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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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신사업 넓히는 롯데이노베이트…데이터센터·클라우드 협력
[경제일보] 롯데이노베이트가 베트남에서 금융 정보기술(IT) 사업을 통해 쌓은 현지 기반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신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지 IT 기업 CMC그룹과 협력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부터 클라우드, 사이버보안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14일 롯데이노베이트는 전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CMC그룹과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기차 충전사업(CPO), 사이버보안, 오프쇼어 IT 서비스, 클라우드 등 5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롯데이노베이트가 기존 금융 IT 및 시스템 운영 중심의 사업을 디지털 인프라와 신성장 분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에서 확보한 사업 경험에 국내에서 축적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역량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술을 결합해 신규 고객과 사업 기회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축적한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서버와 저장장치를 갖추고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등 대규모 연산·데이터 처리 수요를 지원하는 시설로, 최근 AI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고 저장할 인프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는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충전 인프라 구축·운영 역량을 활용해 현지 충전사업자(CPO) 사업 기회를 찾는다. 충전 인프라 사업은 충전기 공급뿐 아니라 설치 장소 확보와 전력 공급, 운영 체계 구축 등이 함께 요구되는 만큼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이 사업 확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 밖에도 사이버보안과 오프쇼어 IT 서비스, 클라우드 분야에서 양사의 전문성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롯데이노베이트가 베트남에서 쌓아온 금융 IT 사업 경험은 신규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는 기반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베트남 아그리뱅크의 IT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과 IBK기업은행 베트남 관련 IT 인프라 사업 등을 통해 금융 시스템 구축과 현지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금융 IT 사업과 데이터센터·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간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협력 파트너인 CMC그룹은 3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베트남 IT 기업이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디지털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일본·미국·유럽 등에 해외 거점을 두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CMC그룹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국내에서 확보한 기술과 운영 역량을 현지 사업 기회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최종필 롯데이노베이트 베트남 법인장은 "롯데이노베이트는 베트남에서 축적한 금융 IT 사업 경험과 국내에서 확보한 데이터센터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CMC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3: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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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AI 에이전트 경제의 기반 되나…KBW서 부상한 '에이전트 경제'
[경제일보] "블록체인은 새로운 금융의 길이 되고 있다" 3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6'에서 기조연설로 나선 오종석 두나무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사람의 지시를 받아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를 넘어 서비스 이용과 결제까지 담당하는 시대가 다가오면서 블록체인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AI가 정해진 권한과 예산 안에서 다른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하고 거래를 실행하려면 신원 확인과 권한 관리, 결제·정산, 거래 기록 검증을 뒷받침할 인프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내 블록체인 업계도 디지털자산 거래를 넘어 AI와 금융 서비스를 연결하고 글로벌 온체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두나무는 AI와 금융 서비스의 연결을 사업 확장 방향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두나무는 '업비트 스킬'을 통해 AI가 금융 서비스와 직접 연결되는 접점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사람이 앱으로, 기업과 개발자가 API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했다면 AI도 서비스와 직접 연결되는 새로운 이용 주체로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나무는 향후 기업 활동에 필요한 지급·정산 기능까지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AI가 외부 서비스를 이용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비용 지급이 필요해질 수 있는 만큼, 거래소 중심의 사업 구조를 금융 서비스 전반으로 확대하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두나무가 강조한 또 다른 방향은 국내 금융과 글로벌 온체인 시장을 연결하는 인프라다. 