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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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여행 검색서 맛집·입국정보 한눈에…아시아 45개 도시로 확대
[경제일보] 네이버가 해외여행 검색을 아시아 주요 도시로 넓힌다. 여행 준비에 필요한 입국·안전정보와 이용자 후기를 한 화면에 모으고, 인공지능(AI)이 추천한 맛집과 명소를 해외 플레이스의 상세 정보로 연결한다. 블로그에서 여행 경험을 읽고 현지 장소를 찾는 과정을 검색 안에서 이어가도록 한 개편이다. 네이버는 2일 아시아 45개 도시의 여행 검색 결과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기존 일본에 더해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대만·싱가포르와 홍콩·마카오로 적용 지역을 넓혔다. 베트남은 나트랑·푸꾸옥·다낭·하노이·호치민 등 11개 지역, 태국은 방콕·치앙마이·푸켓·파타야 등 11개 지역이 포함됐다. 국가나 도시를 검색하면 결과 상단에서 날씨와 환율, 비자, 추천 여행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외교부의 입국 종합 안내와 안전 공지도 함께 제공한다. 여행지를 고를 때 참고할 정보와 출발 전 확인할 사항을 한곳에 배치해 여러 사이트를 오가는 수고를 줄였다. ‘함께 찾는 정보’에는 가볼 만한 곳과 맛집, 호텔, 즐길 거리, 추천 코스 등을 버튼으로 배치했다. 각 항목에서 블로그와 클립의 사진·영상을 볼 수 있고 관광청과 여행 전문 매체의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다. 글로 읽은 여행지를 영상으로 살펴보고 관심 있는 장소의 정보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AI 추천에는 네이버에 쌓인 여행 경험 콘텐츠를 활용한다. 블로그와 카페의 여행 후기를 분석해 최근 인기 맛집과 명소, 테마파크 등을 묶은 추천 컬렉션을 제공한다. 이용자가 장소를 선택하면 해외 플레이스로 이동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확장은 일본에서 진행해 온 해외 장소 탐색 서비스의 연장선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일본 음식점 정보 플랫폼 타베로그와 검색·예약 서비스를 연동했다. 현재 일본 식당 약 75만곳의 정보를 제공하며, 지난달 기준 약 7만5000곳은 타베로그 예약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용 흐름도 검색에서 구체적인 장소 탐색으로 옮겨가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달 공개한 자료에서 올해 8월 타베로그 예약 버튼을 누른 이용자는 서비스 도입 당시인 지난해 8월보다 약 5.8배 늘었다. 전체 예약 클릭 유입의 76%는 플레이스 상세 페이지에서 발생했다. 회사는 현지에서 주변 식당을 찾아 예약하려는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설명했다. 네이버는 연내 지도에서도 일본 음식점 정보를 확인하고 일부 식당의 예약 페이지로 연결하는 기능을 베타 테스트할 계획이다. 여행 검색은 미주 지역으로 확대한다. 최지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총괄 리더는 “이번 아시아 주요 지역 검색 개편에 더해 향후에는 미주 지역으로도 대상 국가 및 도시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0-02 10: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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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공항부터 아시안게임·웹툰까지…네이버, 추석 연휴 서비스 총동원
[경제일보]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네이버가 검색·플레이스부터 네이버페이(Npay), 숏폼, 스트리밍, 웹툰까지 주요 서비스를 가동한다. 병원·약국과 공항 대기시간 같은 생활정보부터 무료 주차장, 해외 결제, 아시안게임 중계, 웹툰 정주행까지 연휴 기간 이용자가 찾을 만한 서비스를 촘촘하게 연결해 플랫폼 내 이용 접점을 하나로 결합하고 있다. 24일 네이버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검색, 플레이스, 클립, 치지직, Npay, 네이버웹툰·시리즈 등 주요 서비스에서 연휴 맞춤형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우선 네이버 검색에서는 '추석'을 검색하면 추석 유래와 차례상 차리기, 지방 쓰는 법 등 명절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원·약국 정보와 명절 지원금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귀성·여행객을 위한 공항 정보도 검색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대기시간', '김포공항 탑승 소요시간', '김해공항 혼잡도' 등을 검색하면 출국장 대기시간과 국내선 탑승 예상 소요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공항 주차장 현황과 면세점 영업시간, 운항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연휴 중 갑자기 병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도 네이버를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 플레이스에서는 '공휴일 병원', '24시간 병원' 등의 검색을 통해 연휴에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 동물병원, 응급의료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무료 주차장 정보도 연휴 기간에 맞춰 제공한다. 