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8건
-
우리은행, 생성형 AI로 금융사기 탐지…11월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
[경제일보] 우리은행이 다음달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한다. 금융사기 수법이 피그부처링과 리커버리 스캠 등으로 고도화되자 전담조직과 전문인력,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결합해 사전 차단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1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금융사기예방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금융사기 수법과 피해예방 성과, 향후 대응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발표는 우리은행 금융사기예방부 전재홍 총괄수석이 맡았다. 전 수석은 경찰에서 24년간 근무한 뒤 총경으로 퇴직한 금융사기 수사 전문가다. 보이스피싱 1세대 '김미영 팀장' 조직 총책 등 운영진 검거와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 수사 등을 이끈 이력이 있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처음으로 경찰 출신 금융사기 전문가를 영입하고 금융사기예방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개별 직원의 경험이나 판단에 의존하던 대응을 조직 차원의 상시 예방체계로 바꾸기 위한 조치다. 국내 금융사기 피해는 빠르게 늘고 있다. 경찰청 조사 통계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기 피해액은 지난 2022년 7911억원에서 지난해 2조3755억원으로 3년 만에 약 3배 증가했다. 범죄 방식도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한 조직이 전화 중심으로 범행을 저질렀지만 최근에는 기술개발, 유인·실행, 자금이동·세탁 등이 분업화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 등 디지털 기술도 금융사기에 활용되는 중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주의해야 할 수법으로 피그부처링과 리커버리 스캠을 꼽았다. 피그부처링은 SNS나 메신저로 접근해 장기간 신뢰를 쌓은 뒤 투자를 권유하는 사기다. 소액 투자와 수익 경험으로 신뢰를 높인 뒤 투자금을 키우고 최종적으로 출금을 막는 방식이다. 리커버리 스캠은 이미 금융사기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피해금을 되찾아 주겠다고 접근해 추가 금전을 요구하는 2차 사기다. 수사기관이나 환불 전문가를 사칭해 수수료, 세금, 보증금 등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우리은행은 금융사기 대응체계의 중심에 FDS를 두고 있다. FDS는 계좌이체, 출금, 입금, 카드결제, 해외송금 등 고객 금융거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징후를 포착한다. 필요할 경우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본인 여부와 거래 목적을 확인하고 위험도가 높으면 거래를 지연하거나 차단한다. 자금세탁방지(AML) 부서와의 협업도 강화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FDS에서 자금세탁 등이 의심되는 정보 639건을 AML 부서에 전달했다. 이 가운데 83건은 추가 분석을 거쳐 의심거래보고(STR)로 이어졌다. 같은 기간 AML 분석 과정에서 확인한 타행 의심계좌 664건은 보이스피싱 정보공유 분석 AI 플랫폼(ASAP)을 통해 전 금융권에 공유했다. 타행 의심계좌 정보를 해당 금융회사와 공유해 거래 모니터링과 피해예방조치에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금융사기 예방체계를 3단계로 고도화한다. 우선 AI 기반 탐지역량과 전문 대응조직, 외부기관 협력·교육체계를 정비하고 이후 탐지·분석 업무 표준화와 전문인력·교육 확대, 정보공유·신고 연계를 강화한다. 차세대 FDS 구축도 추진한다. 기존 금융거래 정보 중심 탐지체계에서 벗어나 △전자금융 FDS △로그인 정보 △상품 이용 정보 △ASAP 위험계좌 정보 등을 폭넓게 연계하는 방식이다. 생성형 AI는 새로운 금융사기 유형과 이상징후를 분석하고 신규 탐지 시나리오와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신규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한 뒤 연말까지 안정화할 계획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금융사기 예방은 고객의 자산뿐 아니라 금융에 대한 신뢰를 지키는 일인 만큼 최우선 경영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피해가 발생한 뒤 구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험징후를 한발 앞서 포착해 고객의 자금이 사기범에게 넘어가기 전에 차단하는 예방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2 12:56:50
-
-
-
개인 사건에서 기업자문까지…YK, 전국망 타고 업계 7위
[경제일보] 2012년 서울 서초동에 문을 연 YK법률사무소의 주력은 기업 인수·합병도 국제금융도 아니었다. 형사사건이었다. 개인 의뢰인이 경찰과 검찰의 수사를 받을 때 변호인을 찾는 시장에서 출발했다. 강경훈 대표변호사는 사법연수원 40기를 수료한 뒤 그해 YK법률사무소를 세웠다. 14년이 지난 지금 YK의 위치는 크게 달라졌다. 2025년 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 기준 매출은 1694억원으로 국내 로펌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2021년 461억원이던 매출은 5년 만에 3배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변호사도 129명에서 357명으로 증가했다. 성장 방식도 기존 대형 로펌과 달랐다. 개인 형사사건에서 확보한 고객을 민사와 가사·이혼, 노동, 부동산으로 연결했고 서울에 집중됐던 변호사 서비스를 지방으로 가져갔다. 전국에 직영 사무소를 깐 뒤에는 기업형사와 공정거래, 조세, 중대재해까지 업무를 넓혔다. 이제는 개인 의뢰인을 상대로 키운 조직을 기업 고객까지 찾는 종합로펌으로 바꾸고 있다. ◆ 형사사건에서 출발한 서초동 로펌 YK는 2012년 법률사무소로 출발했다.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성범죄센터를 만들고 이혼과 가사, 의료 등으로 업무를 확대했다. 