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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속 라이언이 예약·송금까지…카카오 'AI 집사' 시대 연다
[경제일보] 카카오톡 속 라이언이 인공지능(AI) 비서로 변신한다. 메시지를 대신 보내고 일정을 정리하는 수준을 넘어 앞으로는 주문과 선물, 예약, 송금까지 이용자를 대신해 처리한다. 카카오가 공개한 ‘카나나 스페이스’가 카카오톡을 단순 메신저에서 개인 AI 에이전트가 머무는 생활 플랫폼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카카오는 지난 13일 개발자 행사 ‘if(kakao)26’에서 카나나 스페이스를 공개했다. 별도 앱을 실행하지 않고 카카오톡 어디서나 호출할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다. 화면을 두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면 라이언이 등장하고 음성이나 텍스트로 메시지 전송, 일정 관리, 웹 검색, 카카오톡 설정 변경 등을 요청할 수 있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카카오 AI 전략의 방향 전환을 보여주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카카오는 독립형 AI 앱 ‘카나나’ 서비스를 종료하고 AI 기능을 카카오톡에 집중하는 쪽을 선택했다. 별도 앱에서 이용자를 새로 모으기보다 5000만명에 가까운 이용자가 이미 생활 플랫폼처럼 사용하는 카카오톡 안에 AI를 넣는 편이 확산 속도와 활용도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핵심은 이용 습관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생성형 AI를 사용하려면 별도 앱을 실행하고 질문을 입력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친구와 대화를 나누거나 일정을 확인하던 화면에서 바로 AI를 부를 수 있다. AI가 새로운 서비스가 아니라 카카오톡의 기본 기능처럼 스며드는 구조다. 카나나 스페이스의 진짜 가능성은 앞으로 열린다. 카카오는 향후 주문과 선물, 예약, 송금까지 실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부모님 생신 선물 보내줘”라는 말에 상품을 찾고 선물하기를 실행하거나 “주말 저녁 식당 예약해줘”라는 요청을 실제 예약까지 이어주는 식이다. 정보를 알려주는 AI에서 일을 끝내는 AI로 넘어가는 셈이다. 이 같은 방향은 최근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목받은 메타의 개인 AI 에이전트 ‘Muse’와 닮아 있다. Muse는 전용 보안 가상환경과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이메일 전송과 여행 예약, 일정 관리 등 이용자가 요청한 업무를 여러 서비스에 걸쳐 직접 처리한다. 왓츠앱에서도 메시지를 보내듯 이용할 수 있어 ‘대화하는 AI’보다 ‘행동하는 AI’에 가깝다. 다만 출발점에는 차이가 있다. Muse는 범용 개인 AI를 먼저 만든 뒤 여러 외부 서비스로 활동 범위를 넓히는 구조다. 반면 카나나 스페이스는 카카오톡이라는 거대한 생활 플랫폼 안에서 시작한다. 카카오맵, 선물하기, 예약하기, 카카오페이, 멜론 등 이미 구축된 서비스가 AI의 손과 발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사업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카나나 스페이스가 이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상품 검색부터 예약·결제까지 이어주면 AI 사용량 증가가 곧 카카오의 커머스와 결제 거래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 AI 자체에 별도의 이용료를 받지 않더라도 선물하기와 쇼핑, 예약, 카카오페이 등 기존 사업의 이용 빈도와 거래액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수익화할 수 있는 구조다. 카카오가 라이언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눈에 띈다. AI를 낯선 기술이 아니라 이용자가 매일 접하는 캐릭터처럼 느끼게 해 진입장벽을 낮추려는 접근이다. 향후 다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확대되면 이용자의 취향과 관계에 따라 다른 성격을 가진 AI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아직 Muse와 같은 범용 에이전트라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는 카카오톡 내부 기능과 카카오 생태계를 중심으로 움직이며 외부 사이트와 서비스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다. 이용자의 메시지와 일정, 결제처럼 민감한 정보를 AI가 다루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와 실행 권한을 어디까지 허용할지도 중요한 과제다. 그러나 카카오가 공식적으로 주문·선물·예약·송금까지 실행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힌 만큼 활동 반경은 계속 커질 가능성이 높다. 향후 외부 사업자와 연결되는 API나 서비스 연동이 늘어난다면 카나나 스페이스는 카카오톡 안의 비서에서 디지털 생활 전반을 대신 처리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할 수 있다. AI 경쟁의 기준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누가 더 자연스럽게 대화하느냐보다 누가 실제 일을 얼마나 대신해주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 검색하고 추천하는 AI에서 예약하고 결제하고 실행하는 AI로 경쟁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것이다. 카카오는 이 경쟁에서 새로운 AI 공간을 만든 뒤 이용자를 불러들이는 대신 사람들이 이미 하루에도 여러 번 여는 카카오톡을 선택했다. 지금 카나나 스페이스는 익숙한 카카오 생태계 안에 머무는 AI 비서에 가깝다. 그러나 주문과 예약, 결제와 송금을 넘어 외부 서비스까지 연결되기 시작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메타 Muse가 개인의 디지털 업무를 대신하는 범용 에이전트로 진화했듯, 카나나 스페이스 역시 ‘카톡 속 라이언’을 넘어 한국 이용자의 일상을 실제로 움직이는 AI 집사로 커질 가능성이 열려 있다. [아주경제 2026년 10월 15일자 13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10-15 08: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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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모두의 AI' 연말 출시 목표…검색부터 예약까지 한 대화로
