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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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병원 데이터를 AI 자산으로 바꾼다
[경제일보] KT가 연세의료원과 의료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고도화하는 협력에 나선다. 두 기관은 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의료원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봉균 KT Enterprise부문장(부사장)과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병원이 보유한 진료 기록과 검사 결과, 의료 영상, 연구 데이터는 AI 시대의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하지만 형태와 구조가 제각각이라 AI가 곧바로 학습하기 어렵다.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구조화해 AI가 쓸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작업이 의료기관 경쟁력을 가르는 지점이 된 이유다. 두 기관은 의료 데이터 표준화 기반 확대, 데이터 활용 인프라 고도화, AI 기반 의료 서비스 적용 방안 연구, 중장기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함께 수행한다. KT는 AX 플랫폼 역량으로 의료 데이터를 AI가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고 안전한 활용 기반을 구축한다. 연세의료원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활용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의료진 중심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 정부, 올해 의료AI 실증과제 20개 신설 이번 협력은 정부 정책 흐름과 맞물려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의료데이터 활용 확대 방안을 내놓고 올해 의료 AI 솔루션의 성능과 효과를 검증하는 실증 과제 20개를 신설하기로 했다. 전국 43개 의료기관의 데이터 공급과 수요 매칭 비용도 정부가 지원한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을 통한 AI 모델 실증 사업도 새로 생겼다. 인프라 확충도 진행 중이다. 공공기관 행정데이터 중심이던 보건의료빅데이터플랫폼에 국립대병원 임상데이터가 연계되고 2028년까지 77만명 규모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가 구축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개방된다. 정부는 GPU를 확보해 대용량 데이터 원격분석이 가능한 분석시스템도 제공할 계획이다. 병원이 보유한 데이터를 AI가 쓸 수 있게 다듬어 두지 않으면 이런 사업에 참여할 수 없는 구조다. KT의 이번 행보는 지난달 6일 박윤영 대표가 발표한 'AX 플랫폼 컴퍼니'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KT는 3년간 18조원을 투입해 보안과 네트워크에 12조원, AI 데이터센터와 해저케이블 등 인프라에 6조원을 쓰겠다고 밝혔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협력을 유지하면서 구글과 팔란티어, 국내 AI 기업으로 파트너십을 넓힌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의료는 데이터 규모가 크고 규제 요건이 까다로워 클라우드와 보안 역량을 함께 요구하는 분야다. 통신사가 강점을 주장할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 경쟁도 만만치 않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가톨릭중앙의료원에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를 공급했고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EMR) 기업 세나클소프트 지분을 확보하는 등 인프라 강화 전략을 펴고 있다. 병동 관리를 돕는 '클로바 널싱 에이전트'도 내놨다. SK텔레콤은 5G MEC 기반 저지연 네트워크와 의료 환경별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며 GE헬스케어와 의료 데이터 디지털 전환 시장에 함께 뛰어들었다.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의료의 미래 경쟁력은 데이터와 AI 활용 역량에 달려 있다"며 "진료·연구·교육 전 영역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균 부사장은 "AI의 경쟁력은 결국 데이터에서 시작된다"며 "의료 데이터를 AI 활용에 최적화된 형태로 고도화하는 노하우와 AX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 AI 생태계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KT와 연세의료원은 업무 협력을 넘어 의료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연구 과제도 지속 발굴하고 다른 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번 협약은 구체적인 사업 규모나 투자액, 첫 결과물이 나올 시점이 공개되지 않았다.