온라인을 통한 법률상담과 사건 수임에도 일찍부터 힘을 실었다. 당시 대형 로펌들이 기업 고객을 두고 경쟁하던 것과 다른 시장이었다. 형사사건은 기업자문과 고객을 만나는 방법부터 다르다. 기업은 사내 법무팀이나 금융회사, 회계법인을 통해 로펌을 찾는 경우가 많다. 개인은 수사나 이혼, 교통사고처럼 문제가 터진 뒤 인터넷 검색이나 지인의 소개로 변호사를 찾는다. YK는 이 시장에서 상담과 사건 처리 절차를 표준화했다. 2017년 노동센터와 법인회생센터를 만들었고 2018년 경찰 대응과 학교폭력 업무를 보강했다. 2019년에는 부동산·건설센터까지 열었다. 형사에서 만난 개인 고객이 겪는 다른 법률 문제를 같은 조직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업무를 늘린 것이다. 이 과정에서 형사는 YK의 가장 큰 기반으로 남았다. 지금도 배성범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이끄는 형사총괄그룹에 경찰 수사 경험을 가진 변호사와 전문위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횡령과 배임, 금융범죄 등 기업형사 사건으로도 업무가 넓어졌다. ◆ 서울 밖으로 변호사를 보냈다 YK가 몸집을 빠르게 키운 계기는 2020년이다. 법률사무소에서 법무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수원과 부산, 인천, 안산, 대전, 광주, 대구, 울산에 사무소를 냈다. 분사무소를 각 지역 변호사에게 맡기는 데 그치지 않고 서울 주사무소가 직접 관리하는 직영 방식을 도입했다. 2021년에는 창원과 청주, 부천, 고양, 의정부, 전주로 넓혔다. 2023년 천안과 평택, 제주, 순천, 목포, 포항, 구미, 진주 등에 잇달아 사무소를 냈다. 2024년에도 강릉과 분당, 안양, 군산, 원주, 춘천, 남양주 등을 추가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무소는 서울 강남을 포함해 전국 31곳이다. 수도권 12곳을 비롯해 강원과 충청, 호남, 영남, 제주까지 이어진다. 대부분 대형 로펌이 서울 본사를 중심으로 기업 고객을 상대하는 것과 다른 방식이다. 지역의 개인과 중소기업을 서울로 불러들이는 대신 변호사가 고객이 있는 곳으로 내려갔다. YK가 단기간에 많은 사건을 확보할 수 있었던 기반도 이 전국망에서 나왔다. 기업법무 시장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도 이 네트워크를 지방 중소·중견기업 고객을 확보하는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 ◆ 법인 전환 뒤 매출이 뛰었다 YK는 법무법인 전환 첫해인 2020년 매출 249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461억원, 2022년 533억원을 거쳐 2023년에는 803억원까지 올라갔다. 2024년에는 1547억원으로 전년의 두 배에 육박했고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2025년에는 16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9.5% 늘어 증가율은 한풀 꺾였지만 지평 1327억원, 바른 1076억원, 대륙아주 1027억원을 앞섰다. 김앤장과 태평양, 세종, 광장, 율촌, 화우에 이어 7위다. 변호사 숫자도 함께 늘었다. 2021년 129명이던 변호사는 2025년 357명으로 증가했다. 비변호사 전문인력도 31명에서 113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경찰 출신이 60명에 달한다. 개인 사건과 수사 대응을 많이 처리해온 YK의 인력 구성이 반영돼 있다. 매출과 변호사 숫자를 함께 늘리는 전략은 YK를 단기간에 10위권 밖에서 7위까지 끌어올렸다. 이제부터는 사람 숫자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경쟁이 시작된다. ◆ 전직 대법관·고검장 데려와 기업 사건 보강 YK가 기업법무 쪽으로 방향을 튼 시점은 2024년 전후다. 그해 권순일 전 대법관을 영입한 데 이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배성범 전 고검장을 형사총괄대표로 데려왔다. 김앤장에서 조세 분야를 담당했던 한만수 변호사도 합류했다. 판·검사 출신뿐 아니라 조세와 공정거래 분야의 전문인력을 한꺼번에 보강했다. 조직도 달라졌다. 2024년 공정거래그룹과 조세그룹, 지식재산그룹, 디지털자산센터, 중대재해센터 등을 잇달아 만들었다. 이듬해에는 기업거버넌스센터도 출범했다. 개인 형사·가사 사건 중심의 조직에서 기업이 겪는 규제와 세금, 지배구조 문제를 다루는 조직을 따로 떼어낸 것이다. 영입은 기업형사에도 영향을 줬다. 배성범 대표가 이끄는 형사총괄그룹은 일반 개인 형사사건뿐 아니라 횡령·배임과 금융범죄, 기업 수사 대응으로 범위를 넓혔다. 검찰과 경찰에서 일한 전문가를 초기 수사 단계부터 붙이는 방식이다. YK가 오래 해온 형사사건과 새로 키우는 기업법무가 만나는 지점도 여기다. 기업 경영진이 수사를 받으면 형사법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공정거래와 노동, 세금, 회사법 문제가 함께 따라온다. ◆ 피자헛 사건으로 기업법무 이름 알렸다 기업법무 진출을 보여준 사건 가운데 하나가 한국피자헛 차액가맹금 소송이다. 한국피자헛 가맹점주 94명은 본사가 원재료 공급 과정에서 받아온 차액가맹금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냈다. 대법원은 2026년 1월 가맹본부가 차액가맹금을 받으려면 가맹점주와 구체적인 합의가 필요하다며 점주들에게 215억원을 반환하도록 한 원심 판단을 확정했다. YK는 가맹점주 측을 대리했다. 프랜차이즈 업계 전체가 지켜본 사건이었다. 그동안 개인 형사사건 이미지가 강했던 YK가 공정거래와 기업분쟁에서도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현재 YK는 같은 쟁점을 둘러싼 유사 소송도 여러 건 수행하고 있다. 2024년 티몬·위메프 사태 때에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들이 가입한 협회에 법률의견을 제공했다. 소비자 환불을 둘러싼 전자상거래법상 책임 범위를 검토하는 일이었다. 개인 소비자를 대리하는 사건과 기업·협회를 자문하는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조직으로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 노동 분야의 기업 자문도 늘었다. YK는 권순일 전 대법관과 조인선 변호사 등을 중심으로 노동 관련 조직을 운영했고 2025년 관련 자문 요청이 전년보다 30~40% 늘었다고 밝혔다. 기업법무에서 다루는 분야도 하나씩 늘고 있다. ◆ 개인 고객을 만난 방식으로 중소기업 공략 YK가 노리는 기업 고객도 기존 대형 로펌과 조금 다르다. 김앤장과 빅5가 대기업과 금융회사, 사모펀드의 대형 거래를 놓고 경쟁한다면 YK는 중소·중견기업 시장을 주요 대상으로 잡고 있다. 