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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개월만 최저…미장 향하는 개미에 수출기업 타격 우려
[경제일보] 원·달러 환율이 13개월 만에 1400원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은 미국 주식 순매수를 늘리는 반면 국내 증시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수출 기업의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하락의 배경으로 수출 기업의 달러 매도 확대를 먼저 꼽는다. 지난달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으로 256억 달러(40조원)를 조달하며 대규모 달러가 국내에 유입됐다. 또한 반도체·조선업체를 중심으로 수출대금 환전이 이어졌던 것도 배경으로 지목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기아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에 수출대금의 즉시 환전을 요청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90조~110조원,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로 추진하는 주주환원 정책도 원화 수요를 자극한 요인으로 거론된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통화정책도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한은은 지난달 16일에 이어 지난 27일에도 기준금리를 연이어 0.25%포인트 올려 한·미 금리 역전 폭이 0.75%포인트로 좁혀졌다. 미국은 지난 7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예상을 밑돌고 소매판매도 줄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졌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오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한 뒤 11월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오는 2027년 1분기까지 3.5%로 올릴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개인투자자 자금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국내 개인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23억96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 4~5월 순매도했던 개인투자자는 지난 6월 6억3300만 달러 순매수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달 코스피가 5200선까지 폭락하자 순매수 규모를 46억4200만 달러까지 늘렸고 이달까지 석 달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국내 증시 투자 열기는 눈에 띄게 식었다. 이달 코스피 일평균 상장주식 회전율은 0.54%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25조7657억원으로 지난달보다 11조원 넘게 줄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예탁금도 지난 26일 이후 100조원 아래로 내려앉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개인 순매수 규모는 지난달 각각 9조원, 5조원에서 이달 1조원대로 급감했고 두 종목 주가는 지난달 각각 21.4%, 35.2% 급락한 데 이어 이달에도 부진을 이어갔다. 반도체주 부진에 지친 투자자들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환전 부담까지 낮아지자 미국 증시로 이동하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시장 일각에서는 원·달러 환율 하락이 마냥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라는 우려도 나온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이후 약 두 달 만에 1550원대에서 1370원대로 약 12%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낮아지면 수출 기업의 원화 환산 매출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 하락할 때 수출 물량이 1.43% 감소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두 회사의 원화 기준 매출 감소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져 국내 증시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지난 6월 고점 대비 11.5% 내렸지만 지난 2016년 이후 일별 분포로 보면 현재 수준은 여전히 81 백분위에 해당해 지난 10년 중 81%의 기간보다 원화가 약한 수준"이라며 "원화가 강해졌다기보다 과도하게 약했던 원·달러 환율이 정상 범위로 되돌아오는 국면의 초입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대금을 선물환으로 고정해 둔 기업은 절상 구간에서 환산손실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지만 헤지 만기가 통상 3~6개월인 만큼 절상이 추세로 굳어지면 결국 노출될 수밖에 없어 헤지는 구조적 수혜라기보다 시간을 버는 수단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2026-08-31 17:33:49
키움증권, 위탁·운용 호조에 상반기 '순익 1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경제일보] 키움증권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주식 거래대금 급증과 운용 부문 호조가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 대비해 발행어음과 퇴직연금 등 신사업을 바탕으로 수익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수익 다변화 노력이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 돌파구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 급증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키움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15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2.2%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조41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2.2%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역시 680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19.4%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은 위탁매매 부문과 운용 부문의 동반 성장이 이끌었다. 올해 2분기 키움증권의 위탁매매 수수료는 45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8.3% 대폭 늘어났다. 