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파트너가 제조 음료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모습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경제일보] 스타벅스 코리아가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연기했던 여름 시즌 프로모션을 축소된 형태로 재개한다. 다만 매출을 견인해온 대표 이벤트인 ‘e-프리퀀시’는 제외하기로 했다. 소비자 여론을 의식한 ‘속도 조절’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서머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당초 두 차례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던 일정을 하나로 통합하고 행사 기간도 약 한 달가량 줄였다.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 변화는 ‘선택과 집중’이다. 신규 음료 4종과 푸드 5종, MD 16종 등 제품 출시 중심으로 구성하되 매년 여름·겨울마다 진행해온 e-프리퀀시 이벤트는 전면 제외했다.
e-프리퀀시는 일정 수의 음료를 구매하면 한정판 굿즈를 제공하는 행사로 매년 ‘대란’ 수준의 수요를 만들어내며 매출을 끌어올린 스타벅스의 대표 마케팅 수단이다. 실제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굿즈 확보를 위한 ‘줄서기’와 ‘중고 거래’까지 이어질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달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불매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공격적인 판촉 대신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당시 내부 공지를 통해 “무거운 책임감과 자숙의 마음으로 주요 행사를 재검토한다”며 프로모션과 e-프리퀀시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이후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이미 준비가 완료된 제품 출시만 진행한다”고 방침을 정리했다.
다만 프로모션 축소가 실적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시즌 이벤트를 통해 단기간 매출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구사해 왔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이 단기 매출 감소로 이어질지 혹은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통한 중장기 효과로 이어질지는 향후 소비자 반응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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