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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추석 연휴 게임 이벤트 돌입…FC온라인·메이플 등 16종
[경제일보] 넥슨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사 게임 16종에서 출석과 접속, 미션 등을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별로 추석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운영하고 이용자에게 게임 아이템과 성장 재화 등을 지급한다. 18일 넥슨은 PC·온라인 게임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에 맞춰 접속 시간과 플레이 미션을 활용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모바일 게임에서도 출석 체크와 미션 수행을 중심으로 한 이벤트가 이어진다고 밝혔다. 'FC온라인'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 버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가 집이나 PC방에서 일정 시간 게임에 접속하면 BP와 선수팩, 상자 등을 받을 수 있다. 90분 접속 시에는 전용 상점에서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는 복주머니를 지급한다. 누적 접속 시간이 10시간에 도달하면 PC방과 집에서 각각 수수료 할인 쿠폰과 선수팩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서든어택'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한가위 보름달 탐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션을 수행해 횃불을 얻은 뒤 원하는 경로를 선택해 탐험하는 방식이다.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4~27일과 10월 3~5일에는 횃불을 두 배로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에는 'UP투게더' 콘텐츠도 다시 운영한다. '마비노기 영웅전'에서는 내달 1일까지 지역 레이드와 길드 던전 등을 완료하면 이벤트 쿠폰을 지급한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15일까지는 기본 AP 2배 보너스 등을 제공하는 핫타임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내달 1일까지 '추석 달토끼 로그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을 세 차례로 나눠 각 기간에 20분씩 3회 접속하면 달토끼 관련 코스튬을 받을 수 있다. 세 가지 코스튬을 모두 획득하면 추가 보상도 제공한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메이플랜드'에서는 내달 8일까지 이벤트 보스 '거대 월묘' 처치와 이벤트 퀘스트 등을 통해 라이딩과 장비 관련 아이템 등을 지급한다. '메이플 플래닛'에서는 내달 29일까지 박터트리기와 줄다리기 등 미니게임을 통해 이벤트 코인을 얻고 이를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오버워치'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22일까지 '가을맞이 출석 체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출석 일수에 따라 신규 스킨과 기념품, 전리품 상자, 크레딧 등을 지급한다. 모바일 게임에서도 추석 이벤트가 이어진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출석 횟수에 따라 능력치와 스킬 관련 버프를 제공하고 각종 게임 아이템을 지급한다. 'FC 모바일'은 내달 21일까지 이용자 전체의 미션 달성도를 누적하는 방식의 이벤트를 운영한다. '메이플스토리M'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추석 기간 핫타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7일과 내달 2일에는 '스페셜 소울 타임'을 운영하며, 오는 30일까지 윷놀이와 보드게임 방식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메이플 키우기'는 오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추석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벤트 재화를 모아 성장 아이템과 주문서 등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일일 미션을 통해 추가 재화를 얻을 수 있다. 이 밖에 '아스가르드'와 '어둠의 전설'은 내달 15일까지 각각 리조트와 강강수월래를 테마로 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이퍼즈'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플레이 시간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며, '마비노기 모바일'은 내달 15일까지 송편을 게임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운영한다. '프라시아 전기'는 내달 21일까지 포춘쿠키를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히간: 이루실'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출석 체크와 일일·이벤트 퀘스트, 미니게임 등을 통해 이벤트 재화를 지급한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의 