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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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16년째 결론 못 낸 '증도가자'…재검증도 '끝낼 날짜' 없다
[경제일보] 고려 금속활자 ‘증도가자(證道歌字)’를 둘러싼 국가유산 지정 논란이 16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0년 처음 공개된 뒤 국가유산 지정 신청과 여러 차례 조사를 거쳐 2017년 보물 지정이 부결됐지만 당시 조사와 심의 과정은 이후 다시 감사 대상에 올랐다. 국가유산청은 이제 전국에 흩어진 증도가자 계열 금속활자를 한꺼번에 모아 다시 조사할 계획이다. 9일 본지가 확보한 국가유산청의 「‘증도가자’ 일괄공모를 통한 조사·지정 계획(안) 보고」에는 16년간 이어진 증도가자 논란을 다시 검증하기 위한 전국 단위 조사 계획이 담겼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9월 일괄공모를 시작해 기초조사와 과학·인문조사, 종합평가를 거쳐 국가유산 지정 여부를 다시 검토할 방침이다. 그러나 조사를 언제까지 마치고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판단을 내릴지에 대한 일정은 담기지 않았다. 증도가자가 공개된 지 16년, 국가유산 지정 절차가 시작된 지도 15년이 흘렀다. 2017년 한 차례 결론을 냈지만 그 판단 과정까지 다시 검증대에 올랐다. 국가유산청이 새로운 방식의 재조사를 택한 만큼 이번에는 조사 단계에서 머물지 않고 결과에 따른 지정 판단까지 이어지는 시간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직지보다 최소 138년 앞선 시기 증도가자는 고려시대 불교서적 ‘남명천화상송증도가’를 찍는 데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금속활자다. 현재 전하는 증도가는 고려 고종 때인 1239년 목판으로 찍은 책이다. 책에는 앞서 금속활자로 찍은 책을 바탕으로 목판을 다시 새겼다는 취지의 기록이 남아 있다. 문제의 활자가 당시 증도가를 찍는 데 사용된 금속활자로 확인되면 제작 시기는 1239년 이전으로 올라간다.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찍힌 ‘직지심체요절’보다 최소 138년 앞선다. 직지가 금속활자로 인쇄한 책으로 남아 있다면 증도가자는 당시 사용한 금속활자 실물을 놓고 진위와 제작 시기를 따지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 증도가자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2010년이다. 이듬해 다보성 측이 소장한 활자 101점에 대한 국가유산 지정 절차가 시작됐다. 첫 판단은 6년 뒤인 2017년에 나왔다. 문화재위원회는 당시 증도가자 101점의 보물 지정을 부결했다. 글씨체와 활자의 제작 방식, 책을 찍을 수 있도록 활자를 배열하는 ‘조판’ 등을 검토했지만 해당 활자를 증도가 인쇄에 사용한 활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출처와 소장 경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고 관련성이 거론된 청동 수반과 초두를 함께 비교하지 못한 점도 부결 사유에 포함됐다. ◆ 부결 뒤에도 이어진 문제 제기…결국 다시 감사대로 2017년 부결 이후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다보성갤러리 김종춘 회장은 당시 조사와 심의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관련 자료와 연구 결과를 모아 재검증을 요구했다. 2023년 감사원에 감사제보가 접수됐고 감사원은 지난해 이 사안을 국가유산청으로 넘겼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1월 자체감사를 실시해 2월 결과를 통보했다. 자체감사는 2017년 결론 자체보다 그 결론을 만드는 데 사용된 조사 방법과 심의자료를 다시 들여다봤다. 활자가 실제 책을 찍는 데 맞는 크기였는지를 판단한 방법, 비교자료의 수치가 보고서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문화재위원들이 추가 자료를 충분히 검토했는지 등이 대상에 포함됐다. 감사 관련 문서에는 당시 문화재위원회 보고자료를 놓고 ‘왜곡 설명(치수 차이 등)’이라는 표현도 등장한다. 비교자료인 석보상절 활자본과 번각본 사이의 광곽 수축 수치가 분석보고서에서 빠졌다는 내용도 담겼다. 국가유산청은 감사 과정에서 새로 적용된 통계 분석 역시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다시 분석했다. 2017년 검증 방식에 대한 지적과 이를 다시 살피는 과정에서 사용된 분석 방법을 둘러싼 반론이 맞선 것이다. 이후 국가유산청은 특정 소장품만 따로 살피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국에 있는 증도가자 계열 활자를 한꺼번에 모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한 차례 내린 판단의 과정까지 다시 감사하고 조사 방식을 새로 짰다는 점은 이번 재검증의 성격을 보여준다. 과거 논쟁을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16년 동안 이어진 진위와 지정 논란을 정리하는 절차로 이어져야 한다는 요구도 여기서 나온다. ◆ 김종춘 회장이 이어온 16년…다시 열린 국가 검증 증도가자가 다시 국가 차원의 검증 대상에 오르기까지 다보성 갤러리 김종춘 회장의 문제 제기도 계속됐다. 2011년 지정 절차가 시작된 뒤 첫 판단까지 6년을 기다렸고 2017년 부결 이후에는 당시 검증 방식과 심의자료를 다시 살펴달라고 요구했다. 관련 자료를 모으고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재검증 요구를 이어갔다. 한 차례 끝났던 증도가자 문제는 감사원 제보와 국정감사를 거쳐 국가유산청 자체감사로 이어졌다. 국가유산청은 이제 기존 소장품뿐 아니라 전국의 후보 활자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는 방안까지 마련했다. 증도가자가 처음 공개된 지 16년 만에 조사 방식 자체를 바꾼 재검증이 추진되는 것이다. 