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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검색 넘어 구매·예약까지…쇼핑·지도에 '에이전트' 확대
[경제일보]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쇼핑과 지도 서비스에 잇달아 적용하며 검색을 넘어 실제 구매와 예약까지 연결하는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상품 정보와 장소를 찾아주는 데 그치지 않고 배송 가능 여부, 리뷰, 예약 정보 등 네이버가 보유한 실시간 데이터를 AI가 종합해 이용자의 선택을 좁히고 거래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17일 네이버는 쇼핑 앱의 'AI 쇼핑 에이전트'에 실시간 배송 정보를 반영한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고, 네이버지도에는 장소 추천부터 예약까지 지원하는 '플레이스 에이전트'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AI 쇼핑 에이전트는 이용자가 상품별 배송일을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점에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찾아주도록 개선됐다. 예를 들어 '내일까지 도착하는 전골 밀키트를 추천해줘'라고 요청하면 이용자가 설정한 배송지를 기준으로 실제 도착 가능한 상품을 선별하고 예상 도착일과 주문 마감 시간까지 안내한다. 자연어로 입력된 상황과 조건을 이해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아침, 저녁으로 갑자기 추워졌는데 전기장판을 추천해줘'와 같은 요청에는 전기요와 온수매트 등 상품 종류를 제시하는 동시에 이용자가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선택지를 좁혀준다. AI 쇼핑 에이전트 이용도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달 기준 AI 쇼핑 에이전트를 통한 대화 수는 정식 출시 이후인 지난 6월과 비교해 약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액은 82% 늘었다. AI가 상품 탐색과 비교를 넘어 실제 구매 과정에 관여하면서 이용 확대가 거래 증가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는 쇼핑 에이전트가 상품 스펙뿐 아니라 실시간 배송 정보와 리뷰 등 네이버쇼핑 생태계의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구매 결정을 지원하도록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AI가 이용자의 요청을 이해하고 필요한 상품을 선별한 뒤 구매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기존 커머스 데이터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도에서도 비슷한 방식의 변화가 시작됐다. 네이버는 네이버지도 앱에서 대화형으로 장소를 추천받고 예약까지 할 수 있는 플레이스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대화 맥락과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음식점·카페·빵집·호텔·펜션·미용실·동물병원 등 네이버지도에 등록된 장소를 추천한다. '비 오는 날 혼자 책 읽기 좋은 조용한 카페', '주차가 편한 곳'처럼 여러 조건을 한 문장에 입력해도 이를 종합해 장소를 찾는다. 장소 추천 과정에서는 주소와 영업시간, 메뉴, 전화번호 같은 기본 정보뿐 아니라 방문자 리뷰, 블로그 후기, 예약 가능 여부 등 네이버가 축적한 플레이스 데이터를 함께 활용한다. 이용자는 추천 결과를 확인한 뒤 '이 중에 조용한 곳은?'과 같이 추가 질문을 이어가며 조건을 구체화할 수 있다. 예약까지 연결되는 것도 기존 검색과 다른 부분이다.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는 장소라면 날짜와 시간, 인원을 한 문장으로 입력해 예약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 AI가 예약 조건을 정리해 이용자에게 확인을 요청하고, 이용자가 동의하면 예약 절차가 이어진다.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데이터와 기존 플랫폼 서비스가 AI 에이전트의 기반이라는 점도 이번 기술 고도화의 특징이다. 생성형 AI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네이버의 에이전트는 상품·배송·리뷰·장소·예약 등 실제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구체적인 요구를 처리한다. AI를 별도 서비스로 제공하기보다 기존 플랫폼의 검색과 거래 과정에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정태 네이버 쇼핑 서치&AI 리더는 "네이버 AI 쇼핑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쇼핑 과정에서 겪는 복잡한 조건과 맥락별 탐색을 대신 수행해주는 쇼핑 특화 에이전트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상품 스펙과 실시간 배송 정보, 생생한 리뷰 데이터 등 네이버쇼핑 생태계가 보유한 실시간 쇼핑 데이터와 개인화 추천 기술의 결합으로 이용자의 의도와 맥락에 최적화된 구매 결정을 지원하여 차별화된 AI 커머스 경험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총괄 리더는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풍부한 플레이스 정보를 결합해 지도 환경에 최적화한 서비스"라며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발견하고, 예약 및 실제 방문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기능과 사용성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2: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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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제·반납하는 번거로움 줄인다…플랫폼, 이용 과정 '마찰' 손보기
