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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HUG 신용등급 A+서 AAA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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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쌍용건설, HUG 신용등급 A+서 AAA로 상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석진 기자
2026-04-22 10:29:17

보증한도 14조9500억원 확대…PF·정비사업 수주 경쟁력 강화

쌍용건설 전경 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 전경 [사진=쌍용건설]


[경제일보] 쌍용건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기존 A+에서 두 단계 오른 것으로 보증한도 확대와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건설 경기 둔화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무 안정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쌍용건설은 올해 HUG 신용평가 등급이 기존 A+에서 AAA로 상향됐다고 22일 밝혔다. HUG는 시공사의 재무 상태와 경영 능력, 사업 수행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신용등급을 부여한다. 해당 등급은 PF 보증, 분양보증, 하자보수보증 등 각종 보증 업무의 기준이 되는 핵심 지표다.
 

건설업계에서 HUG 신용등급은 단순한 평가를 넘어 사업 수주 경쟁력과 직결되는 지표로 통한다. PF 사업에서는 보증 가능 규모와 금융 조달 조건에 영향을 미치고, 주택 사업에서는 분양보증 발급 여부와 조건에도 반영되기 때문이다. 자금 조달 환경이 어려울수록 신용등급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지난해 기준 전체 평가 대상 2740개사 가운데 AAA 등급을 받은 시공사는 13곳에 불과했다. 쌍용건설이 이번에 최고 등급에 이름을 올리면서 대형 건설사 중심의 우량 업체군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등급 상향에 따라 보증한도도 크게 늘었다. 쌍용건설의 올해 총 보증한도는 약 14조9500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5조원 증가했다. 보증 여력이 확대되면 신규 개발사업과 도시정비사업, 리모델링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추진 폭을 넓힐 수 있다.
 

보증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건설사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각종 보증을 활용하는 만큼 수수료 부담이 적지 않다. 신용등급이 오르면 같은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
 

쌍용건설은 최근 실적 개선과 재무 안정성 강화가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세아그룹 지원 아래 최근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고 부채 상환 능력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국내 주택사업뿐 아니라 도시정비와 리모델링, 해외 건축·토목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리모델링 분야에서는 다수의 실적을 확보하며 시장 입지를 넓혀 왔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기존 사업 경쟁력에 금융 조달 능력이 더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건설업계는 원가 부담과 미분양 증가, PF 위축 등으로 사업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재무 건전성과 보증 역량을 갖춘 업체에 수주 기회가 쏠리는 경향이 강하다. 업계에서는 쌍용건설이 이번 등급 상향을 계기로 민간 개발사업과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한층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수익성과 재무 체력이 개선됐으며 주택개발사업과 정비사업, 리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추진 여력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번 AAA 획득은 실적 개선을 넘어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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