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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W 2026 성료…디지털자산 제도화 이후 '온체인 금융' 본격 논의
[경제일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KBW2026 with 업비트'가 이틀간의 메인 컨퍼런스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RWA) 토큰화, 온체인 결제는 물론 금융기관이 디지털자산을 어떻게 상품과 인프라에 편입할지를 놓고 정책 당국과 금융사, 기술기업 관계자들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1일 팩트블록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열린 KBW2026 메인 컨퍼런스에는 총 290명의 연사가 참여해 3개 스테이지에서 120개 세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 참석자는 연인원 1만2500명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연사 가운데 금융·정책·디지털자산 투자 및 서비스 분야 관계자는 115명으로 39.7%를 차지했다. 올해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관과 정책 분야의 참여 확대였다. 지난해까지 디지털자산 기술과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성격이 강했다면 올해는 금융기관과 규제당국, 신용평가사, 자산운용사 등이 대거 참여하면서 디지털자산을 기존 금융시장 안에 어떻게 연결할지에 논의가 집중됐다. 첫날부터 미국의 디지털자산 정책과 규제 방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해리 정 전 백악관 대통령 디지털자산자문위원회 부국장은 '지니어스법 시행 첫해: 다음 과제는' 세션에서 미국의 스테이블코인법인 지니어스법의 입법 경험을 소개했다. 한국도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제도 자체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시장에서 디지털자산을 어떻게 활용할지, 법과 제도의 최종 목표를 무엇으로 설정할지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퀸텐즈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은 규제기관의 역할에 대해서도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시장 참여자가 위험을 인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디지털자산 시장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규제와 혁신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설계할지가 여전히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법과 규제의 영역을 넘어 실제 금융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향후 5년 내 토큰화된 실물자산을 24시간 거래하거나 담보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을 블록체인에 올리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제와 담보 활용까지 온체인으로 연결하고, 금융기관이 토큰화 자산을 실제 담보로 인정할 수 있는 법적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융기관이 디지털자산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도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무디스와 S&P글로벌 등 신용평가사 관계자와 프랭클린템플턴 관계자가 참여한 세션에서는 기존 금융시장에서 활용되던 데이터와 신용평가 체계를 디지털자산 시장에 어떻게 적용할지 논의했다.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단순한 거래 데이터뿐 아니라 자산과 프로젝트의 위험도를 판단할 수 있는 표준화된 정보와 평가체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토큰화 역시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단계에서 실제 금융상품으로 옮겨가는 조건이 논의됐다. 일본 금융그룹 SBI그룹 관계자는 기관 토큰화가 실증을 넘어 실제 도입으로 이어지기 위해 필요한 과제를 짚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통적인 펀드 상품과 RWA 프로토콜을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 전시장에서도 이런 흐름은 이어졌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업비트존'을 마련하고 '기와' 생태계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탈중앙화금융, RWA, 소비자·소셜 서비스, 영지식(ZK) 기반 인증, AI·웹3 등 5개 분야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실제 서비스로 연결되는 사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NHN KCP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정산 기술을 직접 시연했다. 결제부터 거래 확인, 가맹점 관리와 정산까지 전체 과정을 구현해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상거래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니라 결제와 정산 인프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현장에서 선보였다. 기관 참여는 올해 새롭게 구성된 파트너 명단에서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교보생명, 현대카드, LG CNS, 한국신용평가, EY한영 등이 기관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디지털자산 전문기업뿐 아니라 증권·보험·카드·IT서비스·회계 등 전통 금융과 기업 인프라를 담당하는 사업자들이 연결 지점이 넓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박위익 팩트블록 대표는 "이번 KBW에서는 디지털자산을 실제 금융상품과 결제 서비스에 어떻게 도입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KBW가 금융기관과 정책 당국, 기술 기업이 만나 제도와 사업의 접점을 찾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가는 장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1 17: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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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노조 출범… 중국 자본 대주주 변경 앞두고 고용보장 요구