김 회장 측은 이번 재검증만큼은 장기간 이어지지 않고 조사 결과에 따른 지정 판단까지 신속하게 마무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16년 동안 문제를 제기해 국가가 다시 검증에 나서는 단계까지 온 만큼 또다시 수년을 조사와 검토에 쓰는 방식으로는 논란을 끝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 회장이 이어온 16년의 노력에 국가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응답도 결국 시간과 맞닿아 있다. 원하는 결론을 미리 정하는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검증을 서둘러 마치고 역사적 가치가 확인되면 보물 지정 절차까지 지체 없이 이어가는 것이다. 또다시 긴 기다림을 요구한다면 재검증을 결정한 의미도 작아진다. ◆ ‘조사·지정 계획’ 세웠지만 종료 일정은 빠져 국가유산청의 계획안을 보면 새 조사 방식은 과거보다 구체적이다. 국내에 있는 증도가자 계열 금속활자를 공개 모집한 뒤 공모된 유물에 같은 조사 기준을 적용한다. 국가유산청은 개별 유물 단위 조사만으로 객관적인 검증을 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내용도 계획안에 담았다. 과학조사에서는 금속 성분과 미세조직, 주조와 가공 흔적 등을 살핀다. 서지·문헌 조사에서는 글씨체와 제작기법, 실제 인쇄된 책과 활자의 관계를 비교한다. 어느 한 분야의 분석 결과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여러 조사 결과를 대조하는 방식이다. 진행 순서도 마련했다. 일괄공모를 거쳐 기초조사와 지정조사, 종합평가를 한 뒤 국가유산 지정 문제를 검토한다. 공모 시점은 올해 9월로 잡았다. 문서 제목도 단순한 조사 계획이 아니라 ‘조사·지정 계획’이다. 조사 결과를 국가유산 지정 검토까지 연결하겠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이에 비해 공모 이후 일정은 비어 있다. 기초조사를 언제 시작하고 과학조사와 전문가 검토를 언제까지 마칠지, 종합평가와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어느 시점에 진행할지는 계획안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최종 판단 목표 시점도 제시하지 않았다. 법정 절차를 지키면서도 전체 기간을 줄일 방법은 있다. 공모가 진행되는 동안 조사 기준과 전문가 구성을 확정하고 분석기관의 일정을 잡는 한편 기존 조사자료를 미리 정리할 수 있다. 과학조사와 서지·문헌 조사도 서로 선후관계가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함께 진행하면 검증 기간을 줄일 수 있다. 현행 규정은 지정예고 뒤 6개월 안에 지정 여부를 결정하도록 시한을 두고 있다. 법정 절차 자체보다 공모 이후 각 조사와 심의를 어떤 순서로 배치하고 얼마나 병행하느냐가 전체 기간을 좌우하는 셈이다. 16년간 이어진 논란을 다시 수년간 끌지 않으려면 국가유산청의 조사 운영과 일정 관리가 그만큼 중요하다. 국가유산청은 조사할 대상과 방법을 정했고 9월 일괄공모라는 출발점도 잡았다. ‘조사·지정 계획’에 정작 빠진 것은 종료 시점이다. 16년째 이어진 증도가자 논란을 이번 절차에서 마무리하려면 조사 시작뿐 아니라 조사 완료와 국가유산위원회 심의, 최종 판단의 목표 시점까지 함께 제시해야 한다. ◆ 16년 만의 전면 재조사…관건은 속도와 결론 증도가자는 이제 막 검증을 시작하는 유물이 아니다. 2010년 공개됐고 2011년 국가유산 지정 절차에 들어갔다. 2017년 보물 지정이 부결된 뒤 그 판단 과정까지 다시 감사 대상에 올랐다. 국정감사와 자체감사까지 거쳐 이제 전국 단위 재조사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조사자료와 연구 결과도 있다. 이번 일괄공모를 통해 새로운 비교 대상이 확보되면 기존 자료와 함께 검토할 여건도 마련된다. 과학조사와 인문·서지학 조사를 함께 진행하고 조사 단계마다 다음 절차를 준비한다면 전체 기간을 줄일 여지도 있다. 국가유산청이 이번 재검증을 16년 논란을 정리하는 절차로 가져가려면 시작 일정만큼 완료 목표도 중요하다. 조사 결과 역사적 가치가 확인될 경우 국가유산위원회 심의와 보물 지정 판단까지 이어지는 절차가 다시 장기간 늘어지지 않도록 일정을 관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다. 2011년 시작된 지정 절차에서 첫 결론을 내리는 데 6년이 걸렸다. 그 결론을 만드는 과정은 다시 감사 대상에 올랐다. 이제 국가유산청은 새로운 조사 방식까지 마련했다. 남은 과제는 이미 시작하기로 한 재검증을 얼마나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지정 판단까지 이어가느냐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9월 일괄공모를 시작점으로 잡고 조사 대상과 방법, 진행 절차까지 마련했다. 남은 것은 종료 시점이다. 조사 완료와 국가유산위원회 심의, 최종 판단을 언제까지 마칠지에 대한 일정도 함께 제시할 필요가 있다. 16년을 이어온 증도가자 논란에서 또다시 시작 일정만 내놓고 끝을 기약하지 않는 방식은 반복돼서는 안 된다. [아주경제 2026년 09월 10일자 14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09-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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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AI·외식 노하우까지 맞춤 지원…유통가 '상생 처방' 세분화 나선다
