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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성능 강화…HVDC 시장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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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성능 강화…HVDC 시장 공략 속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보운 기자
2026-07-22 09:47:49

GL2030 적재용량 7000톤으로 확대…100㎞ 이상 연속 시공 가능

해상풍력·에너지고속도로 수요 대응…글로벌 해저 인프라 시장 정조준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모습 사진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모습 [사진=LS마린솔루션]

[경제일보] LS마린솔루션이 해저케이블 포설선 성능을 대폭 강화하며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정부의 에너지고속도로 구축과 글로벌 해저 전력망 투자 확대에 대응해 시공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2일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의 성능 개조를 완료하고 케이블 적재 용량을 기존 4000톤에서 7000톤급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조를 통해 GL2030은 한 번에 더 많은 해저케이블을 적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100㎞ 이상의 장거리 구간도 중간 보급 없이 연속 시공할 수 있어 출항 횟수를 줄이고 공사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이번 성능 개선이 대형 해상풍력 단지와 HVDC 송전망 구축 프로젝트의 시공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급증하는 해저 전력 인프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박 성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최근 2035년까지 총 55GW 규모의 해상풍력 입찰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사업도 본격 추진되면서 대형 해저케이블 시공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국가 간 해저통신망 구축도 시장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함께 국제 해저통신 케이블과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해저 전력·통신 케이블 시공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사업 특성과 해역 환경에 맞춘 선박 운용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GL2030은 수심이 얕은 연안 해역에 최적화된 선박이며, 현재 건조 중인 1만3000톤급 차세대 포설선이 투입되면 장거리·대용량 프로젝트까지 대응할 수 있는 투트랙 시공 체계를 갖추게 된다.

회사는 그동안 제주 해저 2·3연계 사업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참여하는 한·일 해저통신망(JAKO) 구축 사업 등을 수행하며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을 확보해 왔다.

업계에서는 해상풍력 확대와 국가 전력망 고도화, 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가 맞물리면서 해저케이블 시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장거리 HVDC와 초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늘어날수록 대용량 케이블을 한 번에 시공할 수 있는 포설선 확보가 수주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는 선박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에너지고속도로 사업과 글로벌 해저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GL2030 성능 개선을 통해 대형 해상풍력과 HVDC 프로젝트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며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가 핵심 전력망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LS전선의 미국 해저케이블 생산법인 LS그린링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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