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8건
-
K팝 만난 빅테크…구글·넷플릭스 등 팬 참여형 콘텐츠 마케팅 가속
[경제일보] 구글과 넷플릭스가 K-팝을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색 서비스와 스트리밍 플랫폼이라는 각자의 강점을 앞세워 팬 경험을 확장하고, K-팝 팬덤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소비 모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플랫폼들이 단순 콘텐츠 유통을 넘어 팬 참여형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진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구글은 K-팝 아티스트를 주제로 한 검색 이스터 에그 기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스터 에그는 서비스 내부에 숨겨진 재미 요소나 인터랙티브 기능을 의미하는 IT 업계 용어로 구글은 대중문화 이벤트를 기념해 검색 결과 화면에 이러한 요소를 꾸준히 도입해 왔다. 이번 이벤트는 K-팝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 시기에 맞춰 글로벌 팬들과 모멘텀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아티스트는 아이브, 블랙핑크, 방탄소년단이다. 아이브의 경우 새 앨범 '리바이브' 컴백을 기념해 검색 화면에서 별 모양 인터랙티브 기능이 제공된다. 이용자가 구글 검색창에서 '아이브' 또는 'IVE'를 검색한 뒤 화면 하단에 나타나는 별 아이콘을 클릭하면 화면을 누를 때마다 별 모양 불꽃 효과가 나타나는 스티커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블랙핑크 검색 화면에서는 특수 해머 아이콘이 등장한다. 이용자가 이 해머로 화면의 안개 효과를 깨뜨리면 블랙과 핑크색 하트를 띄우며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인터랙션이 활성화된다. 블랙핑크는 최근 공식 아티스트 채널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1억명을 돌파한 바 있다. 오는 20일 완전체 컴백을 앞둔 방탄소년단을 위한 이스터 에그도 마련됐다. 이용자는 검색을 통해 방탄소년단과 팬덤 관련 퀴즈를 풀고 리워드를 수집할 수 있으며 매주 새로운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컴백 당일에는 추가 기능도 공개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러한 인터랙티브 검색 경험을 통해 K-팝 팬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구글 지도 스트리트뷰에서는 블랙핑크 미국 투어 당시 응원봉을 든 페그맨 아이콘을 선보이며 팬 경험을 확장하기도 했다. 구글은 이러한 인터랙티브 검색 경험을 통해 K-팝 팬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구글은 자사의 지도 앱(애플리케이션) '구글 맵'의 스트리트뷰에서 블랙핑크 미국 투어 당시 응원봉을 든 페그맨 아이콘을 선보이며 팬 경험을 확장한 바 있다. 플랫폼 서비스 곳곳에 팬 참여 요소를 결합해 문화 콘텐츠와 기술을 연결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AI 기능 역시 K-팝 팬덤 활동과 결합되고 있다. 팬들은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활용해 소셜 미디어 화면에서 아티스트 메시지를 즉시 번역하거나 뮤직비디오 속 아이템을 검색할 수 있다. 제미나이 AI를 통해서는 앨범에 담긴 문화적 의미나 메시지를 탐구하는 등 팬 경험이 기술 기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도 K-팝을 활용한 글로벌 이벤트에 나선다. 넷플릭스는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을 전 세계에 단독 생중계한다.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아리랑' 발매를 기념해 열리는 컴백 무대다.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멤버들이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넷플릭스 가입자라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생중계는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전 세계로 송출하는 최초의 라이브 이벤트로 알려졌다. 기존 영화와 드라마 중심의 콘텐츠에서 라이브 공연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글로벌 OTT 업계는 스포츠와 콘서트 등 라이브 콘텐츠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출은 세계적인 라이브 연출가로 평가받는 해미시 해밀턴 감독이 맡았다. 그는 그래미 시상식, 슈퍼볼 하프타임쇼, 런던올림픽 개막식 등 글로벌 대형 공연을 연출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이번 라이브를 통해 단순한 공연 중계를 넘어 무대 연출과 감정선까지 담아내는 새로운 라이브 공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공연 생중계에 이어 방탄소년단 컴백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공개한다. 오는 27일 공개되는 'BTS: 더 리턴'은 앨범 제작 과정과 컴백 준비 과정을 조명하는 장편 다큐멘터리다. 