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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아시아 최초 케이블버스 북미 인증 획득
[경제일보] 가온전선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대용량 전력 전송 솔루션에 대한 북미 안전 인증을 획득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2일 가온전선은 대용량 전력 전송 시스템인 '케이블버스(Cable Bus)'가 북미 안전 인증인 CS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기업 가운데 해당 인증을 받은 것은 가온전선이 처음이다. 케이블버스는 금속 외함 내부에 다수의 중·저압 케이블을 배치해 대용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AI 데이터센터와 산업시설, 발전소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에서 활용된다. 기존 전선관 방식 대비 설치 효율성이 높고 대전류 전송과 방열 성능, 유지보수 편의성을 강화한 고부가가치 전력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가온전선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케이블과 버스덕트, 케이블버스를 아우르는 전력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외부 송전망부터 내부 배전망까지 통합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북미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면서 전력 인프라 부족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용량 전력 전송 장비와 전력망 구축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가온전선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솔루션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의 핵심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며 "케이블과 케이블버스, 버스덕트를 아우르는 전력 솔루션을 기반으로 북미 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6-06-12 17:24:03
LG전자, 17만명 참여한 '배터리턴' 확대…생활가전 순환경제 강화
[경제일보] 글로벌 전자기업 LG전자가 폐청소기 배터리 회수 캠페인을 확대하며 자원순환 기반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단순 폐배터리 수거를 넘어 희유금속 재활용과 사회공헌 활동까지 연계하며 순환경제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G전자는 기후환경에너지부 후원 아래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다음 달 30일까지 고객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Battery Turn)'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배터리턴은 사용이 끝난 청소기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새 배터리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다. 수거된 폐배터리는 분해·정제 과정을 거쳐 니켈과 코발트, 리튬, 망간 등 핵심 희유금속으로 재활용된다.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사회공헌 활동까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 운영 과정에서 조성된 기금 일부는 아동복지시설 지원에 활용된다.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배터리턴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참여 고객은 약 17만명에 달한다. 수거한 폐배터리는 총 28만개 이상, 무게 기준 약 128톤 규모다. 이를 통해 추출한 희유금속은 11톤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고객 참여 확대를 위해 혜택도 강화했다.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제조사와 관계없이 폐청소기 배터리를 반납하면 무선스틱청소기 배터리 구매 시 기존 3만원에서 확대된 4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신청한 뒤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배터리를 반납하는 방식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참여 고객에게는 2만5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ESG 평가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는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Top 1%'에 선정됐다. 또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 지수 14년 연속 편입과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ESG 평가 'AA' 등급도 획득했다. 손창우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경과 사회를 위한 순환경제 구축에도 책임 있는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가전업계에서도 개별 브랜드 차원을 넘어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 역시 제조사와 관계없이 폐배터리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고객 참여 기반 순환경제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센터 방문 고객에게 더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고객이 직접 방문하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 비용을 고려한 부분"이라며 "자원순환 캠페인 역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ESG 경험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5-18 14:52:48
현대건설, 글로벌 ESG 평가 건설업 '세계 1위' 달성 外
[경제일보] 현대건설은 S&P 글로벌이 발표한 지속가능경영 평가(CSA) ‘다우존스 최상위 지수(DJ BIC)’에서 건설업 부문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DJ BIC는 기존 DJSI가 새롭게 개편된 평가 지수다. S&P 글로벌에서 전 세계 시가총액 기준 상위 2500개 기업 중 지속가능성 평가 상위 10%를 선정한다. 현대건설은 세계, 아시아, 한국으로 평가 대상이 나뉜 지수에서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16년 연속 모든 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S&P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 우수기업 명단인 ‘Yearbook 2026’ Top 10%에 선정되며 글로벌 ESG 리더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회사는 △기타 간접 배출(Scope 3) 관리 체계 △전사적 ESG IT 시스템 구축 △지속가능성 내부 통제 체계 확충 △자회사 ESG 데이터 포함 공개 등을 통해 ESG 경영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ESG 경영 성과는 국내외 주요 평가 기관을 통해 인정받고 있다.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는 8년 연속 통합 A등급을 유지했다. 