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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비은행 강화로 수익 다변화…우리 '약진', 하나 '주춤'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이자이익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리 하락과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 이자이익 증가세가 둔화되자 증권·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를 통한 수익 다변화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는 최근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그룹 전체 수익 구조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전통적으로 국내 금융지주들은 은행 중심 구조가 강해 이자이익 의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 주요 금융지주의 순이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훌쩍 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금리 사이클 변화와 금융 규제 강화로 은행 수익성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를 위해 비은행 사업 확대가 필수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특히 최근 정부가 금융권에 혁신 산업 지원과 기업 투자 확대 등 생산적 금융 역할을 주문하고 있는 점도 비은행 강화 전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권과 자산운용, 투자금융(IB) 부문은 기업 투자와 자본시장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금융지주들이 증권·보험·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 계열사를 확보해 그룹 시너지를 확대하려는 것도 이 같은 정책 환경과 맞물려 있다. 지난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곳은 우리금융이다. 우리금융은 최근 몇 년간 추진해 온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가 크게 상승했다. 특히 증권사와 보험사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힌 것이 효과를 거두며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는 2024년 1.5%에서 지난해 17%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4대 금융 가운데 가장 큰 성장 폭으로, 그동안 은행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우리금융은 이번 성과를 통해 수익 구조 다변화 기반을 어느 정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금융은 올해 인공지능(AI)을 업무와 영업 현장 전반에 접목한 새 사업 추진으로 비이자이익을 더 늘릴 계획이다. 신한금융도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 그룹 수익 확대를 이끌었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증권 부문 순이익이 전년 대비 113% 급증해 그룹 비은행 수익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신한금융은 이미 금융지주 가운데 비교적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최근 증권과 자산운용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비은행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역시 증권의 발행어음 사업 확대로 기업금융(CIB)과 모험자본에 투자하고, 비은행 계열사 자산 리밸런싱으로 수익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반면 KB금융은 비은행 순익 기여도 37%로 여전히 4대 금융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일부 계열사 실적 둔화로 전년 대비 기여도는 소폭 하락했다.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일부 계열사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업권에서는 자산운용과 증권 등 일부 계열사의 수익성 회복 여부가 향후 KB금융 비은행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은행과 증권의 역량을 합해 CIB와 자산관리(WM)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진출 확대 등으로 포트폴리오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하나금융 역시 비은행 부문 성과가 부진했다. 지난해 하나금융의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는 전년 대비 17% 넘게 감소하며 그룹 전체 수익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면서 12.1% 수준에 그쳤다. 이에 비은행 기여도와 순익 모두 우리금융에 3위를 내주게 됐다. 특히 증권과 카드 등 계열사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비은행 사업 정상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하나금융은 올해 비은행 순이익 비중 30% 달성 목표를 설정했다. 향후 증권과 자산운용, 카드, 캐피탈 등 계열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권에서는 향후 금융지주 간 경쟁이 은행 중심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얼마나 안정적인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금리 변동과 대출 규제 등으로 은행 수익성이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자본시장과 투자금융, 보험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균형 잡힌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환경 변화와 규제 강화로 은행 중심 수익 구조의 한계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며 "증권과 보험, 자산운용 등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이 향후 금융지주의 성장성과 기업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2 0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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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방화뉴타운 '래미안 엘라비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특별시 강서구 방화동 일원에서 ‘래미안 엘라비네’를 분양한다. 서울 강서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다. 래미안 엘라비네는 방화6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6층, 10개 동, 총 55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44~115㎡ 2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44㎡ 12가구 △59㎡ 15가구 △76㎡ 39가구 △84㎡ 181가구 △115㎡ 29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방화동은 교통, 생활, 자연 인프라가 고루 갖춰져 입지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이 도보 약 5분 거리로 가깝고 9호선 공항시장역과 5호선 송정역도 도보권에 위치해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마곡지구와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며 생활권도 공유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마곡사업장 근무인원은 4만여 명에 달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마곡지구의 배후 주거지로서 안정적인 주거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환경도 눈여겨볼 점이다. 단지 반경 1km 이내에는 송정초, 공항중, 마곡중, 방화중 등 초·중학교와 공항고, 서울백영고 등 고등학교가 위치해 초·중·고 모든 학령의 자녀들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신방화역 및 발산역 인근으로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방과 후 학습 환경도 우수하다. 대형 유통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마곡나루 근린공원과 마곡공원 등 인접 녹지와 함께 약 50만㎡ 규모로 여의도 공원의 2배 크기에 달하는 서울식물원 역시 가깝다. 높은 미래가치도 갖추고 있다. 방화동 일대에서는 방화뉴타운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중 6구역에 들어서는 래미안 엘라비네가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 것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4개 구역에 총 4400여 가구가 들어서 강서구의 새로운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래미안 엘라비네는 방화뉴타운 정비사업 4개 구역 중 가장 먼저 분양하는 단지로, 대기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화동 인프라는 물론 마곡지구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정주 여건이 뛰어나고, 향후 재건축이 완료되면 지역 가치가 상승해 서울 서부권 주거 부촌 지도를 새로 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오는 13일 개관한다. 입주는 2028년 8월 진행될 예정이다.
