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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KDB생명, 해 넘겨 매각 시도 중...당국 리스크·건전성 개선 과제
[이코노믹데일리] 롯데손해보험·KDB생명이 계속 매각을 시도해왔으나 성사되지 못하면서 올해도 매각 희망자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최근 롯데손보는 금융당국으로부터 부과된 적기시정조치가 부과됐으며 KDB생명은 낮은 수익성·자본 내실 해결 여부가 매각 전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지난달 금융위원회에 경영개선계획을 냈으나 불승인됐다. 불승인 근거는 경영개선계획의 구체성·근거·실현 가능성 부족이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11월 금감원 실태평가를 통해 자본 적정성 4등급을 받아 적기시정조치 1단계인 경영개선권고를 받았다.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보험사는 2개월 내 자본 적정성 제고를 위한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이행해야 한다. 다만 이번 경영개선계획은 불승인됐으며 금융위는 경영개선권고를 경영개선요구로 상향할 계획이다. 적기시정조치는 제재 수위에 따라 △경영개선권고 △경영개선요구 △경영개선명령 순으로 나뉜다. 해당 조치로 인해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손보의 후순위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신용 등급도 각각 A-에서 BBB+,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 측은 롯데손보가 경영개선요구 단계에 돌입하면 영업 기반 및 조달 여건의 불확실성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브랜드 신뢰도 하락으로 영업력 악화·계약자 이탈도 발생해 재무 안정성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이에 매각을 지속 추진해왔던 롯데손보의 매각 성사 불확실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롯데손보 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 매각을 계속해서 시도해왔으나 매각 가격 입장 차이로 인해 현재까지 성사되지 못했다. KDB생명은 7번이나 매각을 추진했으나 결국 성공하지 못했던 보험사로 지난달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금융당국에 매각 방안 보고를 마친 상태로 이달 중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KDB생명의 낮은 수익성·자본 내실 구조는 인수자 입장에서 리스크로 평가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KDB생명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88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1016억원으로 자본 잠식 상태에 빠졌다. 다만 지난해 11월 산업은행 지원을 통해 5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자본 잠식 문제는 해소될 전망이다. 이에 KDB생명은 김병철 KDB생명 수석부사장을 대표로 내정하고 수익 구조 재편·조직 효율 강화 등의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산은은 올해 KDB생명에 3000~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가 지원할 계획으로 향후 KDB생명의 체질 개선 여부가 매각 성공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보험사 매물들이 매각되려면 자본 확충, 경영 정상화 등에 대한 의지가 중요해 보인다"며 "당국 조치나 건전성에 대한 이슈가 계속 이어지면 소비자 신뢰도 하락으로 영업쪽에도 타격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2-18 08:10:00
금융위, 롯데손보 경영개선계획 불승인…경영개선요구 조치로 상향 전망
[이코노믹데일리] 금융위원회가 롯데손해보험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승인하지 않았다.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롯데손보 경영개선계획의 불승인이 결정됐다. 금융위 측은 "롯데손보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의 구체성·실현 가능성·근거 등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위는 롯데손보 경영개선권고를 경영개선요구 단계로 상향할 계획이다. 적기시정조치는 단계별로 △경영개선권고 △경영개선요구 △경영개선명령 순으로 나뉜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11월 경영실태평가에서 자본적정성 4등급을 받아 금융위로부터 경영개선권고가 부과됐다. 이에 롯데손보는 금융당국에 적기시정조치 효력집행저치가처분신청을 냈으나 법원으로부터 기각 판결을 받은 바 있다.
2026-01-28 15:43:40
롯데손보, 적기시정조치 집행정지가처분신청 기각
[이코노믹데일리] 롯데손해보험이 금융당국에 냈던 적기시정조치 효력 집행정지가처분신청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롯데손보는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한 경영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향후 1년간 개선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14부는 롯데손해보험의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권고)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기각하기로 판결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정례회의를 통해 롯데손보의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결정했다.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에서 롯데손보는 자본적정성 부문 4등급을 받아 적기시정조치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롯데손보는 경영개선권고의 근거인 자본적정성 부문 등급이 기존 방식과 다르게 비계량 평가 기준을 통해 부과됐다며 효력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행정 소송 안건을 추진했다. 법원 판결로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롯데손보는 향후 2개월 내 자산 처분·비용 감축·조직 운영 개선 등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한 경영개선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개선 계획이 금융위에서 승인되면 향후 1년간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향후 남은 법적 절차에서도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2025-12-31 15:27:05
KB·롯데손보, 업계 부진 전망 속 선전...본업·건전성 등 과제는 여전