오는 27일까지 전국 공공기관과 행정기관, 학교 등이 운영하는 약 9000곳의 공공주차장이 무료 개방되며, 네이버에서 '명절 무료주차장'이나 '무료주차장' 등을 검색하면 주변 주차장 위치와 지도 길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여행객을 겨냥한 결제 서비스도 연휴 기간 이어진다. Npay는 알리페이+·유니온페이·GLN을 통해 74개 국가·지역에서 QR 결제를 지원하고, 내달 31일까지 결제 조건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복주머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일본에서는 유니온페이 QR 결제 시 최대 10% 즉시 할인, 중국 본토에서는 알리페이+ 가맹점에서 결제 시 랜덤 할인 등을 제공한다. 연휴 동안 집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용자를 겨냥한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네이버 클립은 오는 26일까지 연휴 일정에 맞춰 콘텐츠를 편성한다. 추석 전날에는 전통 명절 음식과 레시피를, 추석 당일인 오는 25일에는 가족·커플·키즈 콘텐츠를,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6일에는 운동과 건강관리 등 일상 복귀를 위한 콘텐츠를 큐레이션한다. 클립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피드코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석 연휴에는 피드코인 적립량이 평소보다 두 배로 늘어나 하루 최대 2000 피드코인을 받을 수 있으며, 적립한 피드코인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Npay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다. 스포츠 시청 수요는 치지직이 맡는다. 추석 연휴와 겹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9개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고 유병재, 유희관, 슛포러브, 박종윤 등 크리에이터들의 '같이보기'도 운영한다. 시청 권한을 가진 스트리머라면 별도로 같이보기 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 웹툰과 웹소설도 연휴 콘텐츠 소비를 겨냥한다. 네이버웹툰은 오는 27일까지 신작과 매일+, 완결작을 대상으로 쿠키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시리즈는 오는 27일까지 인기 웹소설 100편을 대상으로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추석 콤보'를 운영한다. 문피아도 인기 작품 50편을 대상으로 총 3000화 규모의 무료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네이버는 개별 이벤트를 넘어 이용자의 연휴 동선을 따라 추석 서비스를 배치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휴 전후에는 검색을 통해 명절 정보와 병원·공항 정보를 확인하고, 이동 과정에서는 주차장과 여행지 정보를 찾는다. 해외여행객은 Npay로 현장 결제를 하고, 연휴 중에는 클립과 치지직, 웹툰·웹소설 등으로 여가 시간을 보내는 구조다. 과거 플랫폼의 명절 경쟁이 선물세트와 할인 등 쇼핑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연휴 기간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이동, 결제, 콘텐츠까지 서비스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네이버 역시 검색을 출발점으로 장소·예약·결제·콘텐츠 소비까지 이어지는 이용자 접점을 확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추석처럼 짧은 기간에 이용자의 활동이 집중되는 시기는 서비스 간 연결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간이다. 검색에서 발견한 장소가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거나, 여행 과정에서 Npay 결제가 발생하고, 콘텐츠 이용 과정에서 다시 네이버 서비스로 연결되는 식으로 서비스 간 이용 경험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검색창에 '추석'을 검색하면 추석 명절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모아 기념일 정보에서 제공한다"며 "네이버 추석 정보를 활용해 이번 연휴를 더욱 즐겁고 알차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2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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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검색 넘어 구매·예약까지…쇼핑·지도에 '에이전트' 확대
[경제일보]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쇼핑과 지도 서비스에 잇달아 적용하며 검색을 넘어 실제 구매와 예약까지 연결하는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상품 정보와 장소를 찾아주는 데 그치지 않고 배송 가능 여부, 리뷰, 예약 정보 등 네이버가 보유한 실시간 데이터를 AI가 종합해 이용자의 선택을 좁히고 거래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17일 네이버는 쇼핑 앱의 'AI 쇼핑 에이전트'에 실시간 배송 정보를 반영한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고, 네이버지도에는 장소 추천부터 예약까지 지원하는 '플레이스 에이전트'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AI 쇼핑 에이전트는 이용자가 상품별 배송일을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점에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찾아주도록 개선됐다. 