[경제일보] 플랫폼 업계가 소비자의 서비스 이용 흐름을 끊는 작은 불편부터 개선하고 있다. GS샵은 상품 검색과 리뷰 확인, 비교에 흩어져 있던 정보를 AI로 한데 모아 구매 판단에 드는 시간을 줄였고 놀유니버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 직후 겪는 환전과 결제 과정을 선불카드로 단순화했다. 지쿠는 공유 모빌리티 반납 직전 주차 금지구역과 지역별 규정을 안내해 이용 종료 단계의 혼선을 줄였다. 새로운 기능을 덧붙이기보다 고객이 서비스 중간에 멈춰 서는 지점을 찾아 없애면서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은 이날부터 모바일 앱에서 상품 탐색과 선택을 돕는 'AI 쇼핑 어시스턴트'를 선보인다. 우선 뷰티 상품군에 적용하고 향후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GS샵이 AI를 적용한 지점은 상품을 찾는 순간부터 비교하고 구매를 결정하기까지의 전 과정이다. 정확한 상품명을 알지 못해도 일상적인 표현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상품 상세 정보부터 리뷰, 비교 기능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 고객이 여러 화면을 오가며 정보를 직접 모으는 수고를 줄였다. 검색 단계에서는 입력한 단어를 바탕으로 AI가 소비자 상황에 맞는 질문을 제안한다. 가령 '수분'을 검색하면 '건조한 피부에 수분 크림 추천해주세요', '민감성 피부도 사용할 수 있는 수분 크림 있을까요?' 등의 질문을 보여주고 고객은 자신의 고민과 가까운 항목을 선택해 탐색을 이어갈 수 있다. 상품을 고른 뒤에는 상세 정보와 구매 후기를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도 압축했다. 'AI 상품 요약'이 주요 특징과 성분, 사용감 등을 3~4줄로 정리해 보여주고 'AI 리뷰 요약·필터'는 구매 후기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장점과 유의점을 추려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여러 제품 사이에서 고민할 경우에는 가격, 혜택, 주요 성분, 피부 고민, 사용감 등을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어 상품별 상세 페이지를 오가는 번거로움도 덜었다. 상품을 살펴보다 추가 정보가 필요하면 대화형 에이전트를 통해 현재 보고 있는 상품을 반복 설명하지 않고 질문을 이어갈 수도 있다. 레티놀 앰플을 확인하던 고객이 사용 빈도나 아침 사용 여부 등을 물으면 앞서 확인하던 상품과 대화 맥락을 반영해 답변하는 방식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뷰티를 시작으로 고객이 상품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확신 있게 선택할 수 있도록 AI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AI 기술을 쇼핑 여정 전반에 자연스럽게 접목해 고객이 필요한 순간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놀유니버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을 시작하면서 겪는 환전과 결제의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5월 우리은행, 코나아이와 출시한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NOL World Card'는 출시 3개월 만에 발급 1만장을 넘어섰다. 'NOL World Card'는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 입국한 직후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 우리은행 환전소에서 교부된다.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공항 환전소와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 ATM, 무인환전기, 제휴사 키오스크 등을 통해 환전과 충전, 출금까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입국 이후 환전 장소와 결제 수단을 각각 찾아야 했던 과정을 하나의 카드로 연결한 셈이다. 놀유니버스는 향후 NOL World 내 결제까지 연동해 온라인에서 여행 상품을 탐색하는 단계와 한국에 도착한 뒤 오프라인에서 소비하는 과정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카드 디자인도 남산서울타워·태극기·경복궁 등 한국을 상징하는 요소를 활용해 개편했다. 향후 K-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디자인과 국내 주요 브랜드와의 제휴도 확대해 결제 편의뿐 아니라 여행 기념품으로서의 활용도까지 높일 방침이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NOL World Card'를 단순한 결제수단을 넘어 NOL World의 온라인 서비스와 한국에서의 오프라인 경험을 연결하는 매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여행의 편의성과 혜택뿐 아니라 소장 가치까지 갖춘 한국 여행의 필수 아이템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지쿠는 이용이 끝나는 마지막 단계인 반납 과정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주차 안내 체계를 강화했다. 