[경제일보] 중국계 컨소시엄의 지분 인수 절차가 진행 중인 위메이드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노조는 대주주 변경과 조직개편에 따른 고용불안에 대응하고, 성과급 지급 체계와 주요 사업 의사결정 과정에 노동자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는 위메이드지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지회는 단체교섭에서 고용보장과 근로조건 보호를 주요 의제로 제시할 방침이다. 지회는 설립 선언문에서 “그동안 위메이드의 성장은 현장에서 밤낮없이 헌신해 온 개발자, 사업부서, 운영부서, 지원부서 등 모든 노동자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프로젝트 성공의 열매는 특정 경영진과 주주에게 집중되었고, 사업 변경이나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과 불안은 오롯이 노동자 개인의 몫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제시한 교섭 요구는 대주주 변경 이후의 고용과 근로조건, 사업 운영에 걸쳐 있다. 대주주 변경과 조직개편에 따른 구조조정·정리해고에 반대하고, 회사의 일방적인 근로조건 개악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성과급 지급 체계 개선도 요구할 예정이다. 사업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노동자와 사전에 협의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교섭 의제로 삼았다. 위믹스 사업을 포함한 주요 사업부에 대해서는 정당한 고용승계와 조직 존속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출범은 위메이드의 최대주주 변경을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 위메이드는 지난 6월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박관호 의장이 보유 지분 39.33%를 중국계 투자 플랫폼 네오펄스에 매도한다고 공시했다. 네오펄스는 중국 게임사 킹넷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오는 10월 30일까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컨소시엄은 위메이드 지분 40.2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노조는 이 같은 소유구조 변화에 맞춰 고용승계와 조직개편 문제를 교섭에서 다루겠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지회가 속한 화섬노조 산하 IT위원회에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해 넥슨, 스마일게이트, 엑스엘게임즈, 웹젠, 엔씨소프트, NHN 등 IT·게임사 노조가 가입해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회사는 노조의 권리를 존중하고 관련 법령과 절차를 준수하며, 상호 존중과 열린 대화를 통해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9-30 1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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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총상금 1000만원 청소년 AI 게임 창작대회 개최 外
[경제일보] 하나은행이 청소년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직접 게임을 제작하는 '하나원픽Cup 청소년 AI 게임 창작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복잡한 코딩 명령어를 배우지 않고도 AI 도구를 활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게임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하나은행을 이용하는 만 14~18세 청소년 고객이다. 예선 접수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11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하나원큐 앱에서 대회 참여코드를 발급받은 뒤 공식 홈페이지에 게임 기획안을 제출하면 된다. 예선 심사를 통해 선발된 200명은 본선에서 직접 제작한 게임을 비대면으로 제출한다. 이후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20명이 오는 12월 오프라인 결선에 진출한다. 총상금은 1000만원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하나은행장상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150만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주어진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스마일샤크상 또는 엑솔라상이 수여된다. 하나은행은 청소년 전용 '원픽통장'을 신규 개설하는 고객에게 올리브영 2만원 상품권 또는 챔피언 직영점 통합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평소 게임을 좋아하던 아이들은 이미 게임의 규칙과 스토리, 재미 요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준비된 창작자로 이번 대회를 통해 게임에 대한 열정을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이라는 미래자산으로 바꾸어 가길 희망한다"며 "하나은행은 미래세대의 도전정신과 창의력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NH농협은행,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금융지원 확대 NH농협은행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입주기업 대상 종합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체결한 이번 협약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입주기업의 경영활동과 성장을 지원하고 기업 근로자에게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투자지원 플랫폼인 'BJ-INVESTIA' 구축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대출과 외환 등 기업금융 전반에 걸친 종합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입주기업 근로자에게도 외환상품과 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원 대상 입주기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금융서비스 홍보 등에서도 협력한다.