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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SMDP와 용산 서계통합구역 선점 나서…설계합동사무소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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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SMDP와 용산 서계통합구역 선점 나서…설계합동사무소 가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용하 기자
2026-07-08 16:42:55

조합 설계사 ANU 선정 맞춰 전략 설계 검토 착수

성수1지구 수주 인력 서계통합 TF로 이동 배치

글로벌 건축설계사 SMDP 스캇서버 대표 사진GS건설
글로벌 건축설계사 SMDP 스캇서버 대표 [사진=GS건설]

[경제일보] GS건설이 서울역 서쪽 핵심 정비사업지인 서계통합구역 재개발 수주전에 일찌감치 공을 들이고 있다. 공식 입찰 전 단계부터 설계합동사무소를 꾸리고 해외 설계사와 협업 체계를 준비하는 등 조합원 접점 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올해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를 포함해 도시정비사업에서 7조원대 수주고를 쌓은 GS건설이 용산권 대형 사업지에서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계통합구역 조합은 국내를 대표 건축 설계사인 에이앤유 디자인그룹 건축사무소(ANU)를 조합 설계사로 선정했다. 이에 발맞춰 GS건설은 서계통합구역 설계합동사무소를 개설하고 조합 원안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더해 단지의 주거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설계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서계통합구역은 서울 용산구 서계동 일대에 추진되는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다. 서울역 서쪽 도심 입지에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계획상 아파트 2691가구와 오피스텔 246실 등이 들어선다.
 
주목할 만한 점은 GS건설이 서계통합구역 재개발사업을 위해 글로벌 건축설계사 SMDP를 비롯한 세계적인 수준의 해외 설계사들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SMDP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설계사로 국내에서는 개포자이프레지던스와 래미안 원베일리, 나인원 한남,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 하이엔드 주거단지 설계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GS건설은 조경과 구조 등 분야별 설계사와도 협업해 서계통합구역에 맞춘 설계 방향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조합 설계사인 ANU와 GS건설이 협업을 준비하는 SMDP가 과거 나인원 한남 설계에 함께 참여했다는 점도 관심 포인트다. GS건설은 서울 도심 입지와 고급 주거 수요를 감안해 서계통합구역을 기존 주거단지와 차별화된 하이엔드 단지로 제안할 전망이다.
 
서계통합구역은 이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시공사 선정 절차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을 비롯해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입찰 지침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공사비와 설계 특화, 금융 조건, 이주 지원 등을 둘러싼 경쟁이 점차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GS건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수주를 이끈 도시정비영업2팀 인력을 서계통합구역 전담 조직으로 이동시켜 초기 대응에 나섰다. 성수1지구에서 확보한 한강변·도심권 대형 사업지 수주 경험을 용산권 사업으로 연결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이상훈 GS건설 도시정비사업실장은 용산 서계통합구역 재개발사업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주요 사업지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정비사업장이 동시에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서계통합구역에는 설계와 영업 조직을 조기에 투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신감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실적과도 맞물려 있다. GS건설은 올해 송파한양2차, 개포우성6차,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부산 광안5구역 등을 포함해 상반기 7조4694억원 규모의 도시정비 수주고를 올렸다. 현대건설과 함께 7조원대 수주액을 기록하며 상반기 정비사업 시장의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품질 관리와 브랜드 전략도 수주전에서 강조될 가능성이 크다. 단일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유지하기 위해 자이 리브랜딩을 진행했고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하자 예방 플랫폼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1년 연속 국토교통부 하자 판정 0건을 기록했다는 점을 품질 경쟁력의 근거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설계업체들과 협업으로 완성될 하이엔드 설계 역량과 완벽을 기하는 품질 관리 시스템이 서계통합구역 수주전에서도 승패를 가를 무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계통합구역의 한 조합원은 “공정한 홍보 활동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설계와 제안 조건을 제시하는 시공사를 최종적으로 뽑을 것”이라며 “GS건설이 경쟁사들보다 먼저 진정성 있게 준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제시될 설계와 제안서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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