전기자전거와 공유킥보드를 반납하기 전 주차 금지구역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고 반복적으로 주차 규칙을 위반하는 이용자에게는 단계적으로 이용 제한을 적용하는 주차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지쿠 이용자가 목적지에 도착해 앱에서 '반납하기'를 누르면 최종 반납 전 주차 가이드 팝업이 표시된다. 팝업에는 △점자블록 △장애인 주차구역 △소방시설 △교통약자 보호구역 △횡단보도 주변 등 10여개 주차 금지구역이 안내되며, 이용자가 해당 내용을 확인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했다. 지역별로 다른 주차·견인 규정을 직접 찾아봐야 하는 불편도 줄였다. 서울 등 킥보드 견인제도를 운영하는 지역에서는 이용 종료 시 해당 지역의 견인구역과 견인료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견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반납 전에 관련 규정을 안내해 잘못된 주차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사전 안내에도 잘못된 주차가 발생하면 해당 이용자에게 개별 피드백을 제공한다. 현장 직원이 문제 기기를 확인한 뒤 주차 위치를 바로잡아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동일 사례가 2회 누적되면 7일간 이용을 제한한다. 이후에도 위반이 반복될 경우 이용정지 기간을 14일, 30일로 늘린 뒤 최종적으로는 영구정지까지 적용한다. 지바이크 관계자는 "올바른 주차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용자에게 어디에 어떻게 주차해야 하는지 충분히 알려주고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먼저"라며 "사전 안내와 개별 피드백을 통해 올바른 이용을 유도하는 한편 반복적인 위반에는 이용 제한 등 단호한 조치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6 11: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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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안전망 넓힌다…'모델' 넘어 이용자 경험까지 점검
[경제일보]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안전성 관리 범위를 모델에서 서비스와 이용자 경험으로 넓힌다. AI가 검색과 쇼핑, 추천, 에이전트 기능으로 들어오는 상황에서 단순히 모델 성능만 보는 방식으로는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는 8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인공지능안전 서울 포럼에서 AI 안전성 관리 체계 ‘ASF(AI Safety Framework) 2.0’을 공개했다. ASF 2.0은 네이버가 2024년 AI 서울 서밋에서 공개한 ASF를 고도화한 버전이다. 기존 ASF가 AI 기술 모델의 성능과 위험 수준을 중점적으로 관리했다면 ASF 2.0은 이용자가 실제로 접하는 AI 서비스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했다. AI가 하나의 모델로 작동하던 단계에서 여러 모델과 기능이 결합된 서비스로 진화하면서 안전성 관리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됐다. 송대섭 네이버 AI Safety Policy 리더는 “AI를 둘러싼 기술과 서비스, 정책·제도 환경이 변화하며 하나의 모델을 안전하게 만드는 문제를 넘어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어떻게 안전하게 설계하고 운영할 것인지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체계에는 네이버의 ‘On-service AI’ 전략도 반영됐다. 네이버는 AI탭과 쇼핑 AI 에이전트 등 기존 서비스 안에 AI 기능을 깊게 결합하고 있다. 또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멀티 모델 환경이 확산되고 국내에서도 AI기본법 제정 등 제도 변화가 이어지는 점을 고려했다. ASF 2.0의 핵심은 서비스 전 주기 관리다. AI 서비스의 출시 전 설계 단계부터 출시 이후 운영 과정까지 위험을 점검한다. 평가 기준도 단순 성능 중심에서 맥락, 활용 사례, 영향으로 세분화됐다. 같은 AI 기능이라도 어떤 서비스에 쓰이는지 어떤 이용자가 영향을 받는지에 따라 위험 수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는 AI 위험 분류 체계를 통해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유형화한다. 이어 AI 영향 평가 매트릭스로 활용 영역과 범위에 따른 영향을 평가한다. 이후 지속적인 안전성 점검과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AI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한다. 전사 실행 체계도 마련했다. 네이버는 ASF 2.0이 실제 서비스 출시 과정에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도록 ‘CHEC 2.0’을 운영한다. CHEC 2.0은 인간 중심 AI 윤리와 안전성을 검토하는 내부 실행 체계다. 지난 6월 선보인 ‘AI탭’도 설계부터 출시 단계까지 CHEC 2.0을 통해 안전성 점검을 거쳤다. 