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시스템이 'CMMI 버전 3.0'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레벨5를 획득했다. 왼쪽부터 오줄현 한화시스템 품질경영실장, 정상욱 CMMI 선임심사원, 이동휘 한화시스템 레이다연구소장. [사진=한화시스템]
[경제일보] 한화시스템이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 평가 지표인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7회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24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CMMI 최신 3.0 버전의 방산 R&D 부문 인증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레벨 5'를 받았다. 이번 인증은 CMMI 인스티튜트(institute)의 최종 검토를 거쳐 지난 21일 공식 발표됐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09년 CMMI 레벨 5를 처음 획득한 이후 17년간 최고 등급을 유지해 왔다. 지속적으로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정량적 관리 체계를 내부에 정착시키면서 최신 버전 인증을 이어왔다. 7회 연속 최고 등급 유지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장 기록이다.
CMMI는 조직의 제품·서비스 개발 과정과 프로젝트 관리 체계 등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는지를 평가하는 모델이다. 카네기멜론대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SEI)가 미국 전쟁부(옛 국방부)의 의뢰로 개발했다.
이번 CMMI 3.0 방산 부문 인증에서는 방산 R&D 프로세스와 관련된 19개 영역, 185개 항목을 평가하고 프로세스 성숙도에 따라 1~5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최고 등급인 레벨 5는 조직이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개발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관리·개선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등급을 유지하려면 3년마다 재심사를 받아야 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평가에서 레이다와 위성, 함정전투체계(CMS), 지휘통제·통신 등 현재 수행하고 있는 전 사업 분야의 R&D 프로세스 관리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방산 사업 전반에 걸쳐 동일한 수준의 개발·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을 인정받은 셈이다.
CMMI 인증은 해외 방산시장 진출 과정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사업 협력이나 수출 계약 과정에서 협력사의 개발·품질 관리 역량을 확인하기 위한 기준으로 CMMI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최고 등급 유지가 한화시스템의 해외 방산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17년간 CMMI 최고 등급을 유지해 온 것은 한화시스템의 방산 R&D 프로세스와 품질 관리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 관리와 기술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안보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K-방산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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