컴백 이벤트와 다큐멘터리를 연계해 팬들의 관심을 장기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K-팝을 핵심 문화 콘텐츠로 활용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K-팝은 강력한 팬덤과 글로벌 확산력을 동시에 갖춘 콘텐츠로 플랫폼의 사용자 참여와 체류 시간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특히 팬덤 중심의 참여 문화가 플랫폼 기능과 결합하면서 단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상호작용형 경험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검색, AI, 스트리밍 등 각 플랫폼의 기술과 서비스가 K-팝 팬덤 문화와 결합되면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경험 역시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거대한 글로벌 문화로 자리 잡은 K-팝 생태계 속에서 새롭게 선보인 구글 검색 이스터 에그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언어 장벽 없이 다 함께 즐기도록 마련된 전 세계적인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구글은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 팬들이 아티스트와 더욱 깊이 교감할 수 있도록 든든한 디지털 가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관계자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방탄소년단 컴백의 순간을 하나의 장소에서 느끼는 경험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 없이 같은 시간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감정을 나누는 진정한 라이브의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06 15:20:04
-
아이브, '블랙홀'처럼 빨려드는 매력… 6인 6색 솔로곡으로 음악적 스펙트럼 확장
[이코노믹데일리] 그룹 아이브(IVE·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정규 2집 'REVIVE+'(리바이브 플러스)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정규 앨범은 그동안 아이브가 쌓아온 '자기 확신'과 '나(I)'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우리'로 확장된 서사를 담았다. 데뷔 초부터 이어온 '공주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 '블랙홀' 같은 매력, 메가 크루와 압도적 퍼포먼스 이날 쇼케이스의 하이라이트는 타이틀곡 'BLACKHOLE(블랙홀)' 무대였다. '블랙홀'은 영화 '인터스텔라'를 연상시키는 웅장한 사운드와 셔플 리듬이 돋보이는 곡으로 소멸과 탄생이 공존하는 우주적 세계관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무대 위 멤버들은 수십 명의 댄서들과 함께 긴 테이블을 활용한 메가 크루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압도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동선과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칼군무는 아이브가 퍼포먼스적으로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리즈는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구성을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유진 역시 "K팝 그룹의 매력은 군무다. 이번엔 군무에 초점을 맞춰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인 '블랙홀'과 선공개곡 'BANG BANG(뱅뱅)'을 비롯해 총 12곡으로 꽉 채워졌다. '숨바꼭질', '악성코드', '파이어워크', '핫 커피' 등 다채로운 장르의 수록곡뿐만 아니라 멤버 전원의 솔로곡이 포함돼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장원영의 '8(에잇)', 가을의 'Odd(오드)', 이서의 'Super ICY(슈퍼 아이시)', 리즈의 'Unreal(언리얼)', 레이의 'In Your Heart(인 유어 하트)', 안유진의 'Force(포스)' 등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솔로 트랙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장원영은 "'에잇'은 EDM 사운드와 매력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라며 "신나고 싶을 때 듣기 좋다"고 추천했다. 리즈는 "'인 유어 하트'는 다이브(팬덤명)를 생각하며 작사했다. 락 스타일의 힘 있는 보컬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 막내 이서도 성인… "전원 성인 그룹의 성숙함 보여줄 것" 올해 막내 이서가 성인이 되면서 아이브는 '전원 성인 그룹'으로 거듭났다. 이서는 "성인이 되고 하는 첫 컴백이라 의미가 크다. 평생 언니들의 막내로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레이는 "지난 월드투어 때 이서의 무대 매너나 표정이 달라진 걸 보고 언니로서 신기하고 뿌듯했다"며 막내의 성장을 대견해했다. 