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6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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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생활 혜택에 AI까지…KT, 구글 구독 상품 8종 출시
[경제일보] KT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커피와 생활 혜택,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결합한 구독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AI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혜택을 함께 제공해 구독 진입장벽을 낮추고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려는 전략이다. 13일 KT는 구글과 협력해 '구글 AI Plus·Pro'를 기반으로 한 구독 상품 8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AI와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단독 상품 3종에 더해 메가MGC 커피와 스타벅스, 다이소·GS25·올리브영 등 생활 혜택을 결합한 구독팩 5종으로 구성했다. 고객이 AI 이용 목적과 평소 선호하는 혜택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단독 상품은 구글 AI Plus 400GB·2TB와 구글 AI Pro 5TB 등 3종이다. 고객은 구글의 AI '제미나이' 앱을 통해 문서 작성과 정보 검색, 번역, 학습 등에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 상품에 따라 구글 포토와 구글 드라이브, 지메일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저장공간도 제공된다. AI 기능과 파일·사진 관리에 필요한 저장공간을 한데 묶어 디지털 서비스 이용 수요를 공략하는 방식이다. 또한 해당 상품에 생활 혜택을 결합해 상품의 활용도를 높였다. 구독팩에 따라 매월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를 최대 3잔까지 받을 수 있으며, 구글 AI Pro 5TB 상품을 구독하는 고객은 매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을 제공받는 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 다이소와 GS25, 올리브영,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스노우(SNOW) VIP 등 5개 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생활구독팩도 마련했다. 통신사가 외부 디지털 서비스를 자사 구독 상품에 결합하는 것은 기존 고객 접점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유통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KT는 구글의 AI 서비스와 저장공간을 자체 구독 상품으로 제공하고, 여기에 생활 혜택을 더해 고객의 이용 목적에 맞는 선택지를 제시한다.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것과 별개로 외부 서비스를 자사 고객에게 연결하는 유통 채널의 역할을 넓히는 것이다. KT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내달 30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8개 상품에 새로 가입하면 상품에 따라 2000원부터 최대 1만원까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출시 초기 가입을 유도하는 동시에 구독 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강이환 KT 고객부문 고객서비스본부장 상무는 "생성형 AI가 고객의 일상과 업무 전반에서 활용되는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구글 AI KT구독 상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KT구독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디지털 서비스와 생활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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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석, 통합 코레일네트웍스 이끈다…역무·승무·관광 서비스 연결
[경제일보] 송광석 코레일네트웍스 대표이사가 코레일관광개발과 통합한 고객서비스 전문회사를 이끈다. 역무·주차 등 철도 이용지원과 열차 승무·관광 사업을 연결해 여행 전후의 고객 편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통합법인은 이달 하순 철도관광상품 이용객의 주차요금 할인 등 두 회사의 사업을 묶은 서비스를 추진한다. 코레일네트웍스는 송 대표가 지난 1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통합법인은 대외적으로 ‘코레일관광네트웍스’를 가칭으로 사용한다. 정식 명칭은 직원 의견수렴과 전문가 협의 등을 거쳐 연내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취임은 코레일 자회사 통합에 따른 경영체제 정비의 일환이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지난달 23일 기존 5개 자회사의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고객서비스, 유통·물류, 유지관리 분야의 3개 전문회사 체제로 재편했다. 코레일네트웍스와 코레일관광개발은 고객서비스를, 코레일유통과 코레일로지스는 유통·물류를 맡는 회사로 각각 합쳐졌다. 코레일테크는 유지관리 전문성을 강화한다. 송 대표는 취임사에서 “이번 통합은 단순히 두 조직을 합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의 사업은 철도 이용 과정에서 서로 맞닿아 있다. 코레일네트웍스가 역무와 주차 등 역 이용을 지원하고, 코레일관광개발은 열차 승무 고객서비스와 철도관광을 담당해 왔다. 