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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사거리역 일대 1600가구 재개발 확정…광운대·충무로 정비도 변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용하 기자
2026-03-19 13:28:12

미아동 75 일대에 최고 45층·1600가구 조성

월계동 411-53번지 일대 정비구역 해제

충무로는 복합도심으로 재편

미아동 75 일대 조감도 사진서울시
미아동 75 일대 조감도 [사진=서울시]

[경제일보]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일대에 16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재개발이 추진된다. 동시에 도심에서는 충무로 정비계획이 확정되고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인근 재개발은 해제되는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의 방향이 재편되는 모습이다.
 
서울시는 강북구 미아동 75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4호선·동북선(2027년 개통 예정) 미아사거리역과 인접한 강북구 유일 더블 역세권이며 향후 최고 45층 내외, 약 16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역세권 입지와 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지만 1960년대 형성된 저층 주거지가 유지되면서 주거환경 노후화와 기반시설 부족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번 계획에서는 역세권 입지를 고려해 용도지역을 최대 2단계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주변 개발과 연계한 교통체계 정비도 함께 추진한다. 오현로와 오패산로는 도로 폭을 확장해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이면도로 정비를 통해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주요 도로는 기존보다 차로를 늘려 혼잡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보행환경 개선도 포함됐다. 미아사거리역과 버스정류장 인근에는 공원이 조성되고, 단지 내부에는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보행 동선이 연결된다.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역과 주변 상권을 연결하는 계획도 반영됐다.
 
단지 설계는 입체적인 도시경관을 고려해 차별화된다. 역세권 인접부는 고층으로 계획하고 학교 주변과 가로변은 중·저층으로 배치해 경관과 생활환경을 함께 고려했다. 서울시는 주민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연내 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일부 정비사업의 방향 조정도 이뤄졌다. 노원구 월계동 411-53번지 일대 광운대역세권 정비구역은 사업 추진 동의율 부족으로 해제가 결정됐다. 해당 사업지는 2018년 지정됐지만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법적 요건에 따라 구역이 해제됐다.
 
반면 중구 충무로 일대는 도심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충무로 1~5구역은 업무시설과 문화·산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도심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계획에 따르면 을지로변에는 업무시설 도입이 확대되고 충무로와 퇴계로 일대에는 인쇄·영상 산업과 연계한 개발이 추진된다. 서울영화센터 인근에는 공연장과 영화관 등 문화시설 도입 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백병원 부지에는 응급의료시설 도입이 의무화되는 등 도심 내 의료 기능도 보완된다. 이를 통해 도로와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도심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역세권 주거지 정비와 도심 기능 재편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미아사거리역 일대는 강북권 주요 생활·교통 중심지”라며 “이번 신속통합기획이 역세권 주거지 정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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