지방에서 사업하는 기업은 서울 대형 로펌을 상시 이용하기 어렵고 비용 부담도 크다는 판단이다. 여기서 전국 31개 사무소가 다시 쓰인다. 지역 사무소에서 기업을 만나고 서울 본사의 조세와 공정거래, 기업형사 전문가를 사건에 붙이는 방식이다. 개인 사건을 처리할 때 만든 전국 네트워크를 기업법무에도 활용하는 것이다. 기업법무 시장에 들어간다고 개인 고객을 버리는 것도 아니다. 형사와 이혼, 상속, 부동산 등 기존 업무는 계속 유지한다. 개인 고객이 사업을 하면 기업자문으로 이어지고 기업 대표의 사건이 상속이나 형사 문제로 번지면 다시 기존 조직이 맡는다. 대기업 한 곳에서 거액의 자문료를 받는 방식과 다른 계산이다. 개인과 중소기업 고객을 많이 확보하고 필요한 전문분야를 내부에서 연결해 사건당 업무 범위를 넓히는 전략이다. ◆ 빠른 성장 뒤에 남은 4억7000만원 외형이 커진 만큼 숫자를 달리 볼 필요도 있다. YK의 2025년 변호사 1인당 매출은 약 4억7000만원이었다. 화우와 율촌, 태평양, 세종, 광장 등 주요 대형 로펌이 7억원대인 것과 차이가 있다. 변호사를 세 배 가까이 늘리는 동안 매출도 빠르게 늘었지만 인력당 생산성에서는 아직 따라잡아야 할 거리가 남았다. 전국 조직을 같은 수준으로 운영하는 일도 쉽지 않다. 서울과 제주, 강릉, 부산에서 같은 사건 처리 기준을 유지해야 하고 수백 명의 변호사에게 들어오는 사건을 적절한 전문가에게 연결해야 한다. 지점을 늘리는 것보다 한 조직처럼 움직이게 만드는 일이 더 어려울 수 있다. YK도 방향을 바꾸고 있다. 신규 고객 숫자만 늘리는 대신 기존 고객이 다시 찾는 비율을 관리하고 사건 진행을 공유할 자체 애플리케이션도 준비하고 있다. 다수 당사자가 참여하는 집단소송에서 고객 소통과 자료 관리를 시스템화하려는 작업이다. 변호사 확보 경쟁도 계속된다. 올해는 경찰형사와 송무 분야 경력 변호사에게 기본급 1억5000만원에 성과급을 더하는 조건을 제시하며 인재 영입에 나섰다. 빠르게 커진 조직에 사건을 처리할 사람을 계속 공급하려는 선택이다. ◆ 서초동 개인 사건에서 업계 7위까지 YK의 14년은 앞서 다룬 로펌들과 출발부터 달랐다. 국제금융에서 시작한 김앤장도 아니고 송무와 기업자문 로펌의 합병으로 만들어진 광장도 아니다. 조세를 먼저 파고든 율촌과도 다르다. YK는 형사사건을 들고 찾아오는 개인 고객에서 시작했다. 개인 사건이 늘자 민사와 가사, 노동을 붙였다. 서울에서 고객이 늘자 전국에 직영 사무소를 냈다. 전국 조직이 커지자 기업형사와 조세, 공정거래, 중대재해를 맡을 사람을 데려왔다. 개인 사건에서 시작한 조직이 기업법무까지 올라온 순서다. 2025년 매출은 1694억원까지 올라왔다. 이제 YK가 상대해야 하는 시장은 10년 전 개인 형사사건 시장과 다르다. 위에는 수십 년간 기업 고객을 확보해온 대형 로펌들이 있고 아래에서는 대륙아주와 지평, 바른 등 1000억원대 로펌들이 몸집을 키우고 있다. 개인 사건으로 만든 전국망은 YK를 업계 7위까지 끌어올렸다. 다음 순위는 사무소 숫자보다 기업이 다시 찾을 만한 전문성을 얼마나 쌓느냐에 달려 있다.
2026-09-29 07:54:32
-
별자리 운세 2026년 9월 29일
양자리 ♈ (Aries) 행동력이 살고 목표를 추진하기 좋은 흐름이지만 대화나 조건 정리에서는 오해가 생기기 쉬운 하루다. 중요한 합의나 일정은 한 번 더 확인하고, 속도를 내되 세부를 점검하면 한결 수월할 수 있다. 업무 - 아이디어 실행력이 좋아 우선순위를 정해 빠르게 시도하되 문서와 일정은 재확인하라. 관계 - 직설적인 표현이 통하되 상대의 말도 한 번 더 확인하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다. 소비·예산 - 지출은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하되 조건과 환불·교환 규정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컨디션 - 에너지는 높지만 중간에 짧은 휴식으로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오늘의 키워드: 추진, 정보 확인, 속도 조절 황소자리 ♉ (Taurus) 감정적 안정이 바탕이 되지만 관계나 취향 문제에서 긴장이 생길 수 있다. 중요한 대화는 차분히 입장을 정리해 전달하고, 감정적 반응보다는 사실을 중심으로 처리하는 편이 유리하다. 업무 - 집중해서 마무리하기 좋지만 협업 시 상대의 반응을 고려해 어조를 조절하라. 관계 - 취향이나 기대치에서 차이가 보일 수 있으니 상대의 관점을 듣고 조율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소비는 충동보다 필요 우선으로 정리하고 조건을 비교해보는 편이 좋다. 컨디션 - 감정 기복이 있을 수 있으니 규칙적인 생활 리듬과 짧은 산책이 도움이 된다. 오늘의 키워드: 정리, 관계 조율, 신중 쌍둥이자리 ♊ (Gemini) 의사소통과 정보 정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흐름이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기 좋다. 다만 새롭거나 급한 제안은 실무적 조건을 확인한 뒤 진행하면 더 효과적이다. 업무 - 아이디어 회의나 문서 정리에 유리하며 동료와의 소통으로 방향을 구체화해보라. 관계 - 대화가 활발해질 수 있으니 호기심을 드러내며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정보를 비교해보고 선택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컨디션 - 정리된 일정에 따라 움직이면 정신적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 오늘의 키워드: 소통, 아이디어 활용, 정보 확인 게자리 ♋ (Cancer) 감정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기 쉬운 날이지만 이상적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혼선이 있을 수 있다. 중요한 판단은 직관에만 의존하기보다 구체적 근거를 점검하고 주변 의견을 참고하는 편이 좋다. 업무 - 감정적 안정 덕에 집중은 되지만 추상적 제안은 구체화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라. 관계 - 배려는 도움이 되지만 상대의 말뜻을 확인하면 오해를 줄일 수 있다. 소비·예산 - 계획 없는 소비는 피하고 필요성 위주로 우선순위를 정하라. 컨디션 - 감정이 요동칠 때는 호흡과 짧은 휴식으로 마음을 가라앉혀보자. 오늘의 키워드: 감정 관리, 계획 점검, 신중 사자자리 ♌ (Leo) 행동력과 자신감이 살아나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 좋은 흐름이다. 다만 말이나 조건을 서두르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계획은 빠르게 실행하되 세부 조정은 남겨두는 것이 유리하다. 업무 - 리더십을 발휘해 프로젝트를 추진하되 세부 일정은 팀과 맞춰 점검하라. 관계 - 표현력이 좋아 관계에서 매력이 드러나지만 상대의 반응을 살피며 대화하라. 소비·예산 - 적극적인 결정은 가능하되 큰 지출은 조건을 비교한 뒤 진행하라. 