[경제일보] 카카오가 ‘모두의 AI’를 올해 말 정식 출시하고 월간 활성 이용자(MAU) 500만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카카오톡을 접점으로 국산 AI 모델과 외부 도구를 연결해 검색·비교·예약을 하나의 대화로 처리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용자 규모와 함께 요청한 일이 실제로 완료됐는지를 성과 지표로 삼는다. 카카오 컨소시엄에서 프로덕트를 총괄하는 유용하 성과리더는 14일 개발자 콘퍼런스 ‘if(kakao)26’에서 서비스 구조와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베타 테스트와 단계적 확대를 거쳐 연말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고, 2027년부터 개인별 에이전트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모두의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전 국민 AI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8월 SK텔레콤·카카오·KT 컨소시엄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익숙한 메신저를 진입점으로 범용 챗봇과 분야별 전문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방식을 택했다. 서비스는 카카오톡을 통해 접속하거나 웹에서 직접 이용하는 별도 공간으로 개발 중이다. 이용자가 처음부터 필요한 AI나 도구를 고르지 않아도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아이와 갈 전시를 물으면 날짜와 이동 거리, 동행인 조건을 대화로 구체화한다. 주변 식당을 찾고 후보를 비교한 뒤 예약까지 연결하는 흐름을 지향한다. 도중에 조건이 바뀌어도 앞서 정한 일정과 인원을 다시 설명하는 부담을 줄이고, 예약 실행 전에는 조건과 금액을 이용자에게 확인한다. 예약 등 실행 기능은 초기 베타에서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 성과리더는 “처음부터 어떤 도구를 쓸지 알아야 하거나, 요청을 완벽한 문장으로 정리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개발에는 컨소시엄 15개사와 얼라이언스 19개사 등 34개 기업·기관이 협력한다. 카카오는 이용자 경험과 AI 작업 흐름을 관리하는 기반을 맡는다. LG유플러스는 모델과 GPU 운영을,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의 모델 역량을 제공한다. 참여사들은 전문 AI와 데이터, 도구, 국산 AI 반도체 실증 등을 지원한다. 카카오의 ‘카나나’와 엑사원 등 국산 모델은 이용자의 요청을 이해하고 과업을 수행하는 품질을 기준으로 검증한다. 서로 다른 에이전트가 협업할 수 있도록 업무 위임 범위와 권한, 처리 상태를 주고받는 공통 규칙도 마련한다. 외부 개발자가 만든 도구를 서비스에 연결하는 통로도 확대한다. 카카오는 ‘PlayMCP’에 등록된 약 500개 도구 중 검증·심사를 통과한 것을 선별해 제공할 계획이다. 도구 등록과 운영, 이용량 확인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이용 성과가 개발자의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한다. 베타 평가에서는 재방문 여부와 대화 맥락 유지, 요청한 업무의 완료 수준을 살펴 개선에 반영한다. 500만명이라는 이용자 목표에 반복 이용과 실제 업무 처리 능력을 함께 확인하겠다는 방향이다. 2027년부터 추진하는 ‘1인 1에이전트’는 이용자가 원하는 역할과 업무 방식을 대화로 정하는 서비스다. 건강관리 계획과 검진 예약을 돕도록 요청하면 역할과 기억 허용 범위, 업무 순서, 확인받을 사항을 정하고 전문 에이전트와 도구를 연결한다. 유 성과리더는 일상에서 검증한 서비스와 운영 경험을 개인 업무를 돕는 에이전트로 발전시키고, 조직과 산업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는 로드맵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2026-10-14 16: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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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투자 두 축으로 분할…계열사 CEO 앞세워 성장전략 공개
[경제일보] 카카오가 인적분할 이후 카카오톡 중심의 AI 사업과 금융·콘텐츠·모빌리티 투자를 각각 키우는 전략을 자본시장에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성장계획을 발표하며 두 회사로 나뉜 뒤에도 사업 간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카카오는 지난 1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첫 그룹 공동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카카오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카카오픽코마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석했다. 분할의 핵심은 카카오톡 플랫폼 사업과 계열사 성장·투자 기능의 분리다. 지난 8월 이사회가 결의한 계획에 따라 카카오AI는 신설법인으로, 카카오X는 존속법인으로 운영된다. 기존 주주는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약 0.36 대 0.64의 분할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배정받는다. 카카오는 사업별로 다른 성장 단계와 투자 수요에 맞춰 의사결정과 자본배분 체계를 나누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커머스를 연결하고, 카카오X는 주요 계열사를 육성하면서 신규 성장사업을 발굴한다. 카카오AI 대표로 내정된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톡을 이용자의 요청과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일을 수행하는 ‘통합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메신저의 이용자 접점에 AI를 결합해 탐색·추천부터 서비스 실행까지 연결하는 방향이다. 이 전략은 같은 날 개발자 행사 ‘if(kakao)26’에서 공개한 ‘카나나 스페이스’와 맞닿아 있다. 카카오톡에서 불러 메시지 전송·일정 관리 등을 요청하는 AI 어시스턴트로, 회사는 12월부터 일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주문·예약·송금 등으로 기능을 확대하는 계획도 제시했다. 김도영 대표 내정자가 이끌 카카오X는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를 3대 사업군으로 삼는다. 기존 플랫폼과 기술, 고객 접점을 연결하고 미래사업에 투자하는 ‘미래가치 투자회사’를 표방한다. 테크핀 부문에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AI 에이전트 기반 개인화 금융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 전략을 설명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통한 AI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제시했다. 금융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은행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콘텐츠 부문은 IP와 팬덤의 글로벌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 고정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파트너십을 통한 IP 성장과 팬 플랫폼 개선, 글로벌 공연사업 확대를 제시했다.