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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 한미약품 QA에 AI 에이전트 적용…생성형 AI 넘어 도메인 AI로
[경제일보] 인공지능(AI)이 기업의 단순 문서 검색과 고객 상담을 넘어 의약품 품질보증(QA)처럼 정확성과 규제 준수가 중요한 업무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한미약품의 방대한 품질문서를 AI가 분석하고 최신 규제 기준과 비교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서면서 산업별 특화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7일 메가존클라우드는 한미약품의 품질보증 업무 자동화를 위한 AI 에이전트 '한미 Q-에이전트'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추진되며,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AI 운영 플랫폼 'AIR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AI 솔루션 구현을 담당한다. 이번 시스템은 한미약품이 보유한 4000여건의 품질문서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AI 솔루션이 문서를 검색·요약하고 최신 규제와 비교해 새롭게 추가되거나 변경된 기준에 맞지 않는 항목을 찾아내도록 설계되며, 이를 통해 관련 업무 시간을 4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구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약업계의 QA 업무는 AI 적용 난도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품질문서에는 표와 그림, 수식 등이 포함되고 한글과 영문이 혼재해 있을 뿐 아니라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인 GMP와 각종 규제, 사내 지침까지 함께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 작은 문구 차이도 규제 준수 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단순한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Q-에이전트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검색증강생성(RAG) 기반으로 구축된다. 품질문서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한 뒤 이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외부 지식을 무작정 생성하는 대신 근거가 되는 문서를 함께 활용해 정확성과 추적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구성된다. 특히 기존 QA 업무가 규제기관의 실사 이후 문제점을 찾아 수정하는 방식에 가까웠다면, AI를 활용한 시스템이 구축되면 규제 변경사항을 기존 문서와 지속적으로 비교해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후 대응 중심의 품질관리에서 예방적 품질관리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국산 AI 모델도 산업 현장에 투입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업스테이지의 'Solar'를 한미약품의 GMP 업무에 맞게 파인튜닝해 Q-에이전트의 답변 생성 엔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범용 AI 모델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제약업계의 전문 용어와 업무 특성을 반영해 특정 분야에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시스템을 평택사업장에서 검증한 뒤 다른 사업장과 전사 업무, 그룹사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QA에서 성과가 확인되면 품질관리(QC), 연구개발(R&D), 인허가(RA) 등 다른 전문 업무로 AI 활용 범위를 넓힐 전망이다. 서민택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은 "제약 품질 분야는 단어 하나가 규제 판단을 좌우할 만큼 정확성과 추적성이 엄격하게 요구되기 때문에 AI 적용이 가장 까다로운 영역"이라며 "메가존클라우드는 하나투어 AI 채팅 상담 등 다양한 산업의 생성형 AI 구축으로 'AIR 스튜디오'와 파인튜닝 역량을 검증해온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규제 산업에서의 도메인 AI 확산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7 16: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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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산 AI 모델 '연합군' 구축…6000만 생활 접점서 상용화 나선다
[경제일보] KT가 국내 AI 기업들과 손잡고 국산 인공지능(AI) 모델의 상용화와 대중화에 나선다. 개별 AI 모델의 성능 경쟁을 넘어 여러 모델과 전문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고, 이용자가 실제 생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AI 기업 입장에서는 모델 개발 이후 가장 큰 과제로 꼽히는 고객 확보와 서비스 적용의 새로운 창구가 될 전망이다. 27일 KT는 다음, 무신사, 직방, EBS, 매스프레소, BC카드, 커넥트웨이브, 딥서치, 솔트룩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대국민 AI 서비스 '모두의 AI'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모두의 AI'는 앱과 웹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질문과 목적을 이해하는 범용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공공·교육·금융·쇼핑·주거 등 분야별 전문 AI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KT는 별도의 AI 앱을 이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포털 '다음'과 참여 기업의 서비스, KT 지니TV 등 기존 서비스 접점에도 AI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KT 컨소시엄은 여러 AI 모델을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업스테이지의 'Solar',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Motif', 솔트룩스의 'LUXIA', NC AI의 'VARCO', KT의 '믿음' 등 국산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비롯해 리벨리온의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래블업·베슬AI의 GPU 운영 기술 등이 활용된다. 