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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시세·뉴스 잇는 AI 확대…거래 전 정보 탐색까지 접점 넓힌다
[경제일보] 업비트가 시장 데이터와 뉴스를 연결해 가격 변동의 배경을 설명하는 AI 서비스를 확대한다. 차트를 보고 뉴스를 찾아다니던 이용자가 데이터랩에서 시장 흐름과 개별 자산의 움직임을 이해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거래에 앞서 정보를 찾는 과정까지 업비트 안에서 처리하도록 접점을 넓히는 방향이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2일 ‘AI 시황 리포트’와 ‘업트레이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기존 ‘AI 뉴스 브리핑’을 ‘실시간 이슈’와 ‘토픽 NOW’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업비트 데이터랩에 축적한 지표와 시세 정보를 뉴스 분석에 연결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AI 시황 리포트는 시장 전체의 흐름을 90초 이내 영상으로 정리한다. 업비트 종합지수, 주요 자산 시세, 상승·하락 자산과 시장 심리 지표 등을 종합해 AI가 주요 이슈를 선별하고 설명한다. 평일 오전 10시 데이터랩과 업비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제공한다. 업트레이스는 개별 디지털자산의 가격 움직임에 초점을 맞췄다. 자산 페이지의 차트에 표시된 다이아몬드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시점의 관련 뉴스와 AI 분석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배열 방침에는 특정 일자의 수익률과 변동성을 같은 기간의 뉴스와 대조해 가격 변동 배경을 정리한다고 명시했다. 가격이 얼마나 움직였는지와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뉴스를 탐색하는 방식도 바꿨다. 실시간 이슈는 새로 발생한 소식을 이슈 단위로 분류하고 시장 영향이 큰 내용을 강조한다. 토픽 NOW는 여러 기사에 흩어진 내용을 하나의 주제로 묶어 핵심을 3개 문단 이내로 요약한다. 이슈 발생부터 현재까지의 전개 과정도 제공한다. 토픽 NOW의 선정 기준은 최근 24시간 동안의 뉴스다. AI가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영향도와 관련성을 판단해 상위 10개 토픽을 배열한다. 개별 기사 목록을 훑는 대신 주요 쟁점과 흐름을 먼저 파악하도록 구성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정보 구조가 있다. 거래는 24시간 이어지지만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는 프로젝트 발표, 국내외 정책, 블록체인 활동과 자금 흐름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다. 이용자는 가격 변화를 확인한 뒤 관련 정보를 찾고, 그 내용이 보유 자산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다시 해석해야 한다. 두나무는 이 과정의 뉴스 선별과 요약, 데이터 대조를 AI에 맡겨 정보 탐색 부담을 줄이려 한다. 데이터랩의 확장 과정도 이런 방향을 보여준다. 두나무는 지난해 4월 기존 디지털자산 지수 서비스 UBCI를 데이터랩으로 개편했다. 지수뿐 아니라 섹터별 움직임, 투자심리와 블록체인 분석 등을 제공하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으로 범위를 넓혔다. 올해 6월에는 시황 분석 리포트 ‘마켓레터’, 지표 해설 콘텐츠 ‘데이터 디깅’, AI 뉴스 브리핑과 프로젝트 교육 콘텐츠 등을 묶은 ‘인텔리전스’를 출시했다.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지표의 의미와 활용 방법을 설명하는 콘텐츠를 늘린 것이다. 같은 달 25일에는 미국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흐름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자금 순유입과 운용자산 규모, 자산 보유량 등을 데이터랩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거래소의 시세 외에 해외 시장의 자금 흐름도 함께 살펴보게 한 변화다. 8월에는 원하는 조건의 자산을 추리는 ‘스크리너’를 도입했다. 시가총액과 섹터, 현재가, 거래대금, 투자심리 등 29종 필터를 활용할 수 있다. 지표 제공에서 해설 콘텐츠, 자산 검색으로 이어진 확장에 이번에는 가격 변동 배경을 설명하는 AI 분석이 더해졌다. 업비트 입장에서는 이용자와 만나는 시점을 거래 전후로 넓히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시장 현황을 확인하고 관심 자산을 찾은 뒤 관련 뉴스를 읽는 과정을 데이터랩에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매할 때만 거래소에 접속하던 이용자가 시황 영상이나 뉴스 분석을 확인하기 위해 반복 방문할 이유도 늘어난다. AI 활용은 이미 개인의 자산 변화를 설명하는 영역에도 적용돼 있다. 업비트 모바일 앱의 실험실 기능인 ‘투자일지’는 보유 자산과 실제 거래 내역을 바탕으로 전날의 자산 변화와 일일 손익을 보여준다. AI 요약은 시황과 거래 내역, 시세 흐름을 중심으로 자산이 변한 배경을 안내한다. 시장 전체를 설명하는 데이터랩과 개인의 거래 결과를 정리하는 기능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는 자산 탐색과 시장 해설의 연결이 더 촘촘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나무가 공개한 후속 계획에는 스크리너의 조회 조건 확대가 포함돼 있다. 검색 조건을 다양화하면서 자산별 뉴스와 가격 변동 해설을 함께 제공하면, 이용자는 관심 자산을 찾는 과정에서 관련 이슈까지 확인할 수 있다. 투자일지에서 운영 중인 AI 요약은 보유 자산을 중심으로 정보를 설명하는 서비스 확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분석의 성격은 투자 참고정보다. 데이터랩의 서비스 고지에는 AI가 생성한 정보의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하지 않으며, 투자 자문이나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같은 시점의 뉴스와 가격 움직임을 연결하는 분석에서 어떤 자료를 사용하고 어떤 근거로 해석했는지가 중요해지는 이유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디지털자산 시장은 24시간 움직이는 만큼 방대한 데이터와 뉴스를 이용자가 직접 확인하고 해석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해 복잡한 시장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2 08: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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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멕시코 정부·기업 연쇄 회동…AI 생태계 구축 협력 모색