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신규 IP 확보와 공연사업 성장을,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AI 영상·굿즈를 통한 멀티미디어 플랫폼 확장을 강조했다. 모빌리티에서는 자율주행과 피지컬 AI를 미래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김도영 내정자는 “테크핀, 콘텐츠, 모빌리티 등 주력 사업군의 강력한 플랫폼과 기반 기술, 고객 접점 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그 성과를 카카오X의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2차 소액주주 간담회를 연다. 분할계획은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 분할, 1월 27일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하는 일정이다. 세부 일정은 관계기관 협의와 관련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026-10-14 10: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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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프 카카오26'서 AI 전략 공개…카카오톡, 주문·예약까지 맡는다
[경제일보]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이 이용자의 요청을 이해하고 실제 작업까지 수행하는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메시지와 콘텐츠를 연결해온 기존 플랫폼에 개인화된 AI를 더해 주문·예약 등 일상 업무를 처리하는 서비스로 확장하고, 자체 AI 모델을 통해 서비스 운영 효율과 기술 경쟁력을 함께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3일 카카오는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26'에서 AI 비전과 기술 개발 방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는 '모든 연결에 지능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용자 개인의 선호와 상황에 맞춰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서비스 구조를 확장한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카카오의 발표는 카카오톡을 AI 서비스의 주요 접점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다뤘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어디서나 호출할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 '카나나 스페이스'를 선보였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화면에서 AI를 불러 음성이나 텍스트로 메시지 전송, 일정 관리, 웹 검색, 설정 변경 등을 요청할 수 있다. 별도의 AI 서비스에 접속하거나 새로운 사용법을 익히지 않고도 기존 메신저 안에서 AI를 활용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카카오는 카나나 스페이스를 단순한 대화형 비서에서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향후 이용자가 대화 중 생수 주문을 요청하면 과거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상품을 선택하고 사용 가능한 쿠폰을 적용하는 등 주문부터 결제까지 이어지는 기능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선물·예약·송금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제시했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사전 신청자 가운데 일부를 선정해 카나나 스페이스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한다. 오는 13일부터 서비스 웹사이트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PC에서 이용자가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실행하는 '칸바스'도 공개했다. 이용자가 필요한 에이전트를 설명하면 이에 맞는 도구와 기능을 구성하고, 허용된 범위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이르면 연내 소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내년 상반기 카카오톡에 이용자별 에이전트 팀을 연결하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칸바스에서 만든 에이전트뿐 아니라 다른 프레임워크로 제작한 에이전트도 익숙한 인터페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톡을 단순히 AI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에이전트를 호출하고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려는 방향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전략은 카카오가 기존에 확보한 이용자 접점과 서비스 연결 구조를 AI 시대에도 경쟁력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새로운 AI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별도로 알리고 사용법을 익히게 하는 대신, 이미 익숙한 카카오톡 안에서 AI를 호출하고 작업을 맡길 수 있도록 해 이용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향후 주문·예약·결제 등의 기능이 실제 서비스로 구현되면 카카오톡이 대화와 정보 전달을 넘어 이용자의 일상 업무를 처리하는 창구로 역할을 넓힐 전망이다. 이를 뒷받침할 자체 AI 모델과 운영 기술도 공개했다. 카카오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총괄하는 노병석 성과리더는 경량화와 연산·서빙 최적화, 텍스트·이미지·음성을 함께 이해하는 멀티모달, 요청받은 일을 실제로 완료하는 에이전틱 AI를 핵심 기술 방향으로 제시했다. 카카오는 스마트폰에서 처리할 수 있는 요청은 온디바이스 모델로 수행하고, 복잡한 작업은 대형 모델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성능과 속도, 확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요청을 분석해 적합한 모델과 도구, 실행 순서를 선택하는 AI 컨덕터를 통해 작업을 조율하고 추론 비용을 줄인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자체 개발한 토크나이저를 활용해 처리 효율을 높이는 한편, 텍스트·이미지·음성을 이해하고 음성으로 답하는 옴니 언어모델 'Kanana-o'도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는 Kanana-o를 구성하는 인코더와 디코더를 자체 개발했으며, 국내외 AI 생태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하기 위한 데이터 활용과 안전성 확보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용자의 기억과 경험을 의미 있는 맥락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 모자이크'를 소개했다. 