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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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철도·공공주택 동시 확보…올해 신규 수주 2조원 돌파
[경제일보] 동부건설이 토목과 공공주택 대형 사업을 잇달아 확보하며 올해 신규 수주액 2조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공공 인프라와 도시정비사업, 민간 건축에서 고르게 일감을 쌓은 데 이어 하반기 초 철도와 공공주택 사업을 추가하면서 수주 포트폴리오가 한층 두꺼워졌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국가철도공단이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발주한 남부내륙철도 제10공구 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고양창릉 B-1BL 및 양주고읍 A-12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도 뽑혔다. 두 사업의 전체 규모는 총 8387억원이며 각각 남부내륙철도 10공구 약 2710억원, 고양창릉·양주고읍 공공주택사업 약 5677억원 규모다. 동부건설은 두 사업 모두 컨소시엄 주관사를 맡아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남부내륙철도 10공구는 수도권과 경남·북 내륙, 남해안을 잇는 국가 핵심 철도망 구축사업의 일부다. 동부건설은 경남 거제시 사등면 일원에서 본선 노반 1.32㎞와 궤도, 전력, 전차선, 신호·통신 시설 등을 시공한다. 차량기지에는 토공과 궤도, 검수설비, 건축, 기계설비, 소방설비 등 철도 운영에 필요한 주요 시설이 들어서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58개월이다. 고양창릉 B-1BL 및 양주고읍 A-12BL 사업은 LH에서 발주한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이다. 전체 대지면적은 약 9만5838㎡, 연면적은 약 25만9970㎡다. 고양창릉 B-1BL에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94가구, 양주고읍 A-12BL에는 지하 1층~지상 4층 138가구가 들어선다. 총 공급 규모는 1732가구다. 이번 수주로 동부건설의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은 약 2조400억원으로 늘었다. 앞서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1조4600억원을 신규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약 1조1200억원보다 30%가량 늘어난 규모다.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균형 있게 일감을 확보하며 특정 공종 의존도를 낮춘 점이 특징이다. 올해 수주는 공공 토목과 공공주택이 먼저 받쳤다. 동부건설은 제천~영월·계양~강화 고속국도 등 도로 사업을 확보한 데 이어 광교 A17블록, 하남교산 A1블록, 수원당수2, 인천계양 A-19블록 등 공공주택 물량을 잇따라 따냈다. 기존 토목 경쟁력에 공공주택 수주가 붙으면서 관급 부문 포트폴리오가 넓어졌다. 민간 부문에서는 정비사업과 복합개발이 빈틈을 메웠다. 신내동 모아타운과 방배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통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약 4450억원을 확보했고, 제3판교 테크노밸리와 춘천 효자동 주상복합도 수주 목록에 올렸다. 공공과 민간, 토목과 건축이 동시에 움직인 점이 올해 동부건설 수주 흐름의 특징이다. 이처럼 동부건설의 올해 수주 흐름은 단순한 외형 확대보다 공종 다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공 토목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공공주택과 도시정비사업, 민간 개발사업으로 성장성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건설 경기 침체와 공사비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관급과 민간, 토목과 건축 사이 균형을 맞춘 점도 의미가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서로 다른 기술과 사업 역량이 요구되는 대형 철도사업과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서 연이어 성과를 거두며 올해 신규 수주 2조원을 넘어섰다”며 “후속 설계와 협상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사업성과 원가 경쟁력을 철저히 검토하는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춘 수주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30 14: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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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14개블록 1만호 규모 민간참여사업 공모 시행 外
[경제일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평택고덕 등 총 14개 블록(8개 패키지), 약 1만 호 규모의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모를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은 LH가 민간건설사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민간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활용해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LH는 올해 전국 27개 블록 약 1만9000호 민간참여사업 신규공모를 추진한다. 공동주택용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LH가 직접 시행하는 도급형 민간참여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사업 착수 시기를 앞당겨 주택공급 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인천영종, 양주회천 등 총 6개 블록, 3000호 규모에 대해 민간사업자 선정을 마쳤다. 오늘 시행된 공모는 평택고덕, 인천검단, 성남복정, 고양창릉 등 총 14개 블록(8개 패키지), 약 1만호 규모다. 오는 7월 사업자를 선정한 뒤 연내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민간참여사업은 민간의 기술과 자본을 활용해 고품질 공공주택을 안정적이면서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고품격 주택 건설을 통해 주거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미건설, ‘고양 창릉 우미린 그레니티’ 최고경쟁률 113대 1로 마감 우미건설은 3기 신도시 고양 창릉 공공주택지구에 공급하는 ‘고양 창릉 우미린 그레니티’가 본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고 29일 밝혔다. LH청약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청약접수 결과 일반공급은 182가구 모집에 총 1만 1135건이 접수돼 평균 61.