국내 증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이 36조3000억원으로 급증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 관련 수익 확대에 따라 운용손익과 배당금 수익도 2492억원으로 104.9%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다만 기업금융(IB) 부문의 더딘 성장과 리테일 시장점유율 하락은 약점 요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2분기 IB 수수료 수익은 8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핵심 경쟁력인 리테일 시장점유율은 지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리테일 점유율은 지난해 6월 28.6%에서 올해 6월 25.0%로 떨어졌다. 이는 4개 분기 연속 하락한 수치다. 대형주 중심 장세가 이어지면서 주식 거래가 대형 증권사로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위탁매매 부문에 대한 지나치게 높은 의존도는 하반기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이익 훼손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지난 6월 30일 8476.48을 기록했던 코스피 지수는 30일 5593.56으로 한 달 만에 약 34% 급락했다. 증시 불안 여파로 투자자예탁금은 109조5926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키움증권은 신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 구조 다변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수익 다각화 항목은 △발행어음 사업 확대 △퇴직연금 시장 진출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개시 등이다. 지난해 말 진출한 발행어음 사업은 올해 2분기 말 기준 수신 잔고 1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안착 중이다.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퇴직연금 사업 역시 올해 적립금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이처럼 위탁매매 외 부문 성장이 향후 전체 실적을 방어할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기존 주식 거래에 쓰던 영웅문S#의 조작 방식을 퇴직연금에 적용해 편의성을 높이고 가입 첫해 수수료를 전면 면제해 초기 비용 부담을 낮췄다”라며 “이 밖에도 △수익모아연금 △이자배당투자 △연금크루 등 특화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며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7-31 17:27:00
열흘 연속 사이드카…대내외 변수에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경제일보]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미국 국채금리 등 대외 변수가 빠르게 움직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된 수급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도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은 줄어든 반면 미국 주식 순매수는 늘면서 투자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제헌절 연휴와 주말을 제외한 10거래일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 거래일 프로그램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 기간 매수 사이드카와 매도 사이드카가 각각 5차례씩 발동했다. 상승과 하락 방향을 가리지 않고 시장 안전장치가 잇따라 작동하면서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평소보다 크게 높아진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배경으로는 우선 대외 불확실성이 꼽힌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에 따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움직이면서 물가와 금리 전망도 함께 흔들렸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뒤 양측의 공습 중단 소식에 다시 80달러대로 내려오는 등 단기간에 방향을 바꿨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역시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와 투자비 부담 우려가 엇갈리면서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의 대(對)한국 통상 조치도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에 집중된 수급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두 종목의 하루 등락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기초자산 가격이 크게 움직일수록 수익과 손실 폭도 커진다. 운용 과정에서 파생상품 매매와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만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기초자산 수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최근 증시 급등락에는 국제유가와 미국 금리, 글로벌 반도체주 흐름 등 여러 변수가 함께 작용하고 있어 레버리지 상품만으로 변동성 확대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국내 증시의 투자자예탁금이 줄어드는 가운데 미국 주식 순매수는 늘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104조2975억원으로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25억3026만달러에 달했다. 최근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에도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다만 국내 증시 예탁금 감소와 해외주식 순매수 증가를 직접적인 자금 이동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미 재무부는 최근 환율보고서에서 국민연금과 국내 금융기관·개인의 해외 주식투자 확대가 원화 약세 압력을 높인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이번 보고서에서도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됐다. 해외주식 투자 확대가 환율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 주식시장 간 투자 이동은 금융시장 전반에서 주목받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투자자 보호 조치를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로 예정했던 기본예탁금 강화 조치를 오는 31일부터 적용한다. 해당 상품을 신규 거래하려면 대용증권을 제외한 현금 3000만원 이상을 계좌에 보유해야 하고 주식 매도대금도 실제 결제가 끝난 이후부터 기본예탁금으로 인정된다. 투자자의 손실 위험을 줄이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거래에 대한 진입 기준을 높이는 조치다. 정치권에서도 최근 증시 변동성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5일 정부의 경제·증시 정책을 비판하며 산업구조와 노동시장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향후 국내 증시 흐름은 레버리지 상품 규제뿐 아니라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미국 금리, 반도체 업황 등 대내외 변수의 움직임에 함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6-07-27 21:01:54