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이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적시에 이용하고,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금융, 포항 AI 데이터센터에 4500억원 PF 금융…5개 계열사 참여 우리금융그룹이 경북 포항에 조성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에 4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을 공급한다. 은행과 증권, 자산운용, 신탁, 캐피탈 등 5개 계열사가 사업 발굴부터 금융주선과 자금관리까지 참여한다. 우리금융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는 '포항 AI Factory 데이터센터' 조성사업의 PF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6000억원을 투입해 수전용량 40메가와트(MW), IT 부하 32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자기자본 1500억원과 PF대출 4500억원으로 자금을 조달하며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우리은행은 KB국민은행과 공동 금융주선기관으로 참여하고 대리은행 역할도 수행한다. 우리자산운용은 초기 사업 발굴과 자산관리회사(AMC) 업무를 맡아 사업 진행과 주요 계약, 자금 집행을 관리한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차증권과 공동 금융자문을 담당한다. 우리자산신탁은 담보신탁과 자금관리대리사무를 맡고 우리금융캐피탈은 PF 금융에 참여한다.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사전임차확약도 확보했다. NHN클라우드는 전체 IT 부하 32MW의 절반인 16MW에 대해 사전임차확약을 제공했으며 준공 후 데이터센터 운영도 맡을 예정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담당한다. 현대건설은 책임준공확약을 통해 정해진 조건에 따른 준공 책임을 부담한다. 우리금융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연산과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혁 우리은행 인프라금융부 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은행,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신탁 등 그룹의 종합금융 역량을 하나로 모아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그룹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첨단전략산업과 지역경제에 자금이 흘러가도록 생산적 금융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3 17: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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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부터 3D까지 AI 95%"…대학생 2명, NHN 해커톤 대상
[경제일보] 전담 개발자가 없는 대학생 2명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48시간 만에 게임을 만들고 NHN 해커톤 대상을 차지했다. 코딩뿐 아니라 3D 모델 제작과 리깅, 애니메이션까지 생성형 AI가 맡으면서 게임 개발자의 역할이 직접 제작에서 기획·검증·선택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NHN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채용연계형 게임·AI 해커톤 ‘Next AI Network 2026(NAN 2026)’ 본선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본선에는 59대 1의 경쟁을 뚫은 10개 팀, 27명이 참가했다. 직군과 학력 제한 없이 대학생과 직장인, 현직 개발자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사흘간 열렸으며 실제 개발시간은 48시간이었다. 일부 제공자료에 적힌 ‘나흘간’은 날짜 계산과 맞지 않는다. 참가팀은 공통 주제어 ‘2026년’과 현장에서 추첨한 소재 키워드, 기능 키워드를 조합해 게임을 완성해야 했다. 소재는 시간·영역·연결·감각·물리법칙, 기능은 합체·교환·성장·제한·반전·예측·분해·수집·복제·운 가운데 각각 하나씩 선택했다. AI 활용 능력과 게임 완성도, 창의성, 키워드 구현 수준을 종합 평가했다. 대상과 상금 5000만원은 대학생 이서연·전유진 씨로 구성된 ‘서유기’ 팀이 받았다. 대상작 ‘도플갱어’는 ‘영역’과 ‘예측’을 결합한 3대3 거점 점령형 실시간 턴제 전투게임이다. 야생동물과 이를 모방한 로봇 AI가 영역을 두고 대결하는 세계관을 적용했다. 이용자는 유닛 하나를 직접 조작하고 나머지 아군 유닛 2개에는 채팅으로 명령을 내린다. AI 봇은 이용자의 플레이 습성을 학습해 다음 행동을 예측한다. AI와 협력하면서 동시에 AI를 상대하는 구조로 기술의 편의성과 위협이라는 양면성을 게임에 녹였다. 개발 과정에서도 AI가 핵심 도구로 쓰였다. 서유기 팀은 앤트로픽의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로 프로그래밍하고, 힉스필드 MCP와 엔씨소프트의 ‘바르코 3D MCP’를 활용해 3D 모델과 리깅,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클로드 맥스는 사용자환경(UI) 이미지 분리에 사용했다. 이서연 팀장은 “따로 진행한 기획도 있지만 AI 활용 비중은 95%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95%는 코드 작성량이나 작업시간을 측정한 결과가 아니라 참가자의 자체 추산이다. AI가 게임의 95%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는 의미와는 구분해야 한다. 최우수상과 상금 2000만원은 ‘작은 화랑, 큰 그림’을 개발한 ‘삼인칭 관찰자 시점’ 팀, 우수상과 1000만원은 ‘23’을 만든 ‘버그와 피처’ 팀이 받았다. 나머지 본선 7개 팀에는 각각 50만원의 챌린지상이 지급됐다. 상위 3개 팀 수상자는 NHN 입사 지원 시 최종면접으로 직행하며 채용되면 근속기간에 따른 보너스도 받는다. NHN이 대회를 채용과 연결한 것은 게임 개발 경험보다 AI를 활용해 빠르게 시제품을 만들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능력을 새로운 인재 기준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NHN은 사내 AI 교육과 전용 업무 플랫폼 ‘플레이그라운드’를 운영하는 등 AI 중심 업무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소수 인원이 AI를 활용해 제작 범위를 얼마나 넓힐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에 가깝다.