컨디션 - 활력이 좋으니 가벼운 운동으로 에너지를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오늘의 키워드: 추진, 표현, 속도 조절 처녀자리 ♍ (Virgo) 세부 정리와 수정에 신경 쓰기 좋은 날이나 예상치 못한 변화로 계획을 바꿀 필요가 생길 수 있다. 문서나 일정은 미리 점검하고, 변동이 오면 우선순위를 재설정하는 편이 효과적이다. 업무 - 작은 오류를 바로잡기 좋고 변경 요청에는 유연하게 대응하면 한결 수월하다. 관계 - 지적 대화가 가능하니 사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소비·예산 - 계약이나 구매 전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컨디션 - 완벽주의 성향이 강해지면 피로가 쌓이니 휴식 시간을 의도적으로 확보하라. 오늘의 키워드: 점검, 유연성, 계획 수정 천칭자리 ♎ (Libra) 자기 표현과 대화가 잘 맞는 날이라 의견을 정리하고 공유하기 좋다. 다만 이상적 기대와 실제 조건이 다를 수 있으니 결정 전에 현실적 요소를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유리하다. 업무 - 프레젠테이션이나 협의에서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전달하면 도움이 된다. 관계 - 관계에서는 균형을 유지하되 상대의 현실적 입장을 함께 고려하라. 소비·예산 - 조건 비교를 통해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날이다. 컨디션 - 사회적 일정이 많을 때는 중간 중간 휴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라. 오늘의 키워드: 소통, 균형, 조건 점검 전갈자리 ♏ (Scorpio) 관계와 감정이 중심이 되는 흐름으로 깊이 있는 대화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감정 대립이 생길 여지도 있으니 의도를 단정하기보다 사실과 감정을 분리해 표현하면 상황을 부드럽게 풀어나갈 수 있다. 업무 - 협업에서는 역할과 기대치를 명확히 나누면 갈등을 줄일 수 있다. 관계 - 감정 표현은 솔직하되 시점과 어조를 고려해 전달하는 것이 좋다. 소비·예산 - 관계 기반의 소비나 선물은 필요성과 예산을 먼저 확인하라. 컨디션 - 감정 소모가 예상되면 충분한 휴식과 혼자만의 시간을 확보하라. 오늘의 키워드: 관계 조율, 깊이, 신중 사수자리 ♐ (Sagittarius) 확장성과 기회 감각이 좋은 흐름이라 새로운 계획을 구체화해보기 좋다. 다만 장뜻밖의 도움 실현 가능성을 함께 따져보고 책임 소재나 일정은 현실적으로 점검하는 편이 안정적이다. 업무 - 새로운 학습이나 업무 제안을 추진하기 좋고 구조를 세우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관계 - 낙관적인 태도가 관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니 솔직한 의사표현이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가능성을 검토하되 예산과 장뜻밖의 도움 영향을 함께 고려하라. 컨디션 - 활동량을 늘리기 좋으니 규칙적인 운동을 계획해보자. 오늘의 키워드: 확장, 계획, 구조화 염소자리 ♑ (Capricorn) 실무적 안정감을 느끼면서도 책임과 요구 사이에서 조정이 필요한 날이다. 업무에서는 우선순위를 다시 정해 중요한 과제부터 처리하고, 장기 일정은 현실적으로 재검토하는 것이 유리하다. 업무 - 관리·정리 업무에 집중하기 좋고 체계화를 시도하면 도움이 된다. 관계 - 책임 문제나 기대치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합의를 도출해보라. 소비·예산 - 예산과 지출 항목을 재점검해 불필요한 항목을 줄이면 안정적이다. 컨디션 - 과중한 책임감은 짧은 휴식으로 완화하는 것이 좋다. 오늘의 키워드: 관리, 우선순위, 점검 물병자리 ♒ (Aquarius) 변화와 재검토의 여지가 있는 날로 독창적 아이디어를 현실적 틀과 연결하기 좋다.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되 영향 범위와 실행 가능성을 함께 점검하면 더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업무 - 혁신적인 제안은 동료와 공유해 현실적 피드백을 받아보라. 관계 - 독립성과 협력을 균형 있게 유지하면 관계가 매끄러울 수 있다. 소비·예산 - 새로운 투자·구매를 검토할 때는 조건과 리스크를 비교해보라. 컨디션 - 창의적 에너지가 높으니 휴식 속에서도 가벼운 활동을 섞어보자. 오늘의 키워드: 변화, 아이디어 활용, 점검 물고기자리 ♓ (Pisces) 감성과 직관이 살아나는 흐름이지만 현실적 조건과 혼동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창의적 작업은 발전 가능성이 있으니 구체적 실행 계획을 세워두고, 모호한 정보는 재확인하는 편이 좋다. 업무 -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무적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보라. 관계 - 감정 표현이 자연스러우니 솔직한 대화를 통해 이해를 넓혀보자. 소비·예산 - 직관에 의존하되 조건과 환불·교환 정책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컨디션 - 감수성이 예민해질 수 있으니 규칙적인 수면과 짧은 명상이 도움이 된다. 오늘의 키워드: 직관, 창의, 정보 확인 ※ 본 운세는 회귀황도 기준 행성 위치와 주요 각을 참고하고 AI분석을 통한 태양별자리 생활정보 콘텐츠입니다.
2026-09-29 00:22:34
-
별자리 운세 2026년 9월 24일
양자리 ♈ (Aries) 오늘은 행동력은 살아나지만 주변과의 조율이 필요해 빠르게 밀어붙이기보다는 우선순위를 정하는 편이 좋다. 업무에서는 중요한 것부터 정리해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감정적으로는 반응보다 한 번 거르는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업무 - 해야 할 일이 많더라도 우선순위를 정해 한두 가지부터 처리하면 효율적이다. 관계 - 대화할 때는 자신의 입장만 강조하기보다 상대의 관점도 빠르게 확인해보자. 소비·예산 - 충동적 지출보다는 필요한 항목을 먼저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컨디션 - 신경이 예민해지기 쉬우니 중간중간 짧은 휴식을 넣어 컨디션을 관리하자. 오늘의 키워드: 속도 조절, 우선순위 점검, 소통 황소자리 ♉ (Taurus) 관계나 금전 관련 판단에서 감정의 기복이 있을 수 있어 결정을 서두르지 않는 편이 좋다. 구매나 약속 조건은 비교해보고 필수 항목부터 정리하면 불필요한 후회를 줄일 수 있다. 업무 - 협업에서는 의견 차이를 확인하고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두자. 관계 - 감정이 격해질 때는 한 발 물러나서 상대의 말을 들어보는 것이 유리하다. 