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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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 공백 메울 함평공장…스마트물류로 수익성 높일까
[경제일보] 금호타이어가 함평 신공장을 중심으로 국내 생산체계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광주공장 화재로 핵심 생산거점의 생산능력이 크게 줄었지만 고인치·전기차용 타이어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을 방어했다. 함평에서는 생산설비와 물류를 함께 고도화하고 단계적 증설을 추진해 새로운 수익기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광주공장은 화재 전 연간 약 1150만~1200만본의 생산능력을 갖춘 핵심 생산기지였다. 2024년 금호타이어 전체 생산량 6139만본의 약 20%를 담당했다. 광주공장 관련 매출 규모는 2024년 기준 8917억원으로 당시 연결 매출 4조5322억원의 19.7%에 달했다. 국내 공장 평균 가동률도 99.4%에 이른다. 지난해 5월 17일 광주공장 화재로 생산이 중단되면서 국내 생산능력은 크게 줄었다. 금호타이어는 같은 해 11월 하루 4000본으로 생산을 재개한 뒤 올해 1월 6000본, 2월 말 1만565본까지 생산량을 늘렸다. 현재 광주공장은 화재 피해를 입지 않은 1공장을 중심으로 연간 약 350만본 생산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화재 이전 생산능력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생산 차질에도 전체 실적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매출은 4조7013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755억원으로 2.2%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5006억원으로 연간 목표 5조1000억원의 약 49%를 달성했다. 북미·유럽 판매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이 생산 공백을 보완했고 2분기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비중은 47%까지 높아졌다. 금호타이어는 줄어든 국내 생산능력을 함평 신공장을 통해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착공 행사를 열고 올해 1월 창고동, 4월 정련동과 압연동 공사에 들어갔다. 약 50만㎡ 부지에 창고와 정련시설, 생산동 등을 건설해 오는 2027년 말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8년 상반기 가동할 계획이다. 1단계 투자 규모는 당초 6609억원에서 7608억원으로 약 1000억원 늘었다. 연간 타이어 생산능력은 530만본, 정련 고무는 700만본 규모로 구축한다. 고인치와 프리미엄 신차용(OE) 타이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압연기와 성형기 등 첨단 생산설비도 확대한다. 생산설비와 함께 공장 내부 물류도 자동화한다. 금호타이어는 함평 신공장에 720억원 규모의 스마트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2028년 10월까지 자동입출고시스템(AS/RS), 무인운반차(AGV), 자율주행운송로봇(AMR), 무인이송로봇(RGV)과 창고관리·제어시스템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물동량 예측과 최적 이동경로 제어도 적용한다. 원자재 입고부터 반제품 이동, 완제품 출고까지 물류 흐름을 연결해 공정 간 이동과 대기시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생산 규모가 커질수록 늘어나는 내부 물류를 자동화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향후 증설에도 대응할 수 있다. 함평공장은 1단계 연 530만본에서 향후 2단계 증설을 거쳐 연 1200만본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2단계까지 진행되면 화재 전 광주공장의 1150만~1200만본과 비슷한 규모를 갖추게 된다. 고인치·프리미엄 제품 생산설비와 스마트물류를 결합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만큼 함평공장 가동과 단계적 증설은 금호타이어의 생산량 회복과 수익성 확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매출 확대 및 고수익 제품 중심의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함평공장과 유럽공장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한국·유럽·북미를 잇는 글로벌 생산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더욱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2026-10-01 16: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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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쿠웨이트 진출…중동 7개국 돌파
[경제일보]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쿠웨이트 진출을 계기로 중동 7개국에 진출하며 국내 기업 가운데 최다 진출 기록을 세웠다. 고소득 국가 중심의 프리미엄 미용·의료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7월 나보타의 쿠웨이트 첫 공급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튀르키예, 카타르, 이집트, 바레인에 이어 중동 7개국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이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중 가장 많은 중동 국가 진출 성과다. 특히 이번 성과는 걸프협력회의(GCC)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 6개 산유국으로 구성된 경제 협력체로 높은 1인당 국민소득과 소비 여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에스테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용 시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추세다. 이번에 진출한 쿠웨이트 역시 중동 내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약 240억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가격보다는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강해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적극적인 마케팅 환경도 특징으로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들이 주목하는 전략 요충지다. 