국내 AI 산업이 그동안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집중했다면 KT는 이들 모델을 실제 국민 서비스에 적용하는 상용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정 기업의 AI 모델 하나를 앞세우기보다 한국어, 추론, 장문 이해, 전문지식, 멀티모달 등 모델별 강점을 이용자의 목적에 맞춰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KT 컨소시엄이 확보한 디지털·생활 서비스 접점은 6000만개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AI 기업이 자체적으로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KT가 가진 통신·미디어 인프라와 참여 기업의 플랫폼을 연결해 실제 사용 환경을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AI 활용 방식도 기존 챗봇과 차별화한다. 이용자가 단순히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는 것을 넘어 여러 단계의 업무를 하나의 대화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소상공인이 매출 감소 원인을 분석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을 찾아달라고 요청하면 AI가 시장·소비 정보를 분석한 뒤 관련 정책과 신청 자격, 필요한 서류와 절차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여러 사이트를 직접 검색하고 정보를 비교하는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대신 수행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개인화 기능도 적용한다. 이용자 동의를 기반으로 관심사와 일정, 진행 중인 과업 등을 기억하는 '개인화 메모리'를 활용해 일회성 질의응답을 넘어 지속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는 '모두의 AI'를 국내 AI 기업의 성장 플랫폼으로도 육성한다. 경쟁력 있는 AI 모델과 에이전트, 전문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AI 기업을 대상으로 GPU 자원 지원과 투자, 사업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온라인뿐 아니라 전국 유통망과 IT서포터즈 등 오프라인 접점도 활용해 AI 교육과 체험을 확대할 방침이다. 큰 글씨와 간편 모드, 음성 입출력, 다국어 지원 등을 적용해 AI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 상무는 "'모두의 AI'는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완성된 AI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그 경험을 하나의 서비스 안에 가두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이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AI를 확장해, 언제 어디서 시작하든 필요한 AI와 전문 서비스를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AI 모델과 NPU, 전문기업이 실제 국민의 선택을 받을 기회를 넓히고 여기에 KT의 AI 플랫폼 역량을 더해, 국민이 AI를 이용할수록 대한민국 AI 생태계도 함께 성장하도록 하겠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연결해 모두가 AI의 혜택을 누리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2026-08-27 15: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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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업스테이지, 보안 AI로 의기투합…'국산 AI' 실전 투입 나선다
[경제일보] SK텔레콤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을 넘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AI 상용화에 나선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2차 평가에서 경쟁했던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가 보안 AI 개발을 위해 손잡고, 국내 주요 보안 기업 9곳까지 합류한 '보안 AI 올스타팀'을 꾸렸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실제 보안 현장에 적용해 위협 탐지부터 대응까지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협업을 진행한다. 27일 SK텔레콤은 업스테이지와 국내 주요 보안 기업, 대학,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참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은 최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2차 평가에서 살아남은 3개 팀 가운데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가 한 팀으로 뭉친 것이 특징이다. 두 회사는 각각 독자 AI 모델인 'A.X K'와 'Solar Open' 계열을 개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보안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을 맡는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이 국내 자체 AI 모델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혔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AI 기술을 특정 산업 현장에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사이버 보안은 실시간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위협에 대응해야 하는 만큼 AI 활용 가능성이 큰 분야로 꼽힌다. 최근 보안 관제 센터(SOC)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보안 경보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람이 모든 경보를 일일이 분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AI를 활용해 위협 여부를 판단하고 대응 과정까지 자동화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은 AI 모델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보안 현장에서 모델을 검증하는 구조를 갖췄다.