이용자의 요청과 목표에 맞춰 각 에이전트에 필요한 정보만 허용된 범위에서 전달하고, 서로 다른 역할을 맡은 에이전트들이 공통의 맥락을 바탕으로 협업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카오는 에이전트의 행동 계획과 실행 과정이 이용자가 동의한 범위 안에서 이뤄지도록 데이터 거버넌스와 안전 검증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개인의 선호와 이용 이력을 활용할수록 맞춤형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지만, 정보가 어떤 기준으로 저장·활용되는지와 에이전트의 실행 권한을 어떻게 통제하는지가 서비스 신뢰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특히 주문·결제·송금처럼 실제 거래가 수반되는 기능을 확대하려면 이용자 확인 절차와 오류 대응 체계도 구체화해야 한다. 카카오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AI 방향성과 모델·에이전트, 신뢰·안전, 인프라 등을 주제로 총 55개 세션을 진행한다. 카카오와 계열사 구성원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기술 개발 방향과 서비스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모두를 위한 연결'은 카카오가 지켜온 약속이자 AI 시대에도 이어갈 변함없는 기준"이라며 "모두를 위한 '연결' 위에 한 사람 한 사람을 이해하고 각자의 필요에 맞춰 일하는 '지능'을 더함으로써 누구나 익숙한 일상에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1: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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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생성형 AI로 금융사기 탐지…11월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
[경제일보] 우리은행이 다음달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한다. 금융사기 수법이 피그부처링과 리커버리 스캠 등으로 고도화되자 전담조직과 전문인력,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결합해 사전 차단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1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금융사기예방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금융사기 수법과 피해예방 성과, 향후 대응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발표는 우리은행 금융사기예방부 전재홍 총괄수석이 맡았다. 전 수석은 경찰에서 24년간 근무한 뒤 총경으로 퇴직한 금융사기 수사 전문가다. 보이스피싱 1세대 '김미영 팀장' 조직 총책 등 운영진 검거와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 수사 등을 이끈 이력이 있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처음으로 경찰 출신 금융사기 전문가를 영입하고 금융사기예방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개별 직원의 경험이나 판단에 의존하던 대응을 조직 차원의 상시 예방체계로 바꾸기 위한 조치다. 국내 금융사기 피해는 빠르게 늘고 있다. 경찰청 조사 통계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기 피해액은 지난 2022년 7911억원에서 지난해 2조3755억원으로 3년 만에 약 3배 증가했다. 범죄 방식도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한 조직이 전화 중심으로 범행을 저질렀지만 최근에는 기술개발, 유인·실행, 자금이동·세탁 등이 분업화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 등 디지털 기술도 금융사기에 활용되는 중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주의해야 할 수법으로 피그부처링과 리커버리 스캠을 꼽았다. 피그부처링은 SNS나 메신저로 접근해 장기간 신뢰를 쌓은 뒤 투자를 권유하는 사기다. 소액 투자와 수익 경험으로 신뢰를 높인 뒤 투자금을 키우고 최종적으로 출금을 막는 방식이다. 리커버리 스캠은 이미 금융사기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피해금을 되찾아 주겠다고 접근해 추가 금전을 요구하는 2차 사기다. 수사기관이나 환불 전문가를 사칭해 수수료, 세금, 보증금 등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우리은행은 금융사기 대응체계의 중심에 FDS를 두고 있다. FDS는 계좌이체, 출금, 입금, 카드결제, 해외송금 등 고객 금융거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징후를 포착한다. 필요할 경우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본인 여부와 거래 목적을 확인하고 위험도가 높으면 거래를 지연하거나 차단한다. 자금세탁방지(AML) 부서와의 협업도 강화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FDS에서 자금세탁 등이 의심되는 정보 639건을 AML 부서에 전달했다. 이 가운데 83건은 추가 분석을 거쳐 의심거래보고(STR)로 이어졌다. 같은 기간 AML 분석 과정에서 확인한 타행 의심계좌 664건은 보이스피싱 정보공유 분석 AI 플랫폼(ASAP)을 통해 전 금융권에 공유했다. 타행 의심계좌 정보를 해당 금융회사와 공유해 거래 모니터링과 피해예방조치에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금융사기 예방체계를 3단계로 고도화한다. 우선 AI 기반 탐지역량과 전문 대응조직, 외부기관 협력·교육체계를 정비하고 이후 탐지·분석 업무 표준화와 전문인력·교육 확대, 정보공유·신고 연계를 강화한다. 차세대 FDS 구축도 추진한다. 기존 금융거래 정보 중심 탐지체계에서 벗어나 △전자금융 FDS △로그인 정보 △상품 이용 정보 △ASAP 위험계좌 정보 등을 폭넓게 연계하는 방식이다. 생성형 AI는 새로운 금융사기 유형과 이상징후를 분석하고 신규 탐지 시나리오와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신규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한 뒤 연말까지 안정화할 계획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금융사기 예방은 고객의 자산뿐 아니라 금융에 대한 신뢰를 지키는 일인 만큼 최우선 경영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피해가 발생한 뒤 구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험징후를 한발 앞서 포착해 고객의 자금이 사기범에게 넘어가기 전에 차단하는 예방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2 12: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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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 다 넣었다…카카오, 월 4900원 통합 멤버십 출시