두나무는 블록체인이 기존 금융 질서에 도전하는 기술에서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 이용자와 유동성, 디지털자산 운영 경험이 축적돼 있지만 이를 글로벌 금융시장과 연결하는 기반은 더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오종석 대표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는 서로 다른 국가의 규제와 통화 금융 환경 속에서도 실제로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구분이 점점 희미해지고 하나의 글로벌 온체인 시장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두나무는 디지털자산 거래뿐 아니라 커스터디(수탁), 오픈 API, 스테이킹, 이상거래 탐지, 블록체인 거래 추적 등으로 기능을 확장해 왔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고객확인(KYC)과 자금세탁방지(AML), 거래 검증, 개인정보 보호 등을 결합해 은행·증권사·결제사·핀테크 기업이 온체인 금융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웹2 서비스와 웹3 금융을 연결하는 구상도 내놨다. 오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결합이 이뤄질 경우 두나무의 디지털자산·웹3 역량과 네이버파이낸셜의 결제·핀테크 역량, 네이버의 AI·IT 인프라 역량을 결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이용자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결제 플랫폼과 온체인 금융을 연결해 디지털자산의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업비트가 거래소에서 만들었던 혁신과 편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도약해 나가고자 한다"며 "네이버파이낸셜과의 결합이 이뤄진다면 두나무의 디지털자산·웹3 역량과 네이버파이낸셜의 결제·핀테크 역량, 네이버의 AI·IT 인프라 역량이 결합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팩트블록 "AI 에이전트 신원·권한·거래 검증 중요" KBW를 주최하는 팩트블록 역시 AI와 웹3의 결합을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이날 앤드류 박 팩트블록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정해진 예산 안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비용을 지급하는 상황이 현실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앤드류 박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기업을 대신해서 서비스를 부르고, 정해진 예산 안에서 일을 하고, 금융을 지급하는 장면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며 "자산 하나를 토큰화한다고 생각해 보면 '토큰은 어떤 권리를 담고 있는가', '누가 보유할 수 있고 어떤 조건에서 이전할 수 있는가', '대금은 어떻게 결제되고 자산은 보관하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제가 생기면 누가 책임지는가' 이 질문들에 혼자 답할 수 있는 회사는 없다"고 말했다. AI가 실제 거래를 수행하려면 단순히 결제 기술을 연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에이전트에 누가 권한을 부여했는지, 어떤 조건에서 의사결정이 이뤄졌는지, 거래 기록을 어떻게 검증할지, 필요한 순간 사람이 어떻게 개입할지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신원 확인과 권한 관리, 검증 가능한 기록을 다뤄온 웹3 업계가 AI 시대에 맡을 수 있는 역할과도 연결된다. 팩트블록은 KBW를 연례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업과 개발자, 금융기관, 규제·법률 전문가가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생태계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AI 에이전트의 권한과 거래 기록, 검증, 결제 등 실무적인 과제를 놓고 여러 주체가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앤드류 박 대표는 "역동적인 디지털자산 시설과 탄탄한 금융기관, 뛰어난 개발 인재 모두가 서울에 있다"며 "지난 2018년 팩트블록은 한국의 가능성과 세계의 혁신이 만나면 새로운 일이 일어난다는 믿음으로 KBW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 스테이블코인부터 에이전트 결제까지…글로벌 금융 인프라 경쟁 최근 가상자산 변화의 배경에는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의 확산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법정화폐 등의 가치를 추종하는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국경을 넘어 자산을 이전하고 결제·정산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향후 AI 에이전트가 외부 서비스를 호출하거나 업무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비용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기존 금융의 영역을 넓히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국경 간 자금 이동과 결제에 활용되면 달러 기반 금융 활동이 디지털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 전통 금융사와 디지털자산 기업도 서로의 사업 영역으로 진출하면서 거래와 수탁, 결제·정산을 아우르는 금융 인프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누가 더 많은 이용자와 자금을 끌어들이고 새로운 금융시장의 표준을 선점하느냐가 주요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시장의 과제는 글로벌 연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국내에는 풍부한 디지털자산 이용자와 유동성, 시장 운영 경험이 있지만 이를 해외 자본과 기업, 금융 서비스로 연결하는 기반은 더 마련해야 한다. 해외에서 유입된 자금과 자산이 원화 기반 금융 활동으로 이어지고,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과 운영 경험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지는 기술을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반복적인 거래 수요와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블록체인 업계가 디지털자산 거래를 넘어 AI와 금융 서비스를 연결하고 결제·정산, 자산 보관, 거래 검증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AI가 실제 경제활동의 주체로 기능하는 환경에서 블록체인이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종석 대표는 "한국에서 축적한 시장과 유동성,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로 나가고자 한다"며 "디지털 금융 시대에는 한국에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9-30 12: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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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넥스트 IT' 시동…전사 시스템 AI 기반으로 바꾼다