[경제일보] 네이버가 멕시코에서 정부·기업과 연쇄적으로 만나며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를 위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공공 AX와 소버린AI를 앞세워 멕시코 정부의 AI 전환 수요를 겨냥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집중된 케레타로주와 디지털트윈 사업까지 논의하며 현지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브라질과 칠레에 이어 멕시코까지 접점을 넓히면서 중남미를 AI 사업의 새로운 시장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9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김희철 CFO, 김광현 CDO 등 경영진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멕시코를 방문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카사우본 경제부 장관, 로사우라 루이스 구티에레스 과학인문기술혁신부 장관, 디지털전환·통신청(ATDT), 현지 IT기업 소프텍 관계자 등을 만나 멕시코 AI 생태계 구축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서 네이버는 자체 AI 기술과 공공 AX 경험을 비롯해 소버린AI 전략, 엔비디아·브룩필드와 함께 추진 중인 AI 팩토리 사업 등을 소개했다. 멕시코의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AI를 제조업 등 산업 현장에 접목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소버린AI는 네이버가 해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분야다. 각 국가의 언어와 데이터, 산업 환경에 맞춰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면 단순히 해외에서 개발된 AI 모델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현지 데이터와 인프라를 고려한 AI 구축 역량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멕시코 정부 역시 국가 차원의 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브라르드 경제부 장관은 최근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AI 기업과 교류를 확대하고 자국 AI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네이버가 멕시코의 AI 생태계와 디지털 혁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네이버는 국가 단위 AI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협력 가능성도 타진했다. 최 대표는 루이스 구티에레스 과학인문기술혁신부 장관과 만나 멕시코에서 추진 중인 국가 단위 고성능 컴퓨팅(HPC)·AI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공 AX를 넘어 AI 연산 인프라 구축 단계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네이버가 국내에서 AI 모델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현지에서도 AI 서비스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영역까지 사업 기회를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는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멕시코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70% 이상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진 케레타로주와 협력 사업 발굴에 나섰다. 현재 케레타로주의 주요 2개 도시를 대상으로 디지털트윈 구축 파일럿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도시 공간과 각종 데이터를 가상 환경에 구현하는 네이버의 디지털트윈 기술에 AI와 결합해 도시 관리와 교통,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네이버가 국내에서 축적한 공간정보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해외 도시로 확대하는 사업 모델이다. 중앙정부와 국가 AI 생태계 구축을 논의하는 동시에 실제 도시 단위의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AI 기술을 현지 산업과 공공서비스에 연결할 사업 모델을 찾는 방식이다. 김광현 CDO는 지난 25일 열린 한-멕시코 비즈니스포럼에서 양국 주요 기업인을 대상으로 AI 생태계 구축과 관련한 세션 발표도 진행했다. 김 CDO는 국가별 언어·데이터·산업 특성을 반영한 AI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멕시코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를 비롯한 한국의 AI 기술과 경험을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최근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을 겨냥한 네이버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 8월 브라질 AI 인프라 기업 스케일 데이터 센터와 텍토 데이터 센터 경영진, 칠레 최대 통신사 엔텔 경영진 등을 만나 AI 인프라와 관련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브라질에서는 데이터센터 기업, 칠레에서는 통신사, 멕시코에서는 정부와 지방정부 및 IT 기업으로 접점을 넓히면서 국가별 산업 환경에 맞는 AI 사업 기회를 찾는 모습이다. 