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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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늘자 개인정보 관리도 점검…네이버, 보호 체계 강화 나서
[경제일보] 네이버가 인공지능(AI) 활용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체계 점검에 나섰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시대 개인정보 준법 이슈를 교육하는 동시에 스마트스토어 등 플랫폼에 입점한 사업자에게 개인정보 관리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며 예방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AI 서비스 개발·운영 과정에서 개인정보 처리 문제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내부 준법 체계와 외부 사업자 관리 지원을 함께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네이버는 '개인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사업자 회원과 이용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와 예약, 톡톡, 페이 등 사업자 회원이 이용하는 채널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본 준수 사항과 행정처분 사례를 안내했다. 사업자가 고객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리상 실수를 줄이고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안내 사례에는 개인 PC에 고객 정보가 담긴 파일을 내려받거나 이메일을 잘못 발송하는 경우,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류를 제대로 폐기하지 않는 경우 등이 포함됐다. 고객 정보가 업무 과정에서 여러 형태로 저장·전달되는 만큼 접근 권한과 보관 방식, 폐기 절차를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 안내가 실제 사고 예방으로 이어지려면 사업자가 가이드라인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무 현장에 적용하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플랫폼이 입점 사업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별개로 교육 대상과 이행 여부를 어떻게 확인하고 관리하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기업 내부의 개인정보 관리 기준도 점검 대상이 되고 있다. 생성형 AI에 고객 정보나 업무 자료를 입력하거나, AI 서비스 개발·운영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처리할 경우 정보의 이용 목적과 접근 권한, 외부 제공 여부 등을 검토해야 하는 것으로 꼽힌다. 임직원이 관련 기준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면 업무 효율화를 위한 AI 활용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불필요하게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네이버는 개인정보보호 주간에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골든벨 퀴즈와 포스터 공모전을 진행하고, AI 시대 개인정보 준법 이슈를 다루는 특강도 마련했다. 사업자 회원을 대상으로 한 외부 안내와 함께 내부 구성원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을 높이는 데도 나선 것이다. 이용자가 직접 서비스 개선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한다. 네이버는 이용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의 개인정보 보호와 프라이버시 수준을 개선하는 'PER(프라이버시 인핸스먼트 리워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내달 4일까지는 개인정보·프라이버시 개선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프라이버시 아이디어 챌린지'를 진행하며, 우수 아이디어에는 기존 PER 보상과 별도로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 개인정보 보호 블로그를 통해 이용자가 실천할 수 있는 보호 수칙을 안내하고, 개인정보를 가린 자기소개를 댓글로 남기는 참여형 이벤트도 내달 8일까지 진행한다. 개인정보 보호가 기업의 보안 관리와 서비스 신뢰도를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캠페인과 교육을 실제 관리 체계로 연결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처리 위험에 대응하려면 임직원 교육뿐 아니라 내부 지침과 접근 통제, 사업자 관리 절차가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네이버의 이번 활동 역시 사업자와 임직원, 이용자를 대상으로 보호 인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향후에는 가이드라인 제공과 교육이 실제 개인정보 처리 관행을 개선하는지, 이용자 제안이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되는지 등이 개인정보 보호 활동의 실효성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가 개인정보 보호의 처리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정한 법정 기념일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의 날'을 맞이해 사업자 회원, 이용자,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네이버 사업자 회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기본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항목과 실제 행정처분 사례를 안내하고 사업 운영에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2026-09-30 08: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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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블록 '파블로', RWA 정보 품는다…리워드 앱 넘어 웹3 포털로
