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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에이전트 넘어 AX 실행력 키운다...FDE 확보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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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에이전트 넘어 AX 실행력 키운다...FDE 확보 속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류청빛 기자
2026-07-16 14:57:22

사내 AI 해커톤 '에이전트 캠프' 개최...AI·데이터·시스템 구축 역량 확보

팔란티어 FDE 멘토 참여...현업 문제 해결형 AI 에이전트 과제 수행

이호재 KT AX플랫폼본부 플랫폼개발담당 상무가 에이전트 캠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이호재 KT AX플랫폼본부 플랫폼개발담당 상무가 에이전트 캠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경제일보] KT가 글로벌 AI 기업 팔란티어와 함께 B2B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을 위한 실행형 AI 인재 양성에 나섰다. 단순한 AI 활용 교육을 넘어 고객사의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FDE(전방배치 엔지니어)'를 키워 AI 에이전트 개발부터 시스템 구축, 운영까지 수행할 수 있는 AX 실행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6일 KT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해커톤 행사 '에이전트 캠프'를 진행해 현업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AI 에이전트 과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KT 분당 사옥에서 진행됐으며 임직원들이 직접 업무 혁신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AI 에이전트 개발 자체보다 '실행력'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AI 시장의 경쟁이 생성형 AI를 넘어 AI 에이전트와 AX로 확대되면서 실제 고객 현장에 AI를 적용하고 운영할 수 있는 인재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KT가 강조하는 FDE는 팔란티어 성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FDE는 단순한 개발자가 아닌 고객과 함께 현장의 문제를 정의하고 데이터 분석부터 AI 모델 적용, 시스템 구축과 운영까지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고객사의 업무 환경을 이해하고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형 엔지니어'인 것이다.

KT는 지난해부터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AX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금융과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AI와 데이터 기반 AX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에이전트 캠프 역시 팔란티어의 FDE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KT는 에이전트 캠프를 통해 AI 네트워크 보안 관제 에이전트와 AI 에너지 운영 최적화 에이전트, 데이터 for AI 에이전트 등 실제 사업 영역에 적용 가능한 3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AI와 데이터 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해결 방안을 설계했으며, 팔란티어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 '파운드리'와 AI 플랫폼 'AIP'를 활용해 데이터를 의미 단위로 연결하는 온톨로지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구현했다. 이 과정에서 팔란티어 FDE가 멘토로 참여해 기술 멘토링과 협업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사내 해커톤과는 차이가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현업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하는 과정을 통해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다. 나아가 고객사의 AX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실행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표로 진행됐다.

KT는 AI 에이전트 사업의 핵심을 '실행력'에서 찾고 있다. AI를 개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역량을 확보해야 B2B AX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KT는 향후 에이전트 캠프 등 사내 AI 혁신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데이터와 AI, 시스템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FDE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형 전문가를 양성하고 AX 사업의 실행력과 추진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변우철 KT AX 엔지니어링본부 P-FDE 담당 상무는 "이번 '에이전트 캠프'와 같이 다양한 AI 혁신 프로그램을 마련해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KT는 팔란티어 등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검증된 실행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B2B AX 시장에서 경쟁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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