통합법인은 이를 역 이용부터 열차 탑승, 연계교통, 관광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로 결합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코레일네트웍스가 가진 역무·주차 등 철도 이용지원과 코레일관광개발이 축적해 온 철도관광과 승무 고객서비스 역량을 잘 연결한다면, 고객이 철도를 이용하는 순간부터 여행을 마치는 순간까지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 이후 이용객에게 제공할 혜택도 마련했다. 국토부가 공개한 계획에는 이달 하순부터 통합법인의 철도관광상품 이용객에게 주차요금 30% 할인을 적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관광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역사 접근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주차 사업과 관광 사업을 연결한다. 열차 내 공간도 손본다. KTX에서 이용률이 낮은 자판기 공간을 수하물 보관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코레일과 협의해 연말까지 자판기 이용현황을 점검하고 전환 대상을 선정한 뒤 순차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렌터카와 버스 등 철도 연계교통 확대를 위한 로드맵도 연말까지 마련한다. 송 대표는 통합 조직의 경영방향으로 안전과 고객 최우선, 양사의 역량을 결집한 사업 경쟁력 강화, 현장 소통과 상호 존중을 제시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통합 그 자체가 아니라, 통합 이후 우리가 국민에게 무엇을 보여드릴 것인가”라며 조직 규모보다 이용객이 체감하는 변화를 강조했다. 현장 중심의 경영도 약속했다. 송 대표는 “저부터 현장으로 가겠다”며 직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통합을 추진했으며, 통합 이후에도 노사정협의체에서 임금·인사·근무환경 등의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직진단과 직원 의견수렴을 거쳐 업무방식과 근무환경 개선안도 연말까지 마련한다. 송 대표는 “통합법인이 단순히 규모가 커진 회사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가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며 “안전과 고객을 최우선으로, 현장과 소통하며 철도와 관광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2 11: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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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 다 넣었다…카카오, 월 4900원 통합 멤버십 출시
[경제일보] 카카오가 서비스별로 흩어져 있던 쇼핑·결제·콘텐츠·금융 혜택을 월 4900원의 통합 멤버십으로 묶으면서 유료 구독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단일 서비스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여러 계열 서비스의 이용을 연결해 고객의 서비스 이용 빈도와 체류를 늘리는 전략이다. 월 구독료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같은 4900원으로 책정하면서 플랫폼 간 멤버십 경쟁도 한층 구체화될 전망이다. 1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톡딜, 카카오페이, 멜론, 카카오페이지, 이모티콘, 톡클라우드,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증권 등 주요 서비스의 혜택을 결합한 '카카오멤버십'을 출시하고 선착순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카카오멤버십의 월 구독료는 4900원이다. 카카오는 초기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소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가입을 진행한 뒤 가입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사전 공개 당시에도 소프트런칭 이후 이용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는 멤버십을 '첫 만남 혜택', '적립 혜택', '콘텐츠 혜택', '실속 혜택'으로 구성했다. 신규 가입자는 카카오페이증권 계좌에 4900원 상당의 국내 주식을 받고, 멜론에서는 총 6000원 상당의 캐시를 제공받는다. 만 19세 미만에게는 주식 대신 올리브영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이번 멤버십의 핵심 혜택은 쇼핑과 결제다. 선물하기와 톡딜 결제 시 결제수단과 관계없이 결제금액의 0.5~5%를 쇼핑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으며 월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머니를 이용하면 선물하기·톡딜에서 0.5~1%, 오프라인 결제에서는 0.5~2%의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월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콘텐츠 혜택은 이모티콘 플러스와 톡클라우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월 3900원 상당의 이모티콘 플러스는 85만개 이상의 카카오 이모티콘을 이용할 수 있고, 톡클라우드는 카카오톡 대화와 미디어 파일 등을 보관할 수 있는 130GB 이용권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지 2000 캐시, 카카오페이증권 국내 주식 매도 수수료 최대 4900원 캐시백,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휴대폰 액정 파손 보상, 멜론 스트리밍 라이트 할인 구독 등도 실속 혜택으로 포함했다. 카카오가 이처럼 여러 서비스를 하나의 구독 상품으로 묶은 것은 개별 서비스의 혜택을 넘어 카카오 생태계 안에서의 교차 이용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선물하기에서 쇼핑하고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뒤 포인트를 적립하고, 콘텐츠나 금융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하는 식으로 서비스 간 접점을 촘촘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카카오멤버십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카카오의 서비스 확장 전략과 연결된다. 