키워드 입력에 따라 결과 목록을 나열하는 구조였지만 AI탭은 질문과 응답이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탐색이 이뤄진다. 특히 네이버가 보유한 서비스 생태계와의 연결이 강화됐다. 통합검색을 중심으로 쇼핑, 플레이스, 블로그, 카페 등 다양한 서비스의 데이터를 결합해 정보를 제공하며 이용자는 검색 과정에서 여러 서비스를 오가는 대신 하나의 화면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와 리뷰 데이터를 함께 반영해 실제 이용 경험 기반의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검색 결과가 행동으로 이어지는 구조도 확장됐다. 지역 정보의 경우 플레이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세 정보 확인과 예약까지 가능하며 상품 검색에서는 후기와 조건을 반영한 추천과 함께 구매 단계로 연결된다. 검색 결과가 단순 정보 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로 확장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서비스는 검색을 중심으로 한 네이버의 수익 구조 개편 시도와도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검색을 통해 유입된 이용자가 쇼핑과 예약 등으로 이어지는 비중 확대를 통해 커머스와 광고 영역 전반에 유입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번 서비스의 베타 대상은 우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로 제한된다. 멤버십 이용자는 쇼핑과 콘텐츠 이용 비중이 높은 핵심 사용자군으로 이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완성도를 높인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상반기 내 AI 탭 적용 범위를 전체 이용자와 모바일 환경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후 스마트렌즈와의 연계를 통해 이미지 기반 검색을 결합하고 이용자 질의 이전에 추가 탐색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기능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기반 검색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네이버는 자체 데이터와 서비스 생태계를 결합한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네이버는 쇼핑·지역·콘텐츠 등 버티컬 서비스와 이용자 콘텐츠를 결합한 구조를 만들어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것을 처리한다는 구상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탭은 탐색에서 실행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네이버 검색 패러다임의 전환점"이라며 "쇼핑, 로컬 등 버티컬 서비스와의 연결을 강화해 일상 속 차별화된 AI 검색 경험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실행까지 연결되는 통합 에이전트를 지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8 09:03:02
단순 검색은 가라 숙박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끝내는 네이버 AI의 진화
[경제일보] 네이버가 올해 상반기 내 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검색 영역인 'AI 탭' 도입을 예고하며 서비스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했다. 그동안 실험적으로 운영해 온 일부 기능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인공지능 검색을 정규 서비스로 통합해 글로벌 빅테크의 공세에 맞서 국내 검색 시장의 주도권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그간 시범 운영해 왔던 생성형 검색 서비스 '큐(Cue:)'를 지난 9일부로 종료했다. 이어 기존에 제공하던 연관검색어 서비스 역시 오는 30일 자로 종료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실패에 따른 철수가 아니라 파편화된 인공지능 검색 실험을 정규 서비스로 완전히 통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려는 사전 작업이다. 네이버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면적인 대화형 검색 플랫폼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의 핵심 축은 연내 전체 검색어의 40%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될 'AI 브리핑'이다. 이미 외식 업종에 적용되어 호응을 얻었던 플레이스 AI 브리핑은 최근 숙박 관련 정보로 확대 적용됐다. 해당 서비스는 사업주가 제공한 정보와 사용자 리뷰 등을 종합 분석해 장소의 특징을 단숨에 요약해 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현재 5성급 호텔부터 풀빌라 펜션까지 약 1만5000곳에 이르는 숙박 업체에 AI 브리핑이 적용된 상태다. 사용자는 시설 객실 즐길거리 다이닝 등 주요 정보를 카테고리에 따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정보 탐색에 드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장소 추천 기능의 고도화 작업도 한창이다. 강릉 경주 광교 광화문 대전 분당 여수 잠실 해운대 등 전국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플레이스 식당 검색 시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역 메뉴 시간대 날씨 목적 등 다양한 맥락을 인공지능이 스스로 파악해 사용자 취향에 가장 적합한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모바일 환경에서 우선 적용되며 시험 결과와 사용자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 기능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을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 신설되는 AI 탭은 네이버 검색 진화의 완성형을 보여줄 전망이다. 통합검색 내에 새롭게 자리 잡는 이 영역은 쇼핑 로컬 금융 건강 등 전문화된 버티컬 에이전트가 상호 협력하는 통합 검색 체계다. 기존의 단순 단답형 검색에서 벗어나 인공지능과의 자연스러운 질의응답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 완전히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이 같은 네이버의 인공지능 검색 고도화 행보에 대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일제히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며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인공지능 투자가 실제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수익화 전략이 광고와 커머스 부문의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플랫폼 내 인공지능 활용이 본격화됨에 따른 광고 효율 개선과 커머스 상품 추천 고도화가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상반기 중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로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AI 브리핑 확대와 에이전트 도입에 따라 광고 효율 증가와 매출 성장이 강력히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네이버가 본업 비즈니스에 버티컬 서비스를 도입하며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AI 브리핑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쇼핑 및 AI 탭 서비스를 출시해 코어 비즈니스의 성장세를 지속시킬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상을 내놨다. 수익성 개선을 근거로 네이버를 주도주로 꼽는 의견도 이어졌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광고 부문의 가격 물량 비용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며 네이버가 시장 주도주로 나설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도 상반기 AI 탭 출시로 플랫폼 전반에 에이전트가 적용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주요 서비스들과 다르게 인앱 결제 중심의 압도적인 편의성 제공이 가능한 점이 핵심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단순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단계를 지나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쇼핑부터 결제까지 직접 행동을 완결 짓는 에이전트 시대로 진입했다. 막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재편에 돌입한 네이버가 기술적 우위와 플랫폼 장악력을 무기로 대한민국 검색 패권을 다시 한번 굳건히 다질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6-04-1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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