인기 게임 16종에서 다양한 추석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며 "추석을 맞이해 '추석 강강수월래 이벤트', '돌아온 핑크빈의 추석맞이 윷놀이' 등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한가위 한복 세트 쇼핑백', '황금송편 목걸이' 등 추석 분위기를 더하는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6-09-18 16: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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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무릎' 출격…한국 e스포츠, AG 9개 종목 메달 사냥
[경제일보] 게임 강국 한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e스포츠는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처음 정식 메달 종목으로 채택된 뒤 두 번째 대회를 맞았다. 한국은 당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 중국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17일 기준 이번 대회 e스포츠는 11개 메달 종목으로 구성됐다. 항저우 대회 7개보다 4개 늘어난 규모다. 한국은 대전격투,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제5인격, 그란 투리스모 7, 이풋볼, 뿌요뿌요 챔피언스 등 9개 종목에 출전한다. 가장 큰 관심은 LoL 대표팀에 쏠린다. 톱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미드 ‘제카’ 김건우와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출전한다. 제우스·페이커·케리아는 항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다. 강동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최정상급 선수들을 앞세워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산 게임 지식재산권(IP)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핵심 종목이다. ‘FAVIAN’ 박상철, ‘XZY’ 김준하, ‘HYUNBIN’ 전현빈, ‘NolBu’ 송수안, ‘chpz’ 정유찬이 출전한다. 한국은 항저우 결승에서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으며 이번에는 첫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대전격투는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가 하나의 메달 종목으로 묶였다. 한국은 스트리트 파이터 V 단일 종목으로 열린 지난 대회에서 김관우가 사상 첫 e스포츠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에는 ‘DakCorgi’ 연제길, ‘무릎’ 배재민, 이광노가 출전해 종목 확대에 대응한다. 모터스포츠 성격이 강한 그란 투리스모 7에는 현직 드라이버 김영찬이 나선다. 넥슨의 FC 온라인을 대신해 채택된 코나미의 이풋볼에는 PC 송영우와 모바일 김도겸이 출전한다.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제5인격, 뿌요뿌요 챔피언스 대표팀도 한국e스포츠협회 선발전을 거친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 전체는 43개 종목, 469개 메달 이벤트로 치러지며 e스포츠는 정식 종목으로 자리를 굳혔다. 종목과 게임 IP가 다양해진 만큼 한국 대표팀은 LoL 중심의 강세를 넘어 슈팅·격투·레이싱·퍼즐까지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나고야 무대에서 한국 e스포츠가 항저우의 메달 성과를 넘어설지 주목된다.
2026-09-17 17: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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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 벗어난 MMA,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건다…한국 대표 3인 출격
[경제일보] 종합격투기(MMA)가 아시안게임 역사상 처음으로 정식 메달 종목에 이름을 올린다. 한국에서는 윤태영, 최은석, 이보미가 초대 국가대표로 나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프로 격투기 무대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새로운 장이 열리는 셈이다. 17일 대한MMA총협회에 따르면 김금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MMA 대표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 권아솔이 수석코치로 동행한다. 선수들은 현지 적응 훈련과 대진 추첨을 거쳐 오는 20일부터 메달 경쟁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서 MMA는 단순 시범경기가 아닌 정식 메달 종목으로 치러진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지난해 2월 집행위원회에서 MMA의 6개 세부 경기 구성을 승인했고, 같은 해 5월 대회 정식 종목 편입을 확정했다. 