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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휴머노이드 1만대 만든다…"상용화 시대 개막"
중국의 휴머노이드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기술력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차이나데일리는 20일(현지시간) 중국이 올해 총 1만여대의 휴머노이드 로봇(82억4000만 위안·약 1조6000억원어치)을 제작해 글로벌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작 비용 감소와 기술력 증대로 올해가 상용화의 원년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내놨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1038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열린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로봇 기술 육성을 전면 강조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량 생산해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구체적으로 난징시는 고품질 로봇 개발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고 항저우시는 통합 지원 정책을 내놨다. 최근 반도체·인공지능 분야 연구 분석 기관인 세미어낼리시스는 “중국이 전기차 산업에서 이룬 파괴적 영향력을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도 재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2025-04-21 11:10:44
[임효진의 철두철미] 삼성重, 베트남·인도네시아 조선소 협력 추진…"中 의존 탈피"
삼성중공업이 동남아시아 조선소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생산 거점 확장에 나섰다. 수주가 몰리며 국내 조선소 도크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해외 조선소 도크를 활용해 생산 능력을 보완하려는 전략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글로벌 오퍼레이션 및 생산관리’ 직무의 경력직 채용 공고를 냈다. 공고에는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지역이 명시돼 있다. 해당 국가에서의 운영 경험을 우대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동남아 조선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현지 도크 활용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거제 조선소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집중하고 일반 상선은 인건비가 저렴하고 지리적으로도 인접한 동남아 조선소를 활용해 분산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중국 조선소에 하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선사 센트로핀으로부터 수주한 원유 운반선 4척을 중국 팍스오션 조선소에 하도급 형태로 맡겼다. 지난해 11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4척의 선박을 동일 업체에 위탁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이 설계와 주요 기자재를 공급하고 도크와 인력은 현지 조선소가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17일(현지시간) 중국 해운사,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영향도 있다. 국내 조선업계가 대체 생산기지로 중국 외 지역을 적극 검토 중인 이유다. 이에 따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와 같은 동남아 지역이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도 해외 생산기지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국영조선사와 공동 운영 중인 수빅조선소에 대한 투자 확대를 결정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해당 조선소를 기반으로 중소형 선박 건조 및 해외 수주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화오션 역시 해외 도크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7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으로 루마니아 국영 조선소인 '망갈리아 조선소'에 대한 전략적 제휴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하려는 계획을 수립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선사들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해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추세”라며 “국내 도크 부족과 수주 증가 속에 해외 도크 확보는 필연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2025-04-19 08:10:00
철강 수출 16% 뚝…美 관세 확산에 韓 제조업계 '초비상'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이어 반도체까지 관세 부과 대상을 확대할 경우 한국 주요 수출 산업에 대한 충격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망 재편과 미국 내 제조 유인을 명분으로 내세운 이번 조치로 한국 기업들은 계약 변경과 원가 상승 압박 등 복합적인 리스크에 직면하게 됐다. 18일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미국이 3월 중순 철강·알루미늄 153개 품목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 이후 불과 3주 만에 관련 대미 수출액은 전월 대비 16.6% 급감했다. 수출량 역시 동반 감소해 단가 조정만으로는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특히 한국산 철강의 경우 미세한 규격 차이에 따라 품목 코드가 세분돼 있어 일부 기업은 관세 대상 여부에 대한 혼선 속에 공급 계약 자체를 보류하거나 고객사로부터 취소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미국 내 수요가 견조하고 계약 단가가 유지돼 비교적 안정적인 수출 흐름을 이어온 것과 정반대다. 관세 부과 이후 일부 중견 철강업체는 “가격을 조정하거나 납기를 늦추자는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관세를 구매자 측이 부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반도체 산업 역시 타격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범용 메모리 반도체와 일부 시스템 반도체를 포함해 한국·중국·대만산 제품에 대해 10% 기본 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다. 대상 품목에는 서버용 DRAM, 낸드플래시, 차량용 MCU 등 다양한 제품군이 포함돼 있다. 