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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429'라는 코드를 쓴 이유...전문가부터 대학생까지 팬덤 구축 총력전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자사 인공지능(AI) 브랜드 ‘카나나(KANANA)’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대규모 앰배서더 모집에 나선다. 기술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을 강조해 온 카카오의 AI 전략이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카카오는 30일 AI 앰배서더 프로그램 ‘KANANA 429’의 규모를 기존 20명에서 100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모집 대상을 AI 전문가와 크리에이터, 대학생 등으로 세분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신아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서비스 중심의 AI’를 전면에 내세워 온 카카오가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사용자 접점을 넓히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에 모집하는 ‘KANANA 429’는 카카오의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와 서버 과부하를 뜻하는 HTTP 응답 코드 ‘429(Too Many Requests)’를 결합한 명칭이다. AI에 대한 요청과 관심이 폭증할 만큼 열정적인 이용자 집단이라는 의미를 위트 있게 담아낸 이름으로 기술 브랜드를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올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세분화’와 ‘규모의 확대’다. 지난해 파일럿 형태로 운영됐던 20명 규모를 100명으로 5배 늘렸고 모집 분야도 명확히 나눴다. 심층 기술 리뷰와 피드백을 담당할 ‘AI 전문가’, 실제 활용 사례를 콘텐츠로 풀어낼 ‘크리에이터’, Z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할 ‘대학생’으로 역할을 구분했다. 이는 카카오가 AI 기술력을 단순히 과시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사용자 경험(UX)을 다각도로 검증하고 세대별 맞춤형 확산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선발된 앰배서더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AI 서비스 사용 권한과 스페셜 굿즈 등이 제공되며 이들은 카카오 AI 서비스의 체험과 확산을 동시에 맡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앰배서더 확대가 카카오 AI 전략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카카오는 경쟁사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에 비해 생성형 AI 시장 진입이 다소 늦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카카오는 자체 언어모델(LLM) 개발과 함께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에 AI를 결합하는 실용주의 노선을 택해 왔다. 생활 속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AI를 앞세워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앰배서더 프로그램은 이러한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필요한 초기 팬덤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특히 전문가와 대학생을 동시에 공략하는 방식은 기술적 신뢰도와 대중성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적 선택이다. 전문가 그룹을 통해 서비스 완성도를 점검받는 한편 대학생과 크리에이터를 통해 AI가 어렵지 않고 일상에서 유용하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카카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축적된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하반기 AI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카나나’가 단순한 기술 브랜드를 넘어 사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AI 에이전트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이들 100명의 앰배서더가 만들어낼 경험과 입소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는 더욱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AI 기술과 서비스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9일 정오까지이며 선발된 인원은 3월부터 5개월간 카카오의 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26-01-30 14:10:54
삼성SDS, 구미에 4300억 투입해 'AI 데이터센터' 짓는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SDS가 경북 구미에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4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한다. 2일 삼성SDS는 이사회를 열고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4273억원 규모의 건물 및 설비 투자를 최종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새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곳은 삼성SDS가 지난 2024년 12월 삼성전자로부터 215억원에 매입한 구미1공장 부지다. 삼성SDS는 이곳을 삼성 관계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외 고객에게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폭증하는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고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데이터센터의 공사 완료 및 가동 예정일은 2029년 3월이다. 현재 상암과 수원 및 춘천, 동탄, 구미 등 주요 거점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 삼성SDS는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AI 인프라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2026-01-02 17:55:52
카카오, AI 서비스 '카나나' 도입 앞두고 약관 개정… "이용 패턴 분석"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내년 신규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 도입을 앞두고 서비스 이용 약관을 대폭 개정했다. 2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통합서비스 약관과 서비스 약관을 변경하고 이를 공지했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 2월 4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핵심은 서비스 이용 기록과 이용 패턴을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명시한 점이다. 변경된 약관에는 서비스 과정에서 맞춤형 콘텐츠나 광고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회사가 AI에 의해 생성된 결과물을 제공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이를 고지하고 표시한다는 조항도 신설됐다. 이는 내년 시행을 앞둔 ‘AI 기본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AI 기본법은 고영향·생성형 AI를 이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때 AI 기반으로 운용된다는 사실을 이용자에게 사전에 알려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약관 개정을 두고 개인정보 수집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개정 약관 시행일 7일 후까지 거부 의사를 표시하지 않으면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고 동의하지 않을 경우 이용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문구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일부 이용자 사이에서는 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카카오톡을 못 쓰게 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조성되기도 했다. 카카오는 이러한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카카오 측은 이번 개정이 내년 출시할 ‘카나나 인 카카오톡’ 등 신규 AI 서비스를 위한 밑작업일 뿐이며 구체적인 개인정보 수집이 필요한 경우 별도의 개별 동의 절차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 기록과 패턴 수집 역시 기존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포함된 내용으로 이미 사용자 동의를 거쳐 수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합 약관에 명확히 규정함으로써 신규 서비스 출시에 대비하려는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 관계자는 "거부 의사를 표시하지 않으면 동의로 간주한다는 내용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이용약관에 따른 것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사용하는 통상적인 문구"라며 "이용자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강제로 정보를 수집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2025-12-21 10: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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