2026-09-08 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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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Q 영업익 579억원 전년 比 164.1%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달성
[경제일보] NHN이 게임과 결제, 기술 등 핵심 사업 전반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AI GPU 사업 확대와 NHN KCP의 결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하반기에도 AI 인프라와 게임, 결제 등 주요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1일 NHN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7579억원, 영업이익 5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6049억원 대비 2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19억원 대비 164.1%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다. 이번 실적은 그동안 추진해 온 경영 효율화와 비용 통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핵심 사업의 성장세가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기술 부문을 중심으로 게임과 결제 등 주요 사업에서 매출 성장이 이어지면서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 NHN의 2분기 실적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사업은 기술 부문이다. 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1045억원 대비 52.9%, 전 분기 대비 27.1% 증가한 1598억원을 기록했다. NHN클라우드의 AI GPU 사업 확대가 본격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엔비디아 B200 기반 서비스형 GPU 공급이 본격화된 서울 양평 리전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NHN클라우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3% 증가했다. 일본 기술법인 NHN테코러스도 AWS 리세일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0% 늘었다. NHN은 하반기에도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선다. NHN은 서울 양평 리전에서 현재 자체 운영 중인 물량의 잔여분을 대상으로 신규 장기계약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추가적인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빠르게 늘어나는 GPU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까지 최소 3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추가 확보하고 기존 리전에는 B300 이상의 최신 GPU 자산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GPU 사업을 기술 부문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결제 사업은 성장세와 함께 NHN의 매출을 견인했다. 결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3094억원 대비 27.3%, 전 분기 대비 11.1% 증가한 3940억원을 기록했다. NHN KCP는 신규 대형 가맹점 유입에 힘입어 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이에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7.5% 늘어나며 국내 PG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NHN은 결제 사업의 다음 성장동력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NHN KCP는 지난달 금융기관과 기술 파트너를 대상으로 데모데이를 열고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아발란체와 공동 개발한 메인넷을 기반으로 실제 결제와 가맹점 정산 절차를 시연했다. 페이코 앱에 디지털 월렛을 결합해 실제 결제 환경을 구현하고 시스템 속도와 안정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기존 가맹점 네트워크와 결제 운영 역량을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인프라와 관련 모델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게임 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1149억원 대비 21.5%, 전 분기 대비 9.3% 증가한 1396억원을 기록했다. 웹보드게임은 규제 환경 변화와 '한게임 로얄홀덤'의 오프라인 대회 HPT 흥행에 힘입어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일본 모바일 게임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콤파스'가 '체인소맨'과 협업하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05% 증가했고, 일본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NHN은 하반기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신작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NHN 게임사업부문과 일본 NHN플레이아트가 공동 개발 중인 신작 '환상세계의 푸치포용'은 올겨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NHN플레이아트는 내달 도쿄게임쇼에 참가해 해당 신작을 비롯한 주요 신작과 라이브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타 사업 부문은 2분기 매출 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3.8% 증가했다. NHN링크는 공연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NHN은 핵심 사업의 성장세가 본격화된 만큼 하반기에는 이를 바탕으로 수익 창출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I GPU 사업을 중심으로 기술 부문의 외형을 확대하는 동시에 결제와 게임 사업에서도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해 사업 전반의 성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NHN은 올해를 경영효율화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동시에 핵심 사업의 성장 기반이 강화되는 시기로 보고 있다. 상반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신작 출시, 스테이블코인 사업 등 신규 사업 성과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진행해 온 경영 효율화 및 비용 통제의 성과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올해는 그 기반 위에서 주요 사업의 성과가 본격화되는 시기"라며 "이번 2분기 실적은 그 성과가 이익으로 확인된 첫 분기이며, 이를 성장 국면의 출발점으로 삼아 하반기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1 08: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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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네이버·카카오 'AIDC 원팀'…18.4GW 구축·수출 추진
