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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앞두고 닭고기 공급 늘린다…정부, 공급 확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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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복날 앞두고 닭고기 공급 늘린다…정부, 공급 확대 총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6-06-30 16:55:39

유가·환율 상승에 정부, 241억 자금 지원 확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복날을 앞두고 정부가 닭고기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중동 사태로 유가와 환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사료비와 물류비 부담이 커지자 계열화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해 여름철 성수기 공급 기반을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종구 차관은 경기 화성 소재 닭 계열화사업자인 한강식품을 방문해 닭고기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초복을 비롯한 복날 시즌을 앞두고 닭고기 소비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실제 공급 여건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공급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한강식품은 여름철 수요 증가에 대비해 육계와 삼계 사육 규모를 늘리고 복날 집중 수요에 맞춰 삼계를 사전 생산해 냉동 비축하는 방식으로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도축 물량도 증가세다.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육계 도축 마릿수는 6044만 마리로 전년 동기(5736만 마리)보다 5.3% 늘었고 삼계 역시 1711만 마리로 6.0% 증가했다.

다만 업계의 체감 부담은 여전히 크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사료 원료 수입 비용과 운송비가 동시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강식품 측은 “계열화사업자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축산계열화사업자금 등 정책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축산계열화사업자금은 닭과 오리 계열화사업자에게 시설 투자와 운영 자금을 융자 형태로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 총 예산은 241억원 규모다. 정부는 해당 자금을 활용해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수급 불안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차관은 “계열화사업자들의 협력으로 현재 닭고기 공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여름철 소비자 가격도 점차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즐겨 찾는 대표 보양식인 닭고기를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안정적 공급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계열화사업자 지원을 지속 확대해 생산비 부담을 완화하고 닭고기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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