이용자가 별도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하지 않고 카카오톡에서 멤버십 가입과 혜택 확인을 시작할 수 있어 카카오가 보유한 기존 이용자 기반을 다양한 유료 서비스로 연결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월 4900원이라는 가격은 네이버와의 멤버십 경쟁에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현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도 월 4900원에 쇼핑·예약 결제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최대 5% 적립과 매월 선택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콘텐츠 선택지는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PC게임패스, 네이버웹툰·시리즈 쿠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두 플랫폼의 가격은 같지만 서비스 구성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네이버플러스가 네이버 쇼핑을 중심으로 콘텐츠와 오프라인 제휴 혜택을 넓혀가는 구조라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선물하기·톡딜 같은 커머스에 카카오페이, 멜론, 카카오페이지, 증권·보험 등 계열 서비스의 혜택을 결합했다. 네이버가 쇼핑을 핵심 축으로 멤버십 이용을 확장해왔다면 카카오는 메신저를 접점으로 여러 서비스의 이용을 하나의 구독 경험으로 연결하는 형태다. 네이버는 최근에도 콘텐츠 선택권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혜택을 추가하면서 멤버십의 사용처를 넓혀왔다. 카카오 입장에서는 멤버십 가입자 수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가입자들이 카카오 계열 서비스를 얼마나 자주 함께 사용하는지가 중요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멤버십을 매개로 선물하기·톡딜과 카카오페이의 결제가 늘고 콘텐츠 서비스 이용도 확대된다면 개별 서비스 이용자를 하나의 유료 고객으로 묶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개된 이번 멤버십은 카카오 계열 서비스가 중심이지만 카카오는 향후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혜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외부 제휴처를 얼마나 확보할지, 기존 유료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멤버십 전용 혜택을 얼마나 만들지가 가입자 확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카카오에는 카카오톡이라는 대규모 이용자 기반과 선물하기·톡딜·카카오페이 등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서비스가 있다는 점이 멤버십 확대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다만 무료로 이용해온 서비스의 이용자를 월 유료 구독자로 전환하려면 단순히 혜택을 많이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이용자가 매달 구독료 이상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카카오는 이날부터 카카오톡 톡채널 알림과 카카오톡 '더보기 > 설정' 내 메뉴를 통해 가입 신청을 받는다. 초기 소규모 이용자 모집 이후 가입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민규 카카오 성과리더는 "카카오멤버십은 구독부터 쇼핑, 콘텐츠, 실속 혜택까지 이용자들의 다양한 일상에 필요한 혜택을 한데 모았다"며 "향후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혜택을 확대하고, 카카오멤버십을 통해서만 누릴 수 있는 희소성 높은 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1 10: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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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받아 팔던 유통사, 이제는 브랜드 키운다…기획·마케팅·해외진출까지
[경제일보] 유통사와 브랜드의 관계가 단순 입점·판매를 넘어 공동 사업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유통사가 상품 개발과 고객 경험 설계, 해외 진출 지원까지 맡으면서 브랜드 성장 과정 전반에 참여하는 협업 모델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 29일 아모레퍼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JBP)을 체결하고 단독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양사는 뷰티컬리 고객을 위한 '컬리온리(Kurly Only)'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신규 카테고리 육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업에서는 뷰티컬리 상품기획자(MD)가 상품 기획 초기 단계부터 참여한다. 컬리가 축적한 상품 기획 역량과 아모레퍼시픽의 제품 기술을 결합해 뷰티컬리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을 만드는 사업으로 완성된 제품을 입점시키는 기존 거래 방식보다 유통사의 역할이 앞단으로 확대된 셈이다. 상품 개발 이후 판매 과정에서도 협업을 이어간다. 컬리와 아모레퍼시픽은 공동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추진하고 신규 카테고리도 함께 육성할 예정이다. 