2026-08-04 17: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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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상반기 매출 2조8358억원, 영업이익 2221억원
[경제일보] LG CNS가 2026년 상반기 매출 2조8358억원, 영업이익 2221억원을 기록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 늘었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은 1.1%에 그쳤다. 외형은 커졌는데 수익성은 뒤로 물러섰다. 발표 수치로 계산한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7.8%다. 지난해 상반기 8.2%에서 0.4%포인트 낮아졌다. 증권가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늦어진 점과 인공지능 전환(AX), 로봇 전환(RX) 플랫폼 투자가 늘어난 점을 수익성 하락 배경으로 꼽아 왔다. 주력인 AI·클라우드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1조6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58.9%다. 전사 성장률 6.1%보다 낮아 비중은 소폭 줄었다. 클라우드에서는 데이터센터가 실적을 받쳤다. LG CNS는 삼송과 죽전의 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매출을 냈고 상반기에만 1조원 이상의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수주했다. 다만 수주는 계약 잔고이지 매출이 아니다. 실제 인식 시점에 따라 분기 실적은 출렁인다. 최근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같은 AI 인프라를 구독하는 플랫폼 'XPUWorks'를 내놨다. AI 부문에서는 두산과 중소기업중앙회, 컬리, LX판토스를 고객으로 제조·물류 AX 사업을 늘렸다. 제약·바이오, 공항·항공, 방산·조선으로 대상 산업도 넓혔다. 금융과 공공에서는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앞세우고 있다. 오픈AI와 팔란티어, 앤트로픽과의 협력도 신규 고객 확보 통로로 제시했다. 나머지 두 부문은 성장률이 더 높았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매출은 5024억원으로 6.2% 늘었다. 방산과 조선, 반도체, 제약에서 따낸 대외 프로젝트가 매출로 바뀌고 있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매출은 6621억원으로 8.8% 증가해 세 부문 가운데 가장 가팔랐다. 은행과 손해보험, 생명보험이 고르게 늘었다. 하반기 승부처로는 피지컬 AI를 꼽았다. LG CNS는 지난 7일 LG전자와 1897억원 규모의 피지컬 AI 인프라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8월 1일부터 2029년 7월 31일까지 3년이다. LG전자가 CES 2026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 '클로이드'의 학습에 쓸 GPU와 스토리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고도화 인프라를 공급한다. 주목할 대목은 이 계약의 성격이다. 회사가 강조한 것은 대외 사업 확대인데 피지컬 AI 최대 계약은 계열사인 LG전자에서 나왔다. 그룹 안에서 검증한 뒤 밖으로 파는 구조여서 초기 물량이 계열에 쏠리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대외 매출로 잡히는 시점은 아직 오지 않았다. RX 생태계는 확장 단계다. LG CNS는 스킬드AI와 컨피그, 덱스메이트, 제네시스AI 등 로봇 기업과 협력해 범용 RFM부터 로봇 손 RFM까지 현장에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와 구글 딥마인드, 아마존웹서비스(AWS)와는 협력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계약이 아닌 논의 단계다. 해외 사업도 넓힌다. LG CNS가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 수주했다고 밝힌 해외 AI데이터센터는 인도네시아에 짓고 있으며 올 하반기 완공된다.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국제제조기술전시회 'IMTS 2026'에 참가해 북미 제조 AX 시장을 공략하고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에서는 금융 디지털 전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검증대에는 수익성이 올라 있다.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이 따라오지 못했고 AX와 RX 플랫폼 투자는 당분간 비용으로 잡힌다. 1조원대 DBO 수주와 LG전자 계약이 언제 이익으로 바뀌는지가 하반기 실적의 갈림길이다.
2026-07-31 10: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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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건 조선 데이터에 네이버 AI 심는다"…HD현대, 지능형 조선소 승부수
[경제일보] 네이버클라우드가 HD한국조선해양의 2억건이 넘는 조선·해양 데이터를 활용할 전용 인공지능(AI)·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범용 AI를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선박 설계와 생산, 로봇 제어까지 연결하는 ‘조선 특화 AI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세종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피지컬 AI 기반 조선 사업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력 분야는 △조선 특화 AI·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데이터센터와 통합 전력 인프라 구축 △차세대 선박 플랫폼 및 조선업 AI 전환(AX) △피지컬 AI·로봇 기술 활용 △디지털 인재 양성 등이다. ◆ 설계도면 지키면서 GPU 활용…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이번 협력의 출발점은 조선업의 특수성이다. 선박 한 척을 건조하려면 방대한 설계도면과 자재·공정·품질 데이터가 오간다. 선종과 발주처에 따라 설계가 달라지는 주문형 산업이어서 축적된 데이터는 원가와 납기,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자산이다.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그대로 올리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GPU 자원을 최적화하고, HD한국조선해양이 데이터와 접근권한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센터 오브 엑설런스(CoE)’도 구성한다. 외부 사업자에게 시스템 운영을 전적으로 의존하는 대신 HD한국조선해양 내부에 AI·클라우드 설계와 운영 역량을 축적하기 위한 조직이다. 조선 현장의 업무 지식과 네이버의 AI 기술을 결합해 실제 적용 사례를 발굴하는 역할도 맡는다. 네이버클라우드가 파트너로 선정된 배경에는 기존 협력 경험이 있다. 