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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업 사절단, 베트남 남북 고속철도 사업에 '강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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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프랑스 기업 사절단, 베트남 남북 고속철도 사업에 '강한 관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HO THI LONG AN 기자
2026-05-12 10:14:08

프랑스의 15개 주요 대기업 사절단이 베트남의 핵심 국가 프로젝트인 남북 고속철도와 도시철도(메트로)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베트남건설부관계자와 프랑스 기업 사절단의 회의
베트남건설부 제공
베트남건설부관계자와 프랑스 기업 사절단의 회의 (베트남건설부 제공)

베트남 건설부에 따르면 최근 알스톰(Alstom), 시스트라(Systra), 프랑스 국영철도(SNCF), 탈레스(Thales) 등 철도 설비·신호 시스템·컨설팅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프랑스 대표 기업들이 베트남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의 핵심 의제는 베트남의 숙원 사업인 남북 고속철도를 비롯해 주요 항만·공항 연결 철도망 그리고 하노이와 호찌민시의 도시철도 시스템 구축이었다.

베트남 건설부 응우옌 뜨엉 반(Nguyen Tuong Van) 차관은 이번 면담에서 ‘2021~2030 철도망 발전 전략 및 2050 비전’을 공유했다. 베트남 정부는 2050년까지 남북 고속철도를 완공하고 이를 산업단지와 경제특구, 중부고원지대 및 해안 지역과 연결해 지역 간·국제 운송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베트남은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인적 자원 양성과 기술 이전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전철화 철도 시스템과 고속철도의 운영·유지보수 기술을 단계적으로 국산화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반 차관은 그동안 프랑스개발청(AFD)과 프랑스 국영철도(SNCF)와 진행해 온 전문 인력 양성 및 운영 경험 공유 모델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기술 표준 구축과 철도 산업 육성 분야에서도 프랑스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올리비에 브로셰(Olivier Brochet) 주베트남 프랑스 대사는 “프랑스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현대적인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베트남의 행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프랑스 기업들은 단순한 시공을 넘어 베트남 철도 생태계 전반의 장기적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국 협력은 산업을 넘어 문화·역사 보존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5월 7일에는 베트남의 역사적 명소인 다랏역(Da Lat Station)과 프랑스의 도빌-트루빌역(Deauville-Trouville Station)이 자매결연을 체결하며 철도 유산 보존을 위한 교류의 물꼬를 텄다.

베트남 정부는 프랑스 기업들의 참여가 현대적이고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철도망 구축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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