[경제일보] KT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면서 내부 IT 시스템과 업무 방식까지 AI 시대에 맞게 바꾸는 전사 IT 현대화에 속도를 낸다. 보안과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내부에서 축적한 IT·AI 운영 역량을 기업 고객의 AX 전환 사업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24일 KT는 기존에 추진해 온 핵심 IT 시스템 현대화 범위를 플랫폼·인프라·업무 환경 전반으로 확대하는 '넥스트 IT'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넥스트 IT는 '넥스트 IT 플랫폼', '넥스트 IT 인프라', '넥스트 IT 웍스'를 3대 축으로 삼아 IT 체계를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전략이다. KT가 전사 IT 현대화에 나서는 것은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통신사의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는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과거 통신사의 IT가 통신망과 고객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역할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AI, 클라우드, 데이터, 디지털 서비스 등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노후화된 IT 시스템은 보안과 서비스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KT는 기술 지원이 종료됐거나 종료가 임박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전환해 정보 보호 위험을 줄이고 시스템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넥스트 IT 플랫폼에서는 전사 핵심 업무 시스템의 현대화를 추진한다. ERP(전사적 자원 관리), BSS(비즈니스 지원 시스템), OSS(운영 지원 시스템) 등 주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현대화하고 업무 프로세스도 함께 개선한다. 인증·결제 등 고객 서비스와 데이터 활용 체계에도 AI를 적용해 온라인 채널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인프라 역시 차세대 환경으로 전환한다. KT는 차세대 사내 클라우드인 '넥스트 IPC(사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IT 인프라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이고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서비스 특성에 따라 IT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조를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서비스 장애에 대비한 백업과 재해복구(DR) 체계도 강화한다. 주요 시스템에 대한 백업과 복구 체계를 고도화해 장애나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핵심 서비스가 중단되는 상황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AI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IT 인프라의 안정성이 곧 고객 서비스 품질로 연결되는 만큼 내부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AI를 활용한 업무 방식 전환도 병행한다. KT는 기존 AI 기반 개발 체계인 AIDD(AI-주도 개발)를 기획·설계부터 개발, 테스트, 운영까지 확대한 'AID-X(AI-주도 모든 것)'를 적용하고 있다. AI를 단순한 개발 보조 도구가 아니라 IT 업무 전 과정에서 활용하는 방식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사내 AI 에이전트 활용도 확대한다. KT는 임직원이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AX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제 업무에서 검증된 AI 활용 사례를 전사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성공 사례뿐 아니라 시행착오까지 공유해 효과가 확인된 AI 활용 방식을 조직의 표준 업무 방식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KT는 넥스트 IT를 통해 안정적인 IT 시스템 운영을 넘어 AI와 자동화를 개발·운영 전반에 적용하고, 이를 고객 서비스와 기업 고객의 AX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 역량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옥경화 KT IT부문장 CIO 부사장은 "'넥스트 IT'는 KT가 지속 추진해 온 IT 현대화를 AI 시대에 맞게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전략"이라며 "내부 IT 혁신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운영 역량을 고객 서비스 혁신과 신규 AX 사업으로 확장해 'AX 플랫폼 컴퍼니'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8-24 1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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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전사 재난 대응 체계 구축…'ISO 22301' 인증 획득
[경제일보] 네이버가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플랫폼 서비스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서비스 연속성과 복구 역량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네이버는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지난 19일 열린 인증 수여식을 통해 국제 표준 경영시스템인 'ISO 22301(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ISO 22301'은 재해와 재난 등으로 인해 업무가 중단되는 상황에서 신속한 복구를 통해 사업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갖췄는지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기업의 위기 대응 역량과 서비스 복구 체계, 비상 운영 프로세스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인증을 부여한다. 