[경제일보]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주최사 팩트블록이 웹3 플랫폼 ‘파블로(FABLO)’에 실물연계자산(RWA)과 토큰증권 정보 기능을 추가한다. 게임과 퀘스트 중심의 리워드 앱에서 디지털자산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웹3 포털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행보다. 팩트블록은 파블로에 RWA·토큰증권 정보 레이어를 구축해 관련 시장 정보와 발행 토큰의 발행사, 거래 가능 거래소, 가격 등을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여러 프로젝트 홈페이지와 영문 자료에 흩어진 정보를 한곳에 모아 일반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RWA는 채권·부동산·미술품 등 현실 자산이나 그 자산에서 발생하는 권리를 블록체인상 토큰으로 구현한 것을 말한다. 토큰증권은 이 가운데 자본시장법상 증권의 성격을 가진 권리를 분산원장 기술로 표시한 형태다. 명칭에 RWA가 붙었다고 모두 토큰증권이 되는 것은 아니며 기초자산과 권리·수익배분 구조에 따라 법적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 파블로가 제공하는 것은 거래 중개가 아닌 정보 조회 기능이다. 이용자가 실제 투자를 결정하려면 발행사의 인허가 여부와 토큰 보유자가 갖는 법적 권리, 기초자산의 실재성과 가치평가 방식, 거래소별 규제 상태 등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가격 정보의 출처와 갱신 주기, 발행사 자료 검증 절차도 서비스 신뢰도를 좌우할 요소다. 팩트블록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웹 플랫폼도 제공한다. 앱 설치 없이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해 웹3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까지 유입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일본과 베트남, 북미 등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파블로 앱은 이미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를 지원하고 있다. 확장 기반은 기존 이용자와 참여 데이터다. 팩트블록에 따르면 파블로 누적 회원은 70만명을 넘어섰고 제공한 퀘스트는 1500건, 누적 참여는 540만회를 기록했다. 파블로는 캐릭터 육성과 미니게임, 뉴스 요약, 시세 조회, 퀴즈와 퀘스트를 결합한 ‘플레이·런·언’ 구조로 운영된다. 적립한 포인트는 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KBW 공식 앱으로도 활용돼 행사 세션과 연사, 부대행사 정보를 제공하고 커뮤니티 ‘라운지’를 통해 프로젝트와 이용자를 연결한다. 박위익 팩트블록 대표는 “토큰화 자산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창구가 부족했다”며 “정보 레이어와 웹 플랫폼을 기반으로 웹3 게이트웨이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파블로가 리워드로 모은 이용자를 정보 서비스의 지속 이용자로 전환하려면 데이터의 정확성과 이해상충 관리, 국가별 규제 차이에 대한 명확한 안내가 뒷받침돼야 한다.
2026-09-23 08: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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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카 몰고 NFC 찾다보니 매대까지 훑는다…올리브영N 성수, 체험으로 쇼핑 동선 넓혀
[경제일보] 올리브영N 성수 매장 한복판에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들어섰다. 핑크와 퍼플 색상으로 꾸며진 작은 도로를 따라 헬로키티와 쿠로미 등 산리오캐릭터즈가 곳곳에 자리했고 그 사이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조종하는 RC카가 오갔다. 자연스레 시선을 붙드는 연출에 방문객들은 걸음을 늦춰 체험 공간을 둘러보거나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 찍기 바빴다. 상품이 진열된 공간 곳곳에 캐릭터와 체험 요소가 이어지면서 이곳 1층은 하나의 작은 캐릭터 도시처럼 느껴졌다. CJ올리브영은 지난달 30일부터 올리브영N 성수와 인근 팝업 전용 공간 '트렌드팟 바이 성수'에서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올리브영 시티 로그' 팝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는 1층 전체를 도시 콘셉트의 'OY CITY'로 꾸미고 고객이 공간을 돌아다니며 직접 참여하는 'OLIVE YOUNG CITY TOUR'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팝업에서 눈에 띈 것은 캐릭터 자체보다 산리오캐릭터들을 따라 매장 곳곳을 움직이게 만든 동선이다. 1층에서 RC카와 포토부스를 체험한 뒤 미션에 참여하려면 스킨케어와 색조, 웰니스 상품이 있는 다른 층까지 이동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방문객들은 캐릭터를 찾기 위해 매대를 자세히 살펴보게 되고 자연스럽게 주변 브랜드와 제품에도 시선을 두게 된다. RC카 앞엔 긴 대기줄…매장 1층 통째로 '도시 여행' 9일 찾은 현장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몰린 곳은 'OY 시티 투어버스'였다. 참가자가 자신의 뷰티 루틴에 맞는 코스를 고른 뒤 직접 RC카를 조종해 OY CITY 안을 주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체험 공간 앞에는 순서를 기다리는 방문객들이 길게 늘어섰다. RC카가 코스를 벗어날 듯 흔들릴 때마다 주변에서는 탄성이 나왔고 직원들은 참가자에게 주행 방향을 안내했다. 