[경제일보] 정부와 통신 3사, 네이버·카카오를 비롯한 국내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AIDC)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체를 가동한다. 18.4기가와트(GW) 규모의 AIDC 구축계획을 국내 서버·전력·냉각·클라우드 산업의 성장과 해외 수출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산업통상부·금융위원회·국토교통부와 산·학·연 관계자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DC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AI 데이터센터 국가 전략 산업화’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다.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하나로 2035년까지 총 18.4GW 규모의 AIDC를 구축하고, 데이터센터 전후방 산업의 수출산업화와 권역별 클러스터·대규모 테스트베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SK·GS·네이버 등은 1단계로 8.4GW 규모의 AIDC를 구축한다. 관련 민간 투자 계획은 약 550조원이다. 이후 SK가 10GW를 추가해 전체 규모를 18.4GW까지 확대하는 구상이다. 다만 이는 장기 구축 목표와 투자계획을 합산한 수치로, 실제 집행은 부지와 전력망, 인허가, 고객 확보와 프로젝트 금융 조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얼라이언스는 과기정통부와 민간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된다. 초대 민간 공동의장은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이 맡았다. 의장단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SK텔레콤, NHN클라우드, LS일렉트릭, LG유플러스, LG전자, GS, 카카오, KT, 케이티엔에프, 퓨리오사AI 등 12개 기업이 참여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간사를 맡는다. 실무 조직은 수요·공급·기반 등 3개 분과와 수출산업화 태스크포스(TF)로 구성된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끄는 수요 분과는 AIDC 구축·운영 경험을 토대로 국산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술을 실증한다. 대규모 테스트베드에서 성능을 검증하고 국내 기업이 해외사업에 제시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역할도 맡는다. LG전자가 분과장을 맡은 공급 분과는 서버와 전력, 냉각, 네트워크, AI 반도체 등 핵심 기술의 국산화와 고도화를 추진한다. 서로 다른 장비와 솔루션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상호운용성과 표준화 방안도 마련한다. 카카오가 이끄는 기반 분과는 AIDC 관련 협·단체와 대학, 법무법인 등이 참여해 법·제도 개선과 전문인력 양성을 논의한다. 대규모 전력 사용에 따른 계통 연결과 입지 규제, 데이터·보안 기준 등 현장 애로사항도 다룰 예정이다. 수출산업화 TF는 데이터센터의 설계와 시공, 서버·전력·냉각 설비, 클라우드 운영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해외에 공급하는 전략을 수립한다.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AI 학습시장과 개방형 모델 중심의 추론시장을 구분해 접근하고 UAE 등 AIDC 수요가 큰 국가를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정재헌 공동의장은 “AI DC 얼라이언스는 AI 시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연대의 시작”이라며 “대한민국이 대체 불가능한 AI 데이터센터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GW급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국민성장펀드 등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 시장 진출을 연계한 공급망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18.4GW 계획이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려면 데이터센터 건설량뿐 아니라 실제 가동률과 고객 수요를 확보해야 한다. 국산 NPU와 서버, 냉각·전력 솔루션이 테스트베드에서 성능과 경제성을 입증하고 상용 데이터센터에 채택되는 과정도 필요하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규모 투자가 건물을 세우고 서버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설계·구축·운영과 클라우드 기술 전반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9 15: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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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AI 게임 인재 키운다…채용 연계 해커톤 'NAN 2026' 개최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게임 개발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게임업계의 AI 인재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부터 게임 운영, NPC(논플레이어 캐릭터), 개발 생산성 향상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가운데 NHN이 채용 연계형 해커톤을 통해 미래 게임 AI 인재 확보에 나선다. 13일 NHN은 게임 및 AI 인재 발굴을 위한 채용 연계형 해커톤 행사 '넥스트 AI 네트워크 2026(NAN 2026)'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NHN이 추진 중인 AI 기반 업무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게임 산업에서 AI를 활용한 새로운 개발 경험과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NAN은 AI로 확장되는 NHN의 새로운 도전을 의미하는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참가 대상은 만 19세 이상으로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 단위로 지원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오는 8월 10일까지 신청서와 사전 과제를 제출해야 한다. 본선은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성남시 판교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열린다. 