PF 위험 털고 IB로 가는 증권가…'증시 대박'이 낳은 '실적 양극화' 현실로
[경제일보] 증권업계 핵심 사업 축이 기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 기업금융(IB)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지난 2022년 이후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둔화 여파로 관련 리스크가 현실화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코스피 9000선 돌파와 함께 대규모 자금이 시장에 유입됐다. 주식형 펀드와 증권사 투자자예탁금에 몰린 금액만 약 210조원에 달한다. 이러한 시장 변화는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 증권사 간 실적 양극화를 불러왔다. 증시 활황의 수혜가 대형사 중심의 위탁매매 부문에 집중되면서 올해 1분기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66조70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6배 급증했다. 자본력과 리테일 경쟁력을 갖춘 10대 대형 증권사의 올해 1분기 합산 순이익은 약 4조3323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뛰었다. 반면 △다올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IM증권 △부국증권 등 다수 중소형 증권사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감소했다. 대형 증권사는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선별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다. 대형 증권사 브릿지론(Bridge Loan) 비중은 지난 2024년 29%에서 지난해 21%로 줄었다. 브릿지론이란 최종 자금 확보 전까지 일시적으로 자금을 연결해 주는 단기 대출을 의미한다. 수익성 악화와 채무불이행 위험으로 정상적인 회수가 어려운 고위험 대출 비율인 유의 부실우려 비중 역시 15.5%에서 10.3%로 낮아졌다. 대형 증권사들은 줄어든 빈자리를 IB로 채우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대형 증권사의 IB 여신성 위험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42조원으로 불어났다. 주식자본시장(ECM) 과 채권자본시장(DCM) 부문에서도 대형 증권사가 대형 딜을 독식하며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형 증권사들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다. 중소형 증권사 브릿지론 비중은 지난 2024년 36.8%에서 지난해 32.5%로 줄었다. 그러나 유의 부실우려 비중은 오히려 25.9%에서 29.1%로 늘어났다. 위탁매매 기반이 약해 증시 활황 혜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가운데 중소형사들은 신사업 진출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각 증권사가 경쟁을 벌이는 주요 신사업 항목은 △토큰증권(STO) △디지털자산 △해외 파생상품 등이다. 다만 해외주식 위탁매매 경쟁력을 앞세운 토스증권과 유진투자증권 등 일부 중소형사는 예외적으로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을 달성하기도 했다. 증권사들의 급격한 IB 쏠림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모험자본 편입 의무화 정책에 따라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를 통한 자금 조달이 급증하는 가운데 전체 발행어음 조달 자금의 46%가 초단기 자금으로 구성됐다. 반면 IB 자산은 회수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다. 향후 금리가 급등하거나 시장 불안이 발생하면 만기 불일치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 같은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치열한 IB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투자증권과 교보증권 등 다수 증권사는 잇따라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다.
2026-06-24 17:09:10
삼성증권, 국내 금융사 최초 유튜브 300만 구독자 돌파 外
[경제일보] 삼성증권, 국내 금융사 최초 유튜브 300만 구독자 돌파 삼성증권은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지난 12일 기준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금융업계 소속 채널 가운데 최초 달성 기록이다. 삼성증권 채널은 매주 130만회 규모의 평균 조회수를 꾸준히 유지하는 대형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해당 채널은 1년에 약 1500편의 영상을 만들어 올리며 압도적인 콘텐츠 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한 금융 지식 전달이 아닌 예능과 최신 유행을 섞은 독창적인 구성이 빠른 성장의 바탕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딱딱하고 어려운 기존 금융 영상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야기와 예능 요소를 더해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증시 호황 속에 넘쳐나는 수많은 투자 정보 속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다. 채널 흥행의 배경에는 인공지능 기술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도입이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복잡한 금융 지식을 시청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폭넓게 적용 중이다. 영상 제작 과정 전반에 도입된 주요 기술 활용 분야는 △영상 기획 및 제작 △콘텐츠 편집 △시각적 비주얼 구현 등이다. 이렇게 차별화된 영상물들은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채널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지난해 공개한 공상과학 영화 분위기의 광고 영상 '씬의 한수'는 지난 18일 기준 300만회가 넘는 시청 수를 달성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음원을 만든 음악 콘텐츠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표적인 인기 뮤직비디오 장르는 △트로트풍 '우상향인생' △아이돌 스타일 '라이언보이즈' △발라드곡 '유 빌리브드 인 미' 등이다. 