남자 4개 체급과 여자 2개 체급에 총 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MMA는 복싱과 킥복싱 등의 타격 기술에 레슬링, 주짓수 등에서 활용되는 넘어뜨리기와 관절기, 조르기 기술을 결합한 격투 스포츠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도복을 착용하는 트래디셔널과 반바지·래시가드를 착용하는 모던으로 나뉜다. 트래디셔널에서는 상대 도복을 잡아 던지거나 제압하는 기술도 활용할 수 있다. 프로 경기와의 차이도 주목할 대목이다. 아시안게임 MMA는 철망으로 둘러싸인 케이지가 아닌 열린 팔각형 매트에서 진행된다. 일반 경기는 3분씩 2라운드, 결승은 5분씩 2라운드로 치러진다. 평소 케이지를 활용해 상대를 압박하거나 넘어뜨리는 데 익숙한 선수에게는 경기 공간과 운영 방식에 대한 적응이 중요하다. 한국은 6개 체급 가운데 3개 체급에 출전한다. 윤태영은 남자 트래디셔널 77㎏급, 최은석은 남자 모던 71㎏급, 이보미는 여자 모던 54㎏급에 나선다. 세 선수 모두 아시아MMA협회 공식 국제대회 참가와 성적 등 출전 자격 요건을 거쳐 선발됐다. 로드FC 웰터급 챔피언인 윤태영은 프로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앞세운다. 지난 5월 아시아MMA선수권대회 출전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고, 한국이 추가 확보한 77㎏급 출전권의 주인공이 됐다. 프로 경력과 국제대회 경험을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어떻게 결합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최은석은 고등학교 재학 중 프로 무대에 데뷔한 젊은 선수다. 여자 대표 이보미는 자신의 타격 능력을 살리면서 상대의 테이크다운과 그라운드 공격에 대응하는 훈련을 병행해 왔다. 세 선수는 전 UFC 선수 정찬성의 지도를 받으며 실전 기술을 보완하기도 했다. 대표팀의 도전은 넉넉하지 않은 훈련 환경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선수들은 진천선수촌을 이용하지 못해 서울과 경기 광주, 강원 원주 등의 체육관을 오가며 훈련했다. 숙박과 훈련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저렴한 숙소를 활용하고 후원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도 겪었다. 대한MMA총협회는 대한체육회의 정회원 단체와 같은 지원 체계를 갖추지 못한 상태다.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진입이라는 성과와 별개로 선수 육성과 훈련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이번 대회 성적은 국내 MMA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이자 향후 지원 체계를 논의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선수들의 목표는 분명하다. 윤태영은 이날 출국에 앞서 반드시 금메달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최은석과 이보미 역시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경기는 나고야시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오는 20일 예선과 8강전, 21일 준결승에 이어 22일 체급별 결승이 치러진다. 한국 선수 3명이 첫 관문을 통과해 메달 경쟁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는 한국 MMA 선수들이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자격으로 공식 메달 경쟁에 나서는 무대라는 점에서 기록으로 남을 예정이다. 나고야에서 열릴 사흘간의 승부는 아시아 MMA의 첫 메달 역사를 쓰는 동시에 한국 격투 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26-09-17 16: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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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에서 장보기로 커머스에서 배달로…배민·쿠팡이츠, 소비자 '일상 락인' 확장 공식
[경제일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전선이 '한 끼'에서 '장바구니'로 확장되고 있다. 배민은 B마트를 앞세워 음식배달 고객의 장보기까지 책임지고 쿠팡이츠는 와우 멤버십과 로켓배송 물류망에 최근 '쿠팡나우'까지 얹으며 식사부터 생필품까지 소비자의 일상 주문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출발점은 정반대다. 배민은 음식배달에서 확보한 고객과 배달망을 기반으로 커머스 영역을 넓히는 반면 쿠팡이츠는 쿠팡이 구축한 상품·멤버십·물류 생태계를 음식배달과 즉시배송으로 확대하고 있다. 결국 두 회사의 경쟁은 음식배달을 넘어 장보기와 생필품 구매 등 일상 소비 전반을 아우르는 생활 플랫폼 주도권 경쟁으로 나아가고 있다. 무료배달이 업계의 기본 경쟁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양사는 음식 주문을 넘어 장보기와 생필품 구매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소비자의 일상적인 구매 수요까지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이른바 '하루 주문' 선점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B마트·장보기쇼핑 투트랙…배민, '배달 고객'을 장보기로 이 같은 변화에 배민은 음식배달에서 쌓은 이용자 기반과 배달 인프라를 커머스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자체 퀵커머스 서비스인 '배민B마트'와 외부 유통업체가 입점하는 '장보기·쇼핑'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배민B마트는 상품을 직접 매입해 소비자와 가까운 도심형 물류거점인 피패킹센터(PPC)에 미리 배치한 뒤 주문 즉시 포장·배달하는 직매입형 퀵커머스 서비스다. 