네이버는 앞으로 AI탭을 포함해 출시 예정이거나 이미 운영 중인 AI 기반 서비스의 안전성을 CHEC 2.0으로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외부 전문가와 학계, 정책 기관과의 협업도 확대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AI 서비스 경쟁이 빨라질수록 안전성 관리가 기업의 신뢰 경쟁력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검색 결과, 쇼핑 추천, 에이전트 실행이 이용자의 판단과 소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플랫폼 기업은 기술 성능뿐 아니라 잘못된 답변, 편향, 과도한 자동화, 개인정보 위험까지 함께 관리해야 한다. 한편 네이버의 ASF 2.0은 AI를 더 많이 붙이기 위한 안전장치이기도 하다. 이용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안으로 AI가 들어갈수록 작은 오류도 큰 불신으로 번질 수 있다. AI 시대의 플랫폼 경쟁은 누가 더 빠르게 기능을 내놓느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수천만 이용자가 쓰는 서비스에서 위험을 예측하고 설명하며 수정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는지가 다음 신뢰의 기준이 된다.
2026-07-08 11: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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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넘어 쇼핑까지…크리테오, 챗GPT 광고 확대
[경제일보] 챗GPT가 단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넘어 새로운 광고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검색과 쇼핑, 상품 추천 과정이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광고 업계도 이용자의 대화 맥락에 맞춰 상품을 제안하는 'AI 네이티브 광고'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23일 글로벌 커머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크리테오는 오픈AI의 광고 기술 파트너로서 챗GPT 내 광고 상품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일본 광고주들도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에 이어 크리테오를 통해 챗GPT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정보 검색의 새로운 창구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의 상품 탐색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검색 엔진에 키워드를 입력하는 대신 챗GPT와 같은 AI 서비스에 상품 추천이나 구매 조언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광고 시장 역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AI는 단순 검색 결과 제공을 넘어 이용자의 질문 의도와 상황을 이해하고 맞춤형 답변을 제공할 수 있어 기존 디지털 광고와 차별화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광고주들도 이용자의 구매 의도가 높은 시점에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상품을 노출할 수 있는 AI 기반 광고 채널에 주목하고 있다. 크리테오에 따르면 현재 약 2000개 브랜드가 챗GPT 광고를 집행하고 있으며 신규 광고주 유입도 지속되고 있다. 전체 광고주 가운데 약 15%는 미국 외 지역 기업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화형 AI 환경 내 광고 기회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분석된다. 광고 집행이 활발한 분야는 패션과 가구·인테리어, 소비자 가전, 자동차, 뷰티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상품 비교와 구매 검토 과정에서 AI를 적극 활용하면서 관련 업종의 광고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크리테오는 챗GPT 광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프롬프트 스마트 애즈'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기능은 상품 카탈로그 데이터와 커머스 인텔리전스, 소비자 질문 데이터를 결합해 대화 맥락에 맞는 광고 문구와 상품 설명을 자동 생성한다. 광고주는 이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사에 맞는 맞춤형 광고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크리테오는 초기 테스트 결과 프롬프트 스마트 애즈를 적용한 챗GPT 광고 캠페인의 광고비 집행 규모가 약 4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AI 쇼핑 환경에서 나타나는 성과도 주목된다. 