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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베트남 증시 오후 급반전 VN지수 1808선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석진 기자
2026-03-05 17:59:32

에너지·원자재 급락 외국인 3조1000억동 순매도 증권주 상승세 꺾여

사진Freepik
[사진=Freepik

[경제일보] 베트남 증시가 5일 오후 들어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에너지와 원자재 업종이 급락했고 오전 강세를 보였던 증권주도 약세로 돌아섰다.
 

5일 호찌민거래소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약 10포인트 하락한 1808.5로 거래를 마쳤다. 하락률은 0.54%다.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였던 하노이거래소 지수(HNX지수)와 UPCoM지수도 결국 보합권 수준으로 내려왔다.
 

오후 장이 시작되자 매도 물량이 빠르게 늘어나며 시장 상승 흐름이 꺾였다. 다만 빈그룹(Vingroup)의 VIC와 빈홈즈(Vinhomes)의 VHM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수 하락 폭을 일부 제한했다. 두 종목은 각각 약 1.6포인트와 1.3포인트 수준의 지수 방어 효과를 냈다.
 

대형주 중심 지수인 VN30에서는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VN30 구성 종목 가운데 22개가 하락했고 상승 종목은 7개에 그쳤다. VN30지수는 약 14포인트 하락했다. 모바일월드(MWG) 철강기업 호아팟(HPG) 항공사 베트젯(VJC) 은행 STB 유제품 기업 비나밀크(VNM) 가스기업 GAS 정보기술 기업 FPT 등이 지수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가장 큰 낙폭은 에너지와 원자재 업종에서 나타났다. 정유사 PLX 가스기업 GAS 고무기업 GVR 등이 일제히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석유 기업 OIL은 약 7% 하락했고 정유사 BSR은 약 6% 내렸다. 해운 기업 PVT 시추 기업 PVD 전력 기업 POW 비료 기업 DCM 광물 기업 MSR 화학 기업 DDV 등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산업 업종에서는 종목별 흐름이 엇갈렸다. 해운 기업 VOS는 하한가를 기록했고 해운사 HAH는 5% 이상 하락했다. 항공사 VJC는 약 4.2% 건설사 CTD는 약 3.8% 떨어졌다. 반면 GEX CII VCG VSC 등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소비재 업종 역시 약세였다. 유통 기업 MWG와 보석 기업 PNJ는 각각 4% 이상 하락했고 유제품 기업 VNM도 약 2.6% 떨어졌다.
 

특히 오전 장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증권 업종이 오후 들어 급격히 식었다. 증권사 SSI VIX HCM 등이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은행주도 매도 압력을 받았다. STB SHB VPB VCB EIB TCB HDB BID 등 주요 은행주 대부분이 하락하면서 시장 전반에 약세 흐름이 확산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도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 호찌민거래소에서 약 3조1000억동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정보기술 기업 FPT가 약 5730억동으로 가장 큰 순매도 대상이었고 철강사 HPG가 약 2900억동 부동산 기업 VHM이 약 2260억동 순매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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