중앙물류기지(DC)에서 확보한 상품을 전국 PPC로 공급하고 최종 배송은 배민커넥트와 연결하는 자체 물류 체계를 통해 평균 30분 내외의 빠른 배송을 구현하고 있다. PPC 내부도 자주 찾거나 무거운 상품을 포장 구역 가까이에 배치하는 등 피킹 동선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해 배송 시간을 단축한다. 배민은 지난 2019년 B마트를 선보인 이후 수도권에서 충청·경상·강원권 주요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 현재 약 80개의 PPC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광주 서구·광산구와 전남 목포, 경북 경산, 경기 양주 등에 신규 거점을 마련하며 지방으로 즉시배송망을 확대했다. 실제 이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배민B마트의 누적 주문 수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네마트와 편의점, 기업형슈퍼마켓(SSM), 대형마트 등이 입점한 장보기·쇼핑도 주문 수가 약 33%, 거래액이 약 27% 늘었다. 직접 상품을 매입·배송하는 B마트와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배민 앱에 연결하는 장보기·쇼핑을 동시에 확대하며 다양한 장보기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B마트는 빠른 배송뿐 아니라 상품 구색도 일반 장보기에 가깝게 넓히고 있다. 올해 1분기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고 자체브랜드(PB) '배민이지' 매출은 98% 늘었다. 같은 기간 누적 주문 고객은 800만명을 넘어섰으며 월 3회 이상 이용하는 고객도 54% 증가했다. 지난해 장보기·쇼핑 매출 역시 전년 대비 84%, 주문 수는 약 70% 늘었고 올해 4월 기준 입점 오프라인 매장도 약 2만4000개로 확대됐다. 음식배달에서 확보한 이용자를 일회성 즉시구매뿐 아니라 반복적인 장보기 수요로 연결하려는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배민이 노리는 것은 음식배달에서 형성된 고객 소비 습관을 다른 소비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치킨이나 커피를 주문하기 위해 열던 앱에서 과일·정육·세제·화장지까지 구매하게 만들어 앱 활용 빈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배민클럽 등 기존 구독 서비스와 장보기 혜택을 결합하는 것도 이 같은 '락인'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와우·무료배달 등에 업은 쿠팡이츠…'쇼핑 고객'을 배달로 같은 생활 플랫폼을 향하지만 쿠팡이츠의 접근 방식은 배민과 다르다. 쿠팡이츠는 음식배달에서 커머스로 나아가는 배민과 달리 쿠팡이 구축한 커머스 생태계를 배달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쿠팡이츠의 가장 큰 무기는 음식배달에서 새롭게 구축한 생태계가 아니라 이미 쿠팡이 확보한 와우 멤버십과 상품, 물류망이다. 쿠팡이츠 성장에는 쿠팡이 기존에 확보한 와우 멤버십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 2024년 와우회원 대상 무료배달을 도입한 뒤 같은 해 5월에는 서비스 운영 지역 전체로 확대하며 이커머스 고객을 음식배달 이용자로 끌어들였다. 올해 5월부터는 혜택 대상을 일반회원까지 넓혀 8월까지 '매 주문 배달비 0원'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이용자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형 성장도 이어졌다. 배달대행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쿠팡이츠서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2조900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18억원으로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와우 멤버십을 매개로 쇼핑과 음식배달을 하나의 생태계 안에 묶는 쿠팡 특유의 '락인' 전략이 쿠팡이츠의 빠른 성장 기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달앱 이용자 규모에서는 여전히 배민이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쿠팡이츠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배민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469만2917명, 쿠팡이츠는 1385만2043명으로 각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배민이 1000만명 이상 앞서며 1위를 지킨 가운데 쿠팡이츠는 전년 동월 대비 이용자가 20.9% 늘어 배민의 증가율인 6.8%를 크게 웃돌았다. 와우 멤버십과 무료배달을 기반으로 이용자 저변을 빠르게 넓히며 배달앱 2위 입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전용 PPC 배민 vs 기존 로켓망 쿠팡…각기 다른 퀵커머스 물류 해법 최근에는 음식배달을 넘어 퀵커머스에도 쿠팡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쿠팡이츠는 제주시 도심 일부 지역에서 직매입형 퀵커머스 서비스 '쿠팡나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곰곰·탐사 등 자체브랜드(PB)를 비롯해 정육·수산,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과 화장지·세제·생활잡화·뷰티 상품 등을 판매하며 주문 후 1시간 이내 배송을 제공한다. 