현재 뷰티컬리에는 설화수·헤라·에스트라·일리윤 등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양사는 기존 브랜드와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컬리 관계자는 "금번 아모레퍼시픽과의 협력으로 뷰티컬리 고객들에게 더욱 특별하고 차별화한 상품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뷰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8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26 TFWA 월드'에서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SK-II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객 접점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양사는 △고객 서비스 △컨설팅 강화 △인천공항 플래그십 스토어 기프팅 서비스 차별화 △공동 프로모션과 마케팅 △공동 비즈니스 플래닝 및 시장 개발 △신규 협업 기회 발굴 등 5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SK-II 매장을 확대하고 피부 상담을 제공하는 '스킨 세레모니 테이블'을 운영하며 인천공항점에서는 단독 '이니셜 참'을 활용한 기프팅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 공동 마케팅 경험도 장기 파트너십의 기반이 됐다. 양사는 올해 2월 롯데면세점 VIP 고객을 대상으로 SK-II 신제품과 플라워 클래스, 핸드 마사지, 제품 컨설팅을 결합한 뷰티 클래스를 진행했으며 내년 1분기에도 명동본점에서 VIP 고객 초청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품 공급과 판매뿐 아니라 점포별 매장 운영과 고객 서비스까지 공동으로 설계하는 방식이다. 롯데면세점은 SK-II 외에도 이번 TFWA 기간 모엣 헤네시와 LVMH Beauty,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 등 글로벌 뷰티·주류 기업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품 소싱부터 리테일 경험과 마케팅까지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롯데면세점이 쌓아온 글로벌 브랜드 네트워크와 뷰티 리테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 경험을 선보이며 면세 경쟁력을 지속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컨셉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신진 브랜드를 직접 선별해 해외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현지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 판매 증가로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10월 12일까지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 인근에서 약 350㎡ 규모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파리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마련한 이번 팝업에는 프론트로우, 김해김, 민주킴, 잉크 등 75개 K패션·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며 신진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 'W Stage'에 선정된 10개 브랜드도 함께 현지 소비자를 만난다. 파리 팝업은 앞서 미국 뉴욕에서 확인한 오프라인 행사의 온라인 유입 효과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다. 이달 진행한 뉴욕 팝업 기간 W컨셉 글로벌몰 앱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53%, 신규 가입자 수는 51% 증가했으며 주문 건수와 거래액도 각각 27%, 16% 늘었다. 미국 의류 거래액은 전월 대비 30% 증가했고 신진 브랜드 무니드와 하우투러브미 거래액은 각각 1170%, 1155% 늘었다. W컨셉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팝업 기획과 운영을 통해 국내 브랜드의 현지 노출을 늘리고 글로벌몰 판매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리 행사는 산업통상부와 KOTRA의 '2026년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W컨셉은 신세계백화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지 팝업 운영 전반을 맡는다. W컨셉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한국의 우수 디자이너 브랜드와 K-패션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이어지는 파리 팝업을 통해 글로벌 접점을 확대하고 K-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9-30 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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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고객 신뢰 '측정' 나선다…요금·보안·서비스 경험 데이터화
