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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새로운 100년 준비한다…GI 개편으로 성장 가속
[경제일보] HLB그룹이 새로운 그룹 아이덴티티(GI)를 공개하고 그룹의 핵심 가치와 조직 운영 방향을 담은 ‘HLB WAY’를 선언하며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바이오·헬스케어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유통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온 HLB그룹이 통합된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성장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3일 HLB그룹은 서울 강남구 HLB 학동 사옥에서 새 GI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양곤 HLB그룹 의장과 김태한 바이오 부문 총괄 회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GI 선포식은 단순한 브랜드 변경을 넘어 그룹이 지향하는 미래 방향성과 기업 철학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HLB그룹은 새로운 GI와 HLB WAY를 통해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새롭게 공개된 GI에는 HLB그룹의 핵심 철학인 ‘Human Life Better’가 담겼다. 이는 사람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그룹의 비전을 의미한다. 새 디자인은 HLB가 걸어온 성장 과정과 앞으로 나아갈 미래 방향성을 하나의 시각적 언어로 표현했다. 특히 새 GI에는 혁신(Innovation), 연결(Connection), 확장(Expansion)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가 반영됐다. 혁신은 기존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도전 정신을 의미하며 연결은 사람과 기술, 기업과 사회, 계열사 간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확장은 이렇게 만들어진 가치를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넓혀 나가겠다는 성장 의지를 표현한다. 로고 속 H는 서로 마주 보고 손을 맞잡은 사람의 형상으로 표현됐다. 이는 모든 변화와 혁신의 출발점이 사람이라는 HLB그룹의 철학을 상징한다.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개방성과 포용성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L은 삶을 지탱하는 기반과 지속적인 연결·성장의 흐름을 의미하며 B는 열린 구조를 통해 앞으로 채워갈 가능성과 끊임없는 혁신을 상징한다. 그룹은 새로운 GI를 통해 현재의 성과보다 미래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표 색상으로 적용된 ‘마그마(Magma)’ 컬러 역시 HLB그룹의 방향성을 상징한다. 강렬한 에너지와 생명력을 의미하는 색상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통해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김태한 HLB그룹 바이오 부문 총괄 회장은 “모든 계열사와 임직원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때 HLB그룹은 더욱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현재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으며 간암과 담관암 신약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HLB그룹은 이날 조직문화 혁신 방향을 담은 ‘HLB WAY’도 함께 발표했다. HLB WAY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 서로 다른 역량을 연결하는 협업, 창출된 가치를 더 넓은 시장으로 확장하는 성장 전략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그룹은 앞으로 새 GI와 HLB WAY를 기반으로 인사 제도와 조직문화, 리더십 체계, 경영 방식 전반에 공통된 가치 체계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계열사별 역량을 하나로 연결해 그룹 전체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합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진양곤 HLB그룹 의장은 “HLB그룹의 정체성은 특정한 성과나 한순간의 결과가 아니라 끊임없이 도전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 있다”며 “새 GI는 HLB그룹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도전과 성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준비해 온 신약 개발은 결국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HLB그룹이 글로벌 신약 개발에 잇달아 성공한 기업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GI 선포가 HLB그룹의 체질 개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특히 신약 개발 성과 창출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있는 만큼 새로운 브랜드 가치와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6-08-03 16:27:30
KT, AI를 '일하는 방식'으로 바꿨다…글로벌 디지털혁신상 수상
[경제일보] AI를 도입하는 것과 구성원이 실제 업무에 쓰게 만드는 것은 다른 문제다. KT가 임직원 누구나 자연어로 사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성과로 디지털 혁신상을 받았다. KT(대표이사 박윤영)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글로벌 데이터·AI 분석 콘퍼런스 ‘스트래티지 월드 서울 2026’에서 스트래티지 디지털 혁신상을 단독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트래티지 월드는 글로벌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AI 기업 스트래티지가 고객사의 데이터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KT는 자체 데이터 플랫폼과 AI 기술을 결합해 전사 데이터 활용체계를 혁신한 점을 인정받았다. KT는 행사에서 ‘KT BI/DW 모더나이제이션-셀프 AI/BI 전환 여정’을 주제로 전사 데이터 분석 환경을 AI 중심으로 전환한 과정도 소개했다. 현재 KT는 전체 임직원 약 4분의 1이 사용하는 20만여개의 BI 리포트를 운영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 분석 환경에서는 성능과 확장성뿐 아니라 일반 임직원이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하다. KT는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수집과 저장, 분석, AI 활용체계를 전면적으로 현대화했다. 중심에는 자체 통합 데이터 플랫폼 ‘MAGMA’가 있다. MAGMA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데이터브릭스를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부터 저장·분석·AI 활용까지 지원한다. 동일한 데이터를 여러 분석 서비스가 공동 활용하도록 설계해 반복 복제를 줄이고 데이터 일관성과 운영 효율을 높였다. 업무 중심의 시맨틱 레이어도 구축했다. 기존 리포트 사용 패턴과 사용자 인터뷰를 분석해 매출·가입자·상품 등 업무 용어와 데이터의 관계를 표준화했다. AI가 숫자뿐 아니라 업무 맥락까지 이해하도록 만든 것이다. 이에 따라 임직원은 “월별 매출 추이를 그래프로 보여주고 다음 달 매출을 예측해줘”와 같은 자연어 질문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대시보드를 생성할 수 있다. 데이터 전문가에게 별도로 분석을 요청하거나 복잡한 도구 사용법을 익혀야 했던 부담을 낮췄다. KT가 내부 AI 전환 사례를 공개한 배경에는 기업 고객 AX 시장이 있다. 기업에 AI 도입을 제안하려면 자사 업무에서 먼저 효율과 안정성을 증명해야 한다. MAGMA와 전사 AI 분석 환경은 향후 금융·공공·제조 고객의 데이터 플랫폼 현대화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된다. 소버린 AI와 데이터 주권도 강조했다. 프롬프트에 개인정보나 기업 기밀이 포함될 수 있고 산업마다 데이터 관련 규제가 다른 만큼 국내에서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활용하는 AI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AI 모델의 국내 리전 확대도 AI 확산의 기반으로 꼽았다. 향후 평가 기준은 실제 업무 성과다. 자연어 분석이 널리 쓰여도 데이터 기준이 다르거나 접근권한 관리가 느슨하면 잘못된 분석과 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 데이터 품질과 보안체계를 유지하면서 의사결정 시간과 비용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KT의 내부 혁신과 외부 AX 사업 경쟁력을 가를 전망이다. 이호재 KT 플랫폼개발담당 상무는 “이번 수상은 KT의 데이터 플랫폼 기술과 AI 활용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임직원 누구나 AI와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AI 기반 데이터 중심 업무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0 16: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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