와우회원은 묶음배달로 1만5000원 이상 주문할 경우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다. 쿠팡나우의 특징은 기존 쿠팡 물류 인프라를 퀵커머스에 활용한다는 점이다. 별도의 도심형 다크스토어를 새롭게 구축하기보다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운영하는 서브 풀필먼트센터(서브FC)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상품을 포장·출고하는 방식이다. 배민이 즉시배송을 위해 도심 곳곳에 전용 PPC를 구축해왔다면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확보한 기존 물류 거점에 퀵커머스 기능을 얹는 방식이다. 기존 재고와 공간을 즉시배송에도 활용할 수 있어 신규 거점 구축과 재고 운영에 드는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국 향하는 곳은 '일상 소비' 배민은 배달망을 커머스로 넓히고 쿠팡이츠는 커머스 인프라를 배달로 끌어오지만 두 전략이 향하는 지점은 결국 일상 소비 전반이다. 배민에게 B마트와 장보기·쇼핑은 음식배달 의존도를 낮추면서 고객의 앱 이용 횟수를 늘릴 수 있는 또 다른 성장축이다. 쿠팡이츠에게는 와우회원과 로켓배송으로 모은 고객을 음식배달과 즉시배송으로 연결해 쿠팡 생태계에 오래 머물도록 만들 수 있는 수단이다. 향후 과제는 각사가 보유한 경쟁력을 생활 소비 전반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는 데 있다. 배민은 전국 80여개 PPC와 B마트·장보기·쇼핑을 기반으로 음식배달에서 확보한 이용자를 반복적인 장보기 고객으로 전환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쿠팡이츠는 와우 멤버십과 로켓배송 물류망이라는 기존 자산을 앞세워 음식배달에서 빠르게 몸집을 키운 만큼 현재 제주에서 시험 중인 쿠팡나우를 비롯한 즉시배송 사업의 확장성과 사업성을 증명해야 한다. 결국 배달에서 커머스로 향하는 배민과 커머스에서 배달로 내려오는 쿠팡이츠 가운데 소비자의 일상 소비에 촘촘하게 파고들면서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까지 구축하는 플랫폼이 향후 시장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B마트는 신선식품을 산지에서부터 콜드체인으로 관리하고 PB를 비롯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에 진출하지 않았던 지역과 소도시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장보기·쇼핑 역시 주요 유통업체뿐 아니라 전자제품·생활용품·도서 등 다양한 판매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비자가 배민 앱 안에서 필요한 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편의점주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업주들이 쿠팡이츠 쇼핑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판매자와의 협업을 넓혀 고객에게 보다 폭넓은 상품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6-08-18 17: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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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야구장에 '네이버존' 연다…NFT 티켓으로 관람 경험 확장
[경제일보] 프로야구 관람 문화가 온라인 예매를 넘어 디지털 자산과 팬 커뮤니티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네이버는 NC 다이노스와의 협력을 통해 경기장 내 전용 좌석과 빠른 입장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NFT 티켓을 도입하며 스포츠 팬덤을 네이버 생태계 안으로 연결하는 데 나선다. 12일 네이버는 NC 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 '네이버존'을 운영하고 Npay 월렛 기반 NFT 티켓을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히 야구 티켓을 판매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예매부터 경기장 입장, 관람 이후 팬 커뮤니티 활동까지 스포츠 관람 전 과정을 네이버 서비스와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NC 다이노스 홈경기 117구역 테이블석 196석을 네이버존으로 운영하고 전용 입장 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티켓 예매는 오는 13일 오후 3시부터 네이버 스포츠 야구 섹션 배너 또는 네이버 검색창에 'NC 다이노스'를 검색해 예매 페이지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네이버 및 Npay 회원은 1인 1계정당 최대 4매까지 경기 6일 전부터 예매할 수 있다. 