[경제일보] SK텔레콤이 고객에게 직접 신뢰도를 묻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고객 행동을 통해 기업 신뢰를 측정하는 지표 마련에 나선다. 요금과 약정 정보를 반복해서 확인하거나 고객센터에 다시 문의하는 등의 행동을 줄이고, 고객이 기업을 별도로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를 신뢰의 신호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고객 신뢰 회복 활동을 실제 측정·관리할 수 있는 지표로 구체화해 상품·서비스 개선과 경영 전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2일 SK텔레콤은 전날 고객자문단과 고객신뢰위원회가 함께 참여한 '2026 인사이트 데이'를 열고 고객이 직접 제안한 기업 신뢰의 기준과 지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고객신뢰위원회가 간담회를 열고 마련한 '2026년 신뢰 회복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당시 논의한 신뢰 회복 방향을 고객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구체화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명진 SK텔레콤 MNO CIC장과 이혜연 고객가치혁신실장 등 주요 임원진을 비롯해 안완기 고객신뢰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고객자문단 3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요금제 가입·변경, 통신 서비스 이용, 멤버십 관리·활용, 고객 접점, 기업과의 신뢰 유지 등 5개 영역에서 고객이 신뢰를 판단하는 구체적인 상황과 행동 변화를 논의했다. SK텔레콤이 주목한 것은 고객의 '말'보다 '행동'이다. 기업을 얼마나 신뢰하는지 직접 묻는 설문만으로는 실제 고객 경험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별도의 확인이나 검증을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를 살펴 신뢰 수준을 측정하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대표적인 사례로 선택약정할인을 꼽았다. 선택약정 만료 시점을 미리 안내받아 혜택을 놓친 적이 없는 고객이라면 재신청 날짜를 별도로 확인하거나 고객센터에 문의하지 않고 안내 문자만 보고 신청할 수 있다. 유료 부가서비스를 해지한 뒤에도 다음 달 청구서를 통해 실제 해지 여부를 다시 확인하지 않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처럼 고객이 회사가 제공한 정보를 다시 검증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 자체를 신뢰를 보여주는 행동으로 보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고객자문단 100명을 대상으로 기업 신뢰의 의미와 신뢰를 형성하거나 훼손하는 요인에 대한 온라인 조사와 심층 집단 인터뷰(FGI)를 진행했다. 조사에서는 요금·가격 정보의 투명성, 개인정보와 보안 관리, 문제 발생 시 책임 있는 해결, 안정적인 서비스, 장기고객과의 약속 등이 주요 신뢰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사이트 데이에서는 해당 추상적인 신뢰 요인을 실제 고객 행동과 연결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각 영역에서 어떤 행동이 신뢰와 연결되는지를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매긴 뒤 해당 지표를 높이기 위해 SK텔레콤이 상품과 서비스에서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논의했다. SK텔레콤은 이날 나온 지표 후보를 일반 통신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해 검증할 예정이다. 고객자문단에서 제시한 의견만으로 지표를 확정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넓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실제 신뢰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인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검증을 거쳐 확정된 지표는 실제 고객 행동 데이터와 연결한다. 고객의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신뢰가 흔들리는 조짐을 조기에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단순히 연간 한 차례 고객 만족도를 조사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고객 경험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뢰 지표의 활용 범위도 고객 응대에 한정하지 않는다. SK텔레콤은 향후 상품과 서비스 출시 전에 고객 관점에서 신뢰 요소를 점검하는 기준으로 활용하고, 요금과 약정, 혜택 안내가 고객에게 충분히 투명하게 전달되는지도 다시 살필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추가 조사를 통해 신뢰 지표를 확정하고 실제 고객 행동 데이터와 연계하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객이 기업을 얼마나 신뢰하는지를 묻는 데서 나아가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얼마나 안심하고 별도의 확인 없이 이용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신뢰 관리 체계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완기 SK텔레콤 고객신뢰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자리는 고객이 일상 경험을 토대로 직접 신뢰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논의가 일회성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객의 관점에서 실행 과정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명진 SK텔레콤 MNO CIC장은 "신뢰는 기업이 선언하는 가치가 아니라 고객이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판단하는 결과"라며 "고객자문단이 직접 제안한 신뢰의 기준을 상품과 서비스, 고객 응대 전반의 점검 기준으로 발전시켜 고객의 목소리가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2 09: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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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제·반납하는 번거로움 줄인다…플랫폼, 이용 과정 '마찰' 손보기