크리테오는 챗GPT를 통해 유입된 트래픽의 전환율이 다른 유입 채널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클릭률 역시 유사 광고 포맷 대비 2~3배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고를 통해 유입된 챗GPT 트래픽의 80% 이상이 신규 고객으로 집계되면서 챗GPT가 브랜드의 새로운 고객 확보 채널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AI가 소비자의 상품 탐색과 구매 의사결정 과정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광고 역시 검색 결과 중심에서 대화형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IT 업계에서는 생성형 AI가 검색 시장에 이어 커머스와 광고 시장까지 변화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AI 서비스가 소비자의 주요 정보 탐색 창구로 자리 잡을 경우 광고 시장 역시 AI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테오 관계자는 "크리테오가 오픈AI의 광고 기술 파트너로서 챗GPT 내 AI 네이티브 광고 상품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한국, 영국, 일본 광고주까지 참여 범위가 확대되면서 대화형 AI 환경이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23 15: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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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고민도 AI가"…네이버, AI 쇼핑 에이전트로 커머스 공략
[경제일보] 네이버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쇼핑 방식을 '검색'에서 '대화' 중심으로 전환하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상품 탐색을 넘어 이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고 추천까지 이어지는 '에이전틱 커머스'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4일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애플리케이션) 내 AI 쇼핑 에이전트에 선물 추천 특화 기능인 '선물 에이전트'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에 맞춰 대화형 쇼핑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물하기는 받는 사람의 취향과 관계, 상황,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고 일반적인 상품 구매보다 고려 요소가 많아 키워드 기반 검색만으로는 선택의 난이도가 높다. 이에 네이버는 해당 분야에서 AI 쇼핑 에이전트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해 기능 고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AI 쇼핑 에이전트는 지난 2월 베타 출시 이후 기능 개선을 거치며 이용자 수와 사용 건수가 각각 20%, 40% 증가했고 추천 상품 클릭 전환율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쇼핑 경험을 개인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역시 검색과 커머스를 결합한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선물 에이전트는 검색어 입력 없이도 이용자에게 먼저 선물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홈 화면에서 어버이날, 어린이날 등 특정 이벤트에 맞춘 테마형 추천을 제시하고 이용자가 선택하면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맞춤형 상품 탐색이 이어진다. 이용자가 구체적인 상품명을 입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추천을 받을 수 있다. 특정 상황이나 취향을 설명하면 에이전트가 이를 해석해 관련 테마를 생성하고 그에 맞는 상품군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상품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추천 이유까지 함께 제공해 구매 결정 과정까지 지원한다. 특히 네이버가 보유한 쇼핑 데이터와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물에 적합한 요소를 함께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물 만족도가 높은 리뷰, 공식 스토어 여부, 포장 및 각인 서비스 제공 여부 등 실제 구매 시 고려되는 요소를 요약해 제시한다. 기존 키워드 중심 쇼핑 구조는 이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고 결과 리스트를 비교하는 방식이었지만 AI 쇼핑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의도를 해석해 탐색 경로를 설계하고 추천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쇼핑 과정 전반에 AI가 개입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는 향후 다양한 일상 이벤트와 소비 상황에 맞춰 대화형 쇼핑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취향과 맥락을 반영한 추천을 고도화하고 쇼핑 전 과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AI 에이전트의 역할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이정태 네이버 이정태 쇼핑 검색&AI 리더는 "선물하기는 취향, 예산, 이벤트 맥락을 종합 고려해야 하는 고관여 활동인 만큼, AI 쇼핑 에이전트가 탐색과 비교를 돕기에 최적화된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다양한 이벤트에 맞춰 대화형 AI 쇼핑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4 11:3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