[경제일보] 카카오가 서비스별로 흩어져 있던 쇼핑·결제·콘텐츠·금융 혜택을 월 4900원의 통합 멤버십으로 묶으면서 유료 구독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단일 서비스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여러 계열 서비스의 이용을 연결해 고객의 서비스 이용 빈도와 체류를 늘리는 전략이다. 월 구독료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같은 4900원으로 책정하면서 플랫폼 간 멤버십 경쟁도 한층 구체화될 전망이다. 1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톡딜, 카카오페이, 멜론, 카카오페이지, 이모티콘, 톡클라우드,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증권 등 주요 서비스의 혜택을 결합한 '카카오멤버십'을 출시하고 선착순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카카오멤버십의 월 구독료는 4900원이다. 카카오는 초기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소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가입을 진행한 뒤 가입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사전 공개 당시에도 소프트런칭 이후 이용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는 멤버십을 '첫 만남 혜택', '적립 혜택', '콘텐츠 혜택', '실속 혜택'으로 구성했다. 신규 가입자는 카카오페이증권 계좌에 4900원 상당의 국내 주식을 받고, 멜론에서는 총 6000원 상당의 캐시를 제공받는다. 만 19세 미만에게는 주식 대신 올리브영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이번 멤버십의 핵심 혜택은 쇼핑과 결제다. 선물하기와 톡딜 결제 시 결제수단과 관계없이 결제금액의 0.5~5%를 쇼핑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으며 월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머니를 이용하면 선물하기·톡딜에서 0.5~1%, 오프라인 결제에서는 0.5~2%의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월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콘텐츠 혜택은 이모티콘 플러스와 톡클라우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월 3900원 상당의 이모티콘 플러스는 85만개 이상의 카카오 이모티콘을 이용할 수 있고, 톡클라우드는 카카오톡 대화와 미디어 파일 등을 보관할 수 있는 130GB 이용권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지 2000 캐시, 카카오페이증권 국내 주식 매도 수수료 최대 4900원 캐시백,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휴대폰 액정 파손 보상, 멜론 스트리밍 라이트 할인 구독 등도 실속 혜택으로 포함했다. 카카오가 이처럼 여러 서비스를 하나의 구독 상품으로 묶은 것은 개별 서비스의 혜택을 넘어 카카오 생태계 안에서의 교차 이용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선물하기에서 쇼핑하고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뒤 포인트를 적립하고, 콘텐츠나 금융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하는 식으로 서비스 간 접점을 촘촘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카카오멤버십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카카오의 서비스 확장 전략과 연결된다. 이용자가 별도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하지 않고 카카오톡에서 멤버십 가입과 혜택 확인을 시작할 수 있어 카카오가 보유한 기존 이용자 기반을 다양한 유료 서비스로 연결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월 4900원이라는 가격은 네이버와의 멤버십 경쟁에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현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도 월 4900원에 쇼핑·예약 결제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최대 5% 적립과 매월 선택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콘텐츠 선택지는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PC게임패스, 네이버웹툰·시리즈 쿠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두 플랫폼의 가격은 같지만 서비스 구성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네이버플러스가 네이버 쇼핑을 중심으로 콘텐츠와 오프라인 제휴 혜택을 넓혀가는 구조라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선물하기·톡딜 같은 커머스에 카카오페이, 멜론, 카카오페이지, 증권·보험 등 계열 서비스의 혜택을 결합했다. 네이버가 쇼핑을 핵심 축으로 멤버십 이용을 확장해왔다면 카카오는 메신저를 접점으로 여러 서비스의 이용을 하나의 구독 경험으로 연결하는 형태다. 네이버는 최근에도 콘텐츠 선택권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혜택을 추가하면서 멤버십의 사용처를 넓혀왔다. 카카오 입장에서는 멤버십 가입자 수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가입자들이 카카오 계열 서비스를 얼마나 자주 함께 사용하는지가 중요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멤버십을 매개로 선물하기·톡딜과 카카오페이의 결제가 늘고 콘텐츠 서비스 이용도 확대된다면 개별 서비스 이용자를 하나의 유료 고객으로 묶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개된 이번 멤버십은 카카오 계열 서비스가 중심이지만 카카오는 향후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혜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외부 제휴처를 얼마나 확보할지, 기존 유료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멤버십 전용 혜택을 얼마나 만들지가 가입자 확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카카오에는 카카오톡이라는 대규모 이용자 기반과 선물하기·톡딜·카카오페이 등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서비스가 있다는 점이 멤버십 확대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다만 무료로 이용해온 서비스의 이용자를 월 유료 구독자로 전환하려면 단순히 혜택을 많이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이용자가 매달 구독료 이상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카카오는 이날부터 카카오톡 톡채널 알림과 카카오톡 '더보기 > 설정' 내 메뉴를 통해 가입 신청을 받는다. 초기 소규모 이용자 모집 이후 가입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민규 카카오 성과리더는 "카카오멤버십은 구독부터 쇼핑, 콘텐츠, 실속 혜택까지 이용자들의 다양한 일상에 필요한 혜택을 한데 모았다"며 "향후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혜택을 확대하고, 카카오멤버십을 통해서만 누릴 수 있는 희소성 높은 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1 10: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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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나 앱 접은 카카오, 5천만 카톡에 AI 집중…'일상형 에이전트' 승부