본선 진출팀은 주제 공개 이후 48시간 동안 게임 프로토타입과 AI 에이전트 설계서, 디렉팅 명세서 등을 개발해 제출하게 된다. 최종 심사를 거쳐 대상 5000만원, 최우수상 2000만원, 우수상 1000만원 등 총 8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수상자 전원에게는 NHN 채용 절차에서 최종 면접 기회가 제공된다. 채용이 확정될 경우 근속 기간에 따라 별도 보너스도 지급하는 등 우수 AI 인재를 실제 채용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게임업계는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그래픽과 콘텐츠 제작은 물론 NPC의 행동과 대화, 게임 운영 자동화,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제공 등 AI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게임 개발 역량과 AI 기술을 동시에 갖춘 인재 확보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NHN도 AI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그룹사 임직원의 AI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NHN AI 스프린톤'을 진행했으며, 이달에는 NHN클라우드와 NHN두레이 등 그룹사와 함께 '2026 에이전틱 데이'를 개최해 AI 에이전트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해커톤 역시 AI 기반 게임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실무형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설명이다. NHN은 앞으로도 해커톤을 비롯한 다양한 AI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분야 AI 인재를 지속 발굴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과 서비스 혁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부문 대표는 "'NAN 2026'은 게임에서 AI를 활용해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고 이를 실제 결과물로 구현해볼 수 있는 게임 특화 해커톤 행사"라며 "NHN은 오랜 기간 축적해온 데이터와 서비스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게임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단순히 AI 도입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13 14: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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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NHN두레이, DB증권과 맞손…AI 업무혁신 나선다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이 금융권으로 확산되면서 업무 효율성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AI 기반 협업 플랫폼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NHN클라우드와 NHN두레이는 DB증권 전사에 AI 협업 플랫폼을 공급하며 금융권 소프트웨어형 서비스(Saa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NHN클라우드와 NHN두레이는 DB증권과 업무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9일 서울 DB증권 본사에서 열렸으며, 곽봉석 DB증권 대표와 나홍석 NHN클라우드 전무,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 등이 참석해 AI 기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과 업무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DB증권은 메일과 메신저, 프로젝트, 전자결재, 근무 관리 등을 통합 제공하는 AI 협업 플랫폼 '두레이'를 전사에 도입한다. 구축 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수해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두레이와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업무 효율성과 협업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구축에는 구독형 AI 서비스 '두레이 AI'도 함께 적용된다. 두레이 AI는 메일과 메신저, 위키 등 협업 기능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서비스로,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지원한다. 고객사는 보안 정책과 업무 환경에 맞춰 원하는 AI 모델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금융권 특성을 고려한 보안 환경도 함께 구축한다. NHN클라우드는 금융권의 보안 규제와 내부 통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고객사 전용 환경을 제공하는 '전용 인프라 분리 서비스'를 적용한다. NHN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SaaS의 확장성과 편의성을 유지하면서도 금융회사가 요구하는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은 개인정보 보호와 내부망 관리 등 규제가 엄격해 SaaS 도입 장벽이 높은 산업으로 꼽힌다. NHN두레이는 해당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 전용 보안 체계를 지속 강화해 왔다. 지난 2024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국내 협업 솔루션 최초로 금융보안원의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안전성 평가'와 'SaaS 제공자 평가'를 모두 통과하며 금융권 도입에 필요한 보안 검증을 완료했다. DB증권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은 금융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NHN의 선진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협업 플랫폼, AI 역량을 바탕으로 한층 더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 시장에서 검증한 기술력을 금융권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두레이는 지난 2020년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SaaS 인증을 획득하며 공공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4000여개 민간 기업과 기관, 150여 개 공공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금융권에서도 현재 20여개 금융기관이 두레이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NHN클라우드와 NHN두레이는 이번 DB증권 구축을 계기로 금융권 AI 협업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레이 