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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증권 힙입어 최대 실적…상반기 순익 1조779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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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NH농협금융, 증권 힙입어 최대 실적…상반기 순익 1조7791억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방예준 기자
2026-07-24 17:45:53

NH투자증권 순익 107.5%↑…농협은행·보험 계열사는 감소

1조2000억원 유상증자…은행·증권·캐피탈에 1조원 투입

사진NH농협금융지주
서울 중구 NH농협금융 본사 전경 [사진=NH농협금융지주]
[경제일보] NH농협금융그룹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동반 성장, NH투자증권의 실적 확대에 힘입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농협은행과 보험 계열사의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증권과 자산운용 부문의 성장세가 그룹 실적을 끌어올렸다.

24일 NH농협금융 경영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9104억원으로 전분기(8687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287억원) 대비 9.2% 늘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조2016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092억원)보다 14.0% 증가했다.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은 우량자산 확대와 조달비용 관리로 이자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라 수수료이익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4422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977억원) 대비 8.4% 증가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2조2279억원으로 전분기(2조2143억원)보다 0.6% 늘었다.

농협은행과 카드 부문을 합산한 순이자마진(NIM)은 상반기 말 1.74%로 지난해 말(1.67%) 대비 0.07%p 상승했다. 다만 전분기(1.75%)와 비교하면 0.01%p 하락했다.

기업여신은 전년 동기보다 8조4000억원 증가했고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3조7000억원 늘었다. 그룹 전체 대출채권은 상반기 말 38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4%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959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296억원) 대비 47.4% 증가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563억원으로 전분기(9036억원)보다 16.9% 늘었다.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1조6814억원으로 전년 동기(9822억원) 대비 71.2% 증가했다. 주식 거래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와 자산운용 계열사의 운용자산 규모 증가가 수수료이익을 끌어올렸다.

유가증권·외환 관련 운용이익은 9573억원으로 전년 동기(9513억원)보다 0.6% 증가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에도 전략적인 유가증권 운용을 통해 수익 규모를 유지했다.

판매관리비는 2조962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797억원) 대비 19.5% 증가했다. 2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5145억원으로 전분기(1조4484억원)보다 4.6% 늘었다.

같은 기간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4088억원으로 전년 동기(3312억원) 대비 23.4% 증가했다. 2분기 전입액은 2534억원으로 전분기(1554억원)보다 63.1% 늘었다.

농업지원사업비 차감 전 기준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9%, 총자산이익률(ROA)은 0.78%를 기록했다.

상반기 말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5%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0.63%)과 비교하면 0.02%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5.31%로 전분기(155.53%)보다 0.22%p 하락했다.

그룹 연결 기준 총자산은 666조원으로 지난해 말(602조8000억원) 대비 10.5% 증가했다. 신탁과 운용자산을 합산한 총자산은 884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0% 늘었다.

계열사 실적은 농협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162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879억원) 대비 2.1% 감소했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6052억원으로 전분기(5577억원)보다 8.5% 증가했다.

농협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9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4404억원으로 16.2% 늘었다. 반면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29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9%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자본시장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 96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4650억원) 대비 107.5% 증가한 금액이다. 2분기 순이익은 489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9% 늘었다.

NH-Amundi자산운용의 상반기 순이익은 6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7%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519억원으로 전분기(174억원)보다 198.3% 늘었다.

보험 계열사 실적은 감소했다. NH농협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351억원으로 전년 동기(1547억원) 대비 77.3% 줄었다. NH농협손해보험은 717억원으로 전년 동기(875억원)보다 18.1% 감소했다.

NH농협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했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19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8% 증가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지난 6월 농협중앙회로부터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았다. 이 가운데 핵심 계열사에 총 1조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했다.

계열사별 증자 규모는 △농협은행 5000억원 △NH투자증권 4000억원 △NH농협캐피탈 1000억원이다. NH농협금융은 자본 확충을 바탕으로 계열사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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