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은 96가구 모집에 6217건이 접수됐다. 주택형별 일반공급 경쟁률을 살펴보면 84㎡A형이 27가구 모집에 3070건이 몰려 약 113.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59㎡A형 95가구 모집에 6049건(63.7대 1), 74㎡A형 21가구 모집에 999건(47.6대 1), 59㎡B형 39가구 모집에 1017건(2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고양 창릉 우미린 그레니티’는 고양 창릉 S-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59·74·84㎡, 총 4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2년 7월 사전청약을 진행했던 단지로 사전청약 당첨자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본청약을 진행했다. 당첨자는 다음 달 11일에 발표된다. 서류 제출은 17일부터 21일까지, 계약은 오는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LH, 화성동탄2C-27블록 436호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동탄2 택지개발지구 공공분양 C-27블록 473호 입주자모집공고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동 지구 내에서 약 7년 만에 이뤄지는 공공분양주택 공급이다. 해당 블록은 공공분양주택 473호, 오피스텔 90호로 이뤄진 혼합단지며 공공분양주택 473호가 이번에 공급된다. 단지는 최고 20층, 총 8개 동으로 건설되며,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공급된다. 생활 방식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4개 타입, ▲84A 371호 ▲84B 38호 ▲84C 58호 ▲84T 6호로 구성됐다. 분양 가격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용84㎡ 기준 평균 약 6억원이며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되나 거주의무는 없다. 청약접수는 다음 달 9일부터 10일까지 특별공급이 우선 진행되고 이어서 11일부터 12일까지 일반공급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25일이며 오는 9월 중 계약체결 절차가 진행된다. 입주는 2029년 6월로 예정돼 있다. 권운혁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화성동탄2 지구 내 7년 만의 공공분양 공급이자 우수 입지인 만큼 많은 관심 속에서 성공적인 분양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C-27블록을 시작으로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 및 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해 차질없이 주택공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9 14: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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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창릉·왕숙·계양 출격…3기 신도시 본청약 막 오른다
[경제일보] 올해 3기 신도시 본청약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최근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와 교통 호재를 갖춘 신도시 물량이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고양창릉과 남양주왕숙2,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 주요 지구에서 본청약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입주자 모집 공고가 게시된 공급 물량은 총 2309가구 규모다. 이번 본청약은 당초 3월 말 예정이었지만 사전청약 당첨자가 본청약 단계에서 주택형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일정이 조정됐다. 정부는 공공주택 입주예약자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통해 선택권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본청약에 나서는 곳은 고양창릉지구다. 우미건설은 고양 창릉 S-1블록에 공급하는 ‘고양 창릉 우미린 그레니티’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59·74·84㎡, 총 494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지난 2022년 7월 사전청약을 진행했던 곳으로 사전청약 당첨자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이 일반에 공급된다. 오는 18~19일에는 사전청약 당첨자 접수가 진행되며 특별공급은 26일, 일반공급은 27~28일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1일, 계약은 7월 27일부터 30일까지다. 단지 인근에는 GTX-A 창릉역이 2030년 개통될 예정이며 고양은평선 신설역도 계획돼 있다. 자유로와 평택파주고속도로 흥도IC, 지하철 3호선 화정역 접근성도 갖춰 서울 이동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양주왕숙2지구에서는 A-1블록 ‘왕숙 아테라’와 A-3블록 등 2개 단지가 공급된다. 왕숙2지구 첫 분양 단지라는 점에서 시장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왕숙 아테라는 사전청약 물량 630가구를 포함해 총 81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9㎡가 약 4억6000만~4억9000만원, 74㎡는 5억7000만~6억1000만원, 84㎡는 6억5000만~6억9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입주는 2029년 2월 예정이다. A-3블록은 전용 59~84㎡ 총 686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59㎡ 기준 약 4억9000만~5억2000만원, 74㎡는 최고 6억4000만원, 84㎡는 최고 7억3000만원 수준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30년 5월이다. 인천계양에서는 신혼희망타운인 A9블록 공급이 예정돼 있다. 전용 55㎡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약 4억6000만~4억9000만원 수준이다. 사전청약 물량 151가구와 일반공급 물량 166가구로 구성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 흐름이 이번 청약 경쟁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물량으로 실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GTX와 광역교통망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높은 3기 신도시 선호도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입주 시점이 2029~2030년으로 남아 있는 만큼 금리와 경기 상황, 향후 주택시장 흐름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 신규 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3기 신도시는 가격 경쟁력과 교통 호재를 동시에 갖춘 공급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특히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 관심이 상당히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6-05-16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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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강자에서 전국 주택 브랜드로…우미건설 성장과 확장의 역사
