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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령의 오토세이프] 수입차·전기트럭 리콜 4건…AEB·에어백·주차제동 결함
자동차 안전 조치는 제때 확인하지 못해 시정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는 국내 리콜 및 무상점검 정보를 매주 정리해 소비자가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이번 주에는 수입차와 상용 전기차를 중심으로 전장·안전장치 결함에 따른 리콜 조치가 진행됐다. 비상 자동 제동장치(AEB), 에어백 전개 품질, 전자식 주차제동장치 등 주행·탑승 안전과 직결되는 항목이 포함돼 해당 차종 보유자의 점검이 요구된다. 31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리콜센터 리콜 현황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볼보자동차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GS글로벌 등 4개 제작·수입사가 총 4건의 리콜을 공시했다. 대상은 11개 차종, 5만5178대다. 물량 기준으로 가장 큰 리콜은 볼보 XC60 등 7개 차종 5만434대다. 비상 자동 제동장치 센서 오류로 주행 중 의도치 않은 자동 긴급제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시정조치는 지난 26일부터 시작됐으며, 소프트웨어 개선을 포함한 무상 조치가 제공된다. 상용 전기차 부문에서는 GS글로벌이 수입한 BYD 1톤 전기트럭 T4K 1692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차량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변속 레버를 주차(P) 위치로 옮겨도 전자식 주차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시정조치는 29일부터 진행 중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P250 1416대를 대상으로 조수석 에어백 결함 리콜을 공시했다. 에어백 제조 공정상 조립 불량으로 전개 시 에어백이 찢어질 수 있으며, 충돌 사고 발생 시 탑승자 보호 성능 저하와 함께 화상 위험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정은 23일부터 시작됐으며, 개선된 1열 조수석 에어백으로 무상 교체가 이뤄진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머스탱 1489대와 익스페디션 147대 등 2개 차종에서 전장·전자장치 관련 결함을 공시했다. 머스탱은 차체제어장치로 수분이 유입되며 차폭등·후미등·번호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문제가 확인됐고, 익스페디션은 후방카메라 영상이 정상적으로 출력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두 차종 모두 26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공시된 리콜은 모두 국내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차량 소유주는 자동차 리콜 센터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VIN)를 입력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제작사 안내문 수령 전이라도 예약 및 조치가 가능하다.
2026-01-3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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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에 발목잡힌 현대차·기아, 올해 수익성 관리 분수령
미국 자동차 관세가 현대차·기아 실적의 구조적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과 4분기 실적에 관세 부담이 손익에 반영된 데 이어, 올해도 관세율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수익성 방어 전략의 실행력이 주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86조2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조4679억원으로 19.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6.2%로 낮아졌다. 판매 확대와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후퇴한 배경으로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관세 부담과 판촉비 증가가 동시에 작용했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관세로 약 4조1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관세 영향이 더 직접적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조69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줄었다. 관세 부담이 반영된 원가 구조에서 인센티브 조정이 병행되며 마진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매출은 114조1409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조781억원으로 28.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0%로 전년 대비 3.8%포인트 하락했다. 기아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미국 자동차 관세율이 15%로 조정됐으나, 미국 법인 내 기존 재고의 영향으로 실제 판매 기준에서는 약 두 달간 25% 관세 부담 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관세 부담은 제조원가에 직접 반영된다. 동시에 가격 전가가 제한되는 환경에서는 인센티브 조정으로 연결된다. 미국 시장에서는 금리 부담과 수요 둔화, 경쟁 심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관세 부담이 원가와 판촉비로 나뉘어 손익에 반영되는 구조가 형성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관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 조정, 인센티브 관리, 물류·부품 조달 조정 등을 포함한 대응 전략을 가동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조치를 통해 관세 부담의 상당 부분을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동일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면서 관세 영향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응 전략의 축은 고부가 차종 중심의 모델 믹스 조정, 미국 내 생산 비중 확대, 비용 관리 강화다. 제네시스와 대형 SUV, 하이브리드 비중을 높여 대당 수익성을 유지하고,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관세 노출 구간을 줄이는 전략이 병행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로 6.3~7.3%를 제시했다. 기아는 올해 매출 12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조2000억원, 영업이익률 8.3%를 목표로 잡았다. 두 회사 모두 관세 환경이 추가로 악화되지 않는다는 가정을 포함하고 있지만, 올해 들어서도 25% 재상향 가능성은 정책 변수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도 미국 관세 적용과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등 불확실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며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단가 상승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와 함께 비용 절감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30 17: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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