이 영상들은 각각 수십만에서 백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 선보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투자사용 설명서 기획물은 모든 편이 10만회 이상 시청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제도를 흥미롭게 풀어낸 짧은 영상들도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내놓은 국내증시 복귀계좌 홍보 영상인 '리아가 있는 곳'과 '개설할 RIA' 역시 인공지능 음악을 입혀 고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유명인이 법인 고객 회사를 찾아가 하루 동안 직장 생활을 해보는 'JOTD 프로그램'도 새롭게 시도하며 영역을 넓혔다. 삼성증권은 구독자 300만명 돌파를 축하하기 위해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일상생활 주변에서 숫자 300을 찾아 사진을 찍어 응모하는 '300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3일과 30일 오후 3시에는 딱 1시간 동안만 문제를 풀 수 있는 'Lucky 3-DAY' 깜짝 행사도 열 계획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 유튜브는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형식을 시도해왔다"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력을 기반으로 금융 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연 7%대 고금리 채권 한정 판매…타임딜 재개 대신증권은 자사의 크레온 서비스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해진 시간에 최고 연 7%대 수익률의 우량 채권을 한 달간 한정 판매하는 '2026 온라인 채권 타임딜'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진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걸쳐 총 6회 실시할 예정이다. 판매는 하루 두 번 진행한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30분간 열리며 오후 3시 30분부터 다시 30분간 운영한다. 고객은 크레온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간편하게 매수에 참여할 수 있다. 타임딜을 통해 선보이는 상품은 △회사채 △금융채 △공사채 등이다. 해당 상품들은 최고 연 7.00%에 달하는 고금리를 제공한다. 만기가 3개월이 채 안 되는 짧은 투자자금 평균회수기간(듀레이션)이 특징이다. 투자자예탁금을 비롯한 유휴 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고금리 채권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10년물 국고채 금리가 4%대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채권 투자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매수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 1월 온라인 채권 타임딜 첫 회차를 진행했다. 당시 오전과 오후 물량이 10여분 만에 모두 완판됐다. 조태원 대신증권 고객솔루션부장은 "지난 첫 번째 온라인 채권 타임딜에 대한 고객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만큼 이번 행사를 다시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다양한 투자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ELW 462종목 신규 상장 한국투자증권이 신규 주식워런트증권(ELW) 462개 종목을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시장에 나오는 상품은 지수형과 종목형으로 나뉜다. 지수형 ELW 144개 종목은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삼는다. 종목형 ELW 318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기초자산으로 구성했다. ELW는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사전에 정한 만기일 가격에 매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금융상품이다. 투자자는 향후 시장 방향성을 예측해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기초자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 콜 ELW를 매수하면 된다. 반대로 하락이 예상될 때는 풋 ELW를 선택할 수 있다.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기초자산 가격 흐름이 투자자의 예측과 다르게 흘러갈 경우 만기 시점에 투자 원금 전액을 잃을 위험이 존재한다. 해당 상품을 거래하려는 투자자는 사전에 투자성향 진단을 받고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만 한다. 신규 고객의 경우 최소 15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계좌에 보유해야 거래가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당사는 한국거래소 ELW 시장 내에서 상장 종목 개수 및 거래대금 부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ELW 전용 웹사이트와 카카오톡 채널인 'TRUE ELW'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조직 개편 단행 유진투자증권은 증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리서치센터 조직을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 리서치센터의 기존 4개 팀 체제를 실 단위로 바꾼 것이다. 이에 따라 매크로분석실과 산업분석실 2개 부서가 새로 출범했다. 이번 개편은 기관 투자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요 연기금 대상 서비스를 밀착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발간하는 리서치 보고서 질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각 부서별 업무 영역을 뚜렷하게 나눠 전문성도 한층 강화한다. 매크로분석실은 거시경제와 채권 및 파생상품 분석을 총괄한다. 개인 고객과 법인 고객 지원 업무를 전담한다. 실장 자리는 허재환 상무가 맡는다. 해당 부서 산하에 글로벌매크로팀을 두고 깊이 있는 시장 분석을 이어갈 계획이다. 산업분석실은 기관 대상 영업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각종 세미나 개최와 고객 밀착 지원을 담당한다. 특히 개별 산업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형 테마 보고서 발간을 적극 추진한다. 신임 실장으로는 황성현 부장을 선임했다. 산업분석실 산하 편제 조직은 △테크/인프라산업팀 △컨슈머/전략분석팀 △코스닥벤처팀 등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기관 투자자의 니즈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리서치의 품질을 높여 유진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시장 변화에 발맞춘 체계적인 분석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9 14: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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