[경제일보] 유통업계의 상생 지원이 일괄 지원보다 자금·기술·운영 노하우를 골라 제공하는 맞춤형 방식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NS홈쇼핑은 홍보 인력과 자금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AI(생성형 인공지능) 실무 역량을 키워주고 대상은 추석 전 자금 수요가 늘어난 중소 협력사에 결제대금 400억원을 30일 앞당겨 지급했으며 호텔신라는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 영세 식당에 상권 분석과 신메뉴 개발 등 외식 노하우를 제공한다. 기술·자금·운영 역량처럼 사업자마다 부족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보완해 단기 지원보다 자립과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은 우수한 상품을 보유하고도 전문 인력과 비용 부담으로 홍보·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AI 라이브 커머스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협력사 성장 단계에 맞춰 필요한 역량을 지원하는 NS홈쇼핑의 상생 사업 'Yes, NS!(Your every step, with NS!)'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에는 소상공인 예비 협력사 40여곳이 참여했으며 현장 교육과 실시간 온라인 화상교육을 병행했다. 교육 과정은 △AI 기본 개념과 효과적인 질문법 △프롬프트 작성법 △상품 핵심 판매 포인트와 소개 문구 제작 △상품 사진을 활용한 홍보 이미지 제작 △SNS 홍보글 작성 △AI 안전 활용 수칙 등 실제 상품 판매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자사 상품을 활용해 실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실습에 참여했다. 실습 과정에서 상품의 핵심 판매 포인트 3가지와 한 줄 카피, 상세페이지 설명문 초안을 작성한 뒤 이를 바탕으로 SNS·온라인 홍보용 이미지와 게시물, 광고·이벤트 문안, 해시태그와 구매 행동 유도 문구까지 직접 완성했다. 상품 경쟁력이 있어도 콘텐츠 제작 인력과 비용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직접 상품을 알릴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NS홈쇼핑은 교육을 통해 예비 협력사의 업무 생산성과 상품 홍보 역량을 높이고 향후 판로 확대와 안정적인 협력 관계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소상공인 예비 협력사가 생성형 AI를 상품 홍보와 콘텐츠 제작에 직접 활용하고 이를 새로운 판로와 성장 기회로 연결할 수 있도록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상품을 보유한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상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중소 협력사의 부담을 덜기 위해 결제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겼다. 이에 따라 대상과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 243곳에 총 400억원 규모의 결제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30일 먼저 지급했다. 명절을 앞두고 임금과 원자재 대금 등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가 보다 여유롭게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금 흐름을 지원한 것이다. 대상은 평소에도 협력사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 지원을 비롯해 △ESG 컨설팅 △국내외 판로 확대 △임직원 직무교육 △복리후생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GWP(Great Work Partners) AWARDS'를 열어 동반성장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협력사를 포상한다. 대상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 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영세 자영업자가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메뉴와 시설, 마케팅 등 식당 운영 전반에 외식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 같은 지원의 일환으로 제주특별자치도청 주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 29호점에 제주시 외도동 '외도이모네'를 선정했다. 칼국수, 수제비, 닭한마리 전골 등을 판매하는 이 식당은 70대 여성이 운영하는 영세 식당으로 주거단지 밀집 지역에 자리해 관광객 유입이 적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회사는 오는 12월 재개장을 목표로 상권과 고객층을 먼저 분석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 개보수와 신메뉴 개발, 마케팅·홍보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자금 지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호텔이 축적한 외식 운영 노하우를 식당 상황에 맞게 적용해 자체 경쟁력을 높이려는 방식이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방송사 JIBS와 함께 13년째 운영 중인 지역 상생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총 28개 식당의 재기를 지원해왔다. 지원을 받은 식당주들이 이후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사례도 이어지면서 프로그램의 성과가 개별 식당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내 선순환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2026-09-07 09: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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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국가유공자 1400명에 안티푸라민 나눔상자 지원 外