소비·예산 - 구매 전 조건과 환불·교환 규정을 확인해보면 도움이 된다. 컨디션 - 짧은 산책이나 휴식으로 기분 전환을 해보자. 오늘의 키워드: 신중, 조건 확인, 관계 조율 쌍둥이자리 ♊ (Gemini) 소통과 아이디어 전환이 잘 되는 흐름이라 새로운 제안을 구체화하기 좋다. 다만 예상치 못한 변화가 섞일 수 있으니 문서나 약속 내용은 한 번 더 확인해두는 편이 안전하다. 업무 - 아이디어 회의나 문서 정리에 유리하니 메모를 잘 정리해두자. 관계 - 가벼운 대화로 관계의 물꼬를 트기 쉬운 날이다. 소비·예산 - 작은 투자성 지출은 조건을 비교해보고 결정하자. 컨디션 - 정보가 쏟아지면 짧은 휴식으로 머리를 정리해보자. 오늘의 키워드: 소통, 아이디어 활용, 정보 확인 게자리 ♋ (Cancer) 감정과 행동이 동시에 작동하는 날로, 직접적인 실행력은 있지만 타인과의 조율이 필요할 수 있다. 업무에서는 세부 조건을 확인하면서 추진하면 도움이 되고, 감정적으로는 경계선을 지켜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 업무 - 직접 실행하기 좋은 에너지가 있어 작은 프로젝트를 시작해보기 좋다. 관계 - 보호본능이 강해질 수 있으니 상대의 입장을 묻는 습관을 가져보자. 소비·예산 - 필요한 지출과 욕구성 지출을 분리해 우선순위를 매겨보자. 컨디션 - 긴장되면 호흡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져보면 안정된다. 오늘의 키워드: 실행, 경계 설정, 세부 확인 사자자리 ♌ (Leo) 자신감과 주목받는 흐름이 있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보기 좋은 날이다. 다만 주변의 피드백을 받아 계획을 조정하면 더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으니 홍보나 발표 전 점검을 권한다. 업무 - 발표나 표현 활동에 유리하니 핵심 메시지를 정리해 전달하자. 관계 - 칭찬을 주고받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쉬우니 긍정적으로 소통해보자. 소비·예산 - 지출 계획은 먼저 목표를 정한 뒤 그에 맞춰 분배하자. 컨디션 - 에너지가 높은 만큼 적절한 휴식으로 균형을 맞추자. 오늘의 키워드: 표현, 기회 활용, 계획 점검 처녀자리 ♍ (Virgo) 세부 정리와 실행을 결합하기 좋은 흐름으로, 작은 업무를 깔끔하게 처리하면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문서나 일정은 차분히 점검하고 우선순위를 조정해 처리하는 편이 유리하다. 업무 - 정리·검토 성격의 업무를 마무리하기 좋은 날이다. 관계 - 도움이 필요할 때는 구체적으로 요청하면 협력이 수월하다. 소비·예산 - 예산이나 영수증 정리를 해두면 나중에 편하다. 컨디션 - 작은 루틴을 지키는 것이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된다. 오늘의 키워드: 정리, 실행, 점검 천칭자리 ♎ (Libra) 자기표현과 소통이 강조되는 날이지만 이상화하거나 전제를 바로 믿기보다 사실 확인을 병행하는 편이 좋다. 업무적으로는 대화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좋고, 개인적으로는 현실적인 기준을 함께 점검해보자. 업무 - 협의나 미팅에서 의견을 정리해 전달하면 성과를 보기 쉽다. 관계 - 솔직한 표현과 경청을 병행하면 오해를 줄일 수 있다. 소비·예산 - 계약 조건이나 세부 항목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보자. 컨디션 - 과도한 이상적 기대는 피하고 현실적인 휴식 루틴을 지켜라. 오늘의 키워드: 소통, 사실 확인, 의견 조율 전갈자리 ♏ (Scorpio) 관계나 취향에 있어 강한 감정이 표출될 수 있으니 상대의 반응을 확인하며 천천히 접근하는 편이 낫다. 중요한 대화나 구매는 조건을 분명히 하고, 깊은 논의가 필요하면 시간을 두고 정리하자. 업무 - 협업에서는 역할과 기대치를 명확히 하면 오해를 줄일 수 있다. 관계 - 감정 표현은 솔직하되 상대의 입장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자. 소비·예산 - 큰 지출은 조건을 비교해보고 신중히 결정하자. 컨디션 - 감정 기복이 있을 수 있으니 규칙적인 수면이 도움이 된다. 오늘의 키워드: 관계 조율, 신중, 조건 확인 사수자리 ♐ (Sagittarius) 학습과 확장에 유리한 흐름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거나 정보를 넓히기 좋다. 다만 지나친 낙관보다는 세부 계획을 함께 세워두면 이후 진행이 편해질 수 있다. 업무 - 새로운 제안이나 배움의 기회에 눈을 돌려 볼 만하다. 관계 - 활발한 대화로 네트워크를 넓히기 좋다. 소비·예산 - 아이디어를 실행하기 전 비용과 기대 효과를 비교해보자. 컨디션 - 활동량이 많아지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회복을 도우자. 오늘의 키워드: 확장, 학습, 계획 수정 염소자리 ♑ (Capricorn) 책임과 구조를 점검하기 좋은 시기로, 장기 계획의 세부를 재검토하고 불필요한 부담은 줄이는 편이 유리하다. 업무에서는 시간표와 마감일을 현실적으로 조정하고, 중요한 결정은 한 번 더 확인하자. 업무 - 계획과 일정의 현실성을 체크하고 우선순위를 재설정해보자. 관계 - 요구와 책임에 대해 명확히 말해두면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소비·예산 - 예산을 다시 확인해보고 불필요한 고정비를 점검해보자. 컨디션 - 과로하기 쉬우니 쉬는 시간을 계획에 포함시키자. 오늘의 키워드: 구조 점검, 우선순위, 속도 조절 물병자리 ♒ (Aquarius) 내면의 변화나 새로운 관점이 드러나기 쉬운 날로, 독창적인 시도나 구조 개선을 검토해볼 만하다. 다만 급작스러운 변화는 설명을 곁들여 주변을 설득하면 실행이 수월해질 것이다. 업무 - 새로운 방식이나 자동화 아이디어를 제안하기 좋은 흐름이다. 관계 - 다른 사람과 아이디어를 나누면 협업의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소비·예산 - 변화와 관련된 비용은 장단점을 정리해보고 결정하자. 컨디션 - 머리가 복잡하면 호흡이나 짧은 명상으로 정리해보자. 오늘의 키워드: 변화, 아이디어 활용, 협업 물고기자리 ♓ (Pisces) 직관과 감성이 살아나 부담스러운 일은 부드럽게 처리하기 좋은 흐름이다. 창의적인 작업이나 사람과의 공감이 필요한 상황에서 장점을 살리고, 실무적 디테일은 메모로 정리해두는 것이 유리하다. 업무 -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시간을 할애해보자. 관계 - 공감 능력이 좋아져 대화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 쉽다. 소비·예산 - 감성적인 소비를 줄이고 필요한 항목을 우선 확인하자. 컨디션 - 감정이 예민할 수 있으니 휴식과 수면을 우선 보장하자. 오늘의 키워드: 직관, 창의적 실행, 점검 ※ 본 운세는 회귀황도 기준 행성 위치와 주요 각을 참고하고 AI분석을 통한 태양별자리 생활정보 콘텐츠입니다.
