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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남미 AI 인프라 시장 문 두드린다
[경제일보] 네이버가 이재명 대통령의 남미 순방 기간 현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기업과 잇따라 만나 남미 AI 인프라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최수연 대표와 구동현 전략기획부문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경영진이 이 대통령의 남미 3개국 순방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현지 AI 기업과 정부 관계자를 만났다고 네이버는 4일 밝혔다. ◆ 브라질서 스칼라·텍토와 회동…GPU 직접 운영 모델 논의 팀네이버 경영진은 첫 방문지 브라질에서 스칼라 데이터센터즈(SDC), 텍토 데이터센터즈(TDC) 경영진과 각각 만났다. SDC는 브라질 남부 엘도라두두술에 최종 4.75기가와트(GW) 규모 초대형 AI 데이터센터(AIDC) 단지를 조성하는 '스칼라 AI 시티' 프로젝트를, TDC는 상파울루 광역권 산타나지파르나이바에 최대 200메가와트(㎿) 규모 고밀도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TGRU1'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양측은 이들 AIDC에서 팀네이버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클라우드를 직접 운영하고 브라질과 인근 국가 기업·AI 스타트업에 컴퓨팅 자원을 판매하는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춘천·세종 데이터센터의 무중단 운영 경험과 고효율 액체냉각 기술, GW급 AIDC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 교류와 운영 협력 방안도 다뤘다. SDC와 TDC 경영진은 네이버의 풀스택 AI 역량을 평가하고 후속 실무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 브라질은 최근 글로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각축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력 생산의 약 9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데다 인구 기반이 커 라틴아메리카 AI 인프라의 요충지로 꼽힌다. 현재 18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이며 남미 지역 AI·데이터센터 투자 약정의 75%가 브라질에 몰려 있다.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도 2000억 헤알을 들여 최종 1GW 규모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 칠레선 엔텔·정부와 접촉…공공 AI 전환 겨냥 칠레에서는 현지 최대 통신사 엔텔 경영진과 만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유통, 스마트시티 사업, GPU 클러스터 구축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엔텔은 칠레 모바일 시장 1위, 페루 2위 사업자로 기업용 보안·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 사업도 한다. 정부 접촉도 이어졌다. 카롤리나 로시 과학기술혁신부 차관과 로드리고 두란 국립인공지능센터 사무총장, 에두아르도 문트 재무부 차관 비서실장 등을 만나 칠레 정부·공공기관의 AI 전환과 국가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자리에서 팀네이버는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네이버웍스'와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등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 현장에서 운영하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칠레 측은 '디지털정부전략 2030'에 따라 공공 AI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관심을 보였다고 네이버는 전했다. 이번 남미 접촉은 네이버가 이어온 소버린 AI 수출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네이버는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1억달러 규모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고 태국에서는 시암AI클라우드와 태국어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협약을 맺었다. 필리핀과도 소버린 AI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수연 대표는 "남미는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인프라의 새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후속 실무 논의로 남미 지역의 AI 인프라 구축 등 관련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4 17:10:34
이재명 대통령, 미국 일정 마치고 브라질행…남미 순방 돌입
[경제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정을 마치고 남미 순방에 나섰다. 미국에서는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면 남미에서는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를 차례로 방문해 핵심광물과 공급망 협력 확대를 모색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25일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편으로 두 번째 순방국인 브라질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미국에 도착해 1박 2일간 샌프란시스코 일정을 소화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참여한 인공지능 서밋에 참석했으며 한미 기업 간 첨단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번 일정을 계기로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총 9500억달러)한화 약 1375조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등 글로벌 기업 리더들과 만찬을 갖고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관계자들과도 간담회를 진행했다. 남미 순방의 첫 방문지는 브라질이다. 이 대통령은 26일부터 29일까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다. 브라질에서는 한·브라질 정상회담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산업·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이 대통령은 칠레와 아르헨티나를 잇달아 방문한다.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칠레를 공식 방문해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아르헨티나를 찾아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회담한다. 이번 남미 순방의 핵심 의제는 핵심광물과 공급망 협력이다.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첨단산업에 필요한 광물 자원 확보가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만큼 정부는 남미 주요 자원 보유국과 협력 기반을 넓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026-07-26 13: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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