예를 들어 '내일까지 도착하는 전골 밀키트를 추천해줘'라고 요청하면 이용자가 설정한 배송지를 기준으로 실제 도착 가능한 상품을 선별하고 예상 도착일과 주문 마감 시간까지 안내한다. 자연어로 입력된 상황과 조건을 이해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아침, 저녁으로 갑자기 추워졌는데 전기장판을 추천해줘'와 같은 요청에는 전기요와 온수매트 등 상품 종류를 제시하는 동시에 이용자가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선택지를 좁혀준다. AI 쇼핑 에이전트 이용도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달 기준 AI 쇼핑 에이전트를 통한 대화 수는 정식 출시 이후인 지난 6월과 비교해 약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액은 82% 늘었다. AI가 상품 탐색과 비교를 넘어 실제 구매 과정에 관여하면서 이용 확대가 거래 증가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는 쇼핑 에이전트가 상품 스펙뿐 아니라 실시간 배송 정보와 리뷰 등 네이버쇼핑 생태계의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구매 결정을 지원하도록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AI가 이용자의 요청을 이해하고 필요한 상품을 선별한 뒤 구매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기존 커머스 데이터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도에서도 비슷한 방식의 변화가 시작됐다. 네이버는 네이버지도 앱에서 대화형으로 장소를 추천받고 예약까지 할 수 있는 플레이스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대화 맥락과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음식점·카페·빵집·호텔·펜션·미용실·동물병원 등 네이버지도에 등록된 장소를 추천한다. '비 오는 날 혼자 책 읽기 좋은 조용한 카페', '주차가 편한 곳'처럼 여러 조건을 한 문장에 입력해도 이를 종합해 장소를 찾는다. 장소 추천 과정에서는 주소와 영업시간, 메뉴, 전화번호 같은 기본 정보뿐 아니라 방문자 리뷰, 블로그 후기, 예약 가능 여부 등 네이버가 축적한 플레이스 데이터를 함께 활용한다. 이용자는 추천 결과를 확인한 뒤 '이 중에 조용한 곳은?'과 같이 추가 질문을 이어가며 조건을 구체화할 수 있다. 예약까지 연결되는 것도 기존 검색과 다른 부분이다.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는 장소라면 날짜와 시간, 인원을 한 문장으로 입력해 예약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 AI가 예약 조건을 정리해 이용자에게 확인을 요청하고, 이용자가 동의하면 예약 절차가 이어진다.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데이터와 기존 플랫폼 서비스가 AI 에이전트의 기반이라는 점도 이번 기술 고도화의 특징이다. 생성형 AI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네이버의 에이전트는 상품·배송·리뷰·장소·예약 등 실제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구체적인 요구를 처리한다. AI를 별도 서비스로 제공하기보다 기존 플랫폼의 검색과 거래 과정에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정태 네이버 쇼핑 서치&AI 리더는 "네이버 AI 쇼핑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쇼핑 과정에서 겪는 복잡한 조건과 맥락별 탐색을 대신 수행해주는 쇼핑 특화 에이전트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상품 스펙과 실시간 배송 정보, 생생한 리뷰 데이터 등 네이버쇼핑 생태계가 보유한 실시간 쇼핑 데이터와 개인화 추천 기술의 결합으로 이용자의 의도와 맥락에 최적화된 구매 결정을 지원하여 차별화된 AI 커머스 경험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총괄 리더는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풍부한 플레이스 정보를 결합해 지도 환경에 최적화한 서비스"라며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발견하고, 예약 및 실제 방문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기능과 사용성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2: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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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탭 꺼낸 네이버, 검색창을 '예약·구매 버튼'으로 바꾼다