네이버는 이번 인증을 통해 네이버웹툰,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전사 차원의 재난 대응 및 업무 연속성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핵심 서비스 운영 조직뿐 아니라 계열사까지 포함한 통합 대응 체계를 마련하며 플랫폼 전반의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최근 플랫폼 서비스가 국민 생활과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능력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콘텐츠 서비스 이용이 확대되면서 서비스 장애나 재난 발생 시 사회적 파급력도 커지고 있어 체계적인 위기 대응 체계 구축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다양한 유형의 재난 상황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정비해 온 바 있다. 풍수해와 지진, 대설 등 자연재해는 물론 화재와 테러 등 인적 재난까지 고려한 대응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서비스 복구 우선순위에 따른 세부 복구 절차를 마련했다. 재난 발생 시 핵심 서비스를 우선 복구할 수 있도록 업무 중요도에 따른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서비스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운영 프로세스도 정비했다. 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사고 발생 시에도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향후 업무 연속성 계획(BCP)을 기반으로 정기적인 재해 복구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한 개선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임직원 대상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디지털 서비스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플랫폼 기업들의 재난 대응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단순한 정보기술(IT) 인프라 운영을 넘어 장애 예방과 위기 대응, 신속한 복구 능력까지 서비스 경쟁력의 일부로 평가된다. 유봉석 네이버 CRO는 "지진, 풍수해, 대설 등 자연재해 이외에도 테러, 화재 등 다양한 재난 유형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서비스 연속성을 위해 대응 체계를 고도화했다"며 "BCP 위원회를 통해 전사 차원의 위기 대응 거버넌스를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서비스 안정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6-22 09: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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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통합 비용 최대 1조원…2028년 말~2029년 초 회수 기대"
[경제일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과정에서 발생할 통합 비용을 9000억원에서 1조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합병 이후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이르면 2028년 말에서 2029년 초 통합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통합 이후 노선 효율화와 구매력 확대, 정비 내재화 등을 통해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대한항공은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주주간담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합병 진행 상황과 향후 통합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과 하은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 박희돈 경영전략담당 부사장, 오문권 재무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우기홍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완수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티어 항공사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해외 경쟁당국 승인 절차를 거치며 수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이제 최종 통합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2월 17일 출범하는 통합 대한항공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항공사로서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라는 비전을 가지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중복 노선 효율화와 스케줄 최적화, 구매력 통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국토교통부 인가 절차와 금융당국 신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양사 이사회는 합병 계약 체결을 승인했으며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회사는 이달 말까지 인가를 취득한 뒤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 수리 절차를 거쳐 8월 중 합병 승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합병 비율은 대한항공 1주당 아시아나항공 0.2736432주다. 아시아나항공 보통주 1주를 보유한 주주는 대한항공 신주 약 0.27주를 받게 된다. 다만 대한항공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에 대해서는 신주가 발행되지 않아 이번 합병으로 새롭게 발행되는 대한항공 주식은 전체 발행주식 수의 5.52% 수준에 그친다.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수익성 개선 시점을 제시했다. 박희돈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은 “"외부 회계법인 자문 결과 통합 비용은 약 9000억원에서 1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연간 시너지는 3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기대보다 더 높은 시너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현재 추정치 기준으로는 2028년 말이나 2029년 초 정도면 통합 비용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시너지 창출 방안으로 노선 재배치와 환승 네트워크 확대, 구매 통합, 해외 지점 및 시설 효율화, 엔진 정비 내재화 등을 제시했다. 