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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에너지 물가 8.6%p ↑…국제 물가 불안 다시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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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OECD 에너지 물가 8.6%p ↑…국제 물가 불안 다시 고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방예준 기자
2026-05-10 14:17:04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 복귀…중동전쟁발 유가 상승 여파

한국 에너지 물가 상승률 주요국보다 낮아…대외 물가 전이 우려는 여전

호르무즈 해협에 닻을 내리고 멈춰 있는 선박들사진AP 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에 닻을 내리고 멈춰 있는 선박들 [사진=AP 연합뉴스]
[경제일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지난 3월 에너지 물가 상슝률이 전월 대비 8.6%포인트(p) 상승하며 역대 세 번째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에 중동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국제 물가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0일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OECD 전체 회원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상승률은 4.1%로 지난 2월 3.4%까지 하락했으나 3월부터 다시 4%대로 복귀했다.

이는 지난 2월 벌어진 중동전쟁으로 에너지 물가가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OECD 에너지 물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8.1%로 지난 2023년 2월 11.9%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전월(-0.5%) 보다는 8.6%p 상승했다.

OECD는 이번 중동전쟁발 에너지 물가 상승이 규모뿐만 아니라 영향도 광범위하다고 짚었다. 35개 회원국 중 32개국은 전월 대비 상승률이 올랐으며 7개국은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7개국(G7)에서도 에너지 물가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 3월 G7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전월(2.1%) 대비 0.7%p 오른 가운데 에너지물가 상승률은 8.2%로 전월(-1.8%)보다 10%p나 치솟았다.

같은 기간 한국 에너지 물가 상승률은 5.2%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12.5%) △독일(7.6%) △프랑스(7.1%) 등 주요 국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석유 최고 가격제·유류세 인하 등 물가 충격을 막기 위한 정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계적인 물가 상승 기조가 더욱 확대될 시 국내 물가 상승 압박도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국제 물가 상승세가 확대될 시 글로벌 공급망과 긴밀하게 연결된 한국도 상황에서 물가 상승 압력을 피하기 어렵다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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