특히 멕시코는 미국과 인접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국가인 만큼 AI를 제조·물류·도시 인프라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수요를 확보하는 것이 향후 사업 확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멕시코 순방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석한 네이버가 현지에서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며 "네이버 경영진이 멕시코 현지를 방문해 정부 및 기업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시장 탐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2026-09-29 09: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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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세포 배양 시장, 2031년 58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국도 두 자릿수 확대
[경제일보] 세계 세포 배양(Cell Culture) 시장이 항체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수요 확대에 힘입어 향후 6년간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세포 배양 시장이 2025년 302억 달러에서 2031년 584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12.1%에 달한다. 세포 배양은 생체 밖 환경에서 세포를 증식·유지하는 기술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제조, 신약 개발 연구의 기반 기술로 꼽힌다. 이번 성장세는 세포 기반 연구에 대한 투자 확대와 단일클론항체(mAb) 및 바이오시밀러 수요 증가가 주도하고 있다. 제품별로는 배지, 시약 등 소모품이 지속적인 재구매 수요에 힘입어 2025년 223억 달러로 전체 시장의 73.9%를 차지했다. 배양기, 원심분리기 등 장비 시장은 79억 달러(26.1%) 규모다. 2031년까지 소모품은 441억 달러(CAGR 12.4%), 장비는 143억 달러(CAGR 10.9%)로 각각 성장할 전망이다. 활용 분야별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136억 달러(45.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진단(54억 달러), 조직공학·재생의료(51억 달러), 신약 스크리닝·개발(50억 달러) 순이다. 특히 조직공학·재생의료 분야는 신약 평가와 3D 조직 모델 활용 확대에 힘입어 2031년까지 연평균 13.9%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120억 달러(39.9%)로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했고 유럽(86억 달러), 아시아태평양(71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태평양은 2031년까지 연평균 13%로 성장해 세 지역 중 가장 빠른 확대 속도를 보일 전망이다. 한국 시장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2025년 한국의 세포 배양 시장은 4억9430만 달러 규모로 2031년까지 연평균 12.8% 성장해 9억927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31년 기준 세계 시장의 약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 기반과 첨단 의약품 제조 인프라,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이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기업들의 세포 배양 역량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GSK의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약 2억8000만 달러에 인수해 6만 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 생산 역량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미국 록빌(Rockville) 공장을 추가로 인수하며 생산 거점의 지리적 다각화에 나섰다. 회사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와 항체백신, 펩타이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인천 송도에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도 확보했다. 앞서 세포 농도를 높여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자체 세포배양 플랫폼 '에스-텐시파이(S-Tensify)'를 위탁개발(CDO) 부문에 적용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에 7500리터급 배양기 8기를 갖춘 3공장을 가동하며 총 25만 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자체 개발한 'HI-CHO®' 세포주는 기존 상업용 숙주세포보다 세포 성장 속도와 배양 후 생존 세포 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도 짓고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 분야에서는 이엔셀이 국내 시장 점유율 58%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엔셀은 지난 5월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PMDA로부터 특정세포가공물 제조시설 인증을 획득해 NK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인게니움테라퓨틱스의 일본 임상용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에는 개발전략본부를 신설해 자체 파이프라인 'EN001'의 허가 절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세포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는 경기 기흥에 GMP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이엔셀 등 CDMO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첨단 바이오 치료제용 배지 국산화에 나서고 있다.
