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마리서치 전경.[사진=파마리서치]
[경제일보] 파마리서치가 2026년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성장성과 수익성을 입증했다. 특히 리쥬란 중심의 의료기기 사업이 견조한 내수 수요를 유지한 가운데 유럽 수출 회복과 화장품 사업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461억원, 영업이익 5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28%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률은 39.2%를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의료관광 수요 변동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성을 유지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회사가 발표한 실적 역시 분기 기준 최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기관투자자 대상 NDR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2분기 이후 성장 동력에 집중됐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리쥬란의 내수 방어력이다. 1분기 방한 외국인 피부과 소비가 감소했음에도 내국인 수요 확대와 거래 병원 증가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2분기 외국인 수요 회복까지 더해지며 내수 의료기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약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 의료기기 사업 역시 회복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1분기에는 중국과 일본 시장의 부진 영향으로 수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2분기부터는 유럽과 중동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필러 업체 비바시와 리쥬란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초도 물량 공급 이후 추가 리오더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재고 소진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추가 주문 가능성도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유럽 리오더 확대가 단순한 일회성 매출이 아니라 리쥬란의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확인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파마리서치는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수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매출 비중을 4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NDR에서 새롭게 부각된 성장 포인트는 화장품 사업이다. 그동안 리쥬란 의료기기에 가려졌던 화장품 부문이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분기 화장품 매출은 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하며 전체 사업부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성장 배경에는 K-뷰티 수요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과 면세점을 중심으로 관광객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동남아 쇼피 채널 확대와 중국·미국 세포라 진출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업계에서도 파마리서치가 의료기기 중심 기업에서 화장품을 포함한 종합 에스테틱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승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가장 큰 강점으로 높은 수익성을 꼽았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비중이 확대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지만 파마리서치는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과 직접 영업 구조를 통해 높은 마진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역시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25%, 영업이익률 30% 후반대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향후 투자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라며 “첫째는 리쥬란 내수 수요의 안정성, 둘째는 유럽과 중동 중심의 의료기기 수출 회복 여부, 셋째는 화장품 사업의 글로벌 확장 속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유럽 리오더 확대와 미국·중국 세포라 진출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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