양사는 2024년부터 HD현대의 클라우드 전환과 하이퍼클로바X 활용, 해양 디지털 서비스 사업화를 추진해 왔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체 데이터센터와 GPU 인프라, 대규모언어모델(LLM), 디지털트윈·로봇 기술을 함께 보유한 점도 조선업 AX를 추진하는 데 강점으로 작용했다. ◆ 2030년 자율운영 조선소로…생산성 경쟁 대응 HD현대는 2030년까지 설계와 생산, 물류를 데이터로 연결하는 미래형 조선소 ‘FOS(Future of Shipyard)’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AI가 인력과 자재, 설비, 공정을 분석해 최적의 생산계획을 제시하는 지능형 자율운영 조선소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30% 높이고 선박 건조 기간을 30% 단축한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선박 데이터 기반 플랫폼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제어 구조를 공동 설계한다. AI 비전으로 용접 상태나 작업 위험을 인식하고 로봇 운영 플랫폼을 이용해 비정형 작업을 자동화하는 활용 모델도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HD한국조선해양이 기존에 추진해 온 팔란티어 기반 데이터 플랫폼, 지멘스와의 설계·생산 통합 시스템을 대체하기보다 이를 AI·클라우드와 연결하는 성격이 강하다.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묶고 현장에서 실행할 AI의 연산 기반을 네이버클라우드가 담당하는 구조다. 관건은 2억건의 데이터를 얼마나 정제하고 표준화하느냐다. 데이터가 많더라도 설계 형식과 공정 기준이 제각각이면 AI 학습과 로봇 제어에 곧바로 활용하기 어렵다. 업무협약 단계인 만큼 투자 규모와 구축 일정, 첫 적용 조선소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향후 개념검증을 실제 생산성 개선과 공급 계약으로 연결해야 이번 협력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조선 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다른 산업으로도 확산할 수 있는 AI 혁신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2억건 이상의 조선·해양 데이터베이스에 네이버의 AI 기술을 더해 조선업 특화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지능형 스마트 조선소를 완성해 미래 선박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0 11: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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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8조원 투자 'AX 플랫폼 컴퍼니' 선언…AI 인프라·토큰 신사업 승부수
[경제일보] "KT의 업의 본질은 연결을 하는 곳이며, 최근까지 사람과 사람, 사람과 데이터를 연결했다면 AI 시대에는 사람과 AI, AI와 AI를 연결하는 것이 새로운 연결의 역할" 6일 박윤영 KT 대표는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AX 플랫폼 컴퍼니' 비전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통신 본업 경쟁력 강화와 AI 기반 신성장 사업을 양축으로 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대한민국 AI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KT가 향후 3년간 정보보안·네트워크에 약 12조원을 투자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와 해저케이블 등 AI 전환(AX) 인프라 구축에 6조원을 투입한다. 통신업의 본질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인프라와 토큰 기반 신사업을 앞세워 'AX 플랫폼 컴퍼니'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취임 이후 약 100일 동안 전국 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정보보안과 네트워크, 고객 접점, 연구개발(R&D), 해저케이블 등 핵심 사업을 살펴본 결과를 토대로 이번 전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먼저 보안과 KT의 현재를 들여다봤다"며 "KT의 AX 플랫폼 컴퍼니로 가기 위한 준비가 어떠한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우선 KT는 정보보안과 IT, 네트워크 등 통신 본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3년간 약 12조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약 4조원은 정보보안과 IT 혁신에, 약 8조원은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투입한다. 정보보안 분야에서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를 전면 도입한다. IT와 네트워크에 분산된 보안 운영 체계를 통합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분리하고 보안 인력을 두 배로 확대하는 등 조직 개편도 추진한다. 박 대표는 "지금까지 네트워크와 IT가 각각 해왔던 것을 회사 전체의 가장 상위 차원의 보안이라는 관점에서 통합했다"며 "보안을 막는 것이 아닌 제로 트러스트 기반으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6세대 이동통신(6G)과 위성통신, 데이터센터 상호연결(DCI)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 확보에 집중한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정지궤도(GEO) 위성 관제 역량을 저궤도(LEO) 위성까지 확대해 재난과 안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I 인프라 투자도 대폭 확대한다. KT는 약 5조원을 투자해 총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AIDC)를 실수요 기반으로 구축한다. 중앙 AI 데이터센터와 산업 현장 인근 AI 에지를 연계해 피지컬 AI와 자율주행 시대에 필요한 초저지연 AI 추론 환경을 전국에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약 1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해저케이블 용량을 90Tbps 이상 추가 확보한다. 글로벌 AI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는 동시에 해외 빅테크의 국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유치해 한국을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 데이터 용량(해저케이블 트래픽 전망)이 8배 급증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수요가 폭발하기 전에 해저케이블의 용량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I 서비스 사업도 확대한다.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는 금융과 공공, 제조, 의료 산업을 중심으로 AI 전환 서비스를 확대한다. 금융 분야에서는 AI 콘택트센터(AICC)와 AI 세일즈 에이전트를 고도화하고, 공공 분야에서는 소버린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제조와 의료 분야에서는 정부 실증사업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사업을 확대한다.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에서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한다. 