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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9연속 동결…연 3.5% 유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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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은, 기준금리 9연속 동결…연 3.5% 유지(종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4-02-22 11:31:51

물가·가계부채 부담…연준 '인하신중론' 영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경제일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하며 통화 긴축 스탠스를 이어갔다. 작년 2·4·5·7·8·10·11월과 지난달까지 9차례 연속 동결이다.

2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에 열린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동결했다.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까지 충분히 도달하지 않았고, 가계부채 증가세도 완전히 꺾었다고 보기 어려워 한은이 급하게 급리를 인하할 이유가 없다고 봤다.

또 한은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한다면 미국(5.25∼5.50%)과의 역대 최대(2.0%p) 금리 격차를 더 확대해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 연준이 21일(현지 시각)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대체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2%)을 향해 계속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준금리 인하는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인하 시점이 지연되면서 한은의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가계 부채가 계속 증가하고 총선을 겨냥한 개발 공약 등으로 부동산 시장까지 혼란에 빠지고 있어 결국 한은은 연준을 따라 올 하반기부터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정책모기지론 포함) 1월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데 1월에만 주택담보대출이 4조9000억원 늘어 1월 기준 두번째로 큰 증가폭이었다.

가계신용 잔액도 지난해 말 기준 1886조4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0.4% 늘어 역대 최대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한은의 동결(3.5%)로 미국(5.25~5.50%)과의 기준금리 역전 폭은 2%포인트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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