[경제일보] 네이버가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탭’을 앞세워 검색 시장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은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정보 탐색, 쇼핑, 장소 확인, 예약까지 한 흐름에서 처리하는 ‘실행형 AI 검색’이다. 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네이버 D2SF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탭에 적용한 신규 모델과 운영 기술을 소개했다. AI탭 모델은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HCX)를 기반으로 AI 검색 서비스에 맞게 최적화한 경량 모델이다. 범용 성능 경쟁보다 검색·쇼핑·플레이스 등 네이버 서비스 안에서 실제 과업을 수행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네이버에 따르면 AI탭은 지난 4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뒤 약 2개월 만에 누적 사용자 400만명을 넘었다. 지난달 26일에는 전체 사용자를 대상으로 정식 출시했다. 모바일과 PC 검색창에서 AI탭에 바로 진입할 수 있고 장소 탐색부터 지도 확인, 실시간 예약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적용했다. 네이버는 문서 품질 필터와 버티컬 서비스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반영해 응답 속도와 처리량을 높이고 환각 현상도 줄였다고 설명했다. 자체 벤치마크 결과 AI탭 모델은 검색·구매·예약 등 실행 능력을 평가하는 ‘서비스 역량’ 항목에서 글로벌 동급 모델 평균을 100점으로 환산했을 때 108점을 기록했다. 다만 해당 수치는 네이버 자체 평가 기준이며 현재 공개자료 기준으로 외부 독립 검증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모델 고도화에는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네모트론 연합 참여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기창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모델 이사는 “엔비디아 네모트론 연합에 합류해 단순 기술 수혜를 넘어서 함께 설계하고 발전시키는 단계까지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의 서비스 경험을 네모트론에 제공하고 네모트론에서 공유하는 결과물을 모델 고도화에 쓰는 양방향 관계”라고 설명했다. AI탭 운영의 핵심 기술로는 ‘하네스 엔지니어링’이 제시됐다. 한승균 네이버 AI 검색서비스 리더는 “네이버만의 한글 특화 정보, 27년 동안 축적한 서비스 노하우 등이 하네스 엔지니어링의 차별점”이라며 “사용자를 보다 잘 이해하는 것이 네이버가 글로벌 빅테크 서비스보다 우위에 있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승부처는 멀티모달이다. 네이버는 검색창 전면에 배치한 스마트렌즈와 AI 브리핑, AI탭을 결합해 이미지 기반 질문에서 정보 탐색, 예약, 구매까지 이어지는 멀티모달 AI 에이전트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윤상두 네이버 퓨처 AI 리더는 “10년간 축적해 온 스마트렌즈 기반의 시각 검색 기술과 강력한 선행 연구 기술력을 바탕으로 멀티모달 에이전트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의 AI탭 전략은 포털 검색의 단순 방어가 아니다. 생성형 AI가 검색 결과 화면을 압축하고 광고·커머스 접점을 흔드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자사 생태계의 데이터를 실행 경험으로 묶어야 한다. 검색, 콘텐츠, 커머스, 장소, 예약을 하나의 행동 흐름으로 연결할 때 네이버는 포털을 넘어 생활형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이동할 수 있다. 검색의 승부는 이제 답변의 문장력보다 실행의 완성도에서 갈린다.
2026-07-05 08: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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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위기 속에서 왜 다시 강해지고 있는가
[경제일보] 생성형 AI의 확산은 포털 검색의 위기로 여겨졌다. 이용자가 검색창에 키워드를 넣지 않고 AI에게 바로 답을 묻는 시대가 열리면서 네이버의 핵심 사업도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구글과 챗GPT, 쿠팡과 인스타그램이 각각 검색·쇼핑·콘텐츠 이용 시간을 나눠 갖는 상황에서 네이버가 과거의 포털 지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네이버의 흐름은 단순한 방어가 아니다. 네이버는 AI탭과 AI브리핑을 앞세워 검색을 다시 설계하고 있다. 검색 결과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의 의도를 읽고 필요한 정보를 요약하며 쇼핑과 플레이스, 예약, 결제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기존 포털 검색이 ‘찾는 서비스’였다면 네이버가 지향하는 AI 검색은 ‘실행하는 서비스’에 가깝다. 실적도 이 흐름을 뒷받침한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2411억원, 영업이익 54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영업이익은 7.2% 늘었다. AI 인프라 투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광고와 커머스, 플랫폼 사업이 견조하게 버틴 결과다. 생성형 AI가 검색 시장을 흔드는 가운데 네이버는 오히려 AI를 붙여 이용자를 다시 붙잡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검색 점유율 변화도 주목된다. AI탭 베타 서비스 출시 전 올해 1월1일부터 4월26일까지 네이버 평균 검색 점유율은 63.82%였지만 출시 이후인 4월27일부터 6월17일까지는 66.34%로 상승했다. 5월24일에는 81.34%까지 치솟았다. AI 검색이 네이버 검색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네이버 내부에서는 AI가 검색 체류와 재방문을 높이는 도구로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네이버의 강점은 한국 이용자의 생활 데이터에 있다. 챗GPT나 글로벌 AI 서비스가 일반지식과 문서 요약에 강하다면 네이버는 한국인의 실제 생활 동선에 강하다. 검색, 블로그, 카페, 쇼핑, 스마트스토어, 네이버페이, 지도, 플레이스, 예약, 리뷰가 하나의 생태계 안에 있다. 