고객이 직접 요금제와 혜택을 설계하고 AI가 이용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추천하는 등 가입부터 고객서비스(CS)까지 전 과정을 AI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고객이 주도해서 요금을 설계할 수 있게끔 요금 설계의 주체가 통신사에서 고객으로 바뀌게 준비를 하고 있다"며 "모바일 펑션을 쓰실 때 불편했던 것을 해결하고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장 사업도 구체화했다. KT는 AI 시대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는 토큰을 효율적으로 생성·관리·과금하는 '토큰 팩토리'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한다. 전국 AI 데이터센터와 자체 토큰 최적화 엔진을 결합해 AI 서비스 운영 비용을 낮추고 다양한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AI 시대의 새로운 경제 단위는 토큰"이라며 "고객의 입장에서 효율적으로 토큰을 활용하고 가장 좋은 답을 얻어가도록 총체적으로 마련해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도 공식화했다. 케이뱅크와 BC카드, KT의 네트워크와 보안 역량을 결합해 발행과 보관, 결제, 정산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도화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KT그룹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정산, 실제 사용 생태계 등 모든 것에 걸쳐 필요한 역량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며 "법제화가 된다면 바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뿐 아니라 구글, 팔란티어 등 글로벌 AI 기업과 업스테이지, 리벨리온, 솔트룩스 등 국내 AI 기업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AI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사우스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와 토큰 팩토리, 피지컬 AI 등 AX 사업 모델의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박 대표는 "KT 혼자 AX와 AIDC에 관련한 비즈니스 모델들을 할 수 없다"며 "글로벌 기업과 국내 AI 기업,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생태계를 구축해 고객과 KT, 나아가 대한민국 AI 경쟁력까지 함께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6 11: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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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기업에서 '소버린 에이전틱 OS'로…한컴, AI로의 '대전환' 선언
[경제일보] "소버린 에이전틱 OS기업, 이것이 '한글과컴퓨터'가 아닌 '한컴'으로서 앞으로 36년을 이끌 비전" 19일 김연수 한컴 대표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전략 발표회 '한컴 : 더 시프트'에서 이같이 밝히며 글로벌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연수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소버린 에이전틱 OS' 전략과 AI 사업 성과, 글로벌 진출 계획 등을 공개했다. 한컴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 인공지능(AI) 기능 추가 수준을 넘어 데이터 주권과 AI 실행 환경을 통합 제공하는 차세대 AI 운영체제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소버린 에이전틱 OS는 조직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기존 업무 시스템 및 권한 체계를 하나의 안전한 환경에서 연결·통제하는 통합 AI 에이전트 운영체제다. 공공·국방·금융·헬스케어처럼 데이터 보안과 통제가 중요한 산업군이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최근 글로벌 AI 시장은 단순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동시에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개인정보와 업무 데이터를 외부 AI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는 'AI 주권' 확보를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AI Act와 GDPR 등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면서 데이터 통제와 온프레미스 기반 AI 수요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에 한컴은 '데이터 주권'을 앞세워 AI 운영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김 대표는 "유럽은 AI 주권 유구가 가장 빠르게 제도화된 시장"이라며 "유럽 시장은 한컴이 추진하고 있는 소버린 에이전틱 OS에 대한 수요가 가장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한 컴은 유럽 편집 파트너 세 곳과 MOU를 체결했거나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이날 처음으로 AI 사업 실적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지난해 한컴 별도 기준 매출은 1753억원으로 전년 1591억원 대비 10.2%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매출 증가분 가운데 절반 이상이 AI 사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매출 성장세는 올해 들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올해 1분기 AI 매출 비중은 11%를 넘어섰으며 월 기준 AI 매출은 당초 사업계획 대비 평균 200% 이상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컴은 기존 20만 고객 기반 위에 AI 패키지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AI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신규 고객 확보 경쟁보다 기존 기업 고객을 AI 서비스로 전환하며 수익성을 유지하는 전략이다. 실제 지난해 SaaS 방식으로 한컴 솔루션을 사용하던 기업 고객의 절반 이상이 갱신 과정에서 AI 패키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컴은 현재 중앙부처와 교육청, 금융사, 공공기관 등을 포함한 대규모 B2B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은 이날 AI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경쟁력으로 문서 파싱·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 공공·금융 중심 데이터 보안 역량, 20만 고객 기반, 개방형 AI 아키텍처 등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해 공개한 오픈소스 데이터 처리 기술 '오픈데이터로더(ODL)'는 글로벌 벤치마크 주요 부문에서 경쟁 오픈소스를 제치고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ODL은 문서 데이터를 대형 언어 모델(LLM)이 읽을 수 있는 구조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한컴은 자체 LLM 개발 경쟁 대신 다양한 AI 모델을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LLM 비종속 구조' 전략도 강조했다. 