[경제일보] 카카오가 독립형 인공지능(AI) 앱 ‘카나나’ 실험을 마치고 카카오톡 중심의 AI 전략에 힘을 싣는다. 별도 앱에서 이용자를 새로 모으기보다 5000만명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 안에 AI를 심어 접근성과 활용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선택이다. 카카오가 그동안 강조해온 ‘5천만 사용자를 위한 AI’가 독립 서비스보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카카오는 오는 10월 15일 카나나 앱과 PC 베타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카나나는 AI 메이트 ‘카나’와 ‘나나’를 중심으로 음성 대화, 이미지 생성 AI 스튜디오, 차량 정비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시험했다. 카카오는 이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이용자 피드백을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른 AI 서비스에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핵심은 AI의 ‘유통망’이다. 생성형 AI 시장에서는 성능 좋은 모델만큼 이용자가 얼마나 자주, 자연스럽게 서비스를 쓰느냐가 중요하다. 카카오는 이미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접점을 갖고 있다. 별도 앱을 내려받고 새로운 사용 습관을 만들게 하는 대신 기존 대화 흐름 안에서 AI를 호출하게 만드는 편이 서비스 확산에 유리하다. 이미 카카오톡 안에는 자체 AI와 글로벌 AI가 함께 들어오고 있다. 지난 3월 정식 출시된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대화 맥락을 이해해 일정이나 정보 등을 먼저 제안하는 ‘선톡’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이를 맞춤형 브리핑과 에이전틱 AI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ChatGPT for Kakao’와 채팅방에서 바로 호출할 수 있는 ChatGPT 챗봇도 운영하고 있다. 차별화 지점은 답변 이후다. 카카오의 AI는 카카오맵, 선물하기, 톡캘린더, 멜론 등 기존 서비스를 연결하는 ‘카카오 툴즈’를 통해 이용자의 요청을 실제 행동으로 이어가는 구조를 지향한다. 맛집을 찾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소를 확인하고 일정을 잡거나, 필요한 상품을 추천받은 뒤 구매 단계로 넘어가는 식이다. AI가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카카오 생태계 안에서 일을 처리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셈이다. 카카오가 독립 앱을 정리한 것도 이런 전략과 맞닿아 있다. 자체 모델만 고집하기보다 ChatGPT와 자체 AI, 온디바이스 AI, MCP 등을 상황에 따라 조합하고 이용자 접점은 카카오톡으로 모으는 방식이다. 정신아 대표도 5000만 사용자가 카카오톡을 통해 AI를 쉽고 편하게 쓰도록 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업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카카오톡 안에서 AI가 검색과 추천, 예약, 콘텐츠, 커머스를 연결하면 체류시간뿐 아니라 거래 기회도 커질 수 있다. 카카오가 보유한 관계 데이터와 생활 서비스가 AI의 맥락 이해와 결합할 경우 글로벌 범용 AI와 다른 생활밀착형 경쟁력을 만들 여지가 있다. 카나나 앱 종료만 놓고 보면 하나의 서비스 철수다. 그러나 카카오의 AI 전략 전체로 보면 실험 단계에서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가장 큰 플랫폼에 집중하는 재배치에 가깝다. AI 서비스의 승부가 모델 성능에서 이용 빈도와 실행력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카카오가 가진 가장 강한 무기는 여전히 카카오톡이다. 5000만 이용자의 일상 속에서 AI가 얼마나 자주 쓰이고 실제 행동까지 연결되느냐가 카카오 AI 전략의 다음 성적표가 될 전망이다. [아주경제 2026년 09월 17일자 13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09-17 07: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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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쇼핑하고 결제한다…네이버·카카오, '거래 결정권' 경쟁
[경제일보] AI가 단순히 상품을 추천하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실제 구매 행동까지 대신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커머스와 결제를 AI 에이전트의 핵심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검색과 메신저를 통해 이용자 접점을 확보한 양사가 AI를 활용해 '탐색→추천→구매→결제'로 이어지는 소비 과정 전체를 자사 생태계 안에 묶으려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올해 2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 쇼핑 AI 에이전트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6월에는 이용자에게 먼저 대화를 제안하는 실행형 에이전트로 기능을 확대했다. 상품 정보 요약과 추천을 넘어 이용자의 쇼핑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네이버가 AI 쇼핑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이미 시스템으로 구현된 커머스와 결제 인프라가 있다. 네이버는 검색과 쇼핑뿐 아니라 네이버페이까지 보유하고 있어 AI가 상품을 찾고 구매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실제 거래까지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올해 1분기 네이버의 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고,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24조2000억원으로 23.4% 늘었다. 