2026-09-24 00:21:50
-
티빙, 접속키 하나로 개발망·운영망 연쇄 침투…3954만 계정 유출
[경제일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중복을 포함한 이용자 계정 3954만개와 소스코드 등 개발 프로젝트 361건이 유출됐다. 접속키를 소스코드에 그대로 넣어두고 개발자에게 과도한 접근 권한을 부여한 보안 관리 부실이 피해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티빙 침해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개발자 단말기 9대와 보안장비,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 로그를 분석해 공격 경로와 피해 규모를 확인했다. ◆ 활성·휴면·탈퇴 계정까지 유출…피해자 수는 미확정 조사단이 확인한 유출 계정은 3954만697개다. 로그인 가능한 계정 2206만3021개뿐 아니라 휴면 계정 850만2679개, 탈퇴 계정 886만8174개, 테스트 계정 10만6823개까지 포함됐다. 티빙 시스템에 남아 있던 계정이 사실상 모두 유출된 것이다. 실제 피해자는 계정 수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한 사람이 여러 경로로 가입한 경우가 많았고, 최대 13개 계정을 가진 이용자도 확인됐다. 연계정보(CI)가 있는 1904만개 계정의 중복을 확인한 결과 약 580만개가 동일인 계정이었다. 이를 제외하면 CI로 구분되는 이용자는 약 1324만명이다. 문제는 CI가 없는 나머지 2040만개 계정이다. 이들 계정은 동일인 여부를 가려내기 어려워 현재로서는 전체 피해자 수를 확정할 수 없다. 휴면·탈퇴 회원 정보를 계속 보유한 것이 적절했는지를 포함해 정확한 피해 규모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가입 경로별로는 네이버·카카오·애플 등 SNS 간편가입 계정이 2247만개로 가장 많았다. CJ ONE 통합회원은 863만개, 티빙 자체 가입은 726만개였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SNS 간편가입과 관련해 외부 SNS 계정까지 해킹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간편가입 과정에서 티빙에 전달된 정보와 티빙이 별도로 수집한 휴대전화 번호, CI, 생년월일 등이 유출됐다는 것이다. 유출 정보는 아이디와 성명,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CI 등 20개 항목·세부 유형 약 70종이다. CI 보유 계정에서는 평균 11.1개 항목, CI가 없는 계정에서는 평균 4.6개 항목이 유출됐다. 비밀번호는 일방향 암호화돼 복호화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반면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는 암호화키까지 함께 빠져나가 복호화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단은 이를 사실상 평문으로 유출된 것과 같은 수준으로 판단했다. ◆ 개발키 탈취한 공격자, 운영 접속키 43개까지 확보 공격자는 5월 29일부터 31일 사이 티빙 개발자의 개발환경 접속키를 이용해 내부 시스템에 침투했다. 이 키로 전체 개발 프로젝트에 접근해 추천·검색 알고리즘과 이용자 관리·인증, 결제, 유료서비스 운영체계 등이 포함된 프로젝트 361건, 30.35GB를 빼냈다. 개발 소스코드 안에는 운영환경 접속키 43개가 숨김 처리 없이 입력돼 있었다. 이른바 ‘하드코딩’ 방식이다. 프로그램 설정값과 DB 아이디·비밀번호도 별도 암호화 없이 저장돼 공격자는 개발환경에서 운영환경까지 접근 범위를 넓힐 수 있었다. 공격자는 5월 30일 DB에 공격 도구를 삽입해 1차 유출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DB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사용률이 100%까지 치솟자 티빙이 해당 작업을 차단했다. 박용규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1차 시도 때 발생한 것은 보안 알람이라기보다 시스템 이상 알람이었다”며 “티빙이 원인을 조사하는 사이 2차 시도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공격자는 다음 날 별도 운영환경 접속키로 가상서버를 만들었다. CPU 사용률을 10% 이하로 유지해 과부하 경보를 피하면서 이용자 정보 24GB를 저장한 뒤 외부 서버로 전송했다. 이후 흔적을 줄이기 위해 가상서버를 삭제했다. 조사단은 개발환경 침투 이후의 이동 경로는 복원했지만 최초 개발자 접속키가 어떻게 탈취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임 정책관은 “개발자 단말기 포렌식과 여러 공격 시나리오를 분석했지만 최초 탈취 경로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공격자와 최초 침투 경로는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2년 전 접속키 노출 경고받고도 개선 안 해 티빙은 2024년 모의해킹에서 접속키 노출 취약점을 지적받았지만 개선하지 않았다. 접속키를 평문으로 저장하거나 사내 메신저로 공유했고, 키 발급·변경·폐기 절차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자별 업무 범위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개발자에게 전체 프로젝트 접근 권한을 준 점도 피해를 키웠다. 업무에 필요한 만큼만 권한을 부여하는 ‘최소권한 원칙’이 적용되지 않아 접속키 하나가 전체 개발 프로젝트 유출로 이어졌다. 접근제어와 관제에도 허점이 있었다. 인가된 인터넷주소(IP)만 접속하도록 제한하거나 다중인증(MFA)을 적용하는 통제가 미흡했다. 티빙은 CPU 부하 등 시스템 상태를 주로 감시했지만 대량 정보 조회와 비정상적인 데이터 이동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할 체계는 갖추지 못했다. 시스템 로그도 선별적으로 저장했다. 새로 도입한 가상사설망(VPN) 장비에는 기존 로그 관리정책을 적용하지 않아 접속기록이 약 6일치만 남아 있었다. 업무용 PC의 백신 설치 여부와 최신 버전 관리 등 정기적인 보안점검도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임직원 265명 가운데 개발자는 149명이었지만 외주인력을 제외한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4명 안팎에 그쳤다. 조사단은 이 인력으로 상시 보안관제와 취약점 점검, 이상행위 탐지를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 CISO 보고까지 14시간…법정 신고기한도 넘겨 초동 대응도 늦었다. 5월 30일 오후 DB 서버 과부하가 발생한 뒤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에게 상황이 공유되기까지 약 14시간이 걸렸다. 정보보안팀에 사고가 전달된 시점은 5월 31일 오전 10시 10분이었지만 KISA 신고는 6월 1일 오후 3시 8분에 이뤄졌다. 침해사고 인지 후 24시간 이내 신고하도록 한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것이다. 개인정보 유출 신고는 별도 절차로 진행됐다. 개인정보위는 티빙이 6월 2일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인지하고 3일 오전 2시께 신고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안전조치와 정보 보유·파기, 이용자 통지 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신고 지연에 대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티빙에는 접속키 관리체계 개편과 접근권한 축소, 이상행위 탐지 강화, 보안인력·예산 확충, 로그 보관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티빙은 9월 중 재발방지 이행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2027년 1월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경우 시정조치를 명령할 방침이다. ◆ “추가 공격·다크웹 유통 아직 없어”…후속 점검 필요 소스코드 유출에 따른 위험은 남아 있다. 공격자가 인증과 결제 구조, 외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내부 업무 로직을 분석해 새로운 취약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접속키 폐기·재발급에 그치지 않고 유출된 코드의 취약점 점검과 주요 인증체계 교체까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 정책관은 “소스코드 유출에 따른 취약점을 악용한 추가 공격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용자 피해 사례와 다크웹을 통한 불법거래·유통 정황도 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티빙은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내역 조회 페이지를 열고 사과했다. 티빙은 “회원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용자가 유출 여부와 항목을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용자는 티빙과 동일한 비밀번호를 다른 서비스에서도 사용했다면 함께 변경하는 것이 안전하다. 티빙이나 CJ ONE을 사칭해 본인확인·환불·보상을 내세우는 문자와 이메일의 링크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정부 브리핑 시점까지 구체적인 피해구제와 보상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확한 피해자 수와 탈퇴 회원 정보의 보유 근거, 유출된 소스코드의 교체 범위도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안으로 남았다.