[경제일보] 유한양행은 본사와 연구소에서 임직원 100명이 참여해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나눔상자’를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나눔상자’는 2017년 시작해 올해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이 만성 관절염과 신경통으로 파스류를 많이 사용한다는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대한약사회는 2022년부터 국가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복약지도와 건강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해 8월 국가보훈부와 협약을 맺고 대상자 발굴과 전달 체계도 확대했다. 올해 제작한 나눔상자는 저소득 국가유공자 1400명에게 전달된다. 서울 지역 1000명과 용인·청주 지역 400명이 대상이다. 지원 지역을 수도권 밖으로 확대하면서 2017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수혜자는 8761명으로 늘었다. 안티푸라민은 1933년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의약품이다. 연고로 출시된 이후 로션과 첩부제, 쿨겔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직접 상자를 만들며 국가유공자분들의 헌신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며 “국가보훈부와 대한약사회와 협력해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 프로-캄, EGF 제품 3종으로 약국 화장품 라인 확대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약국 전용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프로-캄(PRO-CALM)’이 EGF 성분을 활용한 제품 3종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한미사이언스는 ‘EGF 액티브 바이탈 크림’을 비롯해 ‘EGF PDRN 액티브 시너지 마스크’, ‘EGF 우레아 케라톤 크림’을 잇달아 출시하며 피부 고민별 EGF 제품군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EGF 액티브 바이탈 크림은 2024년 출시 이후 전국 약국 1만1000곳 이상에 공급됐다. 최초 주문 약국의 절반이 추가 주문에 나서는 등 재주문율을 바탕으로 프로-캄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EGF 액티브 바이탈 크림은 미백과 주름 개선을 돕는 2중 기능성 화장품으로 EGF와 오크라열매추출물, GREENOL H, TECA-Biome™ 등을 함유했다. EGF PDRN 액티브 시너지 마스크는 EGF와 PDRN을 결합한 집중 케어 제품이다. 리오셀 교차구조 시트를 적용해 피부 밀착력을 높였다. EGF 우레아 케라톤 크림은 발꿈치와 팔꿈치, 무릎 등 각질이 고민되는 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우레아 10%와 EGF, 비타민C 에스터 등을 함유해 보습과 각질 관리를 돕는다. ◆파마리서치, 병의원용 ‘리쥬더마 아토 크림 MD’ 새단장 파마리서치가 병의원 전용 보습제 ‘리쥬더마 아토 크림 MD’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리쥬더마 MD는 ‘리쥬더마 아토 크림 MD’와 ‘리쥬더마 아토 로션 MD’로 구성된다. 이번에 리뉴얼한 아토 크림 MD는 화상이나 건조한 피부 등 피부 장벽이 손상된 부위를 보호하는 2등급 의료기기 창상피복재다. 파마리서치의 특허 성분인 c-PDRN(하이드롤라이즈드 DNA)을 함유했으며 피부과와 소아과 등 병의원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 보습 효과를 유지하면서 사용감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병의원과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원료 특유의 향을 줄이는 등 실제 사용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을 개선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제품의 특장점은 유지하면서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용감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기능뿐 아니라 사용자가 체감하는 경험까지 살펴 제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 기술을 기반으로 DOT®PDRN과 DOT®PN을 활용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 리쥬란®, 리쥬비엘®, 콘쥬란®, 리쥬란 코스메틱, 리안® 점안액, 리쥬더마® 등이 있다.
2026-08-21 13: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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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브리티웍스', 중앙부처 9곳 도입…정부 업무도 AI로 바뀐다
[경제일보] 정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행정 업무에 본격적으로 접목하면서 공무원들의 업무 환경도 AI 기반으로 바뀌고 있다. 행정 자료 검색부터 문서 작성, 회의록 정리, 모바일 보고·결재까지 AI가 일상적인 업무 과정에 들어오는 가운데 삼성SDS의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도 중앙 부처 9곳에 도입된다. 정부의 공공 인공지능 전환(AX)이 별도의 AI 서비스를 넘어 공무원 업무 인프라 자체를 바꾸는 단계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13일 삼성SDS는 지난 4월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를 시작으로 국가보훈부, 산업통상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총 9개 중앙 부처가 브리티웍스 도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처들은 이번달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도입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생성형 AI 기반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온AI' 확대 정책과 맞물려 진행됐다. 