고객이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직접 선택·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글로벌 AI 플랫폼 시장에서 주목받는 팔란티어와 유사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데이터 통합과 운영 체계 자체를 장악하는 방식이다. 한컴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첫 타깃은 유럽 시장이다. 한컴은 최근 유럽 현지 AI·데이터 기업들과 연이어 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과는 양해각서(MOU) 체결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은 개인 정보 보호와 AI 규제가 가장 강력한 시장인 만큼 '소버린 AI'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한컴은 이날 36년 만의 사명 변경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기존 '한글과컴퓨터'에서 글로벌 브랜드 중심의 '한컴(HANCOM)'으로 변경한다. 또한 '한컴오피스 2024'를 마지막으로 연식제 패키지 판매를 종료하고 AI 기반 플랫폼 구조로 제품 정책도 전환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제 한컴은 글로벌 소버린 에이전트 OS 기업으로 최종 전환하려 한다"며 "지난 수년의 AI 기술 개발과 사업화는 바로 이번 전환을 준비하기 위한 역량 축적의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2026-05-19 11: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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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해킹 여파에 1분기 영업익 30%↓…배당 확대로 주가 방어(종합)
[경제일보] KT가 올해 1분기 해킹 사태 여파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고객 보답 프로그램과 침해사고 관련 비용이 실적에 반영된 데다 지난해 1분기 일회성 분양이익 기저효과까지 겹치며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줄었다. KT는 12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객 신뢰 회복과 ‘AX 플랫폼 컴퍼니’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KT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7784억원, 영업이익 482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9.9% 감소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4조8346억원, 영업이익은 3139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악화에는 기저효과와 일회성 비용이 동시에 작용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일회성 분양이익이 반영됐지만 올해 1분기에는 지난 2월부터 시행한 고객 보답 프로그램과 침해사고 관련 비용이 반영됐다. 위약금 면제 기간 일부 가입자 이탈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무선 사업은 매출을 방어했다. 1분기 무선 매출은 1조7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위약금 면제 기간 일부 이탈이 있었지만 2월 이후 순증으로 전환했다.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2.7%를 기록했다. KT는 지난 4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결합한 요금제와 구독 상품을 출시하며 구독 혜택도 확대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1조3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인터넷 사업은 기가인터넷 중심의 가입자 증가와 부가서비스 이용 확대에 힘입어 1.8% 성장했다. 미디어 사업도 IPTV 가입자 확대와 프리미엄 셋톱박스 이용 증가로 1.3%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87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통신 사업과 AICC 등 신사업은 성장했지만 대형 구축사업 종료 영향이 컸다. KT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 등 대형 공공사업과 금융권 AICC·클라우드 수주를 확보하며 향후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협업도 AX 사업 확대의 축으로 제시됐다. KT는 컨퍼런스콜에서 금융 고객을 중심으로 AX 신규 수주를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금융·공공·제조·국방 등 산업별 레퍼런스를 축적해 B2B AX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단순 기술 공급자를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성과를 함께 만드는 ‘AX 밸류 파트너’를 지향한다는 구상이다. 고객 신뢰 회복도 핵심 과제로 언급됐다. KT는 ‘고객보호365 태스크포스’를 통해 예방 중심의 고객 보호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AI 기반 실시간 탐지, 원스톱 해결센터, 고객경청포럼 운영 등을 통해 고객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대응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상담·판매·개통·사후관리 등 고객 접점 전반에도 AI를 적용해 초개인화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그룹사 실적은 일부 완충 역할을 했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AI·클라우드 수요를 바탕으로 1분기 매출 25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가산 데이터센터 가동률 확대와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 AI 파운드리 사업 확장을 통해 공공·기업 AI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KT에스테이트는 대전 괴정동 아파트 분양 사업 공정률 확대에 따른 분양수익 증가와 호텔 사업 호조로 매출 23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2.9% 증가했다. 