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인천의 한 공공 재활용품 처리시설에서 사람의 신체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대규모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전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 50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선별 작업 중이던 직원 A씨가 사람의 한쪽 다리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해 오후 2시 28분경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신체 부위는 왼쪽 무릎 아래쪽부터 발뒤꿈치까지 길이 40㎝ 이상, 발 크기 210~220㎜로, 전체적으로 붕대에 감겨 쓰레기 포대 사이에 섞여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이 발생한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인천 중구와 연수구 지역 주택·상가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을 하루 50t가량 처리하는 시설이다. 선별장 직원 A씨는 해당 물체가 발견 당일 센터에 들어온 재활용 쓰레기 더미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정확히 어느 지역에서 언제 수거되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연수구와 중구 지역의 아파트, 상가 등을 중심으로 재활용품 수거 차량의 이동 동선과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광범위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배석환 연수경찰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고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등을 포함해 총 64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경찰은 발견된 발의 크기를 토대로 피해자가 어린 학생이나 여성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접수된 실종 신고 이력을 재점검하는 한편, 인천 지역 학교에 공문을 보내 장기 결석자나 사건 당일 전후로 결석한 학생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 다만, 신체가 절단된 후 수축·건조 과정을 거치며 크기가 작아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에서도 연령대와 성별은 아직 특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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