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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3조원 규모 신재생 개발사업 본격화…글로벌 투자사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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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3조원 규모 신재생 개발사업 본격화…글로벌 투자사와 '맞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용하 기자
2026-06-22 14:21:42

아이스퀘어드 캐피털과 합작법인 설립 MOU

2035년까지 태양광·BESS 1.5GW 개발 목표

GS건설 허윤홍 대표왼쪽와 아이스퀘어드 캐피털 첸화 셴Chenhua Shen 펀드 파트너오른쪽가 신재생에너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GS건설 허윤홍 대표(왼쪽)와 아이스퀘어드 캐피털 첸화 셴(Chenhua Shen) 펀드 파트너(오른쪽)가 신재생에너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경제일보] GS건설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단순 시공 영역에서 개발·투자형 사업으로 넓히고 있다. 허윤홍 대표 취임 이후 선별 수주와 내실 경영을 강조해 온 가운데 에너지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 구체화되는 흐름이다.
 
GS건설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사 아이스퀘어드 캐피털과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아이스퀘어드 캐피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국내 태양광과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중심으로 2035년까지 총 1.5GW 규모의 에너지 전환 자산을 개발·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가운데 태양광 발전 자산은 약 820M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는 약 3조원으로 추산된다.
 
자금 조달은 합작법인을 통한 직접 투자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외부 조달을 병행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GS건설은 사업 기회 발굴과 부지 확보, 인허가, 초기 사업구조 수립 등 개발 업무를 맡는다. 국내외 에너지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관리와 기술 자문도 담당할 예정이다.
 
아이스퀘어드 캐피털은 사업별 투자구조와 금융계획 수립에 참여한다. 아이스퀘어드 캐피털은 2012년 설립된 글로벌 인프라 투자회사로 약 600억달러, 한화 약 9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인도와 일본, 대만 등 아시아를 포함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개발·투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양사는 아이스퀘어드 캐피털의 글로벌 인프라 투자 전문성과 GS건설의 에너지 전환 사업 경험, 국내 시장 이해도, 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태양광과 BESS 분야의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개별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기술·재무 타당성을 검토한다.
 
이번 협력은 GS건설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건설사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EPC를 맡는 방식에 그쳤다면 GS건설은 초기 사업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사업권과 에너지 자산을 확보하는 모델로 확장하고 있다. 공사를 따내는 회사에서 에너지 인프라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업자로 역할을 넓히는 셈이다.
 
허 대표 체제 이후 GS건설은 주택과 인프라 중심의 기존 포트폴리오에 에너지 전환 사업을 더하는 움직임을 이어왔다. 올해 1월에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서 12.75MW 규모 ‘파투르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했다. GS건설은 이 사업에 디벨로퍼로 참여했으며 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은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등에 공급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흐름에 대응해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권과 안정적인 전력 수요처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면서 지속적으로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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