국내 중소 반도체 장비업체나 소재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대미 수출 비중이 높고 현지 공장 설립 등의 대응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 장비업체 대표는 “미국 수출 물량이 전체 매출의 40%에 달하는데 관세 부과 이후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고객사 측과 납품 조건을 재조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긴급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간 2+2 회담 개최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관세 적용 품목 조정이나 예외 인정 범위 확대 등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미 산업부는 미국 통상대표부(USTR), 상무부와의 실무 채널을 가동 중이다. 반도체의 경우 미-한 공급망 협의체를 활용한 이슈 제기를 병행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관세 확대 조치가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향후 추가 산업군으로의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이미 일부 조선 기자재, 자동차 부품, 2차전지 소재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 논의가 워싱턴 내에서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미국이 이번 관세 조치를 자국 산업 보호와 공급망 재편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어 한국 측의 협상 여지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특정 국가 견제를 넘어서 미국 중심의 공급망 구상에 따른 체계적 조정”이라며 “관세 유예나 예외 인정을 얻기 위해서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4-18 16:16:45
대한항공, 日 고베 노선 신규 취항…국적항공사 첫 직항편
대한항공은 18일 인천국제공항과 일본 고베공항에서 각각 일본 고베 노선 신규 취항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국적 항공사 중 이 노선 항공편을 운항하는 것은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고베 직항 왕복 노선을 매일 2회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이다. 운항 기종은 대한항공의 최신 기재인 에어버스 A321neo이다. 총 182석(프레스티지 8석·이코노미 174석)으로 구성됐다. 고베는 간사이 지방 중앙부에 위치해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고베를 기준으로 동쪽으로는 오사카·교토·나라, 서쪽으로는 히메지·오카야마까지 대중교통으로 1시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고베에서 오사카까지는 쾌속선, 고속철도,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빠르면 20분 내 도착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최근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차별화된 노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여행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4-18 10:19:13
HBM 수요 폭증 속 TC본더 패권 경쟁 '불붙었다'
한미반도체가 사실상 독점해온 TC본더 시장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SK하이닉스가 TC본더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자 양측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가격 인상과 기술 지원 인력 철수로 맞서고 있다. 그러나 SK하이닉스 역시 공급처 확대 기조를 굽히지 않으며 TC본더 주도권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TC본더는 반도체 칩을 적층할 때 열과 압력을 이용해 여러 층의 칩을 정밀하게 접합하는 장비로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공정의 핵심 설비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TC본더 공급망을 다변화한 것을 계기로 주요 공급 업체인 한미반도체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파견한 고객 서비스 엔지니어를 전원 철수시켰고 TC본더 가격을 28% 인상하겠다고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한 시점은 SK하이닉스가 TC본더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난해 6월이다. 이후 한화정밀기계는 지난달 총 420억원 규모의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TC본더를 SK하이닉스에 본격적으로 납품하게 됐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가 후발주자인 한화정밀기계에 생산을 맡긴 것과 관련해 기술 독점 체계를 흔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2017년부터 SK하이닉스와 협력해 HBM 생산에 필수적인 TC본더를 공급해왔다. SK하이닉스의 HBM3E 12단 제품 생산의 90% 이상이 한미반도체 장비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한미반도체가 5589억원의 매출과 45.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던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문제는 후발주자인 한화정밀기계가 TC본더 국산화 개발을 완료하고 품질 인증을 통과하면서 벌어졌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12월 "한화정밀기계가 자사 TC본더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특허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특허는 TC본더의 주요 부품인 모듈 관련 2건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미반도체의 경쟁자는 한화정밀기계만이 아니다. SK하이닉스는 싱가포르의 ASMPT와도 협력하는 등 장비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HBM3E 12단 양산을 위해 ASMPT에 수십여대 TC본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반도체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SK하이닉스의 다각화 전략을 막으려고 하는 이유는 시장점유율 축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향후 매출 감소뿐 아니라 수익성 하락, 신규 투자 위축 등 직접적으로 사업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70%를 TC본더 장비에서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HBM 수요가 폭증하면서 TC 본더는 반도체 후공정 핵심 장비로 부상했다”며 “기술력과 특허를 확보한 업체가 향후 시장 주도권을 쥘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7 18: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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