예매 과정에서는 Npay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으며 Npay 포인트 적립과 사용 혜택도 제공된다. Npay 월렛 이벤트를 통해 최대 5만원의 추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이번 협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Npay 월렛 기반 NFT 티켓이다. 네이버는 프로야구 경기 티켓을 NFT(아트) 형태로 발급해 디지털 방식으로 보관·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Npay 월렛은 네이버 아이디를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는 Web3 디지털 자산 지갑 서비스다. NFT 티켓을 지갑에 보관함으로써 티켓 위·변조와 부정 거래를 방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모바일 티켓이 경기장 입장을 위한 수단이었다면 NFT 티켓은 티켓 자체를 디지털 자산화해 관람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네이버는 NFT 티켓을 단순한 입장권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팬덤 서비스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Npay 월렛에서는 관심사를 중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과 티켓 보유자만 참여할 수 있는 '티켓 인증방'을 지원한다. 팬들은 경기 관람 전후로 관련 소식과 응원 메시지, 후기를 공유하며 교류할 수 있다. 이는 네이버가 스포츠 티켓을 팬덤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접점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티켓 예매 단계에서 확보한 이용자를 경기장으로 연결하고, 경기 이후에는 팬 커뮤니티와 콘텐츠로 다시 묶으면서 스포츠 팬의 활동 영역을 네이버 서비스 안으로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Npay 월렛의 활용처를 스포츠로 확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Npay 월렛은 스포츠를 비롯해 문화·관광 등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최근 누적 월렛 개설 수 약 110만개를 넘어섰다. 앞서 네이버는 스포츠 분야에서 중계와 콘텐츠를 넘어 티켓과 현장 경험으로 사업 접점을 확대해왔다. 네이버 스포츠를 통한 경기 정보와 콘텐츠 제공에 이어 티켓 예매와 결제, NFT 티켓, 팬 커뮤니티를 하나의 서비스 흐름으로 연결하면서 스포츠 이용자의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리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네이버와 NC 다이노스의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24년 스포츠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네이버 직관 챌린지'와 뉴미디어 콘텐츠 협업 등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에는 경기장 내 전용 좌석과 NFT 티켓을 추가하면서 온라인 중심이었던 협력 범위를 실제 경기 관람 경험으로 확장했다. 특히 NFT 티켓의 프로야구 도입은 네이버가 스포츠 분야에서 Web3 기술의 실사용 사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NFT가 투자나 거래 목적을 넘어 경기 티켓과 팬 인증, 커뮤니티 참여 등 실생활 서비스에 활용되면서 디지털 자산의 활용 영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네이버는 축구 경기에서도 NFT 티켓을 현장에서 활용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4일 열린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FC 바이에른 뮌헨과 제주 SK FC의 경기에서는 Npay 월렛 기반 NFT 티켓이 도입됐다. 당시 2만2000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으며 이 가운데 약 5500명이 NFT 티켓을 활용해 본인 인증과 경기장 입장을 진행했다. 네이버는 해당 경기에서 크림 티켓 예매와 치지직 생중계, Npay 월렛 기반 NFT 티켓 등을 함께 선보이며 스포츠 경기의 예매부터 중계, 현장 관람까지 자사 서비스와 연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 NC 다이노스 협력을 통해 스포츠 서비스 확장을 프로야구로 이어간 것이다. 스포츠 팬덤이 경기 관람 자체를 넘어 콘텐츠와 커뮤니티, 굿즈, 티켓 등 다양한 디지털 경험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플랫폼 사업자들의 경쟁도 중계 영역에서 팬덤 확보 경쟁으로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 역시 검색과 콘텐츠, 결제, 커뮤니티를 보유한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해 스포츠 팬이 경기 전후로 머무를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와 NC 다이노스는 창원 NC파크 홈구장에 '네이버존'을 운영하면서, 네이버 예약, Npay 간편결제, 월렛 기반 NFT, 전용 게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티켓은 Npay 월렛 기반 NFT 형태로 발급돼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6-08-12 14: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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