행안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온AI를 40개 이상 중앙 행정 기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삼성SDS는 브리티웍스를 온AI의 공식 협업 도구로 제공한다. 정부의 AI 행정 혁신이 단순히 민원 서비스에 AI를 적용하는 것을 넘어 공무원이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업무 환경까지 확대되고 있다. 공무원들이 매일 사용하는 검색, 문서 작성, 회의, 보고와 결재 등의 과정에 AI를 접목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행정 처리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브리티웍스는 AI 검색과 지식 관리, 문서 작성 지원 기능에 메신저, 화상 회의, 자료 공유 등 기존 협업 기능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공무원은 방대한 행정자료에서 필요한 정보를 AI 검색으로 찾고, 문서 작성 과정에서 AI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회의 업무에도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화상회의를 진행한 뒤 AI가 회의 내용을 요약해 회의록 작성과 후속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행정 업무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자료 검색과 회의 내용 정리 등의 시간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기반 협업 기능도 제공한다. 공무원은 출장이나 외근 중에도 모바일을 통해 보고와 결재를 진행하고 화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사무실에 복귀하지 않아도 업무를 이어갈 수 있어 업무 연속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중앙 부처 업무는 부처 내부뿐 아니라 다른 부처와의 자료 공유와 협업이 빈번하다는 점에서 AI 기반 협업 환경의 활용도가 커질 전망이다. 각 부처가 보유한 행정자료를 효율적으로 검색하고 회의와 보고 과정을 디지털화하면 부처 간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업무 부담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공공 부문의 AI 활용은 민간 기업보다 보안 문제가 중요 요소로 꼽힌다. 중앙 부처가 국민 개인정보와 국가 주요 행정정보 등을 다루는 만큼 생성형 AI에 데이터를 입력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정보 유출이나 외부 접근을 막을 수 있는 보안 환경이 필수적이다. 이에 삼성SDS는 브리티웍스를 국가정보원의 최고 보안 수준인 '상' 등급을 획득한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삼성SDS가 보유한 보안 기술을 결합해 공공기관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정부의 AI 행정혁신이 본격화하면서 공공 AI 시장도 개별 AI 서비스 도입을 넘어 업무 시스템과 협업 환경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특히 행정자료의 검색과 관리부터 보고·결재, 회의와 부처 간 협업까지 업무 전반을 하나의 환경에서 연결하는 방식이 확산될 경우 공공 AX 시장을 둘러싼 IT 기업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향후 정부의 AI 업무 환경 확대에 맞춰 브리티웍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온AI 모바일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지금까지 총 9곳의 중앙부처가 브리티웍스를 공식 협업 도구로 선정하면서 공공 분야에서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온AI 모바일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해 공무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현하고, 공공 분야 AX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3 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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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방위 AX 시동…정의선도 '바이브코딩' 익혔다
[경제일보]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사적인 인공지능(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구축한 협업 환경과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활용을 임직원 전반으로 확대하고 연구개발과 생산, 정비, 고객 서비스 등 현장 업무에도 AI를 적용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AI 활용 역량을 직접 익히는 등 조직 전반의 AX 확산에 힘을 싣고 있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AX 성과 발표회’를 열고 2019년부터 추진해 온 DX와 AI 전환(AX) 성과 및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AI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부터 디지털 기반의 업무 환경을 구축해왔다. 