2026-09-02 14: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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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코인만 골라본다"…업비트, 원화시장 맞춤 '스크리너' 출시
[경제일보] 업비트가 국내 투자자가 실제로 많이 활용하는 원화마켓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하는 가상자산을 직접 골라볼 수 있는 검색 도구를 내놨다. 단순 시세 확인을 넘어 거래대금, 기술적 지표, 투자심리 등을 조합해 관심 자산을 압축할 수 있도록 해 투자 정보 서비스 경쟁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두나무는 31일 업비트 데이터랩에 ‘디지털 자산 스크리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크리너는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 지원되는 자산을 대상으로 원하는 조건을 설정해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이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 100개 자산 등 미리 구성된 목록도 제공한다. 제공되는 조건은 총 29종이다. 섹터와 시가총액 같은 기본정보부터 현재가, 52주 신고가·신저가, 거래대금 등 시세 지표, 공포·탐욕지수와 같은 투자심리, RSI·볼린저밴드 등 기술적 분석, 변동성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조합할 수 있다. 업비트 데이터랩은 이미 개별 자산에 대해 공포·탐욕지수, 기술적 분석, 수익률, 변동성, 온체인 활동 등 여러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스크리너는 흩어져 있던 지표를 특정 조건에 따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확장한 셈이다. 공포·탐욕지수는 가격과 거래량을 바탕으로 시장 심리를 5단계로 구분하며, 원화마켓 거래 지원 후 90일이 지나야 제공된다. 데이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를 위해 추천 스크리닝 10종도 마련했다. ‘가격 연속 상승’, ‘거래대금 급증’, ‘기술적 과매도’, ‘극단적 약세 구간’, ‘극단적 강세 구간’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서비스에는 MVRV 저평가, 월렛 액티브 저평가, 트랜잭션 액티브 저평가 등 온체인 관련 조건도 포함돼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순히 가격이 오른 자산을 찾아보는 데서 벗어나 거래량과 기술적 흐름, 시장심리, 블록체인 활동 등을 함께 살펴보도록 유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상자산 시장은 종목 수가 많고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원하는 조건에 맞는 자산을 빠르게 추리는 것이 투자정보 탐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시장 측면에서도 활용 가치가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 말 국내 거래가능 이용자 계정은 1113만개,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7조200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가상자산 종목 수는 중복 상장을 제외하고도 712종에 이른다. 투자자가 직접 모든 종목을 비교하기 어려운 시장 구조인 만큼 데이터 기반 선별 도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업비트 역시 스크리너를 투자 추천 서비스로 규정하지 않는다. 데이터랩은 제공 정보가 투자 권유가 아닌 단순 정보 제공 목적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특정 지표가 좋아도 가격 상승이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닌 만큼 투자자가 여러 지표를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스크리너는 국내 원화마켓 투자자의 관점에서 시장·기술·심리·온체인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다양한 분석 도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가 향후 조회 조건을 확대할 계획인 만큼 스크리너가 거래 플랫폼과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연결하는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을지도 관심사다. 가상자산 시장이 성숙할수록 단순 거래 편의성보다 얼마나 정확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해 투자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느냐가 거래소 경쟁력의 한 축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026-08-31 09: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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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가동·환율 효과…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실적 고성장
[경제일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생산설비 풀가동과 환율 효과가 실적을 끌어올린 가운데 신규 공장 가동을 앞두고 비용이 선반영됐음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1조3209억원, 영업이익 58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67억원(30%), 영업이익은 1092억원(23%) 증가했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1~4공장의 풀가동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더해지며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확대됐다. 일부 배치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성장 흐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특히 5공장과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에 앞서 관련 비용이 먼저 반영됐음에도 영업이익률은 40%대를 유지했다. 