[경제일보] 화려한 조명을 받는 대형 건설사들 사이에서 우미건설은 오랫동안 ‘조용한 강자’로 불렸다. 대형 해외 플랜트 수주나 상징성 큰 초고층 프로젝트보다 주택 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쌓아 온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시장 안에서 우미건설의 존재감은 결코 가볍지 않다. 택지 개발지구와 신도시, 실수요 중심 주택 시장에서 체력을 길렀고 이제는 전국 단위 브랜드 건설사로 자리를 넓히고 있다. 우미건설의 역사는 요란한 외형 경쟁보다 내실 있는 성장으로 체급을 키운 사례에 가깝다. 출발은 지역 주택 시장과 함께했다.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던 시기 주거 수요는 전국적으로 늘어났다.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과 수도권 핵심 사업장에 집중할 때 중견 건설사들에게는 전국 각지의 택지지구와 신규 주거지 개발이 중요한 기회였다. 우미건설은 이런 시장에서 공급 경험을 쌓으며 성장 기반을 다졌다. 우미건설이 유독 강점을 보여 온 분야는 공공택지와 자체사업이다. 공공택지를 확보한 뒤 직접 시행과 시공, 분양까지 수행하는 방식은 수익성이 높지만 사업 판단 능력과 자금 운용 역량이 동시에 요구된다. 우미건설은 이 영역에서 꾸준히 실적을 쌓으며 중견 건설사 가운데 두각을 나타냈다. 공공택지를 활용한 자체사업 비중이 높았다는 점은 우미건설의 성장 공식을 보여준다. 브랜드 ‘린(Lynn)’은 우미건설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브랜드 아파트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소비자는 단순히 집을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생활 환경과 이미지를 선택하는지까지 따지기 시작했다. 린은 실거주 중심 설계와 깔끔한 상품 구성, 안정적인 품질 이미지를 앞세워 시장에 안착했다. 대형사 브랜드 일색이던 시장에서 중견사 브랜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우미건설은 특히 택지 개발지구와 신도시 공급에서 경쟁력을 드러냈다. 계획도시와 신규 주거지에서는 교통과 교육, 생활 인프라가 함께 조성되기 때문에 상품 기획력이 중요하다. 실수요자가 원하는 평면과 커뮤니티, 가격 경쟁력을 맞추는 능력이 성패를 가른다. 우미건설은 오산 세교, 고양 창릉, 평택 고덕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도 공급을 이어가며 사업 무대를 넓히고 있다. 최근 평택 고덕지구 분양 역시 반도체 배후 주거 수요를 겨냥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숫자도 체력 변화를 보여준다. 최근 공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 흐름을 보였다. 업황 둔화 속에서도 자체 분양 사업 매출이 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형 확대보다 실제 이익을 남기는 사업 운영이 강점으로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 도시정비사업 확대도 최근 중요한 과제다. 재건축·재개발 시장은 브랜드 파워와 자금력, 시공 경험이 동시에 요구되는 무대다. 전통 대형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영역이지만 중견 건설사에게는 외연 확대의 기회이기도 하다. 우미건설 역시 서울과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를 늘리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사업 영역은 주택에만 머물지 않는다. 개발 사업과 임대, 자산 운영, 일부 공공 인프라 사업으로 보폭을 넓히며 경기 민감도를 낮추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비핵심 계열사를 정리하고 자회사 통폐합에 나선 점 역시 사업 효율을 높이려는 흐름으로 읽힌다. 규모 확대 이후 선택과 집중에 들어갔다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시장 환경은 건설사들의 체질을 다시 가르고 있다. 금리 부담과 프로젝트파이낸싱 경색, 공사비 상승, 미분양 우려가 동시에 이어지면서 외형보다 재무 안정성과 사업 관리 능력이 더 중요해졌다. 공격적으로 몸집을 키운 회사보다 안정적으로 현금을 관리하는 기업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배경이다. 이런 점에서 우미건설의 보수적 경영 기조는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성장 속도가 다소 완만해 보일 수는 있어도 시장 충격기에 흔들림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업황이 어려울수록 기본기가 드러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우미건설의 경쟁력은 여러 갈래에서 나온다. 전국 주택 공급 경험, 린 브랜드 인지도, 공공택지 확보 역량, 실수요 중심 상품 기획력, 안정성을 중시한 경영 방식, 비교적 탄탄한 사업 관리 능력이 함께 작동하고 있다. 대형사와 같은 방식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성장 공식을 만들어 왔다는 점도 특징이다. 다만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선 풀어야 할 문제도 있다. 주택 시장 의존도가 높은 사업 포트폴리오는 경기 둔화기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도시정비사업과 비주택 분야에서 얼마나 존재감을 키울 수 있는지도 관건이다. 젊은 소비자층을 상대로 브랜드 매력을 더 높이는 과제도 남아 있다. 우미건설은 지금 중견 주택 강자에서 종합 디벨로퍼형 건설사로 이동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안정 경영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시점이다. 규모 경쟁보다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시장 변화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큰 소리 없이 체력을 키워 온 기업은 위기 국면에서 다시 평가받곤 한다. 우미건설이 지금까지 쌓아 온 내실이 다음 성장 국면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2026-04-29 07: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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