2018년 정의선 회장이 “IT 기업보다 더 IT 기업 같은 회사가 되겠다”고 밝힌 이후 글로벌 협업 방식과 데이터 중심 경영 체계를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2022년부터 업무 진행 상황과 의사결정을 관리하는 지라, 두레이, 문서 공동 작성과 지식 공유를 지원하는 컨플루언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같은 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협업 플랫폼 ‘Microsoft 365(M365)’도 업무 환경에 적용했다. M365를 통해 메일과 일정, 문서 작성, 화상회의 등을 하나의 협업 체계로 연결하고 글로벌 사업장과 조직이 동일한 환경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 핵심기술 관련 보안 규제로 외부 협업 도구 활용에 제약이 있었던 자율주행·수소 등 연구개발 조직도 정부 관계 부처의 가이드라인 제정을 거쳐 같은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글로벌 원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운영해 연구개발·생산·품질·판매 등 각 영역에 분산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연결했다. 개발 과정에서 생성된 정보가 생산과 품질 관리에 활용되고 판매 현장의 데이터가 제품 개발과 공정 개선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활용 체계를 마련했다. 이렇게 구축한 DX 인프라는 생성형 AI를 업무 전반에 적용하는 AX의 기반이 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H 챗 프로’다. H 챗 프로는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임직원이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외부 생성형 AI 모델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현대차그룹 전용 AI 플랫폼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H 챗 프로를 특정 조직이나 일부 인력에 한정하지 않고 일반 임직원까지 확대했다. 문서 작성과 정보 탐색, 데이터 분석, 코드 개발 등 다양한 업무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개발자가 아닌 임직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업무에 적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은 “AI는 분명 중요한 기술이지만 결국 기업이 활용해야 하는 도구”라며 “중요한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AI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이해하고 업무와 사업에 적용해 조직 경쟁력으로 내재화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AI 활용은 연구개발 현장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충돌안전 AI 어시스턴트’는 과거 충돌 시험 결과와 시험 이미지, 해석 자료 등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던 연구 정보를 통합 검색하고 유사 사례를 빠르게 찾아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연구개발 시스템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관련 사례 탐색과 분석 자료 검토에 걸리는 시간을 약 90% 줄였다고 설명했다. 엔지니어들은 확보한 시간을 분석 결과 해석과 설계 개선, 시험 전략 수립 등에 활용하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는 AI를 활용해 생산 과정의 품질 관리와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AI 자동화 인식 서비스’는 차량 식별번호(VIN)를 기반으로 생산 공정에 투입되는 차량과 시스템상 등록된 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대조·검증하는 비전 AI 솔루션이다. 현재 국내 현대차·기아 전 공장을 비롯해 미국·유럽·인도·아시아태평양 등 글로벌 생산 거점 약 70개소에 적용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국내외 현대차·기아 공장에서 연간 52.4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차 정렬 최적화 기술’에는 강화학습 기반 AI가 적용됐다. 생산 라인에서 부품을 공급하는 대차의 순서가 설비 오류 등으로 꼬일 경우 AI가 다양한 경우의 수를 분석해 최적의 이동 경로를 자동으로 도출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생산 중단 시간을 약 86% 줄였다. 서비스 분야에서도 AI 적용이 확대됐다. 해외 정비 현장에서는 LLM 기반 ‘정비 지원 AI 서비스’를 통해 정비사가 차량 오류 코드나 증상을 입력하면 관련 정비 매뉴얼과 과거 정비 기록 등을 AI가 분석해 진단 결과를 제시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정비 대응 시간이 약 42% 단축됐다. 현대차그룹은 AX를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조직의 업무 방식과 문화까지 바꾸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DX를 통해 마련한 데이터와 협업 기반 위에 AI를 접목해 임직원이 직접 AI를 활용하고 업무를 개선하는 구조를 확산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도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임직원 대상 AX 교육 과정에서 ‘바이브코딩’을 직접 익히는 등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방식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진은숙 사장은 “AX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운영 경험, 실행 역량은 다가올 피지컬 AI 시대를 준비하는 가장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차량과 로보틱스, 제조·서비스 현장 등 물리적 영역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했다.