네이버는 검색·커머스·결제 인프라를 AI 에이전트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AI 검색에서도 탐색과 실행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정식 출시한 AI탭은 장소 탐색부터 지도 확인, 실시간 예약까지 연결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AI가 정보를 알려주는 것을 넘어 이용자의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AI탭 이용자는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네이버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카카오 역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의 활동 영역을 커머스와 결제로 넓히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카카오톡에서 주문·예약·결제 등 일상의 행동을 완결하는 에이전틱 AI 경험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이를 새로운 성장과 수익화의 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커머스·예약·여행·결제 등 이용 빈도가 높은 영역의 파트너들과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가 선택한 방식은 카카오톡이라는 거대한 이용자 접점에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것이다. 지난 3월 카카오툴즈에는 올리브영, 무신사, 현대백화점, 마이리얼트립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서비스가 추가됐다. 이용자가 별도의 서비스를 일일이 찾아가는 대신 AI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호출하고 이용하는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의 커머스 전략은 광고에서도 AI와 연결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톡스토어 상품 정보를 광고 플랫폼과 연동하는 '커머스 카탈로그 광고'를 출시했다. AI 기반 개인화 추천을 통해 상품 탐색부터 구매 전환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AI가 이용자의 구매 의도를 파악해 상품을 노출하고 거래로 연결하는 구조를 광고 영역에서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는 한발 더 나아가 AI 에이전트 자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만드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개발 지원 사업 수행자로 선정됐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에이전트 등록·검증부터 탐색·조합·실행·정산까지 제공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AI는 모델 자체의 성능보다 AI가 이용자의 구매 의사결정에 얼마나 깊숙이 개입할 수 있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용자는 검색창에 상품을 입력하고 여러 쇼핑몰을 비교한 뒤 결제수단을 직접 선택했다면, AI 에이전트가 고도화될수록 '무엇을 살까'라는 질문부터 '어디서 얼마에 살까', '어떤 결제수단을 사용할까'까지 AI에 맡기는 소비 방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플랫폼 기업의 영향력도 달라지고 있다. 검색이나 광고에서는 이용자가 여러 선택지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플랫폼이 상품을 노출하는 역할을 했다면, 에이전트 시대에는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선택지를 좁히고 최종 구매까지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가 어떤 상품을 추천하고 어떤 판매처와 결제수단을 연결하느냐가 곧 거래 성과로 이어지는 만큼 플랫폼의 '추천 권력'이 '거래 결정력'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구매·결제하는 단계까지 가기 위해서는 과제도 남아 있다. AI가 잘못된 상품을 추천하거나 이용자의 의도와 다른 결정을 내렸을 때 책임을 누가 질 것인지, 결제 과정에서 이용자의 명확한 동의를 어떻게 받을 것인지, 개인의 구매 데이터가 AI 학습과 추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등이 해결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검색 도구를 넘어 실제 거래를 수행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경우 플랫폼 기업의 사업 구조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고를 통해 상품을 노출하고 이용자가 직접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기존 방식에서 AI가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상품을 선택하고 거래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중심축이 이동할 수 있어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은 그동안 지켜온 안정성을 기반으로 인증과 권한부터 메모리, AI 도구, 결제와 에이전트 간 연결까지 가능하도록 끊임없는 변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카카오톡에서의 에이전틱 AI 경험이 거래까지 구현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디테일한 논의를 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실제 서비스를 구현해 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10 17: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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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손실 AI 매매' 믿었다간 지갑 털린다"…빗썸, 가짜 프로그램 경보