[경제일보] 플랫폼 업계가 소비자의 서비스 이용 흐름을 끊는 작은 불편부터 개선하고 있다. GS샵은 상품 검색과 리뷰 확인, 비교에 흩어져 있던 정보를 AI로 한데 모아 구매 판단에 드는 시간을 줄였고 놀유니버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 직후 겪는 환전과 결제 과정을 선불카드로 단순화했다. 지쿠는 공유 모빌리티 반납 직전 주차 금지구역과 지역별 규정을 안내해 이용 종료 단계의 혼선을 줄였다. 새로운 기능을 덧붙이기보다 고객이 서비스 중간에 멈춰 서는 지점을 찾아 없애면서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은 이날부터 모바일 앱에서 상품 탐색과 선택을 돕는 'AI 쇼핑 어시스턴트'를 선보인다. 우선 뷰티 상품군에 적용하고 향후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GS샵이 AI를 적용한 지점은 상품을 찾는 순간부터 비교하고 구매를 결정하기까지의 전 과정이다. 정확한 상품명을 알지 못해도 일상적인 표현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상품 상세 정보부터 리뷰, 비교 기능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 고객이 여러 화면을 오가며 정보를 직접 모으는 수고를 줄였다. 검색 단계에서는 입력한 단어를 바탕으로 AI가 소비자 상황에 맞는 질문을 제안한다. 가령 '수분'을 검색하면 '건조한 피부에 수분 크림 추천해주세요', '민감성 피부도 사용할 수 있는 수분 크림 있을까요?' 등의 질문을 보여주고 고객은 자신의 고민과 가까운 항목을 선택해 탐색을 이어갈 수 있다. 상품을 고른 뒤에는 상세 정보와 구매 후기를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도 압축했다. 'AI 상품 요약'이 주요 특징과 성분, 사용감 등을 3~4줄로 정리해 보여주고 'AI 리뷰 요약·필터'는 구매 후기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장점과 유의점을 추려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여러 제품 사이에서 고민할 경우에는 가격, 혜택, 주요 성분, 피부 고민, 사용감 등을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어 상품별 상세 페이지를 오가는 번거로움도 덜었다. 상품을 살펴보다 추가 정보가 필요하면 대화형 에이전트를 통해 현재 보고 있는 상품을 반복 설명하지 않고 질문을 이어갈 수도 있다. 레티놀 앰플을 확인하던 고객이 사용 빈도나 아침 사용 여부 등을 물으면 앞서 확인하던 상품과 대화 맥락을 반영해 답변하는 방식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뷰티를 시작으로 고객이 상품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확신 있게 선택할 수 있도록 AI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AI 기술을 쇼핑 여정 전반에 자연스럽게 접목해 고객이 필요한 순간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놀유니버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을 시작하면서 겪는 환전과 결제의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5월 우리은행, 코나아이와 출시한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NOL World Card'는 출시 3개월 만에 발급 1만장을 넘어섰다. 'NOL World Card'는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 입국한 직후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 우리은행 환전소에서 교부된다.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공항 환전소와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 ATM, 무인환전기, 제휴사 키오스크 등을 통해 환전과 충전, 출금까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입국 이후 환전 장소와 결제 수단을 각각 찾아야 했던 과정을 하나의 카드로 연결한 셈이다. 놀유니버스는 향후 NOL World 내 결제까지 연동해 온라인에서 여행 상품을 탐색하는 단계와 한국에 도착한 뒤 오프라인에서 소비하는 과정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카드 디자인도 남산서울타워·태극기·경복궁 등 한국을 상징하는 요소를 활용해 개편했다. 향후 K-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디자인과 국내 주요 브랜드와의 제휴도 확대해 결제 편의뿐 아니라 여행 기념품으로서의 활용도까지 높일 방침이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NOL World Card'를 단순한 결제수단을 넘어 NOL World의 온라인 서비스와 한국에서의 오프라인 경험을 연결하는 매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여행의 편의성과 혜택뿐 아니라 소장 가치까지 갖춘 한국 여행의 필수 아이템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지쿠는 이용이 끝나는 마지막 단계인 반납 과정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주차 안내 체계를 강화했다. 전기자전거와 공유킥보드를 반납하기 전 주차 금지구역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고 반복적으로 주차 규칙을 위반하는 이용자에게는 단계적으로 이용 제한을 적용하는 주차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지쿠 이용자가 목적지에 도착해 앱에서 '반납하기'를 누르면 최종 반납 전 주차 가이드 팝업이 표시된다. 팝업에는 △점자블록 △장애인 주차구역 △소방시설 △교통약자 보호구역 △횡단보도 주변 등 10여개 주차 금지구역이 안내되며, 이용자가 해당 내용을 확인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했다. 지역별로 다른 주차·견인 규정을 직접 찾아봐야 하는 불편도 줄였다. 서울 등 킥보드 견인제도를 운영하는 지역에서는 이용 종료 시 해당 지역의 견인구역과 견인료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견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반납 전에 관련 규정을 안내해 잘못된 주차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사전 안내에도 잘못된 주차가 발생하면 해당 이용자에게 개별 피드백을 제공한다. 