구축뿐 아니라 중장기 디지털 전환(DX) 전략 수립과 AI 기반 업무 혁신 체계 구축,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 고도화, 디지털 역량 강화, 신규 클라우드·DX 사업 발굴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금융 특화 AI·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전용 인프라와 협업 툴을 함께 제공해 금융권의 까다로운 보안 요구사항과 유연한 SaaS 활용 니즈를 동시에 충족하는 통합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회사들이 규제와 보안에 철저히 대응하면서도 클라우드와 SaaS의 강점을 100% 누릴 수 있는 표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30 09: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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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슈퍼컴퓨터 TOP500 국내 최고 순위…AI 인프라 경쟁력 입증
[경제일보] NHN클라우드(대표 김동훈)의 AI 인프라 브랜드 ‘NHN FactoryX’가 글로벌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국내 최고 성과를 냈다. 대규모 GPU 클러스터 구축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NHN클라우드는 NHN FactoryX의 핵심 GPU 클러스터가 지난 23일 공개된 제67회 ‘글로벌 슈퍼컴퓨터 TOP500’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TOP500은 전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을 평가하는 대표 순위로, 매년 6월 독일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와 11월 미국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에서 공개된다. 이번 순위에서 NHN클라우드가 구축한 ‘NIPA-CL1’은 실측 최고 성능 기준 137.4페타플롭스를 기록했다. 글로벌 20위이자 국내 최고 순위다. ‘NIPA-CL2’는 68.42페타플롭스로 글로벌 40위, 국내 네 번째 순위에 올랐다. NHN클라우드는 국내 상위 5대 슈퍼컴퓨터 중 2대를 운영하는 기업이 됐다. 두 클러스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대규모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됐다. NHN클라우드는 해당 사업의 주요 사업자로 선정돼 엔비디아 B200 GPU 7656장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NIPA-CL1은 B200 4080장, 510노드 규모로 구성됐다. NIPA-CL2는 B200 2040장, 255노드 규모다. 이번 성과는 국내 AI 인프라 정책의 실질적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대규모 GPU 자원은 국가와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해외 클라우드와 글로벌 GPU 공급망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에서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해졌다. NHN클라우드는 2023년부터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며 GPU 인프라 운영 경험을 쌓아 왔다. 이번 NIPA-CL1과 NIPA-CL2에는 고속 네트워크 기술과 공조·냉각 설계 역량이 반영됐다. 특히 NIPA-CL1이 구축된 AI 전용 데이터센터 ‘FactoryX 서울’에는 랙당 75kW급 고밀도 환경을 제어하는 100% 수랭식 GPU 냉각 시스템이 적용됐다. AI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은 단순히 GPU 수량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GPU를 안정적으로 묶는 네트워킹, 전력 공급, 냉각, 장애 대응, 자원 배분 기술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 대규모 클러스터에서 효율이 떨어지면 실제 학습과 추론 성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NHN클라우드가 TOP500 순위를 강조하는 이유도 실제 측정 성능을 통해 운영 역량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NHN FactoryX 기술 백서’도 발간했다. 백서에는 범용 데이터센터와 AI 전용 데이터센터의 아키텍처 비교, GPU 클러스터 구성, 고속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기술, 전력·냉각 설계, D2C 수랭식 인프라, GPUaaS 플랫폼 운영 구조 등이 담겼다. 회사는 백서를 통해 AI 인프라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 IT 의사결정자와 AI 엔지니어에게 실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NHN FactoryX가 축적한 GPU 클러스터 구축 경험과 기술 자산을 국내 AI 생태계와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성과는 NHN클라우드가 국가 AI 인프라 확보 사업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기술 백서 발간 등을 통해 NHN FactoryX의 기술력을 공유하고 국내 AI 생태계와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4: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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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 국산 AI 반도체 실증 인프라 맡는다…NPU 상용화 시험대
[경제일보]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가 국산 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실증 사업에 참여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AI 컴퓨팅 인프라 고도화 사업에서 NPU 기반 클라우드 환경의 통합 운영을 맡아 국산 AI 반도체의 실제 서비스 가능성을 검증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 컴퓨팅 실증 인프라 고도화’ 사업에 인프라 통합 운영자 자격으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산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LLM 기반 서비스와 GPU·NPU 혼용 환경을 실증하는 국가 과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산 NPU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NPU 자원할당과 통합 관리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개발, 멀티클라우드 기반 NPU 자원할당 및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연계, AI 컴퓨팅 인프라 통합 운영·관제와 사용자 환경 구축이 주요 역할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추진되는 ‘AI 반도체 조기 상용화 및 AI전환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는 2차년도에 해당한다. 