대규모 투자 단계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 측은 5공장과 미국 생산시설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될 경우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전년 대비 15~20%)의 상단 달성 가능성도 제시했다. 재무구조 역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말 기준 자산은 12조6526억원, 자본은 8조3619억원, 부채는 4조2907억원이다. 부채비율은 51.3%, 차입금 비율은 11.5%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 수주 측면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창립 이후 누적 수주는 CMO 115건, CDO 176건으로 총 217억 달러 규모를 기록 중이다. 위탁생산과 위탁개발 전 분야에서 수주 활동을 확대하며 글로벌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영업망도 확장한다. 3분기 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할 예정이다. 미국 뉴저지, 일본 도쿄에 이어 유럽 거점을 확보하며 주요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영업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글로벌 펩타이드 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결정하며 항체의약품 중심에서 벗어나 신규 모달리티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mRNA, ADC 등 차세대 치료제 생산 역량 확보와 함께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도 진행 중이다. ESG 경영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다우존스 베스트 인 클래스 월드지수에 5년 연속 편입되며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ESG 보고서 발간을 통해 이해관계자 신뢰를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 거점 확장,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규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는 하반기, 성장 속도가 한층 가팔라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6-07-23 09: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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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디자인도 바꿨다'…삼성전자, 레드닷 최고상 2관왕
[경제일보]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생활 경험을 담은 디자인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했다. 사용자 맞춤형 AI 경험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미래형 디자인 콘셉트로 글로벌 디자인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Red Dot Design Award 2026)'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 2개를 포함해 총 8개 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으로, 제품 디자인과 디자인 콘셉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등 3개 부문에서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올해 최고상은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Samsung Home Appliances Accessories)'과 AI 기반 키즈 로봇 '드리모(Dremo) & 미니모(Minimo)'가 수상했다.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소모품의 색상만으로 관리 방법을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반영구 사용 부품은 회색, 재활용 가능한 부품은 녹색, 일반 폐기 대상은 갈색으로 구분해 별도의 설명 없이도 올바른 처리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디자인은 앞서 iF 디자인 어워드 2026 금상과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 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레드닷 최고상까지 받으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했다. 또 다른 최고상 수상작인 드리모와 미니모는 AI를 기반으로 아이의 관심사와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키즈 로봇 콘셉트다. 가정용 로봇인 드리모와 휴대형 기기인 미니모가 연동돼 생성형 AI 캐릭터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미래형 AI 동반자 모델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한 6개 디자인 콘셉트도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수상작에는 얼굴을 분석해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맞춤형 관리를 제안하는 'AI 뷰티 미러(Beauty Mirror)', 사용자 상황에 맞춰 화면 구성을 자동 최적화하는 '파노라마 UX(Panorama UX)', AI가 식단 관리와 조리, 식재료 관리까지 지원하는 'AI 키친(Kitchen)', 무안경 3D 기반 대화형 플랫폼 '스페이셜 탭(Spatial Tab)', AI 홈 컴패니언 '푸코(PUCO)', 생성형 AI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플루이드 AI 디자인 시스템(Fluid AI Design System)' 등이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AI 기술이 제품 성능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UX)과 디자인 경쟁력까지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개인의 생활 패턴과 취향을 반영하는 초개인화 AI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디자인 역시 기술과 감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AI를 기반으로 한 사용자 중심 디자인 철학을 앞세워 제품과 서비스 전반의 경험 혁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외형 디자인을 넘어 개인 맞춤형 인터페이스와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인의 다양성을 반영한 익스프레시브 디자인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더욱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3: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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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USA 2026 개막 임박…한국 기업들 '파트너링 총력전'