여객 부문에서는 대한항공의 장거리 간선 노선과 아시아나항공의 단거리 지선 노선을 연계해 환승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JV) 네트워크에 아시아나항공 노선을 결합해 미주 노선 수요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화물 부문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벨리카고 물량을 대한항공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하고 화물기 운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비용 절감 측면에서는 공동 입찰과 계약 통합을 통한 구매 단가 인하, 해외 거점 통합 운영, IT 인프라 효율화, 정비 역량 내재화 등을 추진한다. 배당 정책 유지 방침도 재확인했다. 하은용 CFO는 “대한항공은 이미 당기순이익의 30% 수준 배당 정책을 공시한 상태”라며 “아시아나항공 실적 부진이 있지만 신규 발행 주식 규모가 약 5% 수준에 불과한 만큼 기존 정책을 유지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 리스크 관리 방안도 설명했다. 하 CFO는 “대한항공은 수입과 비용의 외화 구조가 대부분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최근 항공기 도입 과정에서도 달러 차입을 최소화하고 원화와 엔화 등으로 조달해 외환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수익성 목표 공개에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대한항공은 통합 이후 연매출 23조원 규모의 항공사를 예상하고 있지만 ROE(자기자본이익률)와 ROIC(투하자본수익률) 목표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 부사장은 “유가와 환율, 지정학적 변수 영향이 큰 산업 특성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다만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면 관련 지표 공개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인력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 부회장은 최근 제기된 조종사 직급 체계 논란과 관련해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조종사와 객실승무원 조직 모두 우려 사항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노사 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사 구성원들이 승진 체계나 처우 문제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내부적으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9 16: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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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부터 로봇까지…LG CNS·두산 '산업 AX 동맹'
[경제일보] LG CNS가 두산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로봇,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을 아우르는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나선다. 양사가 보유한 정보기술(IT)과 제조 역량을 결합해 제조 현장 중심의 AI 사업을 본격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LG CNS는 전날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두산과 'AX·RX·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등 신사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현신균 LG CNS 사장과 유승우 두산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 체결 후 1개월 이내에 사업협력추진체를 구성하고 세부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AI와 로봇,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사업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 기술 교류를 넘어 제조 현장 중심의 AX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으로 분석된다. 최근 기업들의 AI 도입이 챗봇이나 업무 자동화 수준을 넘어 생산 공정과 설비 운영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제조 AX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LG CNS는 최근 기업용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자체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인 '에이전틱웍스'를 앞세워 기업들의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으며,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사업도 주요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두산은 발전과 에너지, 첨단소재,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사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검증하고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LG CNS의 AI 기술력과 두산의 제조·산업 역량이 결합될 경우 다양한 실증 사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승우 두산 사장은 "첨단소재, 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두산의 고도화된 기술력과 LG CNS의 AX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데이터센터부터 로봇, AI까지 아우르는 이번 협력으로 양사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우선 AX 분야에서 LG CNS의 에이전틱웍스를 기반으로 두산의 AI 경쟁력 강화와 사업 로드맵 수립을 추진한다.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를 제조 현장과 기업 운영 전반에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로봇을 활용한 산업 혁신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최근 제조업계에서는 반복 작업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산업용 로봇과 AI 기술을 결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양사의 협력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도 주요 협력 분야로 꼽힌다. LG CNS는 자사가 보유한 클라우드 전환 및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두산의 IT 인프라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산이 보유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LG CNS 데이터센터 사업에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제조 AX 분야에서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제조 설비 운영 효율화도 추진한다. 