글로벌 투자 지표로 활용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에서도 각각 A등급을 획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성과가 전사적인 차원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온 결과다”라며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 탄소중립 실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며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L이앤씨, 팔란티어 서밋에서 AI 건설 운영 혁신 발표 DL이앤씨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주최 ‘APAC Summit Korea 2026’에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초청돼 AI 기반 건설 운영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산업 경영진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서밋은 글로벌 기업들이 AI 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 2022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팔란티어 플랫폼을 도입한 DL이앤씨는 건설 분야의 유일 발표사로 나섰다. 발표에서는 팔란티어 AIP를 활용한 건설 운영 혁신 성과를 공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팔란티어 측은 “2022년부터 이어진 협업에 깊이 감사드리고 향후 더욱 높은 수준의 파트너십을 기대한다”며 “디지털 전환이 쉽지 않은 건설 산업에서 DL이앤씨가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DL이앤씨는 팔란티어 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한 이후 기획·설계·시공·유지보수 전 과정에 걸친 건설 밸류체인 데이터를 단절 없이 연결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현장 실무에 직접 활용되는 46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 임직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하는 환경도 정착시켰다. 특히 방대한 건설 용어와 업무 지식을 구조화·디지털화해 단순 데이터 저장을 넘어 ‘의사결정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으로 완성했다. 이번 서밋에서 주목받은 부분은 단순한 업무 효율화를 넘어 AI가 스스로 진화하는 ‘플라이휠(Flywheel)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AI 분석을 고도화하고 고도화된 분석 결과가 다시 현업 활용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다. 시공 단계에서 축적된 작업지시서 데이터는 계획·의사결정 회의 시스템과 자동 연계된다. 이를 통해 유사 현장에서 발생했던 변경 사항과 리스크가 사업 기획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공유된다. 동일한 리스크의 반복을 방지할 수 있으며 이 구조는 경쟁사가 단기간에 모방하기 어려운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팔란티어 APAC 서밋 초청과 발표는 DL이앤씨의 AI·데이터 기반 혁신이 단순한 내부 효율화 수준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용되는 경쟁력임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년간 축적해 온 데이터 자산과 AI 기술이 결합되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플라이휠이 본격적으로 가속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건설 산업의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꾸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중소기업과 상생 위한 기술제안공모전 개최 IPARK현대산업개발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건설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2026 IPARK 기술제안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기술제안공모전은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해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현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선정된 기술은 PILOT TEST를 통해 효율성이 입증되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사업화 기회를 부여받는다. 평균 70여 건의 접수가 진행된다. 지난 제4회 HDC 기술제안공모전에서 수상한 유진기업의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는 시공 품질 혁신을 입증하며 IPARK현대산업개발의 전국 현장에 확대 적용 중이다. 주요 모집 분야는 △신기술·신공법 △스마트 건설(DX/AX)이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신기술·신공법 분야에는 △시공 △품질 △안전 관리를 비롯한 전 분야가 포함된다. 스마트 건설(DX/AX)에는 △AI △빅데이터 △IT △플랫폼 △드론 △IoT 센서 △BIM 등이 해당한다. 서류 접수는 다음 달 25일까지 IPARK현대산업개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후 1차 심사와 2차 심사, PT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최종 선정 및 시상을 진행한다.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현장 실증(PoC)을 할 수 있는 성과공유제 기회를 제공한다. 성과 입증 시 보상도 부여된다. 현장 실증(PoC) 결과에 따라 향후 협력사 등록, 구매 계약 체결과 같은 실질적인 사업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기술제안공모전은 실질적인 사업화 혜택을 통해 참여한 기업과 협력·상생하고 결과적으로 시공 품질 향상까지 이어지는 혁신의 동력이 될 것이다”라며 “공동 특허 출원과 기술 멘토링과 같은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 미래 건설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기술력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해서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6-04-28 10:01:30
셀트리온, S&P CSA서 생명공학 상위 1%…ESG 경쟁력 강화
[경제일보] 셀트리온이 글로벌 ESG 평가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입증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서의 체계적 개선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5일 셀트리온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지속가능성평가(CSA)’에서 생명공학 부문 ‘Top 1%’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시에 전년 대비 ESG 성과 개선 폭을 인정받아 ‘Industry Mover’에도 이름을 올렸다. CSA는 전 세계 1만2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ESG 전 영역을 평가하는 지표로 결과는 ‘지속가능연감(The Sustainability Yearbook)’에 반영된다. 산업별 상위 1%, 5%, 10% 기업이 각각 선정되며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들이 주목하는 대표적인 지속가능성 평가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생명공학 부문 상위 5%에 포함된 데 이어 올해는 상위 1%에 진입했다. 단기간에 평가 순위를 끌어올리며 글로벌 바이오 기업 가운데서도 ESG 경쟁력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Industry Mover’는 동일 산업 내에서 점수 상승 폭이 가장 큰 기업에 부여되는 만큼 전반적인 경영 체질 개선이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셀트리온은 ‘ESG 경영 기반 지속가능한 의료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삼고 전 영역에서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왔다. 