[경제일보] 미국 바이오 산업 최대 행사인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6(BIO USA 2026)’가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막을 올린다. 전 세계 70여 개국, 2만명 이상의 바이오·제약 업계 관계자가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기술이전(Licensing), 공동연구개발(Co-development), 투자유치, 위탁생산(CDMO) 계약을 논의하는 글로벌 바이오 비즈니스의 핵심 무대로 꼽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 온코닉테라퓨틱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글로벌 빅파마 및 투자자들과 파트너링에 나선다. 올해 BIO USA는 금리 안정화와 글로벌 제약사들의 후기 임상 파이프라인 확보 경쟁이 맞물리면서 예년보다 활발한 기술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들은 ADC(항체약물접합체), 이중항체, 세포·유전자치료제, AI 신약개발 플랫폼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강점을 보이는 영역과 맞물리면서 기술이전 가능성 역시 커졌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형 기술수출 흐름이 이번 BIO USA를 계기로 재차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별 전략도 뚜렷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창사 이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4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올해도 전시장 주요 위치에 140㎡ 규모 부스를 마련해 수주 확대에 나선다. 부스에서는 초대형 LED 월과 인터랙티브 스크린을 통해 위탁연구(CRO)·개발(CDO)·생산(CMO)을 아우르는 ‘CRDMO’ 기반 서비스를 소개하고 미국 록빌 캠퍼스 등 확장된 생산능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중심으로 항체의약품 생산 역량을 알리며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한다. SK바이오팜은 ‘Digital Health and AI Zone’에서 2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AI 기반 신약개발 전략을 공개한다. ‘AI for Every Patient’를 슬로건으로 신약 발굴, 디지털 전환, 환자 중심 플랫폼 등을 제시하고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들과 1대1 미팅을 통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기술 중심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에이비엘바이오는 BBB(혈액뇌장벽) 셔틀과 이중항체 플랫폼을 앞세워 글로벌 파트너와 후속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리가켐바이오는 ADC 플랫폼 기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기업 발표(Company Presentation)’ 세션도 주목된다. 행사 기간 동안 다수의 바이오 기업이 투자자와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기술과 사업 전략을 소개한다. 국내에서는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발표 기업으로 참여한다. 김존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차세대 항암제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의 개발 현황과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회사는 최근 ASCO 2026에서 공개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수의 글로벌 파트너링 미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2026-06-16 10: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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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시황 분석부터 실시간 알림까지…데이터랩 '인텔리전스' 출시
[경제일보] 업비트가 디지털자산 투자자를 위한 데이터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한다. 단순 거래 기능을 넘어 시장 분석, 교육, 실시간 알림을 결합한 정보 플랫폼으로 이용자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업비트 데이터랩의 데이터 기반 콘텐츠 매거진 ‘인텔리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인텔리전스는 시황 분석 리포트, 투자자 교육 콘텐츠, AI 뉴스 브리핑, 디지털자산 프로젝트 정보, 실시간 데이터 알림 기능을 한곳에 모은 서비스다. 대표 콘텐츠는 ‘마켓레터’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발행되는 데이터 기반 시황 리포트로 △주요 이슈와 지표 △섹터 분석 △기술적 분석 △시장 심리 지표 △주간 데이터 흐름 등을 요일별로 다룬다. 단순한 가격 등락이나 수치 나열에 그치지 않고 거시경제 변수와 시장 이슈, 핵심 데이터를 결합해 시장 상황을 입체적으로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투자자 교육 콘텐츠인 ‘데이터 디깅’도 제공된다. 