2026-09-03 16:42:22
-
트럼프 측에 200만달러 낸 베이스…美 반덤핑 재심 한국알미늄 모회사 최대주주
[경제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 회사에 200만달러를 지급한 국내 ㈜베이스가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 관세 재심을 받고 있는 한국알미늄의 모회사 까뮤이앤씨 최대주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스와 트럼프 측의 거래, 한국알미늄의 미국 관세 절차가 각각 진행되는 가운데 두 회사가 지분관계로 연결돼 있다는 사실이 국내외 공개자료를 통해 드러난 것이다. 1일 한국거래소 공시와 미국 정부·의회 자료를 종합하면 베이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까뮤이앤씨의 최대주주다. 까뮤이앤씨는 한국알미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 베이스의 200만달러 지급과 한국알미늄의 관세 문제 사이에 청탁이나 대가관계가 있었다고 볼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베이스와 트럼프 측은 해당 자금이 골프장 사업과 관련한 정상적인 계약에 따라 지급된 돈이라는 입장이다. ◆ 美 재산공개서에 등장한 베이스 200만달러 거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공개 자료에서 확인된다. 미국 정부윤리청에 제출된 연례 재산공개서에는 트럼프 대통령 측 회사가 베이스와 의향서를 체결했고, 이 계약과 관련해 200만달러의 ‘환불되지 않는 개발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기재돼 있다. 트럼프오거니제이션은 이후 이 의향서가 지난해 8월 베이스와 체결한 골프장 관련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지급 날짜와 금액 산정 근거, 양측이 체결한 의향서 전문은 공개되지 않았다. ◆ 베이스 최대주주는 까뮤이앤씨…한국알미늄까지 이어져 베이스는 공시상 경영·재무컨설팅업체다. 지난 7월 24일 공시 기준 까뮤이앤씨 지분 44.21%를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주주와 관계인 지분을 합하면 54.67%다. 까뮤이앤씨는 다시 한국알미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알미늄은 알루미늄 호일과 식품·의약품 포장재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한국알미늄의 미국 관세 문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미 상무부는 2022년 중국산 알루미늄 원재료를 한국에서 가공한 뒤 미국으로 수출한 제품이 기존 반덤핑·상계관세 명령을 우회한 것인지 조사에 착수했다. 상무부는 이듬해 11월 한국에서 생산된 일부 알루미늄 제품을 기존 관세명령의 우회 대상으로 판단했다. 당시 공개된 기업 명단에는 한국알미늄을 비롯한 국내 업체들이 포함됐다. ◆ 28.01% 적용받던 한국알미늄…다음 재심선 105.80% 가능성 이후 한국알미늄에 대해서는 실제 반덤핑률을 정하기 위한 행정재심이 진행됐다. 앞선 재심에서는 별도세율 적용 업체로 인정돼 올해 5월 수정 최종결과에서 28.01%의 가중평균 덤핑마진을 적용받았다. 하지만 지난 7월 공개된 다음 행정재심 예비결과에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미 상무부는 한국알미늄을 비롯한 일부 업체가 별도세율 신청서나 인증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별도세율 자격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국알미늄은 예비적으로 중국 전체에 적용되는 단일세율 대상에 포함됐다. 최종 결과에서도 같은 판단이 유지될 경우 적용되는 반덤핑률은 105.80%다. 현재까지 공개된 상무부 결정만 놓고 보면 베이스가 트럼프 측에 200만달러를 지급한 뒤 한국알미늄이 관세상 혜택을 받은 정황은 확인되지 않는다. ◆ 골프장 사업비라는데…하남서 사업 구체화 베이스와 트럼프 측이 200만달러의 지급 근거로 밝힌 골프장 사업은 올해 들어 국내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하남시에 따르면 에릭 트럼프 트럼프오거니제이션 총괄부사장은 지난 2월 경기 하남시 위례 성남골프장 부지를 둘러봤다. 그로부터 6개월 뒤 트럼프오거니제이션은 베이스와 함께 하남시 학암동에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코리아’를 개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측은 앞서 받은 200만달러가 골프장 사업과 관련한 개발수수료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된 의향서에 담긴 사업과 올해 발표된 하남 골프장 사업이 같은 사업인지는 아직 공개자료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 美 상원, 베이스 이어 상무부에도 자료 요구 미국 정치권도 두 사안을 함께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리처드 블루먼솔, 앤디 김 민주당 상원의원은 지난달 김성집 베이스그룹 회장에게 200만달러의 지급 시점과 방식, 계약 내용, 트럼프 측과의 접촉 자료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의원들은 한국알미늄의 관세 문제를 트럼프 측이나 미국 정부 관계자와 논의한 적이 있는지도 물었다. 이어 론 와이든 미 상원 재무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베이스·한국알미늄 관계자와 상무부 사이의 접촉 자료를 요구했다. 와이든 의원은 미 행정부가 200만달러 지급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백악관과 상무부가 두 회사의 관세 문제를 놓고 연락을 주고받았는지도 확인해 달라고 했다. 상무부에 제시된 답변 시한은 9월 1일이다. 미 상원이 들여다보는 대목은 결국 하나다. 200만달러가 오간 전후 베이스와 한국알미늄 관계자들이 미 행정부와 접촉했는지, 접촉했다면 그 자리에서 무엇이 오갔는지다.
