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하나·롯데·우리·BC)의 제휴사 지급 수수료는 1조1623억원으로 전년(9929억원) 대비 17.1% 증가했다.
각 카드사별로는 신한·하나·롯데·현대카드가 10% 이상 뚜렷한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이외 타 카드사의 수수료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제휴사 지급 수수료는 2462억원으로 전년(1945억원) 대비 26.6% 증가하며 카드사 중 최다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나카드의 지난해 제휴사 지급 수수료는 3621억원으로 전년(3060억원)보다 18.3% 늘었다.
같은 기간 롯데·현대카드의 제휴사 지급 수수료도 10% 이상 증가했다. 롯데카드의 제휴사 지급 수수료는 1380억원으로 전년(1205억원) 대비 14.6%, 현대카드는 1378억원으로 전년(1204억원) 대비 14.5% 늘었다.
이 외 타 카드사의 제휴사 지급 수수료 및 증가율은 △KB국민카드 1007억원(8.4%) △삼성카드 916억원(7.8%) △우리카드 746억원(3.95%)△BC카드 112억원(520.5%) 순으로 집계됐다.
카드업계의 제휴사 지급 수수료 증가는 해외 결제·외국인 국내 결제 확대로 인한 국제 브랜드사 지급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높아진 환율도 국제 브랜드사 수수료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카드사들이 고객 모집을 위해 출시한 PLCC 상품 수수료 비용도 비용 상승 원인 중 하나다.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조달비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상황에서 고객 유인도를 높이고 마케팅·모집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PLCC 경쟁에 뛰어들었다.
다만 제휴사와 혜택, 마케팅 등 부담 비용을 책정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고객 매력도가 높은 브랜드와 제휴를 맺으려면 그만큼 비용 부담이 높은 혜택·마케팅 규모를 제시해야 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PLCC 계약 체결 선택권이 브랜드 쪽에 있어 마케팅 방향·비용 부담 측면에서 상품 확대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각 카드사별 전략에 따라 일부 카드사에서만 한정적으로 적극적인 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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