2026-08-12 16: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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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넘어 AI까지…'K-디스플레이 2026'서 미래 일상 그린 LGD·삼성D
[경제일보] "여기 로봇이 사람을 따라 눈을 움직여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전시회 'K-디스플레이 2026'이 개막한 전시장에는 개장 직후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차량용 OLED가 탑재된 미래형 콕핏에는 직접 탑승해보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고 휴머노이드 로봇 얼굴에 적용된 OLED와 화면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앞에서는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K-디스플레이 2026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OLED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기술과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올해 전시는 단순히 화질 경쟁을 넘어 자동차와 로봇, AI 기기 등 디스플레이 적용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LG디스플레이는 '일상을 연결하는 소통의 창, 디스플레이(Beyond Display, A Window to Connection)'를 주제로 휴머노이드, 홈, 워크, 모빌리티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되는 OLED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비전(Visionary)존에서는 83인치 OLED TV 패널과 모니터, IT용 OLED를 활용한 대형 미디어월이 관람객을 맞았다. 이어 국내 최초로 공개한 휴머노이드용 P-OLED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전시했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영하 30도부터 영상 85도까지 안정적으로 구동 가능한 특성을 앞세워 향후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게임 체험존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LG디스플레이는 신제품인 24.5인치 540Hz 게이밍 OLED를 비롯해 27인치 DFR 720Hz 게이밍 OLED, 39인치 5K2K 게이밍 OLED 등을 전시하며 초고주사율 OLED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무환경을 겨냥한 제품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27인치 5K OLED 패널을 처음 선보였으며 해당 제품은 AI 기반 고성능 콘텐츠 구현 기술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빌리티존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차량 내부에 탑승해 48인치 P2P(Pillar to Pillar) 디스플레이와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확인하는 동시에 조수석에서는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으며 뒷좌석 천장에 탑재된 슬라이더블 OLED는 화상회의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구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Beyond Screens, into Intelligent Display'를 주제로 AI 시대에 맞춰 확장되는 OLED 활용성을 강조했다. 부스 중앙에는 화면 한가운데 지름 80㎜ 크기의 원형 홀이 뚫린 '멀티홀 디스플레이'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어 변속 다이얼과 송풍구를 디스플레이 내부에 자연스럽게 배치한 차량용 OLED로 기존 차량 인테리어의 제약을 줄인 미래형 센터페시아 콘셉트다. 필요할 때만 화면이 위로 올라오는 세로형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도 함께 전시했다. AI 비서가 일정 관리와 경로 안내 등을 지원하는 자율주행 환경을 구현하며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제시했다. AI 디바이스 전시도 눈길을 끌었다.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 시선을 움직이는 휴머노이드용 OLED와 원형 OLED를 적용한 '컴패니언 AI 토이', 'AI 펫봇', 'AI 펜던트' 등은 디스플레이가 단순한 화면을 넘어 AI 기기의 얼굴이자 인터페이스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스마트폰 OLED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실제 꽃과 OLED 화면을 나란히 배치한 '트루 컬러 가든'에서는 OLED의 색 재현력을 비교할 수 있었고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는 프라이버시 기술 '플렉스 매직 픽셀(FMP)' 체험존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게이밍존에서는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와 360Hz 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31.5인치 QD-OLED 모니터를 활용한 게임 체험이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빠른 응답속도와 저계조 표현력 등을 직접 확인하며 OLED와 QD-OLED의 차별화된 화질을 경험했다. 이번 전시는 양사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LG디스플레이는 TV와 IT, 모빌리티, 휴머노이드 등 OLED 적용 영역 확대에 초점을 맞춘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폼팩터 혁신과 AI 기기 확장성을 앞세우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AI 기술 확산과 함께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과 TV를 넘어 자동차, 로봇,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가운데, 양사의 기술 경쟁도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026-07-22 17: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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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마이핏 모발 콜라겐' 출시…피부·모발 동시 관리 外