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가 모델 개발을 맡고, 보안 기업들이 실제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한다. 이후 개발된 모델을 각 기업의 상용 제품과 보안관제 환경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하고 개선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AI 모델과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위협 탐지부터 분석, 대응까지 자동화한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공격이 발생했다'고 알려주는 수준을 넘어 AI가 공격 유형과 위험도를 판단하고 적절한 대응 조치까지 수행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구현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쉴더스, 시큐아이, 안랩, 이글루코퍼레이션, 라온시큐어, 스마트엠투엠, 에임인텔리전스, 지니언스, 파이오링크 등 9개 보안 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보안관제와 위협 분석부터 네트워크, 단말, 인증, 취약점 점검, AI 모델 안전성 평가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한다. SK텔레콤 역시 통신 인프라를 24시간 관제하며 축적한 보안 운영 경험을 활용한다. CEO 직속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 아래 통합보안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129명의 전담 인력이 24시간 탐지·대응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조직까지 포함하면 관련 인력은 149명 규모다. 보안 AI의 경쟁력은 결국 얼마나 양질의 보안 데이터를 확보하고 실제 현장에서 검증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보안 기업뿐 아니라 고려대학교와 숭실대학교 산학협력단, KISIA도 참여해 모델 성능과 안전성 검증,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계 확산을 맡는다. 특히 국내 보안 환경에 맞는 AI 모델을 확보한다는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해외에서 개발된 AI 모델을 그대로 활용하기보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위협과 한국어 보안 데이터, 국내 규제 환경 등을 반영한 모델을 개발해 국내 보안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다만 보안 AI가 실제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확보와 개인정보·기업 기밀 보호, AI의 오탐과 오판을 줄이는 문제 등이 과제로 꼽힌다. AI가 보안 판단을 잘못 내릴 경우 정상적인 서비스를 공격으로 판단하거나 실제 위협을 놓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모델 성능뿐 아니라 안전성을 독립적으로 검증하는 체계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조동연 SK텔레콤 AI 컨버전스 담당은 "국내 보안 현장의 데이터와 노하우를 국산 AI 모델에 담아 실전형 보안 AI 체계를 만들겠다"며 "국내 산학연이 함께 만든 역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도록 보안 AI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7 09: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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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타임리 인수…'누구나 쓰는 AI 에이전트' 판 키운다
[경제일보] 업스테이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멀티 플랫폼 기업 타임리를 인수하고 AI 에이전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를 앞세운 모델 경쟁을 넘어 실제 이용자가 쉽게 AI를 만들어 쓰는 배포 플랫폼 경쟁으로 보폭을 넓히는 흐름이다. 업스테이지는 타임리를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업스테이지 강남 사무실에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김대환 타임리 대표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진행했다. 타임리는 별도 코딩 없이도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 ‘타임리AI’를 운영하고 있다. 타임리AI는 프롬프트 작성, 이미지·영상 생성, 문서 변환 등 업무에 필요한 AI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다양한 LLM을 한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멀티 모델 기반 플랫폼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공공·교육 시장에서 이미 활용 사례를 확보한 점이 이번 인수의 핵심이다. 타임리AI는 서울시 종량제 AI 서비스 ‘서울AI챗’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와 공공·교육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서울AI챗은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공무원들이 다양한 AI 모델을 크레딧 방식으로 선택해 쓰는 서비스다. 정액제 중심의 기존 AI 도입 방식보다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관리할 수 있어 공공기관의 AI 도입 장벽을 낮춘 사례로 평가된다. 업스테이지는 타임리AI에 자체 LLM 솔라를 탑재해 AI 에이전트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솔라는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한국어 특화 LLM으로 기업과 기관의 업무 자동화, 문서 처리, 검색, 질의응답 등에 활용될 수 있다. 타임리AI의 노코드 배포 역량과 결합하면 개발자가 아닌 일반 직원도 업무 목적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구상이다. 이번 인수는 업스테이지의 사업 방향 변화를 보여준다. 