대기 시간이 길어 직접 체험하지 못한 방문객들도 주변에 서서 RC카가 움직이는 모습을 구경하거나 카메라를 들어 사진을 찍었다. 바로 옆 'OY 투어 포토부스'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포토 키오스크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산리오캐릭터즈 가운데 하나가 랜덤으로 배정돼 결과물에 함께 등장하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어떤 캐릭터가 나올지 기다리는 과정에서 소소한 재미가 더해졌다. 완성된 사진은 QR코드를 통해 휴대폰에 바로 저장할 수 있어 현장에서의 체험을 개인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다. 횡단보도 형태로 꾸민 'OY 시티 신호등'에서는 버튼을 누르면 실제로 신호가 바뀌었고 주변에는 산리오캐릭터즈와 도시를 연상시키는 연출물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이처럼 1층 곳곳에 체험 요소와 포토존을 배치해 방문객이 공간을 한 바퀴 둘러보는 동안 여러 콘텐츠를 차례로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현장 속 열기는 방문객과 매출 수치에서도 확인됐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팝업 첫날인 지난달 30일에는 새벽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졌고 방문객 가운데 20대가 37%, 30대가 32%를 차지해 2030세대 비중이 69%에 달했다. 이러한 관심은 매출로도 이어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팝업 매출은 지난해 7월 진행한 산리오 팝업의 같은 운영 기간보다 118% 증가했다. 캐릭터 찾으러 2·3층까지…미션 따라가니 상품도 눈에 들어와 1층에서 시작된 체험은 자연스럽게 위층 상품 매대로 이어졌다. '올리브 플레이리스트'는 2~3층 스킨케어·색조·웰니스 공간 곳곳에 숨겨진 산리오캐릭터즈를 찾아 NFC 태그를 찍고 스탬프를 모으는 미션으로 3개 이상을 모으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직접 미션에 참여해 캐릭터를 찾아다니다 보니 평소라면 지나쳤을 매대까지 유심히 살펴보게 됐다. NFC 태그를 찾는 과정에서 주변에 진열된 브랜드와 제품에도 자연스레 눈길이 머물면서 매장을 둘러보는 시간과 상품 몰입도도 함께 높아졌다. 체험을 위해 시작한 매장 탐색이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을 발견하는 과정으로 이어지는 구조였다. 국내 올리브영 매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올리브영N 성수는 층별로 상품과 서비스를 세분화해 다양한 카테고리를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층부터 3층까지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상품을 비롯해 △피부 진단 △퍼스널컬러 테스트 △메이크업 컨설팅 △남성 전용 브로우바 △럭셔리 뷰티 △웰니스·식품 등을 한데 모았다. 각 층을 이동하며 여러 상품과 서비스를 차례로 경험하는 방식은 백화점 쇼핑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외국인 북적이는 성수…'K뷰티 쇼핑'도 여행 콘텐츠로 매장을 둘러보는 동안 눈에 띈 또 다른 풍경은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각 층의 상품 진열대와 체험 공간, 포토존 곳곳에서 외국인 방문객을 쉽게 볼 수 있었고 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비교하거나 바구니에 담은 채 매장을 둘러보는 모습도 이어졌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마스크팩을 몇 상자씩 골라 담는 등 K뷰티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외국인 고객이 주로 찾는 품목은 국적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현장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대만 관광객은 한국 메이크업과 색조 제품을 많이 찾는 반면 일본 관광객 사이에서는 치약 등 구강케어 제품의 선호가 높다. 식품에서는 올리브영 자체 브랜드(PB) '딜라이트 프로젝트'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여러 개를 묶음으로 구매하는 경우도 꾸준히 많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은 산리오캐릭터즈 협업을 성수에만 한정하지 않고 외국인을 포함한 관광객 수요가 높은 전국 주요 매장으로 확대했다. 지역별 매장에는 공주 밤, 부산 어묵, 우도 땅콩, 전주 비빔밥 등 대표 먹거리를 접목한 '지역 헬로키티'를 배치했으며 경주황남점과 안국역점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매장에는 한복을 입은 헬로키티를 별도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협업은 이미 다양한 브랜드와 손잡아온 산리오캐릭터즈에 한국의 지역성과 매장별 특색을 더해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구성은 소비자 반응으로도 이어져 일부 '지역 헬로키티' 피규어 키링은 온라인몰에서 품절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이번 'OY CITY'는 방문객의 쇼핑 동선을 하나의 콘텐츠처럼 설계했다. 입구에서 산리오캐릭터즈 IP와 RC카, 포토부스로 흥미를 끈 뒤 NFC 미션을 통해 위층 상품 공간으로 이동하도록 구성해 사진 촬영, 체험, 상품 탐색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만의 트렌드와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매장을 찾는 것 자체가 새로운 즐거움이 될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0 08: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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