2026-09-01 10:05:18
-
-
-
-
-
"숨은 수수료 없애고, 하자 땐 환불"…국토부, 중고차 대책 발표
[경제일보] 정부가 중고차 거래 시 소비자가 광고에 표시된 가격 외 추가 수수료를 내지 않도록 하고, 구매 후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면 환불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6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2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고차 소비자 보호 대책’을 내놨다. 가장 강도 높은 조치는 환불 규정이다. 차를 산 뒤 7일 안에 엔진 등 핵심 부품에서 하자가 나오고, 그 수리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고 판단되면 소비자가 계약 자체를 해제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판단 기준으로 수리비 300만원 이상이면서 매매가의 30%를 넘어서는 경우, 또는 수리에 30일 넘게 걸리는 경우를 들었다. 가격 표시 방식도 바뀐다. 매매업자는 앞으로 인터넷 광고에 차량값과 수수료를 합친 총액을 표시해야 한다. 그동안은 광고에 없던 비용이 계약 직전에야 드러나거나, 성능점검 과정에서 붙는 성능보험료를 소비자가 떠안는 일이 흔했다. 예컨대 광고상 500만원짜리 매물이라도 실제로는 매도비 44만원, 알선 수수료 20만원, 성능보험료 50만원 등이 추가돼 최종 부담이 100만원 이상 불어나는 식이었다. 하자에 대한 책임 소재도 판매자 쪽으로 분명해진다. 지금의 성능보험은 매매업자가 의무적으로 드는 보험으로 통합되며, 보장 범위와 기간은 늘리는 대신 보험료는 낮추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매매업자와 성능점검자별 하자 발생률 등은 매년 공개되고, 이 정보를 근거로 우수사업자 지정 제도도 새로 만들어진다. 점검기록부의 신뢰도 문제도 손질 대상이다. 중고차 민원의 약 80%가 점검기록부 부실에서 비롯됐는데, 서식 자체가 예전 차량 기준에 맞춰져 있고 오류를 낸 점검자를 제재할 근거도 마땅치 않았던 탓이 크다. 여기에 매매업자는 점검 책임을 성능점검자에게 넘기고, 점검자는 다시 성능보험에 기대는 구조가 굳어지면서 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 몫으로 돌아갔다. 실제로 관련 보험료는 최근 5년 새 2.2배로 뛰었다. 이런 관행을 끊기 위해 국토부는 침수나 사고 이력 같은 핵심 항목에서 점검 오류가 나오면, 고의였는지와 무관하게 영업정지 등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볼 계획이다. ‘몰랐다’는 이유로 책임을 피해가던 관행을 막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점검 수수료 현실화, 점검자 법적 정의 정비 등 업계와의 상생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이용자가 늘고 있는 ‘내차팔기’ 플랫폼의 거래 관행도 손보기로 했다. 플랫폼의 진단이 틀려 딜러나 차주가 손해를 보면 실제 손해액만큼 보상하는 기준을 마련하고, 이용자에게 잘못이 없는데도 서비스 이용을 막는 일은 못 하도록 규정할 방침이다. 그동안 영세 딜러들은 문제를 제기했다가 계정이 제한될까 봐 목소리를 내지 못했고, 그 피해가 결국 소비자에게 넘어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에 국토부는 플랫폼 기업에 과징금을 물릴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처분 권한을 가진 주체에 시·군·구청장뿐 아니라 국토부 장관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국토부는 다음 달 중 관련 법령 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하고, 세부 과제를 논의할 별도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할 예정이다.
2026-08-06 14:22:26
-
-
정부, 카드 단말기 그대로 민간 예금토큰 결제 시동…블록체인 상용화
[경제일보] 정부가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상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만든 ‘예금토큰’을 민간 가맹점과 국고금 집행에 적용하는 대규모 실증에 착수했다. 별도 결제 단말기 없이 기존 카드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으로 실증을 넘어 일상 결제 수단으로 확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2일 KISA 서울청사에서 ‘예금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 합동 발대식을 열었다. 사업비는 총 96억원으로 금융결제원이 주관하고 시중은행 9개사, 결제대행사 8개사와 대형 수요처 2개사가 참여한다.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도 협력한다. ◆ 예금토큰, CBDC·스테이블코인과 무엇이 다른가 예금토큰은 고객이 은행에 맡긴 예금을 같은 가치로 디지털화한 지급수단이다. 은행 예금 1원을 예금토큰 1원으로 전환해 사용하는 구조로, 가격이 변동하는 가상자산과 다르다. 민간 사업자가 준비자산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과도 구분된다. 한국은행이 일반 국민에게 화폐를 직접 발행하는 범용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도 아니다. 시중은행이 예금토큰을 발행하고 금융기관 사이의 최종 결제에는 한국은행의 기관용 CBDC가 활용되는 이중 구조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은행 예금을 전자지갑으로 옮겨 결제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번 사업은 한국은행이 추진해 온 ‘프로젝트 한강’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성격이 강하다. 프로젝트 한강 1단계에서는 7개 은행이 최대 10만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편의점과 카페, 서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예금토큰 실거래를 시험했다. 올해 2단계에서는 가맹점과 공공재정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기존 결제망과 프로젝트 한강 시스템을 연계하고 은행·결제사의 서비스 개발과 실증을 총괄한다. 이용자는 은행의 예금토큰 전자지갑 앱으로 결제하며, 실물 카드 형태의 지급수단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가맹점은 기존 결제 단말기를 교체하지 않아도 예금토큰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다. 새로운 단말기 설치 비용과 교육 부담을 줄여 소상공인의 참여 문턱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결제·정산 과정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단순화되면 가맹점에 대금이 들어오는 시간을 줄이고 중간 비용을 낮출 여지가 있다. 다만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수수료 절감 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은행과 결제대행사의 요금 체계, 운영비 분담, 참여 가맹점 규모에 따라 실제 효과가 달라질 수 있어 이번 실증에서 경제성을 입증해야 한다. ◆ 국고금에 사용 조건 입력…부정 집행 차단 예금토큰의 또 다른 활용처는 국고금이다. 토큰에 사용처와 사용 기간, 지급 조건을 미리 설정하면 목적에 맞지 않는 지출을 결제 단계에서 차단할 수 있다. 집행 내역이 기록돼 보조금 정산과 사후 감사에 필요한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업무추진비 일부에 예금토큰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기획예산처·한국재정정보원과 협의해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인 디브레인과 연계하는 국고금 관리 모델도 마련할 계획이다. 관건은 사용처 확대와 제도 정비다. 소비자가 기존 카드보다 예금토큰을 선택할 유인이 부족하면 인프라를 구축해도 이용이 늘기 어렵다. 은행별 전자지갑의 상호운용성과 장애 발생 시 책임, 개인정보 보호, 자금세탁 방지, 환불 절차도 해결해야 한다. 정부는 전체 사업비 가운데 약 30억원을 중소기업·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개발·운영·홍보 과업에 배정한다. 참여 금융회사들도 약 45억원 규모의 연계 사업을 별도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일회성 실증을 넘어 상용 결제망으로 이어지려면 기술 가능성뿐 아니라 카드 결제와 경쟁할 비용·편의성을 함께 증명해야 한다.
2026-07-22 17:3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