업비트 종합지수, 변동성 지표, 업비트 공포·탐욕지수 등 주요 데이터 지표의 의미와 활용 방법을 초보 투자자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지표 개발팀의 활용 팁도 함께 담아 이용자가 데이터를 해석하는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기존 AI 뉴스 브리핑 서비스도 인텔리전스에 편입됐다. AI 뉴스 브리핑은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주요 뉴스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핵심 내용을 요약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주요 뉴스에 대한 해설도 함께 제공해 이용자가 시장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지털자산 프로젝트 이해를 돕는 ‘밸류업’ 섹션도 마련됐다. 밸류업은 업비트 상장 디지털자산을 소개하는 가상자산 설명서와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콘텐츠로 구성된다. 가격 흐름뿐 아니라 프로젝트와 기술, 투자 유의 사항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알림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 발생, 변동성 변화 등 총 12종의 시장 데이터를 24시간 제공한다. 주요 지표가 임계점에 도달하거나 기술적 분석상 변화가 발생하면 이용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방식이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주요 데이터 요약, 섹터 상승률 상위 5개, 공포·탐욕지수가 높은 자산 상위 5개 등 정기 알림도 제공된다. 이번 서비스는 거래소 경쟁이 단순 매매 편의성에서 데이터와 투자자 교육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지털자산 시장은 24시간 움직이고 변동성이 큰 만큼 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해석을 얼마나 쉽게 접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 관건은 정보 서비스의 신뢰성과 활용성이다. AI 요약과 지표 알림은 투자 판단을 돕는 보조 도구일 뿐이며 실제 투자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다. 업비트 데이터랩이 데이터 품질과 해설의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을지가 서비스 안착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인텔리전스는 업비트 데이터랩이 그간 축적해 온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보다 많은 이용자와 공유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향후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와 콘텐츠를 연계해 이용자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8 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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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시대 승부수는 콘텐츠… "창작자와 함께 성장"
[경제일보] "독자적인 콘텐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네이버가 AI 시대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28일 김광현 네이버 CDO가 취임 이후 첫 행보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AI 시대 네이버의 데이터·콘텐츠 전략'을 주제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네이버는 AI 검색 서비스 고도화 방향과 창작자 지원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광현 네이버 CDO,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 김상범 네이버 검색 플랫폼 부문장 등 임직원이 참석해 발표를 진행했다. 최근 네이버는 AI 시대 핵심 경쟁력으로 '콘텐츠 생태계'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독자적인 검색 기술과 함께 25년간 축적한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기반으로 AI 검색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작자와의 상생 구조를 통해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김광현 CDO는 "AI 시대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AI 기술력과 콘텐츠"라며 "AI 기술이 너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의 가치는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가 검색 서비스 초기부터 자체 콘텐츠 구축과 창작자 생태계 조성에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뉴스와 지식 콘텐츠, 지식iN, 블로그, 카페 등 자체 플랫폼 기반 콘텐츠를 확보하며 검색 경쟁력을 키웠고 모바일·유튜브 시대 변화 속에서도 쇼핑과 로컬 등 한국형 검색 경험을 강화해 온 것이다. 네이버는 현재 2000만명 규모 창작자 생태계를 기반으로 연간 6억3000만건 이상의 콘텐츠가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 기준으로는 약 200만건 규모다. 이일구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은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에는 생생한 데이터가 계속 쌓이고 있다"며 "콘텐츠가 AI 서비스 경험에 차이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AI 브리핑과 AI 탭 등 AI 검색 결과 생성 과정에서 네이버 UGC 비중이 약 70%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웹 데이터나 전문 데이터와 함께 네이버 내부 콘텐츠 활용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는 창작자와 AI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신규 펠로우십 프로그램 '네이버 메이트'도 공개했다. 