2026-03-1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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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호반써밋 시흥거모 B1블록'
호반건설은 거모지구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시흥거모 B1블록’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호반써밋 시흥거모 B1블록은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 일원(거모지구 B1블록)에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4개동, 총 353가구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판상형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며 타입별 분양 가구 수는 △84㎡A 265가구 △84㎡B 88가구다. 시흥시청에 따르면 거모지구는 총 1만405가구, 인구 2만7060명 규모의 공공택지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하에 단계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인접한 안산 신길2지구와 함께 향후 총 1만6000여 가구 규모의 거대 신흥 주거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정왕동, 선부동, 신길동 등 인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신축 아파트 대기 수요가 많아 갈아타기 수요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호반써밋 시흥거모 B1블록은 도일초, 군자중, 군자디지털과학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시립군자도서관 이용도 용이하다. 단지 약 400m 거리에는 초·중학교가 추가로 신설될 계획이다. 평택시흥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4호선·수인분당선 신길온천역 등을 통해서는 수도권 주요 거점으로 이동 가능하다. 신길온천역에서 2개 정거장 거리인 초지역에서는 4호선·수인분당선·서해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산들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가깝게 누릴 수 있으며 단지 인근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주민센터, 보건소, 우체국 등 공공시설과 중심상업지구도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거모지구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민간분양 아파트인 데다 호반써밋에 대한 브랜드 선호도 역시 높아 대기 수요가 탄탄하다”며 “올 봄 내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호반써밋 시흥거모 B1블록 견본주택은 경기도 시흥시 광석동 일원에 이달 중 오픈할 예정이다.
2026-03-1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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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신약·에너지 연구 속도 높인다…정부 'K-문샷' 프로젝트 본격 가동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과학기술 연구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국가 핵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대형 프로젝트 'K-문샷'을 본격 추진한다. AI 기업과 연구기관, 산업계가 참여하는 범국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국내 AI·인프라 기업과 첨단 바이오·소재·미래에너지 등 미션 분야 기업들과 'K-문샷 추진전략' 협력기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문샷 프로젝트는 AI와 과학기술을 결합해 국가 전략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대형 연구 혁신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AI 자원과 연구 역량을 결집해 오는 2030년까지 과학기술 연구 생산성을 현재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35년까지 첨단 바이오와 미래에너지, 피지컬 AI 등 8대 분야에서 신약개발 속도 10배 이상 증가, 뇌 임플란트 상용화, 보급형 초고효율 다중접합 태양광 모듈 개발, 한국형 핵융합 소형 실증로 개발, 친환경 소형모듈원자로(SMR) 선박 조기 실현, 휴머노이드, 범용 피지컬 AI 모델·컴퓨팅 플랫폼 내재화, 우주 데이터센터 실증, 희토류, 세계 최고 수준 AI 과학자, 초고성능·저전력 AI 가속기, 오류정정 양자컴퓨터 개발 등 12개 국가 미션 해결을 목표로 진행한다. 정부의 이번 협약식에는 AI 모델·컴퓨팅·데이터 기업과 미션 분야 기업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까지 K-문샷 프로젝트에는 총 161개 기업이 협력 의사를 밝힌 상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SK텔레콤,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NC AI, 포티투마루, 노타 등 국내 주요 AI 기업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AI 모델과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컴퓨팅 인프라 분야에서는 LG유플러스와 엘리스그룹, 망고부스트 등이 참여하며 데이터 분야에서는 플리토와 솔트룩스, 메가존 등이 협력한다. 정부는 해당 기업을 중심으로 'K-문샷 기업 파트너십'을 구성해 AI 모델, 컴퓨팅·네트워크, 데이터 등 3개 분야로 협력 구조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거나 GPU 자원과 데이터, AI 모델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 기업에는 연구 데이터와 GPU 등 과학기술 인프라를 제공하고 공동 연구 결과의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마련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AI 기술이 실제 산업과 연구 현장에 빠르게 적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K-문샷 프로젝트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주요 출연연도 참여해 AI 기반 연구 혁신을 추진한다. 최근 AI 기술이 과학 연구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신약 개발은 평균 10~15년이 소요되고, 임상 단계 실패율이 90%에 달하는 고위험 산업이다. 전임상과 임상 간 단절 구조, 제한적 데이터 활용이 구조적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에 해외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 탐색이나 차세대 소재 설계 과정에서 수년이 걸리던 연구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있다. 글로벌 항체 및 생명과학 솔루션 기업 프로틴테크는 지난 1월 AWS의 클라우드와 AI 리소스를 이용해 프로젝트 착수 및 선정부터 개발 및 테스트에 이르는 전체 프로세스를 대폭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마 리(Ma Li) 프로틴테크 그룹 IT 부사장은 "지능적이면서도 정확한 과학 질의응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생명과학 연구 효율성을 가속화했다"며 AI 기반 연구 혁신을 평가했다. 국내 기업도 AI 기술을 통해 기술 개발 가속화를 준비하고 있다. LG CNS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K-AI 신약 개발 전임상·임상 모델 개발 사업'에 용역 기관으로 참여해 'AI 기반 신약 개발 임상 시험 설계·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기반 바이오테크 기업 셀키에이아이와 연구 효율과 개발 속도 개선을 목표로 차세대 바이오 AI 솔루션 공동 개발에 힘쓰고 있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산·학·연·관이 보유한 AI 기술과 연구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기술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AI가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과학기술 연구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고 있는 지금이 국가 역량을 결집할 골든타임"이라며 "대한민국이 더 이상 기술을 따라가는 나라가 아니라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지의 우주를 향해 나아갔던 달 착륙선을 준비하는 사명감으로 'AI 아폴로 시대'를 향한 'K-문샷'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1 17: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