대웅제약은 쿠웨이트를 중동 사업 확대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오는 10월 공식 출시와 함께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정부 및 민간 분야의 주요 오피니언 리더(KOL)와 현지 의료진 2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피부과 전문의를 연자로 초청해 나보타의 임상 경험과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한 현지 영업·마케팅 조직을 통해 전국 단위의 거래처 관리를 강화하고 주요 학회 참여와 카데바 코스 등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의료진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연구자 중심의 임상 데이터 축적과 글로벌 전문가 협력도 병행해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지속적으로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이미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 시장에서 나보타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진 가운데 이번 중동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쿠웨이트 진출은 GC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차별화된 품질과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의료진과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해 나보타를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톡신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8-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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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산 타이어 관세 칼날…K-타이어 공급망 재편 압박
[경제일보] 유럽연합(EU)이 중국산 타이어를 겨냥한 고율 관세 부과에 나서면서 국내 타이어 업계의 생산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중국 공장 생산 비중이 높은 업체와 유럽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한 업체 간 영향 차이가 뚜렷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1분기 국내 타이어 3사가 모두 유럽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향후 관세 정책이 수익성과 점유율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EU는 중국산 승용·경트럭용 타이어를 대상으로 반덤핑 관세 부과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중국 생산 물량에 29.9% 수준의 잠정 관세율이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현지 생산 비중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3.4% 수준이 거론된다. EU 기존 기본 관세 4.5%까지 포함할 경우 실제 부담은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가 최대 34.4%, 한국타이어는 약 7.9%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종 관세율은 오는 6월 중순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에 적용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중국 공장을 활용해 유럽 시장에 수출해온 국내 업체들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내 타이어 업계는 최근 수년간 유럽 시장 판매 비중을 확대해왔다. 전기차 전환과 고인치 타이어 수요 증가, 교체용(RE) 시장 확대가 이어지면서 유럽은 국내 업체들의 핵심 수익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3139억원, 영업이익 50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42.9% 증가한 수치다. 타이어 부문 매출은 2조5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영업이익은 4375억원으로 31.1% 올랐다. 전기차·하이브리드차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와 유럽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공장을 중심으로 유럽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해왔다. 올해 1분기 기준 헝가리 공장의 생산능력은 5만1907백만HUF, 생산실적은 5만753백만HUF로 집계됐다. 생산실적이 생산능력의 대부분을 채운 수준으로, 유럽 수요 대응을 위한 현지 공장 가동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유럽 현지 공급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이번 EU 관세 정책 영향도 제한적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678억원, 영업이익 14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6% 수준이다.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제품 중심 믹스 개선 효과가 반영됐다. 다만 금호타이어는 남경·천진·장춘 등 중국 3개 공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장춘공장은 연간 약 630만개 생산 능력을 갖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중국 생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향후 EU 관세 정책 영향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넥센타이어도 유럽과 북미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1분기 매출은 8383억원, 영업이익은 542억원으로 집계됐다. 넥센타이어는 중국 청도 공장을 생산 거점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체코 공장을 중심으로 유럽 현지 공급 체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체코 공장 2단계 증설을 추진하며 연간 5000만본 규모의 글로벌 생산 체계 구축을 진행 중이다. 유럽 현지 생산 비중 확대가 향후 EU 관세 리스크를 줄이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타이어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단순 관세 이슈가 아니라 공급망 재편 신호로 보는 분위기다.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면서 생산 거점 전략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의미다. 특히 타이어 산업은 교체용 시장 비중이 높아 가격 민감도가 큰 구조다. 관세 부담이 판매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경우 유럽 시장 점유율 경쟁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 생산기지를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 모두 공급망과 원산지 이슈를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다”며 “향후에는 유럽 현지 생산 비중과 물류 대응 역량이 수익성과 점유율에 더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5-15 17: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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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기술 투자'부터 조현범 '미래차 확장'까지…한국타이어 DNA의 변화