그동안 업스테이지는 LLM과 문서 AI 기술력을 앞세워 기업 고객을 공략해왔다. 앞으로는 자체 모델을 실제 이용자와 기관에 빠르게 배포하는 플랫폼 역량이 더 중요해진다. AI 산업의 경쟁이 모델 성능만이 아니라 누가 더 많은 현장에 더 쉽게 AI를 깔 수 있느냐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스테이지는 앞서 포털 다음 운영사 AXZ 인수도 확정했다. 다음은 검색, 뉴스, 카페, 콘텐츠 등 대규모 이용자 접점을 가진 서비스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LLM 솔라를 다음의 검색 엔진과 콘텐츠 데이터에 결합해 AI 기반 차세대 포털로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여기에 타임리까지 더하면서 일반 사용자, 공공·교육기관, 기업 업무 현장을 잇는 AI 배포 채널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전략적 의미는 분명하다. 다음 인수가 대중 접점과 검색 데이터를 확보하는 움직임이라면 타임리 인수는 기관과 기업 내부 업무 현장에 AI 에이전트를 배포하는 통로를 얻는 성격이 강하다. 업스테이지 입장에서는 솔라를 단순 모델로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포털과 업무 플랫폼 양쪽에서 실제 사용 사례를 늘릴 수 있다. 시장 환경도 맞물린다. 생성형 AI 도입 초기에는 기업들이 챗봇이나 문서 요약 도구를 시험하는 데 머물렀다. 최근에는 특정 업무를 스스로 수행하고 여러 도구를 연결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AI 에이전트 수요가 커지고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AI 모델 자체보다 보안, 비용 통제, 사용량 관리, 권한 설정, 현장 배포 편의성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타임리AI가 가진 크레딧 기반 운영 경험은 이 지점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 공공기관은 예산과 보안, 사용량 관리가 까다롭다. 서울AI챗 사례처럼 여러 AI 모델을 한곳에서 쓰되 사용량을 통제할 수 있는 구조는 공공·교육 시장 확장에 유리하다. 업스테이지가 솔라를 결합하면 국내 기관에 맞는 한국어 AI 에이전트와 비용 관리형 플랫폼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 전망의 초점은 통합 속도와 실제 이용률이다. 인수 발표만으로 AI 에이전트 시장 주도권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업스테이지가 솔라와 타임리AI를 얼마나 빠르게 결합하는지 기존 공공·교육 고객을 유지하면서 기업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지 다음과 타임리의 이용자 접점을 어떻게 연결할지가 관건이다. 경쟁도 만만치 않다. 글로벌 빅테크는 이미 업무용 AI 에이전트와 생산성 도구를 자사 클라우드·오피스 생태계에 묶어 제공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통신사, SI 기업,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공공·기업용 AI 플랫폼을 앞세워 경쟁하고 있다. 업스테이지가 차별화하려면 솔라의 한국어 성능과 타임리AI의 쉬운 배포 경험, 다음의 대중 접점을 하나의 전략으로 묶어야 한다. 김대환 타임리 대표는 “업스테이지와 타임리의 결합으로 국내 AI 산업의 실사용 저변과 깊이가 한 차원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누구나 자신에게 필요한 모든 AI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게 해 쉽게 쓰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빠르게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I 산업의 경쟁은 이제 성능을 넘어 모델이 얼마나 빠르고 깊이 있게 실제 현장에 배포되어 일을 해내느냐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기업과 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일반 사용자들에게 실제 체감할 수 있는 AI 효능감을 높여 전국민 AI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9 14: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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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진해 지역 8개 초교 대상 재난안전 CSR 전개 外
[경제일보] 현대건설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플랜코리아와 함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골포초등학교에서 ‘재난안전교육 및 어린이용 경안전모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진행된 전달식에는 현대건설 이형석 재경본부장, 현대건설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공사 현장 김성열 소장,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이재식 사무처장, 플랜코리아 이재명 실장, 경상남도창원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7년간 재난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해 온 안전 사회공헌활동을 바탕으로 올해는 창원시 진해구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 특히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1-1단계) 1공구 축조공사 등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초등학교와 연계한 맞춤형 안전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이달부터 6월까지 안골포초등학교를 포함해 웅동초등학교, 웅천초등학교 등 진해 지역 8개 초등학교에 재난 방재용 경안전모 약 3600개를 순차적으로 보급한다. 이와 함께 전교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재난 안전교육과 참여형 대피 훈련을 병행 실시한다. 해당 경안전모는 경량성과 내구성을 고려한 소재로 제작돼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착용과 실질적인 보호 기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실제 상황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체험 중심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안전모 착용 실습을 비롯해 지진 대피 요령을 노래로 익히는 ‘지진송’, 구조 손수건을 활용한 모의 대피 훈련 등 다양한 참여형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행동 요령을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학교별 ‘재난안전 지킴이(세이프 캡틴)’를 임명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 참여도를 높였다. 