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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보다 경영진이 문제"…스타벅스 직원 평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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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복지보다 경영진이 문제"…스타벅스 직원 평가 눈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용하 기자
2026-05-31 16:20:37

블라인드, 재직자 평가 568명 분석

경영진 항목 1.81점으로 최저 기록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스타벅스 코리아 내부에서 경영진에 대한 불만이 다른 어떤 항목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나 복지보다 경영진 평가가 더 낮게 집계되면서 직원들이 체감하는 문제의 중심이 보상보다 조직 운영과 소통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스타벅스 코리아 재직자 568명이 남긴 평가를 분석한 결과 전체 평점은 5점 만점 기준 평균 2.74점으로 집계됐다.
 
5개 세부 항목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분야는 경영진이었다. 경영진에 대한 평균 점수는 1.81점으로 조사됐다.
 
급여·복지 2.76점, 사내문화 2.58점, 커리어 향상 2.52점, 업무와 삶의 균형 2.49점과 비교하면 격차가 뚜렷했다. 다른 항목이 모두 2점대를 기록한 반면 경영진 평가는 유일하게 1점대에 머물렀다.
 
경영진 평가는 조사 기간 대부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올해 2월 한 차례 2.00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줄곧 1점대 후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급여·복지 항목도 2.76점에 그쳤다는 점이다. 사내문화와 워라밸, 커리어 향상 가능성 역시 모두 3점을 넘지 못했다. 특정 분야의 불만이라기보다 전반적인 직장 만족도가 높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직원들의 관심사는 이직 선호 기업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올해 5월 이후 스타벅스 코리아 재직자들이 꼽은 ‘일해보고 싶은 회사’ 순위에서는 애플코리아가 1위를 차지했다. 블루보틀커피코리아가 2위에 올랐고 투썸플레이스는 9위를 기록했다.
 
커피 업종 안에서도 다른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은 셈이다. 특히 블루보틀커피코리아와 투썸플레이스가 상위권에 포함된 점은 외식·커피 업계 종사자들의 이동 수요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를 둘러싼 관심도는 온라인에서 더욱 커졌다. 블라인드 내 스타벅스 검색 횟수는 지난 지닌 달 2393회에서 이달 9만1080회로 급증했다.
 
검색 인원도 같은 기간 944명에서 4만6870명으로 늘었다. 한 달 만에 수십 배 증가한 수치다.
 
연관 키워드 조사에서는 '불매'가 1038건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어 '정부' 646건, 정용진 505건, '파트너' 453건, '매장' 452건 순으로 집계됐다.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둘러싼 사회적 관심이 내부 직원들의 반응과 맞물리며 온라인상에서 확산된 결과로 보인다.
 
실제 이용자 참여도도 크게 높아졌다. 스타벅스 코리아 전체 재직자 수 대비 블라인드 월간 활성 이용자(MAU) 비율은 이달 기준 66%를 기록했다. 조사 기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스타벅스 직원들이 급여나 복지보다 경영진과의 소통, 조직 운영 방식을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온라인 관심도까지 높아진 상황에서 내부 구성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경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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