콘텐츠 자회사도 광고시장 둔화와 플레이디 매각 영향에도 1.9% 성장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프리미엄 오리지널 콘텐츠와 유통 다변화를 추진하고, KT밀리의서재는 가입자 증가와 구독 기반 매출 확대를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지난 3월 코스피 상장을 완료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3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8조2200억원, 여신 잔액은 18조75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신규 고객은 54만명으로 총 고객 수는 1607만명으로 늘었다. KT는 실적 부진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를 막기 위해 중기 주주환원 정책도 내놨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비현금성·비경상 손익을 제외한 조정 기준으로 환원 규모를 산정해 배당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올해 연간 최소 주당 배당금은 기존 1960원에서 2400원으로 높였다. 1분기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27일, 지급일은 6월11일이다. KT는 지난 2월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발표했고 3월부터 6개월간 신탁계약을 통해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다. KT의 1분기 실적은 침해사고 이후 비용 부담이 본격 반영된 첫 성적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고객 신뢰 회복 비용이 수익성을 누르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보안 체계 고도화와 AX 전환 성과가 실적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박윤영 신임 CEO 체제의 경영 방향은 ‘단단한 본질’과 ‘확실한 성장’으로 요약된다. KT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정보보안 혁신과 네트워크 품질 강화, IT 인프라 고도화로 통신사의 기본 신뢰를 회복하고 B2C·B2B 통신과 AX 신사업에서 성장 모델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혜병 KT CFO 전무는 “1분기는 고객 침해사고에 따른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B2C·B2B 사업의 경쟁력을 공고히 한 시기였다”며 “앞으로 AX 플랫폼 컴퍼니 비전 아래 AX 기반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2 17: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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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Q 영업익 4827억원 전년 比 30% 급감…전년 일회성 이익 영향
[경제일보] KT가 올해 1분기 유·무선 통신과 기업 간 거래(B2B)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부동산 분양 관련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 효과와 고객 보상 프로그램, 보안 관련 비용 등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 팔란티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AX 사업을 확대하고 AI·클라우드 중심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2일 KT는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6조8451억원 대비 1.0% 감소한 6조778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888억원 대비 29.9% 감소한 48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부동산 분양 관련 일회성 이익 영향과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고객 보답 프로그램, 침해 사고 대응 비용 등이 일부 반영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 사업은 일부 가입자 이탈에도 불구하고 2월 이후 순증으로 전환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1분기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1조7531억원 대비 0.4% 증가한 1조7574억원으로 집계됐고,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2.7%를 기록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 사업도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1.8% 성장했다. 기업서비스 부문은 대형 구축 사업 종료 영향으로 전년 동기 8922억원 대비 2.2% 감소한 872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KT는 금융권 AICC(인공지능 고객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수주, 재난 안전 통신망 구축 사업 등을 확보하며 향후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KT는 MS와 팔란티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금융·공공·제조 분야 AX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AX 관련 신규 수주를 확보했으며 산업별 레퍼런스를 확대해 B2B 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KT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AI 클라우드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가산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 AI 파운드리 사업 확대 등을 통해 공공·기업 대상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KT에스테이트는 대전 괴정동 아파트 분양 매출 확대와 호텔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1373억원 대비 72.9% 증가한 2374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계열사 역시 광고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콘텐츠 확대와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146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KT는 케이뱅크가 지난 3월 코스피 상장을 완료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신규 고객 54만명을 확보해 총 고객 수는 1607만명으로 늘었으며 수신 잔액은 28조2200억원, 여신 잔액은 18조7500억원이다. KT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적용할 중기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최소 주당 배당금(DPS)은 2400원으로 제시했으며 1분기 배당금은 주당 600원으로 결정했다. 또한 KT는 지난 2월 발표한 2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자사주 취득도 진행 중이다. KT는 향후 AI 기반 플랫폼 기업 전환 전략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 고객 보호 체계와 보안 시스템 강화, 기업 AX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장기 성장 기반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혜병 KT CFO 전무는 "1분기는 고객 침해사고에 따른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B2C·B2B 사업의 경쟁력을 공고히 한 시기였다"며 "앞으로 AX 플랫폼 컴퍼니 비전 아래 AX 기반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2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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