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기아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이 북미와 유럽 주요 평가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며 글로벌 전동화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성능과 상품성, 안전성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플래그십 전기 SUV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흐름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EV9은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와 북미·유럽 주요 어워즈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독일 시장에서는 고성능 모델을 중심으로 평가 결과가 확인됐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가 진행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EV9 GT는 총점 583점을 기록하며 볼보 EX90(565점)을 앞섰다.
동일 세그먼트 내 경쟁 모델 대비 주행 성능과 충전 시스템, 실내 활용성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V9 GT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충전 속도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모델이다. 여기에 3열 구조를 포함한 공간 활용성과 고성능 파워트레인 구성이 결합되며 유럽 시장에서 평가 항목 전반에 걸쳐 점수를 확보했다.
앞서 EV9 GT-line 모델 역시 동일 매체 비교 평가에서 EX90을 앞선 바 있어, 라인업 전반의 상품성이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미 시장에서도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와 평가 기관의 수상이 이어졌다. EV9은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의 '에디터스 초이스'에서 중형 전기 SUV 부문에 선정됐고, 자동차 평가 플랫폼 카즈닷컴의 '최고의 차' 및 '전기차 톱 픽'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켈리 블루 북의 '베스트 바이'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의 '최고의 고객가치상' 등 소비자 평가 기반 시상에서도 수상 목록에 포함됐다.
캐나다와 영국에서도 수상 결과가 이어졌다. EV9은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올해의 전동화 유틸리티 차량'으로 선정됐으며, 영국 자동차 매체 왓 카 어워즈에서는 '최고의 7인승 전기 SUV'로 이름을 올렸다.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요구되는 공간 활용성과 가격 경쟁력, 실사용 편의성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주요 시장 기준을 충족했다. EV9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도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기록하며 주요 글로벌 안전 기준을 통과했다.
기아는 향후 EV9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전동화 라인업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주행 성능과 실용성,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전기 SUV로서 EV9의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는 플래그십 SUV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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