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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AI 독파밍 앞세워 '에이전트형 독서 플랫폼' 전환
[이코노믹데일리] AI 기술이 독서 방식 전반을 재편하면서 독서 플랫폼 경쟁의 중심이 콘텐츠 확보에서 AI 기반 독서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 KT 밀리의서재가 단순 전자책 제공을 넘어 AI가 독자의 질문에 답하고 책의 핵심을 설명하며 완독을 지원하는 이른바 'AI 에이전트형 독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국내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는 최근 AI 기반 대화형 독서 서비스 'AI 독파밍'과 전문가 해설 콘텐츠 '도슨트북'을 통해 두꺼운 책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벽돌처럼 두껍고 방대한 분량의 책을 끝까지 읽는 '벽돌책 챌린지'가 확산되는 가운데 AI가 독서 진입 장벽을 낮추며 완독률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독파밍은 독자가 책을 읽는 과정에서 궁금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질문하면 AI가 답변을 제공하고 관련 원문 페이지로 바로 연결해 주는 밀리의서재만의 대화형 서비스다. 기존 전자책이 일방적인 콘텐츠 소비에 머물렀다면 AI 독파밍은 독자와 책 사이에 AI가 중개자로 개입해 이해를 돕고 독서 흐름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밀리의서재가 밝힌 이용 데이터에 따르면 AI가 독서 경험을 확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기준 AI 독파밍으로 가장 많이 읽힌 책은 436페이지 분량의 경제 전망서 '머니 트렌드 2026'으로 집계됐다. 독자들은 단순 줄거리 요약을 넘어 부동산 정책, 환율 전망, 비트코인 등 현실 경제 이슈와 연계한 질문을 통해 책 내용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40페이지 분량의 인문서 '결핍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와 472페이지의 'AI 2026 트렌드&활용백과'도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AI 관련 서적에서는 소형 AI 모델 혁신, 멀티 에이전트 구조 등 전문적인 주제에 대한 질문이 제시되는 등 AI가 단순 요약 도구를 넘어 지식 탐색 파트너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00페이지가 넘는 '워런 버핏 바이블', 700페이지 이상의 '원칙 Principles', 600페이지 이상의 '레인보우 맨션' 등 초대형 분량의 책들도 AI 독파밍을 통해 활발히 읽히고 있다. 과거에는 완독 자체가 어려웠던 책들이 AI의 설명과 질의응답 기능을 통해 보다 쉽게 접근 가능한 콘텐츠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 해설 기반 콘텐츠인 도슨트북도 벽돌책 독서를 돕는 핵심 서비스로 사용되고 있다. 도슨트북은 전문가가 책의 핵심 내용을 약 15분 내외로 설명해 독자가 전체 구조와 핵심 메시지를 먼저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밀리의서재는 독자가 전자책 원문으로 자연스럽게 독서를 확장할 수 있어 독서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슨트북 인기 콘텐츠 역시 대형 경제·경영서와 인문학 서적이 중심이다. '워런 버핏 바이블', '원칙', '변화하는 세계질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등이 도슨트북 인기 상위권을 차지했다. AI와 전문가 콘텐츠가 결합하면서 기존에 접근이 어려웠던 고난도 서적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전자책 플랫폼 경쟁이 도서 확보와 구독자 수 중심이었지만 밀리의서재는 AI 기반 개인화 독서 경험과 완독 지원 역량 발전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AI가 독자의 관심사와 독서 패턴을 분석해 질문을 유도하고 이해를 돕는 구조는 독서 플랫폼을 단순 콘텐츠 서비스에서 AI 기반 지식 플랫폼으로 전환시키는 것으로 분석된다. AI 에이전트는 독자의 독서 여정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로 확대되고 있다. 책 추천, 요약, 해설뿐 아니라 독서 중 발생하는 궁금증 해결, 추가 정보 제공, 관련 콘텐츠 연결까지 수행하며 독서 경험 자체를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구조로 발전할 전망이다.
2026-02-26 14: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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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지스타 2025, 13일 개막…엔씨·블리자드 등 44개국 1273개사 참여
[이코노믹데일리] 대한민국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 2025'가 오는 13일 역대 최대 규모로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44개국 1,273개 사가 3,269개 부스를 꾸리는 이번 행사는 단순히 신작을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넘어 '시야를 확장하라(Expand your Horizons)'는 슬로건 아래 게임의 경계를 허무는 '글로벌 문화 축제'로의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12년 만에 돌아온 '왕의 귀환' 블리자드부터 메인 스폰서를 자처하며 초심을 되찾으려는 엔씨소프트까지 올해 지스타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이야기와 볼거리로 가득 차 있다. ◆ '블리자드'의 귀환, '해외 거물'들 총출동 올해 지스타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단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12년 만의 복귀다. 한국 게임 시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가진 블리자드의 귀환은 그 자체로 상징적인 사건이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2' 체험존을 중심으로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공식 e스포츠 대회인 '지스타컵'에도 정식 종목으로 참여해 현장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블리자드뿐만이 아니다. 일본의 '세가·아틀러스'와 '반다이 남코', '킹덤 컴: 딜리버런스'로 유명한 체코의 '워호스 스튜디오' 등 해외 유명 개발사들이 대거 BTC(일반관람)관에 부스를 꾸린다. 이는 지스타가 더 이상 국내 게임사들의 '안방 잔치'가 아닌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 마켓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 '3N'의 자존심 건 신작 대결 국내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중 불참을 선언한 넥슨을 제외하고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올해 지스타에 사활을 걸었다. 사상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를 맡은 엔씨소프트는 300부스 규모의 대형 체험관을 꾸리고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MMORPG '아이온2'와 SF 슈팅 게임 '신더시티'를 전면에 내세운다. '리니지' IP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IP 명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넷마블 역시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다이브', '나혼자만레벨업: 카르마' 등 강력한 IP 기반의 신작 4종을 출품하며 '왕의 귀환'을 예고했다. 모바일을 넘어 콘솔과 PC까지 플랫폼을 다변화하며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는 넷마블의 변화된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배틀그라운드'의 아버지 크래프톤은 글로벌 히트작 '팰월드' IP 기반의 신작 '팰월드 모바일'을 최초로 공개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 ◆ 게임의 경계를 허무는 '지식의 향연' 올해 지스타는 '보는 게임'과 '하는 게임'을 넘어 '생각하는 게임'으로의 확장을 꾀한다. 게임 콘퍼런스 'G-CON'에는 영화 '불한당', '킹메이커' 등으로 유명한 변성현 감독을 비롯해 웹툰 작가, AI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연사로 나서 '내러티브'를 주제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인디 게임의 축제 '인디 쇼케이스' 역시 역대 최대인 80개 개발사가 참여해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게임들을 선보인다. 이는 대형 신작뿐만 아니라 게임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풀뿌리 생태계까지 아우르려는 지스타의 노력을 보여준다. ◆ '게임인의 밤', 대한민국 게임대상 지스타의 서막을 여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12일 개최된다. 올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본상 후보로는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 넷마블의 '뱀피르'와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이 올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 해 동안 대한민국 게임 산업을 빛낸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게임인의 밤'이 될 전망이다. 주최 측은 안전한 관람을 위해 100% 사전 예매제를 도입했으며 행사 기간 벡스코 인근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4년 만에 완전한 정상화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로 돌아온 '지스타 2025'가 과연 어떤 새로운 이야기와 가능성을 보여줄지 전 세계 게임 팬들의 시선이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09 13: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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