실제 설비와 동일한 가상 환경을 구축해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측 정비를 수행함으로써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친환경 모빌리티를 활용한 물류 사업 협력도 추진된다. 양사는 물류 운영 효율화와 친환경 전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LG CNS가 보유한 독보적인 AX·RX 역량을 두산이라는 강력한 파트너의 기술력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제조 현장의 AI 설비 예측부터 로봇을 활용한 산업 혁신까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협력 성과를 빠르게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2026-06-19 09: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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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CHECK', 대한민국 상장지수펀드(ETF) 초고속 성장 이끄는 선두 플랫폼으로 우뚝
[경제일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순자산 총액 500조원을 돌파하며 유례없는 초고속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 거대한 금융 생태계의 성장을 최일선에서 이끌고 선도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금융 정보·IT 인프라 전문 기업 코스콤이 개발·운영하는 ‘ETF CHECK’가 그 주인공이다. ‘ETF CHECK’는 국내외 상장된 모든 ETF와 ETN의 데이터를 정밀하게 큐레이션하여 제공하는 시장 선두 플랫폼이다. 단순한 정보 제공용 웹 모바일 서비스를 넘어, 자산운용사에는 핵심 마케팅 채널로, 금융 소비자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투자 나침반으로 자리잡으며 대한민국 ETF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끄는 핵심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실시간 투자지표의 정교한 산출...시장 투명성과 신뢰도 선도 ‘ETF CHECK’가 시장을 선점하고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은 비결은 정교한 데이터의 실시간성과 정밀성에 있다. 장중 실시간으로 거래되는 ETF의 특성상 정확한 가치 평가는 시장 안정성의 핵심이다. ‘ETF CHECK’는 실시간 투자지표를 비롯해 자금유입, 괴리율, 배당율 등 투자자와 자산운용사가 한 치의 오차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정밀 지표를 실시간으로 송출한다. 이는 자산운용사가 변동성이 극심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적 표준이 되고 있다. 동시에 개인 투자자가 적정 가치를 벗어난 비정상적인 가격에 매수하는 리스크를 방지하는 든든한 방어막 역할을 하며 자본시장의 투명한 거래 문화를 직접 이끌어가고 있다. ◆운용사에겐 강력한 ‘마케팅 교두보’, 개인에겐 ‘정보 격차 해소’...B2B·B2C 관통 허브 최근 ETF CHECK가 업계에서 크게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단순 정보 조회를 넘어, 발행 종목에 대한 강력한 마케팅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ETF CHECK는 일평균 100만건 이상의 폭발적인 트래픽과 ETF 투자에 고도로 집중된 전문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자산운용사들에 신규 상품과 성과를 타깃 고객층에게 완벽히 노출할 수 있는 강력한 ‘마케팅 채널’을 선사했다. 동시에 정보 접근성 면에서 제한적이었던 개인 투자자(B2C)들에게는 기관 투자자급의 고정밀 분석 환경을 지원하며 고질적인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B2B와 B2C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으로서 시장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 금융 인프라’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다. ◆‘K-ETF’영토 확장 발맞춰... 해외 투자자 위한 ‘영문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조준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 500조원 돌파와 함께 한국 자본시장에 직접 진입하려는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시장 선두 플랫폼 ‘ETF CHECK’는 이러한 글로벌 흐름을 포착하고, 영문화된 웹사이트 및 모바일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세계 시장으로의 영토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서비스 영역이 영문으로 확대되면,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국내 투자자들과 다름없이 실시간 정보와 테마별 포트폴리오 분석 데이터를 모바일 및 웹을 통해 즉각적으로 확인하고 국내 시장 투자를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게 된다. 김도연 코스콤 데이터사업본부장은 “ETF CHECK는 복잡한 금융 데이터를 가장 빠르고 직관적으로 재구성하여 대한민국 ETF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온 선두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강력히 지원하는 선두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영문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자본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글로벌 금융 가교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ETF CHECK는 모바일 앱과 PC웹사이트에 접속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26-06-11 11: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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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해킹 여파에 1분기 영업익 30%↓…배당 확대로 주가 방어(종합)