세이프 캡틴은 재난 발생 시 교사를 보조해 대피 경로를 안내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학생들이 안전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재난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장비 지원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실효성 있는 안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사업 현장 인근 지역과의 연계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재난 안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GS건설, 베트남 IT기업 FPT 코퍼레이션과 데이터센터·스마트시티 MOU 체결 GS건설은 베트남 IT기업 FPT 코퍼레이션과 데이터센터 개발 및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는 22일 베트남 하노이 FPT 코퍼레이션 본사에서 허윤홍 대표와 FPT 코퍼레이션 응우옌 반 코아(Nguyen Van Khoa)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성장과 국가 디지털 전환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FPT 코퍼레이션은 베트남 최대 민간 IT 기업이자 베트남 데이터센터 시장 용량 기준 점유율민간 1위 기업이다. GS건설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보유하고 개발부터 운영까지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갖췄다. 양사는 베트남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에 협력하며 초기 수십 메가와트(MW) 규모로 사업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AI 및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기술과 모듈형 구축 방식을 적용한 고효율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개발에도 협력한다. 지능형 교통 시스템, 스마트 에너지 관리, 공공 안전 통합 플랫폼 등 도시 전반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및 IoT 기반 솔루션을 통해 도시 운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협력에서 GS건설은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개발과 실행을 담당하고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설계·시공 역량을 제공한다. FPT 코퍼레이션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디지털 플랫폼 등 ICT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술 협력을 수행한다. 현지 수요 창출 및 정부·지자체 협력 지원도 맡는다. 이어 GS건설은 베트남 최대 국영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포괄적 금융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GS건설 베트남 자회사 VGSE가 추진 중인 개발사업 및 스마트시티 전반에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는 프로젝트 금융, 보증, 현금 관리 등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스마트시티 입주자를 위한 주택금융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회사의 기술력과 인프라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라며 “단순한 건설사를 넘어 스마트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건설, 업스테이지와 통합 A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 협력 호반건설은 업스테이지와 ‘통합 A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호반건설의 전사적 AI 활용 기반 강화와 실질적인 업무 혁신,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을 통해 호반건설은 통합 A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을 주관하며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 제공 및 실증 사업을 담당한다. 특히 설계·시공·품질·안전 등 건설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지능형 업무 처리가 가능한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문서 작성 및 관리, 데이터 분석, 보고 체계 고도화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AI 활용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를 기반으로 AI 모델 개발과 공급을 맡는다. 문서 처리 AI 기술과 건설·부동산 특화 모델 파인튜닝(Fine-tuning), 설계 도면 분석 기술 연구 등을 통해 산업 특화 AI 고도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호반건설은 건설업 전반의 업무 효율성과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업 중심의 실증을 통해 플랫폼의 효과와 활용성을 검증한 후 이를 기반으로 호반그룹 전반으로 AI 활용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합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중심으로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실질적인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호반건설에서 검증한 AI 활용 체계를 그룹 전반으로 확산해 그룹 차원의 AI 전환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4 09: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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