이용자가 식당을 찾고 병원을 예약하고 상품을 비교하고 결제하는 흐름이 네이버 서비스망 안에서 이어진다.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답을 잘하는 능력만이 아니다. 답변 이후 이용자를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능력이다. 로컬 데이터는 네이버의 숨은 무기다. 식당, 병원, 미용실, 숙박, 학원, 체험시설 등 오프라인 사업자의 정보는 지도와 플레이스에 쌓여 있다. 소상공인에게 네이버 플레이스는 사실상 디지털 간판이고 이용자에게는 생활 검색의 출발점이다. AI가 장소를 추천하고 예약까지 연결하는 단계로 가면 이 데이터의 가치는 더 커진다. 글로벌 AI가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커머스에서도 네이버는 쿠팡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쿠팡이 물류와 직매입으로 소비자의 시간을 줄였다면 네이버는 검색과 데이터, 판매자 생태계로 구매 전환을 높이는 모델에 가깝다. 스마트스토어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네이버페이, 멤버십, 광고가 결합하면서 검색 기반 커머스의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 네이버 커머스는 판매자를 직접 흡수하기보다 다수의 중소 판매자가 온라인에서 장사할 수 있는 장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확장성이 있다. 물론 과제는 남아 있다. AI 검색이 커질수록 콘텐츠 저작권, 광고 표시, 검색 공정성, 플랫폼 자사우대 논란은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커머스와 로컬 서비스가 커질수록 판매자와 입점업체의 의존도 문제도 따라온다. 그러나 이 쟁점들은 네이버가 약해서가 아니라 여전히 한국 디지털 생태계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네이버의 반격은 검색창 하나를 지키는 싸움이 아니다. 포털의 역할을 다시 정의하는 싸움이다. 이용자가 묻고, 비교하고, 예약하고, 구매하고, 결제하는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을 수 있다면 포털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AI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생성형 AI는 네이버에 위기였지만 동시에 네이버가 가진 생활 데이터의 가치를 다시 드러낸 계기가 됐다. 포털의 시대가 끝난 것이 아니다. 포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바뀌고 있다. [아주경제 2026년 06월 30일자 13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06-30 09: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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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창에 AI 심었다…'AI탭' 정식 출시
[경제일보] 네이버가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탭’을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정식 출시했다. 검색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네이버의 검색 결과와 쇼핑, 플레이스, 블로그, 카페 등 주요 서비스를 연결해 답변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기존 검색이 웹페이지와 콘텐츠 목록을 보여주는 데 무게를 뒀다면, AI탭은 이용자의 의도와 조건을 반영해 답을 구성하고 후속 질문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25일 오후부터 PC 웹과 모바일 앱에 AI탭 업데이트를 순차 배포하고 있다. 지난 4월27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모바일 앱은 앱 마켓 심사와 이용자별 업데이트 일정에 따라 실제 적용 시점에 차이가 날 수 있다. AI탭은 이용자가 한 번의 질문으로 끝내지 않고 대화를 이어가며 조건을 좁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컨대 “주말에 부모님과 가기 좋은 한식당 중 주차가 편하고 조용하다는 후기가 많은 곳을 찾아줘”라고 물으면 플레이스 정보와 방문자 리뷰, 블로그 후기를 종합해 장소를 제안하는 식이다. 쇼핑 질의에서도 관련 상품 정보와 후기, 혜택, 배송 조건 등을 함께 보여주며 구매 판단을 돕는다. 네이버는 베타 기간 동안 확보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응답 속도와 연속 질의 처리 성능을 개선했다. 검색 기록뿐 아니라 공개 활동 기록, 관심사, 쇼핑 이력 등을 활용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방향도 강화했다. 다만 개인화 검색은 편의성과 함께 데이터 활용에 대한 신뢰가 중요한 영역인 만큼 이용자에게 어떤 정보가 어떻게 쓰이는지 명확히 설명하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 8년 만에 바뀌는 모바일 검색 입구 이번 업데이트로 네이버 모바일 앱의 상징이던 초록색 원형 검색 버튼 ‘그린닷’도 AI탭 버튼으로 바뀐다. 2018년 도입된 그린닷은 음성, 이미지, 위치 기반 검색을 한곳에 모은 네이버 앱의 대표 진입점이었다. 네이버가 그 자리를 AI탭으로 바꾼 것은 검색 경험의 중심축을 인식형 검색에서 대화형 AI 검색으로 옮기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네이버는 향후 AI탭과 스마트렌즈를 연계해 이미지 기반 검색 등 멀티모달 검색 경험도 강화할 계획이다. 텍스트 질문뿐 아니라 이미지와 장소, 상품, 후기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는 방식으로 검색의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이다.