[경제일보]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기술 투자’로 자리 잡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경영 DNA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와 미래차 부품 사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연구개발과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완성차 공급망에 진입한 데 이어, 조현범 회장 체제에서는 고부가 타이어와 열관리 사업 중심 구조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 전동화 전환과 공급망 재편이 빨라지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과 미래차 부품 사업 안착 여부가 한국타이어의 다음 성장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품질·기술 투자 승부수…조양래 체제가 키운 한국타이어 경쟁력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성장 기반은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 시기 본격적으로 구축됐다. 조 명예회장은 생산량 확대보다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브랜드 체질 강화에 무게를 두고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했다. 국내 교체용 타이어 중심 업체에서 벗어나 글로벌 완성차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이 이 시기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명예회장은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글로벌 생산 체계 구축에 집중했다. 당시 국내 타이어 업계는 가격 경쟁 중심 구조가 강했지만 한국타이어는 고성능·고부가 제품 중심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단순 물량 확대보다 품질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체급을 키우겠다는 전략이었다. 연구개발 인프라도 확대됐다. 한국타이어는 독일 하노버 기술센터를 포함해 한국과 미국, 중국 등에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을 구축했다. 고속 주행과 제동 성능, 소음·내구성 개선 기술 확보에 집중하며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시험 인프라 투자 역시 이어졌다. 충남 태안에 구축된 한국테크노링은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으로 평가된다. 고속주행과 젖은 노면, 전기차 전용 테스트까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며 글로벌 수준 개발 체계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외 생산 확대도 조 명예회장 시기 핵심 전략 중 하나였다. 한국타이어는 중국과 헝가리, 인도네시아, 미국 등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며 글로벌 생산 체계를 확대했다. 특히 미국 테네시 공장은 북미 시장 공급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으며 현지 생산 전략 전환 상징으로 꼽힌다. 기술 투자 확대는 글로벌 완성차 공급망 진입으로 이어졌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현대차·기아,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 신차용 공급은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검증받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전략은 글로벌 시장 내 체급 확대로 이어졌다. 한국타이어는 2020년 영국 타이어 전문지 타이어프레스(Tyrepress) 기준 글로벌 타이어 기업 순위 6위에 올랐다.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공급 확대와 고인치 제품 비중 상승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전기차·열관리 사업 확대…조현범 체제서 미래차 공급망 전환 조현범 회장 체제에서는 기술 투자 기반 위에 전기차·고부가 제품 중심 수익 구조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동화 전환 흐름에 맞춰 전기차 전용 타이어와 미래차 부품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iON)’을 중심으로 전동화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와 높은 토크 특성 때문에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마모와 소음 대응 기술 중요성이 크다. 이에 따라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판매 가운데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비중은 47.8%까지 상승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을 51%,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비중을 33% 이상으로 확대한는 목표다.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는 실적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타이어 부문 매출은 10조3186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타이어 부문 연간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684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6.3%로 집계됐다. 사업 구조 변화는 미래차 부품 영역 확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해 자동차 열관리 업체 한온시스템을 편입했다.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열관리와 공조 시스템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미래차 공급망 대응 범위를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온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은 10조8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18억원으로 184.6% 늘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추진된 운영 효율화와 수익 구조 개선 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온시스템 편입은 단순 사업 다각화보다 미래차 공급망 확대 전략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배터리 열관리와 공조 시스템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어와 열관리 사업을 동시에 확보하며 미래차 핵심 부품 대응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글로벌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미쉐린과 브리지스톤, 콘티넨탈 등 글로벌 상위 업체들이 전기차 전용 제품 경쟁을 강화하고 있고 중국 업체들의 가격 공세도 확대되는 상황이다. 원재료 가격과 환율, 미국 관세 정책 역시 수익성 변수로 꼽힌다. 전동화 전환과 미래차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얼마나 확대할 수 있을지가 다음 성장 단계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와 열관리 사업을 중심으로 구축 중인 미래차 대응 체계가 실질적인 수익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26-05-12 17: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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