현장 직원이 문제 기기를 확인한 뒤 주차 위치를 바로잡아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동일 사례가 2회 누적되면 7일간 이용을 제한한다. 이후에도 위반이 반복될 경우 이용정지 기간을 14일, 30일로 늘린 뒤 최종적으로는 영구정지까지 적용한다. 지바이크 관계자는 "올바른 주차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용자에게 어디에 어떻게 주차해야 하는지 충분히 알려주고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먼저"라며 "사전 안내와 개별 피드백을 통해 올바른 이용을 유도하는 한편 반복적인 위반에는 이용 제한 등 단호한 조치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6 11: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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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데이터센터·GPU 넘어 보안까지…F5 손잡고 기업용 클라우드 사업 확장
[경제일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경쟁이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넘어 보안과 운영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와 GPUaaS, 회선 등 기존 인프라에 글로벌 보안기업 F5의 솔루션을 결합하고, 단순 재판매를 넘어 구축·관리까지 제공하는 관리형 서비스 사업에 나서고 있다. 16일 SK텔레콤은 F5와 AI 클라우드 보안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SK텔레콤은 F5 솔루션의 부가가치 재판매 사업자(VAR)와 관리형 서비스 사업자(MSP)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 VAR이 F5 제품에 자체 기술이나 서비스를 더해 판매하는 방식이라면 MSP는 고객 환경에 솔루션을 구축하고 관리·운영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특히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F5 분산 클라우드 솔루션의 MSP 파트너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F5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API를 보호하는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이를 기존 AI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과 결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기업들의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보안 영역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AI 서비스가 기업 내부 시스템뿐 아니라 외부 애플리케이션과 API 등 여러 서비스와 연결되면서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보안과 운영에 대한 요구도 함께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F5 분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API 보안, 디도스(DDoS) 공격 방어, 봇(Bot) 공격 방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흩어진 애플리케이션과 API를 일관된 방식으로 보호하고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앞서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와 GPUaaS, 회선 등을 기반으로 기업용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왔다. 여기에 F5의 보안 솔루션과 MSP 역량을 결합해 구축부터 운영·보안까지 아우르는 통합 관리형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F5 역시 한국 시장에서 SK텔레콤의 기업 고객 기반과 AI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F5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멀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API 보안 기업으로, 한국에 F5 분산 클라우드 서비스 리전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AI 인프라 시장에서 GPU와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의 AI 활용이 본격화하면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보안·관리 서비스 수요도 함께 커질 수 있다. SK텔레콤은 F5와의 협력을 통해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보안과 운영까지 맡는 기업용 AI 클라우드 사업자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형욱 F5 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에 F5 분산 클라우드 서비스 리전이 설치되는 시점에 SK텔레콤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에이전틱 AI 시대의 변화에 맞춰 강화된 F5의 보안 솔루션이 SK텔레콤의 고객 서비스 기반과 결합돼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민회 SK텔레콤 AI 클라우드 담당은 "SK텔레콤은 AI 클라우드 사업 역량과 AI 데이터센터, GPUaaS, 회선 등 인프라 자산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여기에 F5 기술과 역량을 결합해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 대상으로 한층 강화된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6 09: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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