[경제일보] 동국제약이 피부 건강과 모발 상태를 함께 관리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마이핏 모발 콜라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모발 상태의 윤기와 탄력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모발 윤기와 탄력 개선은 물론 피부 보습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3중 기능성을 갖췄다. 핵심 원료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모발 관련 인체적용시험에서 모발 탄력과 윤기 지표 개선이 확인됐다. 모발 윤기, 탄력, 굵기, 매끄러움, 풍성도 등 전반적인 만족도 역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원료는 512Da 수준의 작은 분자 크기로 피부 속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피부 관련 인체적용시험에서는 탄력, 홍반, 주름, 수분 등 14개 지표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여기에 엘라스틴 펩타이드 100mg을 추가 배합해 피부와 모발을 동시에 고려했다. 제품은 사과맛 액상 스틱 형태로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강한 자외선과 고온다습한 날씨로 피부와 모발을 함께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이너뷰티 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휴온스, 안구건조증 신약 ‘HUC1-394’ 임상 2상 본격 착수 휴온스가 펩타이드 기반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 ‘HUC1-394’의 임상 2상 시험에 본격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휴온스는 HUC1-394 임상 2상의 첫 환자 등록(First Patient In, FPI)을 완료했다. 회사는 지난 3월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이후 환자 선별 과정을 거쳐 첫 환자 투여를 마쳤다. 이번 임상 2상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국내 주요 의료기관에서 안구건조증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방식으로 설계돼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휴온스는 내년 하반기 마지막 환자의 마지막 방문(LPLV)을 목표로 임상을 진행하고, 이후 임상 결과보고서(CSR)를 발표할 계획이다. 임상 2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될 경우 후속 임상 3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박경미 휴온스 연구개발총괄 부사장은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연구진과 협력을 강화해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며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마리서치메디케어, 창상피복재 ‘리쥬비-MD크림’ 출시 파마리서치의 자회사 파마리서치메디케어는 연어 유래 하이드롤라이즈드 디엔에이(c-PDRN)를 함유한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 ‘리쥬비-MD크림’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리쥬비-MD크림’은 피부 장벽 보호와 손상 피부 케어를 목적으로 한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효능·효과를 인정받은 2등급 의료기기다. 화상이나 건조 등으로 민감해진 피부에 도포하면 손상 부위에 물리적 보호막을 형성해 외부 자극을 차단하고 경피수분손실(TEWL)을 억제해 피부 수분 유지와 회복 환경 조성에 도움을 준다. 핵심 성분인 c-PDRN은 DNA 최적화 기술로 정제한 고순도 핵산 물질로 피부 장벽 기능과 관련된 필라그린 단백질 회복에 기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필라그린은 각질층의 수분 유지와 외부 자극 차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민감성 피부나 시술 후 손상 피부에서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리쥬비(REJUVE)’ 라인업은 일반의약품 ‘리쥬비넥스크림’, 화장품 ‘리쥬비-에스 앰플’, 의료기기 ‘리쥬비-MD크림’으로 확대됐다. 회사는 약국 채널을 중심으로 피부 상태와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단계별 케어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파마리서치메디케어 관계자는 “전문적인 피부 케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의약품과 화장품, 의료기기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통해 약국 중심의 피부 케어 솔루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3 16: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