안유진은 앨범명 '리바이브 플러스'에 대해 "재점화라는 뜻"이라며 "아이브의 불꽃을 다시 한번 크게 피우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리즈는 "늘 공주 같은 모습만 보여드리다가 새로운 시도를 했는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려 '다음이 궁금해지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선공개곡 '뱅뱅'은 발매 직후 멜론 톱100 2위에 오르며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1위는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 키키가 차지했다. 안유진은 "멋진 아티스트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소속사 식구와 함께 사랑받아 기쁘다"며 "성적보다는 아이브 스스로를 증명해내는 앨범이 됐으면 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장원영 또한 "팬분들과의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고 싶다. 음악방송을 통해 다이브와 깊은 교감을 나누고 싶다"며 팬 사랑을 드러냈다. 아이브는 이번 컴백을 기점으로 4월부터 말레이시아, 일본, 호주 등 다양한 국가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데뷔 6년 차,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아이브의 '재점화'가 글로벌 팬심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02-23 17:24:35
-
-
-
-
-
-
"국군 장병 모십니다"…신한·하나·기업銀, 나라사랑카드로 '미래 고객' 쟁탈전
※ '금은보화'는 '금융'과 '은행', 드물고 귀한 가치가 있는 '보화'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금융·은행권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 새해부터 나라사랑카드가 3기 체제로 본격 전환되면서 신한·하나·IBK기업은행이 PX(군마트) 할인 등 생활 밀착형 혜택을 앞세워 20대 초반부터 전역 이후까지 이어지는 '미래 고객'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나라사랑카드는 병역판정검사 시 발급되는 다기능 스마트카드로 병역증·전역증·전자통장·체크카드·현금카드·후불교통카드 기능을 통합한 카드다. 군 복무 기간 급여와 예비군 여비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이번 3기 사업자는 오는 2033년까지 8년간 사업권을 보유하게 되며, 입대 시점인 20대 초반부터 전역 이후까지 이어지는 장기 고객을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들의 전략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장병 월급이 20% 인상됨에 따라 저원가성 예금 확보 등의 수익성 효과도 있다. 3기 나라사랑카드를 운영하는 신한·하나·기업은행은 군 복무 중 이용 빈도가 높은 PX, 배달, 교통비 등 생활 밀착형 혜택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섰다. 군 장병의 실사용 환경을 고려한 할인·캐시백 구조를 통해 카드 충성도를 높이고, 장병내일준비적금 최고 금리를 연 10%로 제시하는 등 급여이체·적금·대출·모바일뱅킹으로 이어지는 종합 금융 고객으로의 전환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은행별 혜택 경쟁도 치열하다. 먼저 1기 사업자였던 신한은행은 이번 3기에선 걸그룹 있지(ITZY) 멤버 유나를 모델로 나라사랑카드를 광고하고 있다. PX 결제 금액 제한 없이 20% 할인을 제공하고, 편의점·PX·교통비 캐시백, 온라인 패션·통신·배달·OTT 결제 시 캐시백, 영화 6000원 관람 혜택, GS·SPC·CJ·아모레퍼시픽·LG전자 등 다섯 개 브랜드의 멤버십 서비스도 담았다. 나라사랑카드 사업에 처음 뛰어든 하나은행은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안유진을 모델로 기용했다. PX 이용 시 최대 30% 캐시백을 앞세워 체감 혜택을 강화했고, 대중교통·배달앱·온라인쇼핑·OTT 등에서 캐시백이 가능하다. 또 휴대전화 요금, 모바일 음원, 구독형 서비스 등에 할인 또는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2~3기 연속으로 사업자에 선정된 기업은행은 그간 20대 남성 소비가 많았던 분야를 분석해 혜택을 집중했다. PX 고액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편의점 최고 30% 할인, 대중교통 최대 4만5000원 할인 등을 내세워 장점을 부각했다. 이 밖에도 배달앱 할인, 패션, 게임 등에서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첫 휴가 카카오택시 50% 할인 등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업계는 나라사랑카드가 단순한 군 전용 카드가 아니라 미래 핵심 고객군을 선점하는 관문으로 평가한다. 군 복무 기간 형성된 주거래 관계가 전역 후 사회 초년생 금융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3기 사업은 단기 수익보다 장기 고객 가치가 핵심"이라며 "카드 혜택 경쟁을 넘어 군인 자녀 장학사업, 디지털 금융 교육, 전역 이후 연계 상품까지 아우르는 전략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6-01-03 07: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