환경 분야에서는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으며 친환경 차량 도입과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 제품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분석하는 LCA(전과정평가) 적용 대상도 바이오시밀러 11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산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부 프로그램도 지속 확대 중이다. 사내 바자회 ‘셀럽마켓’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마다가스카르 등 개발도상국의 의료 환경 개선에 활용되고 있으며 달리기 캠페인 ‘꿈꾸런 2026’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한국혈액암협회에 전달됐다. 기업 활동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연계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셀트리온은 선임 독립이사 제도를 도입해 이사회 독립성을 높이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2025년 기준 주당 750원의 현금배당과 약 89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실시하며 103%의 주주환원율을 기록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단순한 평가 결과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 확보 측면에서 의미 있게 보고 있다. ESG 요소가 투자 판단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속가능성 평가 결과는 기업 가치와 직결되는 지표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CSA 평가에서 Top 1%와 Industry Mover에 동시에 선정된 것은 ESG 경영 성과와 개선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류 건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5 16:53:17
지리자동차그룹, S&P 글로벌 지속가능성 연보 등재…中 완성차 최초
[경제일보] 중국 자동차 기업 지리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 S&P 글로벌의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주요 기업군에 포함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중국 완성차 업체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글로벌 지속가능성 연보에 이름을 올린 사례로, 전동화 확대와 친환경 경영을 중심으로 한 중국 자동차 기업의 전략 변화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자동차업계와 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지리자동차그룹은 ‘2026 글로벌 지속가능성 연보’에 중국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연보는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평가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되는 보고서다. 올해 CSA에는 전 세계 약 920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자동차 산업에서는 78개 완성차 업체가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글로벌 지속가능성 연보에 이름을 올린 자동차 제조사는 8곳에 그쳤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이들 기업 가운데 5위를 기록하며 ESG 경영 체계와 환경 전략 측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리자동차그룹은 동시에 CSA 평가에서 전년 대비 가장 큰 개선을 보인 기업에게 부여되는 ‘인더스트리 무버’ 등급도 획득했다. 해당 등급은 산업 내 평가 점수 상승 폭이 가장 큰 기업에게 주어지는 항목으로 ESG 경영 체계 개선 속도를 반영하는 지표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최근 몇 년 동안 친환경 기술 투자와 전동화 전략을 확대하면서 ESG 관련 평가 지표 개선에 집중해 왔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과가 지주사인 지리홀딩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원 지리(One Geely)’ 전략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원 지리 전략은 그룹 계열사 간 협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전략에는 전동화 확대와 친환경 생산 체계 구축, 공급망 탄소 배출 저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지리자동차그룹은 향후 5년 동안 제품 생산부터 사용, 폐기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생산 공장의 탄소중립 달성과 친환경 소재 적용 확대,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 등도 전략에 포함됐다.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도 ESG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탄소 감축 로드맵 수립을 지원하고 친환경 조달 기준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급망 전체의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전동화 브랜드 확대를 통해 ESG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그룹 산하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를 중심으로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전기차 개발과 함께 배터리 기술, 친환경 소재, 재활용 체계 등 전동화 생태계 구축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ESG 경영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지리자동차그룹은 S&P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에서도 꾸준히 점수를 높여 왔다. 매년 발표되는 중국판 지속가능성 연보에서는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가장 높은 CSA 점수를 유지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CSA 점수 기준 상위 1% 기업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도 ESG 평가 지표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전동화 전환과 함께 ESG 기준이 기업 경쟁력을 평가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탄소 배출 규제와 친환경 투자 요구가 동시에 강화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은 생산과 공급망 전반에서 환경 기준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리자동차그룹 관계자는 “ESG가 자동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 된 상황에서 S&P 글로벌로부터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은 의미가 있다”며 “전동화 브랜드와 친환경 기술을 중심으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11 09: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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