네이버 메이트는 AI 브리핑 인용 수를 기반으로 우수 창작자 약 3000명을 매월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블로그·카페·지식iN·프리미엄 콘텐츠 창작자가 우선 대상이며 하반기에는 클립 창작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선정된 창작자에게는 검색·AI 브리핑 등 서비스 내 노출 강화와 함께 활동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 부문장은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주셨을 때만이 네이버가 만들려고 하고 있는 AI, 서비스들의 품질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선순환을 만드는 것에 가장 집중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창작자 생태계 지원을 위해 5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을 드렸다"고 말했다. AI 서비스 전략도 공개됐다. 김상범 검색 플랫폼 부문장은 네이버 AI 경쟁력 핵심 자산으로 '프로덕트 네이티브 LLM', 방대한 데이터·API, 하네스 엔지니어링 역량을 제시했다. 프로덕트 네이티브 LLM은 네이버 서비스 이용 패턴과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 최적화 형태로 학습한 AI 모델이다. 단순 범용 언어모델이 아니라 실제 검색·쇼핑·예약 등 네이버 서비스 경험에 특화된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김 부문장은 "가장 완벽한 AI 검색이라는 요리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네이버에 와서 행동을 하시는 사용자분들이 어떤 것들을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학습시킨 것이 프로덕트 네이티브 LLM"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차세대 하이퍼클로바X 모델도 AI 탭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AI 브리핑은 월 3000만명이 사용하는 핵심 검색 서비스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4월 베타 출시한 AI 탭은 한 달 만에 누적 사용자 30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네이버는 오는 6월 말 스마트 렌즈 신규 버전도 공개할 예정이다. 카메라 기반 검색 결과를 AI 브리핑과 AI 탭으로 연결해 이미지 검색과 대화형 AI를 결합하는 형태다. 김 부문장은 "서비스를 잘 만들고 여기서 나온 데이터를 갖고 LLM을 잘 만드는 이 선순환을 네이버는 잘 만들어 갈 수 있다"며 "다른 서비스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요소들을 계속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28 13: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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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엔터프라이즈 AI 서울서 제조·물류 AX 전략 제시
[경제일보] 한국앤컴퍼니그룹이 ‘Enterprise AI Seoul 2026’에 참가해 그룹 차원의 AI 전환(AX) 전략과 생성형 AI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구글 생성형 AI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한 가운데 제조와 연구개발(R&D), 물류 등 그룹 핵심 사업 전반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7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Enterprise AI Seoul 2026’에 참가해 그룹 차원의 AX 전략과 AI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AX × Agentic AI 시대의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업 AI 전환을 주도하는 실무 책임자와 의사결정자들이 현장 경험과 운영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앤컴퍼니그룹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디지털전략실 김성진 전무가 오프닝 키노트와 세션 발표를 맡았다. 김 전무는 그룹 내 CDO(최고디지털책임자)와 CIO(최고정보책임자)를 겸임하며 IT 시스템과 DX, AX 전략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김 전무는 오프닝 세션에서 산업별 AX 리더들과 함께 기업 현장에서의 AI 전환 경험과 도입 과정에서의 과제를 공유했다.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실제 조직 운영 방식과 업무 프로세스 변화까지 연결돼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How AI reshapes Enterprise Operation’을 주제로 AI 에이전트와 바이브 코딩 확산이 기업 운영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특히 생성형 AI 기반 자동화 기술이 기존 개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와 의사결정 체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AX 전략과 AI 활용 사례, 도입 과정에서의 과제 등도 함께 소개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최근 그룹 차원의 ‘데이터·AI 드리븐(Data·AI Driven)’ 전략을 강화하며 디지털 혁신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생성형 AI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 제조와 연구개발, 품질, 영업, 물류, 업무지원 등 그룹 가치사슬 전반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그룹 내부에서는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 체계 고도화 작업도 병행 중이다. 반복 업무 자동화와 업무 생산성 향상,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 구축이 주요 추진 방향으로 꼽힌다. 김성진 전무는 “AI 기술은 이제 일부 업무의 효율화를 넘어 기업 운영 방식 자체를 재설계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술 파트너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AI를 실질적 업무 성과와 연결하고, 전사 AX 실행 문화를 지속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7 09:4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