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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기본급 10만원 인상·성과금 400%+1270만원'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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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노사, '기본급 10만원 인상·성과금 400%+1270만원' 잠정합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6-08-25 08:33:26

111일 교섭 끝 합의…2027년 기술직 200명·2028년 300명 신규채용

피지컬 AI·로보틱스 등 미래기술 도입에 노사 공동 대응

주식 15주·복지포인트 50만원 지급…파업 이후 생산 정상화 추진

현대차 양재본사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 양재본사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경제일보]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에서 기본급 인상과 성과금 지급, 신규채용 확대 등에 합의했다. 지난 7월 노조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한 가운데 111일간 이어진 교섭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생산 정상화에 나선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6차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5월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400%+1270만원 지급이다. 주식 15주와 해시포인트 50만원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경영환경을 고려해 임금과 성과금 수준을 결정했다.
 
고용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 현대차는 2027년 하반기 핵심 직무 등을 중심으로 기술직 200명을 신규채용하고 2028년에도 기술직 300명을 추가로 채용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공장에서는 기존 1공장과 42라인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해당 공장 근무자들의 대규모 배치전환이 예정돼 신규채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기술직 채용을 이어가기로 했다.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사 공동 논의도 진행한다.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과 관련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신사업과 신기술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생산성 향상과 제도 개선, 제조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협의도 이어간다.
 
이번 임금교섭은 지난 7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진통을 겪었다. 파업으로 차량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고 직원들의 임금 손실과 부품 협력사의 경영 부담도 커졌다.
 
노사는 추가적인 피해 확대를 막기 위해 교섭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생산과 신차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간 교섭 진통과 파업으로 주주와 고객, 부품 협력사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잠정합의를 이뤄낸 만큼 하반기 생산 및 신차 생산에 총력을 다해 글로벌 최고 품질의 모빌리티로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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