[이코노믹데일리] KB·롯데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장기보험 손실 확대 등으로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에도 순익 반전에 성공했다. 다만 각 사의 본업 약화·자본 적정성 관리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각 사 실적발표에 따르면 전년 대비 감소를 기록하던 KB·롯데손보의 순익이 성장세로 전환했다. KB손보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669억원으로 전년 동기(7402억원) 대비 3.6%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581억원으로 전년 동기(5714억원)보다 2.3% 줄었으나 3분기 들어 실적이 개선됐다. 이는 투자손익에서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KB손보의 3분기 투자손익은 3942억원으로 전년 동기(1442억원) 대비 173.4% 급증했다. 투자수익이 9225억원으로 2000억원 이상 증가했으며 보험금융비용은 5282억원으로 400억원 이상 줄었다. 다만 본업인 보험영업 실적은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다. KB손보의 3분기 보험손익은 6559억원으로 전년 동기(8854억원)보다 25.9% 감소했다. 장기보험 손익은 6822억원으로 전년 동기(8309억원) 대비 17.9% 줄었으며 자동차보험 손익은 327억원 흑자에서 442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KB손보의 올해 본업 실적은 매 분기 전년보다 하락한 금액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실적 부진이 유지되던 롯데손보는 순익이 40% 이상 급증했다. 다만 지급여력(K-ICS) 비율 관리 등 자본 적정성 리스크가 과제로 남아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에서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하면서 신용 하락 위험에도 노출됐다. 롯데손보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89억원으로 전년 동기(697억원) 대비 42% 급증했다. 보험손익은 369억원으로 전년 동기(1132억원)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투자손익은 지난해 3분기 109억원 적자에서 올해 924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롯데손해보험의 주 사업 분야인 장기보장성보험의 원수보험료는 1조885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765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은 2조268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400억원)보다 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K-ICS 비율은 상반기(129.5%) 대비 12.1%p 상승한 141.6%로 당국 권고치인 130%를 충족했다. 다만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롯데손보에 경영개선권고를 내리면서 신용 하락 위험이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롯데손보의 경영실태평가에서 자본 적정성 등급을 4등급으로 판단하고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롯데손보는 향후 2개월 내 경영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1년간 개선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경영개선권고가 적용되면서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 등 신용평가사에서도 롯데손보의 신용 등급을 '부정적 검토'로 하향 조정하는 등 신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또한 경영개선권고 조치가 해제되기 전까지 롯데손보가 발행했던 신종자본증권의 이자 지급도 중지되면서 자본조달 환경도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의 이자 지급 중지는 발행 조건에 명시된 사안으로 발생한 것으로 후순위채 이자는 정상 지급 중"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자본 적정선 개선·이자 지급이 재개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11 06:09:00
업계 침체에 '해진공 대응 펀드' 2조원 조성..."중소형 선사 접근 쉬워야"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해운 시황 악화에 대응해 2조원 규모의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를 가동했다. 다만 자금 여력이 취약한 중소형 선사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해진공은 오는 23~24일 서울 여의도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사업설명회를 열고 ESG 지원펀드 참여 선사를 모집한다. 펀드 총 규모는 약 2조원이다. 구체적으로 두 가지 펀드로 운영되며 'ESG 지원펀드'는 국내 선사의 친환경 선박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 기술 투자 등을 중심으로 운용된다. '구조혁신펀드'는 중소 해운사의 유동성 위기 이전 단계에서 선제적 자금 지원과 경영개선을 추진한다. 해진공 관계자는 "사후 구제가 아닌 사전 리스크 완화에 초점을 맞춰 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글로벌 운임 변동, 고금리, 탈탄소 규제 등 복합 리스크로 해운업 자금 흐름과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산업 체질 개선과 금융 안전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중견 선사의 경영 불안을 완화하고 친환경 선박 교체와 ESG 경영 전환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펀드가 2017년 한진해운이 과도한 채무와 운임 급락으로 인한 자금조달 실패로 파산해 글로벌 해운망이 붕괴했던 '제2의 한진해운 사태' 재발을 막는 공적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해운업은 2024년 중반부터 글로벌 운임지수와 물동량이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주요 운임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년 대비 약 40%가량 떨어지면서 운임 하락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선사에 비해 자금 여력이 취약한 중소·중견 선사들은 자금 조달 압박과 이자 부담이 함께 커지며 경영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하는 양상이다. 해진공은 올해 초부터 정부와 함께 위기대응펀드 확충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조성으로 본격적인 집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박진우 한국해양진흥공사 기업구조개선팀장은 "이번 위기대응펀드는 해운 시황이 악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산업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예방적 성격이 강하다"며 "사안이 벌어진 뒤 사후적으로 구조조정이나 친환경 전환을 추진하기는 어려워 선사들이 일정 부분 여력을 갖고 있을 때 자금 지원을 통해 불황기에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을 마련해 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펀드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다만 자금 집행 시점과 지원 조건의 현실성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분위기다. 한 중소해운업 관계자는 "정부가 ESG 지원펀드를 통해 친환경 선박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지원을 받기 위해선 친환경 등급 3등급 이상 요건을 충족해야 해 중소형 선사들은 접근이 쉽지 않다"며 "기준 미달로 신청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HMM 정도 규모는 돼야 요건을 맞출 수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번에 새로 나온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는 중소선사에도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오는 23일 열리는 사업설명회에 참석해 구체적인 지원 요건을 파악한 뒤 회사 차원에서 대응 방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지원사업이 형식이나 조건 면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자금조달이 시급하다. 펀드든 보조금이든 대출이든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며 "그동안 정부 지원사업의 진입장벽이 높았던 만큼 이번만큼은 실질적인 접근성과 지원이 보장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2025-10-21 17: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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