[경제일보] KT가 올해 1분기 해킹 사태 여파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고객 보답 프로그램과 침해사고 관련 비용이 실적에 반영된 데다 지난해 1분기 일회성 분양이익 기저효과까지 겹치며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줄었다. KT는 12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객 신뢰 회복과 ‘AX 플랫폼 컴퍼니’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KT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7784억원, 영업이익 482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9.9% 감소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4조8346억원, 영업이익은 3139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악화에는 기저효과와 일회성 비용이 동시에 작용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일회성 분양이익이 반영됐지만 올해 1분기에는 지난 2월부터 시행한 고객 보답 프로그램과 침해사고 관련 비용이 반영됐다. 위약금 면제 기간 일부 가입자 이탈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무선 사업은 매출을 방어했다. 1분기 무선 매출은 1조7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위약금 면제 기간 일부 이탈이 있었지만 2월 이후 순증으로 전환했다.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2.7%를 기록했다. KT는 지난 4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결합한 요금제와 구독 상품을 출시하며 구독 혜택도 확대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1조3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인터넷 사업은 기가인터넷 중심의 가입자 증가와 부가서비스 이용 확대에 힘입어 1.8% 성장했다. 미디어 사업도 IPTV 가입자 확대와 프리미엄 셋톱박스 이용 증가로 1.3%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87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통신 사업과 AICC 등 신사업은 성장했지만 대형 구축사업 종료 영향이 컸다. KT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 등 대형 공공사업과 금융권 AICC·클라우드 수주를 확보하며 향후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협업도 AX 사업 확대의 축으로 제시됐다. KT는 컨퍼런스콜에서 금융 고객을 중심으로 AX 신규 수주를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금융·공공·제조·국방 등 산업별 레퍼런스를 축적해 B2B AX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단순 기술 공급자를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성과를 함께 만드는 ‘AX 밸류 파트너’를 지향한다는 구상이다. 고객 신뢰 회복도 핵심 과제로 언급됐다. KT는 ‘고객보호365 태스크포스’를 통해 예방 중심의 고객 보호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AI 기반 실시간 탐지, 원스톱 해결센터, 고객경청포럼 운영 등을 통해 고객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대응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상담·판매·개통·사후관리 등 고객 접점 전반에도 AI를 적용해 초개인화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그룹사 실적은 일부 완충 역할을 했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AI·클라우드 수요를 바탕으로 1분기 매출 25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가산 데이터센터 가동률 확대와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 AI 파운드리 사업 확장을 통해 공공·기업 AI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KT에스테이트는 대전 괴정동 아파트 분양 사업 공정률 확대에 따른 분양수익 증가와 호텔 사업 호조로 매출 23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2.9% 증가했다. 콘텐츠 자회사도 광고시장 둔화와 플레이디 매각 영향에도 1.9% 성장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프리미엄 오리지널 콘텐츠와 유통 다변화를 추진하고, KT밀리의서재는 가입자 증가와 구독 기반 매출 확대를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지난 3월 코스피 상장을 완료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3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8조2200억원, 여신 잔액은 18조75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신규 고객은 54만명으로 총 고객 수는 1607만명으로 늘었다. KT는 실적 부진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를 막기 위해 중기 주주환원 정책도 내놨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비현금성·비경상 손익을 제외한 조정 기준으로 환원 규모를 산정해 배당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올해 연간 최소 주당 배당금은 기존 1960원에서 2400원으로 높였다. 1분기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27일, 지급일은 6월11일이다. KT는 지난 2월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발표했고 3월부터 6개월간 신탁계약을 통해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다. KT의 1분기 실적은 침해사고 이후 비용 부담이 본격 반영된 첫 성적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고객 신뢰 회복 비용이 수익성을 누르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보안 체계 고도화와 AX 전환 성과가 실적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박윤영 신임 CEO 체제의 경영 방향은 ‘단단한 본질’과 ‘확실한 성장’으로 요약된다. KT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정보보안 혁신과 네트워크 품질 강화, IT 인프라 고도화로 통신사의 기본 신뢰를 회복하고 B2C·B2B 통신과 AX 신사업에서 성장 모델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혜병 KT CFO 전무는 “1분기는 고객 침해사고에 따른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B2C·B2B 사업의 경쟁력을 공고히 한 시기였다”며 “앞으로 AX 플랫폼 컴퍼니 비전 아래 AX 기반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2 17:4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