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들은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 수급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용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연금을 입금받는 계좌에서 벗어나 수급 실적을 금리와 대출, 생활금융 혜택에 연결하는 사례도 이어졌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연금 수령 고객을 위한 'KB골든라이프연금통장'을 출시했다. 국민연금 등 4대 공적연금과 국가보훈급여금, 기초연금 등을 받을 수 있는 입출금식 파킹통장이다.
기본금리는 연 0.1%이며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3.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1%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결산기 평균잔액 100만원 이하까지 적용된다.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한 다른 은행 이체와 일부 자동화기기(ATM) 이용 수수료도 면제된다.
우대조건은 연금 입금 여부와 신규 수급 여부 등에 따라 나뉜다. 직전 3개월 중 2개월 이상 해당 통장으로 연금을 받으면 연 2.3%포인트를 더하고 가입 직전 6개월간 KB국민은행에서 4대 공적연금을 받은 이력이 없다면 연 0.6%포인트가 추가된다. 종이통장을 발급하지 않을 경우 연 0.1%포인트의 금리가 적용된다.
연금 수급 고객을 위한 정기예금도 다시 판매한다. 'KB골든라이프연금예금'은 12개월 기준 기본금리 연 3.5%에 연금 수령 조건을 충족하면 0.2%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3.7%를 받을 수 있다. 계약기간의 절반 이상 KB국민은행 입출금통장으로 연금을 받아야 우대금리가 붙는다.
하나은행은 공적연금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공적연금 라운지'에 묶었다. 하나원큐에서 연금 수령 전 준비부터 수급 이후 자산관리까지 관련 상품과 정보를 확인하도록 구성됐다.
공적연금 수급자를 위한 '하나더넥스트 연금 통장'은 최고 연 3.0%의 파킹금리를 제공한다. '연금하나 월복리 적금'은 연금 이체 실적에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연금생활비대출'은 공적연금 수급 고객에게 연 1.0% 고정금리로 소액 생활자금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기초연금 수급자의 급전 수요에 초점을 맞췄다. 신한은행 계좌로 기초연금을 받는 고객에게 5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방식 '신한 기초연금 비상금대출'을 연 0.1% 금리로 제공한다.
대출기간은 3년이며 총 10만좌 한도로 운영된다. 한도가 크지는 않지만 갑작스러운 병원비나 생활비 등 소액 자금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리은행은 연금을 받는 계좌를 바꾸는 절차를 비대면으로 넓혔다. 우리WON뱅킹에서 국민연금을 비롯해 사학·군인·공무원연금까지 4대 공적연금의 수급계좌를 우리은행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금 수급 실적을 통신비 혜택과 연결한 상품도 운영한다. 우리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우리WON셀럽' 알뜰폰 요금제는 급여이체나 4대 공적연금 수급 등 금융거래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12개월간 통신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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