2026-06-26 07: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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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일 AXZ 대표 사퇴…다음, 업스테이지 체제로 재편
[경제일보] 포털 다음 운영사 AXZ가 대표 교체를 계기로 업스테이지 중심 체제로 재편된다. 양주일 AXZ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후임에는 이건수 업스테이지 AI검색부문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품에 안긴 지 12년 만에 다음은 다시 독립적인 진로를 모색하게 됐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양 대표는 전날 AXZ 직원 대상 오픈톡을 통해 사퇴 의사를 직접 밝혔다. 양 대표는 이달 말 대표직에서 물러나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AXZ가 카카오 내 사내독립기업(CIC)이던 시점부터 다음 운영을 맡아온 지 약 3년 만이다. 후임 대표로는 이건수 업스테이지 AI검색부문장이 거론된다. 이 부문장은 네이버에서 플레이스 사업을 이끌었고 2019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네이버 글레이스 글로벌 플레이스 CIC를 총괄했다. 이후 커넥트웨이브 대표를 거쳐 올해 업스테이지 AI검색부문장으로 합류했다. 이번 대표 교체는 업스테이지의 AXZ 인수 작업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카카오와 업스테이지는 올해 1월 카카오가 보유한 AXZ 지분 전량을 업스테이지에 이전하고 카카오는 업스테이지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의 주식교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약 4개월간 실사를 거쳐 이달 7일 인수 계약을 최종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스테이지 체제 전환은 다음이 지난 10여 년간 걸어온 변화 과정의 연장선상에 있다. 다음은 2014년 카카오와 합병하며 모바일 시대 대응에 나섰다. 당시 다음은 검색·뉴스·카페·메일 등 포털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고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모바일 이용자 접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었다. 양사의 결합은 국내 인터넷 시장의 무게중심이 PC 포털에서 모바일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하지만 합병 이후 무게중심은 빠르게 카카오로 이동했다. 카카오는 모빌리티, 금융, 커머스, 콘텐츠, 게임 등 플랫폼 사업을 확장했고 다음은 그룹 내 핵심 성장축에서 점차 밀려났다. 검색 시장에서도 네이버와 구글의 양강 구도가 굳어지면서 다음의 영향력은 축소됐다. 카카오가 2023년 다음 사업 부문을 CIC로 분리하고 이후 AXZ로 독립시킨 것은 이 같은 흐름의 연장선이었다. 직접 포털 사업을 확대하기보다 별도 조직으로 분리해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겠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이번 업스테이지로의 지분 이전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평가된다. 업스테이지 입장에서는 다음이 보유한 검색·뉴스·콘텐츠 자산이 매력적이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고도화하고 AI 검색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실제 이용자 접점과 콘텐츠 데이터가 필요하다. 다음은 과거 포털 전성기만큼의 영향력은 잃었지만 여전히 브랜드 인지도와 서비스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의 핵심은 다음의 단순 매각이 아니라 포털의 AI 전환이다. 업스테이지가 다음을 기존 포털 방식으로 되살리기는 쉽지 않다. 네이버와 구글이 장악한 검색 시장에서 과거 방식으로 경쟁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대신 답변형 검색, 뉴스 요약, 생활정보 추천, 커뮤니티 기반 지식 검색 등 AI 기반 서비스로 차별화할 여지는 있다. 다만 내부 갈등은 부담이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AXZ 독립 당시 회사가 매각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수개월 만에 지분 이전을 결정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양 대표 사퇴와 신임 대표 내정까지 겹치면서 구성원들의 불안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향후 관건은 업스테이지가 다음을 단순한 데이터 자산이 아니라 실질적인 이용자 플랫폼으로 재정의할 수 있느냐다. AI 기술만으로는 포털 이용자를 되돌리기 어렵다. 검색 품질과 뉴스 신뢰도, 서비스 속도, 개인정보 보호, 기존 이용자 경험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 다음은 한때 국내 인터넷의 출발점이었다. 2014년에는 모바일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카카오와 합쳤고 2026년에는 AI 검색 시대에 다시 살아남기 위해 업스테이지 체제로 넘어가고 있다. 대표 교체는 그 전환의 신호탄이다. 다음이 과거 포털의 기억으로 남을지, AI 시대의 새로운 검색 플랫폼으로 다시 설지는 이제 업스테이지의 실행력에 달렸다.
2026-05-15 10: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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