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삼성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순자산 5조 돌파…개인 1조 순매수

삼성자산운용은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ETF'의 순자산이 5조원(5조2857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5조2857억원을 넘었다고 2일 밝혔다. 지수 리모델링을 거친 지난 5월 13일 2조2000억원대였던 순자산 규모가 약 한 달 반 만에 두 배 넘게 늘어났다. 최근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개인 자금이 빠르게 몰리고 있다. 이런 반도체 투자 열풍에 힘입어 가파르게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규모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다. 해당 펀드는 지난달 22일 하루에만 1508억원 규모의 개인 순매수를 달성했다. 이는 당일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지수 개편 이후 쌓인 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1조99억원에 이른다. 올해 초부터 계산하면 총 1조2407억원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러한 대규모 자금 유입의 배경에는 상품의 높은 수익률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펀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219.2%에 달한다. 지난 한 달 동안에도 5.9%라는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AI 투자 흐름이 다변화하면서 관련 기업으로 시장 수요가 쏠리는 것으로 분석한다. 기존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AI 인프라 △고대역폭 메모리(HBM) △첨단 패키징 분야로 관련 산업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내세워 AI 반도체 공급망 핵심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최근에는 정기 변경을 거치며 SK스퀘어를 새롭게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보유 비중은 26.4%로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한 국내 반도체 ETF 중 가장 높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가치 부각과 향후 AI 투자 확대 수혜 기대감이 커지며 시장의 주목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산업 성장의 핵심 수혜 분야인 반도체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차세대 반도체 수요 증가가 이어지는 만큼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에 대한 관심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 20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이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최초로 20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이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상품 중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8월 시장에 나온 지 5년 11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국내에 상장된 전체 ETF를 기준으로도 가장 짧은 기간에 달성한 기록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상품의 순자산 규모는 1일 장 마감 기준 20조2923억원이다. 이 ETF는 지난 2023년 9월 처음 순자산 2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가파른 외형 성장으로 지난 2024년 말 7조3000억원까지 덩치를 키웠다. 나아가 지난해 10월 10조원 고지를 밟은 뒤 9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20조원을 돌파했다.
이런 급격한 성장세는 개인들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상품은 지난 2024년 국내 상장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역시 가장 거대한 규모의 개인 자금을 끌어모으며 2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올해 상반기 기준 개인 순매수 금액은 3조1884억원이다. 이는 동일한 지수를 따르는 상품 중 최대 규모의 자금 유입이다. 같은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9개 경쟁 상품들의 개인 순매수 총합을 넘어서는 수치이기도 하다.
폭발적인 자금 유입의 배경은 △미국 대표지수를 향한 장기 적립식 투자 수요 증가 △개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장기 매수세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자금 유입 등으로 분석된다.
이 상품은 실물 주식을 담는 현물형 구조로 미국 대표지수에 장기 투자하려는 이들의 주요 선택지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연금 자산을 활용한 적립식 매수 문화 확산을 주도하며 국내 자본시장에 장기 투자 관행을 정착시키는 데 일조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기 ETF운용부문 대표는 "TIGER 미국S&P500 ETF의 순자산 20조원 달성은 연금을 통한 장기 적립식 투자가 국내 투자 문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해당 상품이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노후 자산 형성을 돕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 美 마시펜과 합작법인 '마시펜아시아' 설립…아시아 문화산업 정조준

한화자산운용은 마시펜 캐피탈 파트너스(MarcyPen Capital Partners LLC)와 손잡고 라이프스타일·콘텐츠·엔터테인먼트 등 문화산업 투자를 전담하는 합작법인 '마시펜아시아(MarcyPen Asia)'를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미국의 독립계 벤처캐피털(VC) 회사 마시펜 캐피탈 파트너스(MarcyPen Capital Partners LLC, 이하 마시펜)와 손잡고 문화산업 투자 전담 합작법인 '마시펜아시아(MarcyPen Asia)'를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신설 합작법인은 마시펜이 지분 60%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다. 마시펜은 전반적인 경영과 펀드 운용을 총괄할 예정이다. 한화자산운용은 나머지 지분 40%를 쥐고 2대 주주로 참여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내 규제 대응과 투자 전략 수립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마시펜아시아는 한국을 거점으로 삼아 K-콘텐츠를 포함한 아시아 문화 생태계 전반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집중 투자 영역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분야다. 이를 통해 동양과 서양의 콘텐츠 시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전략적 가교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 지역에서 활약해 온 마시펜은 전통 금융사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기업들에 투자하며 실적을 쌓아왔다. 최근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자 범아시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성장성에 주목해 아시아 진출을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시펜은 아시아 시장에 단독으로 진입하기보다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안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시장에서 40년가량 △투자 △운용 △관리 역량을 입증해 온 한화자산운용을 협력 파트너로 최종 낙점했다. 한화자산운용이 과거 운용했던 라이프스타일 펀드 등 문화 지식재산권 분야의 투자 실적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안정적인 내부통제 체계와 위기관리 능력도 마시펜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자산운용 역시 기존 대체자산과는 접근법이 다른 문화산업 전용 플랫폼을 별도로 특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양측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향후 카테고리를 정의하는 소비재 브랜드들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건전한 투자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책임 있는 사업 파트너로서 마시펜과 함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문화 콘텐츠 시장에서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건전한 투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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