목표는 60페타플롭스 이상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AI 반도체 컴파일러 및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고도화, 의료·LLM 분야 AI 응용서비스 실증이다. 컨소시엄에는 메가존클라우드 외에도 퓨리오사AI, 리벨리온, NHN클라우드, 하이퍼엑셀, 네이버클라우드 등이 참여한다. AI 반도체 설계 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자가 함께 실증 인프라를 구성해 국산 NPU가 실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구조다. 이번 과제의 배경에는 AI 인프라 주권 문제가 있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글로벌 AI 컴퓨팅 자원은 일부 해외 GPU와 클라우드 사업자에 집중됐다. 국내에서도 자체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비용 부담과 공급망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다. NPU 상용화는 칩 성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여러 사용자가 클라우드에서 안정적으로 자원을 배분받고 모델을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컴파일러와 런타임, 모니터링, 장애 대응 체계도 함께 갖춰져야 한다. 메가존클라우드가 통합 운영을 맡는 이유다. 사업 성과는 클라우드 AI 인프라 고도화와 AI 모델 최적화, 산업별 AI 서비스 확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제조와 금융, 헬스케어, 교육, 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국산 AI 반도체 기반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최고매출책임자는 “국산 AI 반도체의 상용화 경쟁력은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국내 인프라 구축과 해외 현장 실증 경험을 축적해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성숙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5: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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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윙' 닮은 한국형 AI 보안망…플라즈마 '캐노피' 출범
[경제일보] 사단법인 프로젝트 플라즈마가 인공지능(AI) 기반 취약점 방어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공익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캐노피’를 공식 출범했다. 고성능 AI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는 속도를 끌어올리면서, 공격자보다 먼저 공익 인프라의 약점을 찾아 막겠다는 취지다. 프로젝트 플라즈마는 17일 프로젝트 캐노피 출범을 알리고 오픈소스 생태계와 병원, 학교, 공공 유틸리티 등 민생 인프라를 대상으로 AI 기반 취약점 탐지와 패치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캐노피는 보안 역량이 부족한 조직도 고성능 AI 보안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공익형 보안망을 표방한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해외에서 주목받은 앤트로픽의 ‘프로젝트 글래스윙’과 문제의식이 맞닿아 있다. 글래스윙이 고성능 AI 모델을 제한된 파트너에게 제공해 주요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는 방어 실험이었다면, 캐노피는 국내 공공·민생 인프라와 오픈소스 생태계에 초점을 맞춘 한국형 공익 보안 모델에 가깝다. 캐노피는 출범 전 시범 활동을 통해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 학교 내부 시스템, 리눅스 및 주요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등 공공성이 높은 대상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심각도 높은 취약점 수백건 이상을 발견해 해당 기관과 개발 주체에 제보했으며, 현재 패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출범 시점 기준 27개 기업·기관이 런칭 파트너로 참여했다. △두나무 △LG유플러스 △포스코DX △티오리한국 △한화손해보험 등 5개 기업이 핵심 운영 주체인 스튜어드(Stewards)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광운대, 금융결제원, 롯데카드, 롯데이노베이트, 모두싸인, 무신사, 삼성화재보험, SK AX, LG전자, NHN, 우아한형제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코웨이, 하나카드, 한국투자증권,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카드 등도 파트너(Defending Partners)로 참여한다. 재원도 마련했다. 캐노피는 약 30억원, 미화 200만달러 상당의 AI 보안 분석 크레딧을 확보해 전액 기부금 형태로 운용한다. 해당 재원은 비용 부담 때문에 고성능 AI 보안 기술을 쓰기 어려웠던 오픈소스 메인테이너와 민생 인프라 운영 주체에게 제공된다. 기금 집행 내역은 투명하게 공개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프로그램은 세 가지다. 오픈소스 프로그램은 핵심 인프라와 국내외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AI 기반 취약점 점검 크레딧을 제공한다. 민생 인프라 방어 프로그램은 공공기관, 병원, 학교, 공공 유틸리티, NGO 등 생활과 밀접하지만 보안 여력이 부족한 조직을 대상으로 한다. 협력 공개 및 패치 보상 프로그램은 취약점 검증, 패치 제작, 공시 과정에 참여한 메인테이너와 화이트햇 해커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구조다. 박세준 프로젝트 캐노피 위원장은 “AI가 취약점을 찾는 속도는 공격자와 방어자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지만, 이를 방어하고 패치할 수 있는 여력은 조직마다 불평등하다”며 “캐노피는 그 격차를 메우기 위해 기술과 자본, 사람이 공익적으로 결합한 방파제”라고 말했다. 캐노피는 이달 중순부터 취약점 점검 대상을 선별하고 제보·패치 공유를 위한 1차 거버넌스 프로세스에 들어간다. 7월 초에는 글로벌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공개 가입 페이지도 열 계획이다. 성패는 취약점을 얼마나 많이 찾느냐보다 얼마나 책임 있게 고치느냐에 달려 있다. AI가 보안 취약점을 대량으로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지만, 실제 방어력은 검증과 우선순위 분류, 패치, 공시, 운영 반영까지 이어질 때 높아진다. 캐노피가 공익 인프라의 보안 격차를 줄이는 모델이 되려면 투명한 거버넌스와 책임 있는 공개 원칙,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를 함께 증명해야 한다.
2026-06-17 09:2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