[경제일보] ‘인공지능(AI)이 알아서 매매해 고수익을 낸다’, ‘API 키만 연결하면 손실 없이 거래할 수 있다’는 광고를 앞세운 가상자산 악성코드가 확산하고 있다. 자동매매 프로그램으로 위장해 이용자의 거래소 계정과 개인지갑 정보를 빼가는 방식이다. 빗썸은 9월 정보보호 캠페인으로 가짜 AI 자동매매 프로그램과 투자 분석 도구를 통한 악성코드 피해 예방 활동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공격자는 검색광고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 등에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홍보한 뒤 실행파일이나 압축파일 설치를 유도한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브라우저에 저장된 아이디와 비밀번호, 로그인 세션 쿠키, 거래소 API 키, 개인지갑의 개인키와 시드 구문 등이 외부로 전송될 수 있다. API 키는 외부 프로그램이 거래소 계정의 시세 조회와 주문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발급하는 인증정보다. 이용자가 부여한 권한에 따라 자산 조회와 매수·매도, 출금까지 가능해 사실상 금융계좌의 비밀번호와 비슷하게 관리해야 한다. 출금 권한이 없는 API 키도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 공격자가 임의로 주문을 내거나 거래량이 적은 가상자산을 비정상적인 가격에 사고팔아 손실을 일으킬 수 있다. 로그인 세션 쿠키가 탈취되면 비밀번호 입력 없이 접속 상태가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출금 과정에서는 추가 인증과 거래소 보안정책에 따라 공격이 차단될 수 있어, 정보 탈취가 곧바로 자산 출금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해외에서는 유사 공격이 이미 확인됐다. 보안 연구진은 올해 초 개인용 AI 에이전트 ‘오픈클로’의 확장 프로그램 장터에서 가상자산 자동매매·지갑 관리 도구로 위장한 악성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거래소 API 키와 지갑 정보, 브라우저 비밀번호를 탈취하도록 설계됐다. 공개된 악성 확장 프로그램만 수백 개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생성형 AI가 사기 광고와 가짜 프로필, 피싱 메시지를 더 빠르고 정교하게 제작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AI가 투자 수익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를 속이는 외형을 만드는 도구로 사용되는 셈이다. 빗썸은 출처가 불분명한 실행파일과 압축파일을 내려받지 말고 공식 채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만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API 키를 발급할 때는 출금 권한을 제외하고 조회와 주문 등 필요한 기능만 허용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거나 외부에 노출된 키는 즉시 폐기하고, 가능하다면 접속 허용 IP도 제한하는 편이 안전하다. 악성코드 감염이 의심되면 해당 기기의 인터넷 연결을 먼저 차단해야 한다. 감염되지 않은 다른 기기에서 거래소 비밀번호를 바꾸고 API 키와 로그인 세션을 폐기한 뒤 출금 주소와 최근 거래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개인지갑의 시드 구문이 유출됐다면 기존 지갑을 계속 사용하지 말고 안전한 환경에서 새 지갑을 만든 뒤 자산을 옮겨야 한다. 빗썸은 자체 제공하는 ‘AI 트레이드 킷’을 공식 대안으로 제시했다. 챗GPT와 클로드 등 AI 서비스와 연동해 코딩 없이 자동매매할 수 있으며, 이용자 기기에 API 키 정보를 별도로 저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식’이라는 이유만으로 투자 손실이나 보안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AI 자동매매 서비스는 이용자 대신 주문을 수행할 뿐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거래소는 사기 예방 캠페인과 함께 API 권한을 세분화하고 이상 주문을 조기에 탐지하는 장치, 사고 발생 시 책임 범위를 이용자가 이해하기 쉽게 공개해야 한다.
2026-09-10 0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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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공공혁신 사례 30곳 선정… '공공혁신' 지원 확대
[경제일보]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민간 플랫폼이 의료·에너지·생활 인프라 등으로 확대되고, 인공지능(AI)까지 결합하면서 공공서비스의 효율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카카오는 공공기관의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후속 교육까지 지원하며 공공부문과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9일 카카오는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2026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를 개최하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30개 기관의 공공혁신 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 열린 것으로 카카오톡·카카오맵·카카오내비 등을 공공업무에 활용해 국민 편의와 행정 효율성을 높인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어워즈에서 선정된 사례는 행정 불편 해소, 행정 효율성 증대, 예산 절감, 민관 협력, 사회문제 대응, 국민 안전 강화, 취약계층 지원, 지역정보 제공, 사회 지속가능성 제고 등 9개 분야다. 중앙부처 10곳, 지방자치단체 10곳, 공공기관 9곳, 기타 기관 1곳이 각각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선정된 사례들은 카카오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공개자료 등을 기반으로 100여개 공공혁신 사례를 검토해 선별됐다. 카카오는 공공혁신 중 카카오 서비스 활용이 알림을 넘어 인증·결제·상담 등으로 넓어졌으며 사이버 보안과 재난 대응, 복지 등으로 적용 분야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 및 공공혁신 어워즈 선정위원장은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한 100여개 공공혁신 사례와 실무자 인터뷰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며 "심사 과정에서 서비스 활용이 단순 알림을 넘어 인증·결제·상담 등으로 확장되고, 공공혁신의 영역도 행정 효율화에서 사이버 보안·재난 대응·복지 등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꼽은 대표적인 사례는 전남대학교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다. 협력기관 의료진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모자의료 진료협력 기관 핫라인'으로 활용해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이송 가능한 병원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별도의 새로운 소통 수단을 만드는 대신 의료진이 익숙하게 사용하는 메신저를 업무에 접목해 긴급한 상황에서 의사소통 속도를 높인 사례로 평가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AI와 카카오톡 알림톡을 결합한 '전기요금 AI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전력 사용량을 바탕으로 전기요금 증가 가능성이 예상되는 고객에게 미리 알림을 제공해 사용자가 에너지 소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순히 요금이 많이 나온 뒤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해 변화 가능성을 먼저 안내하는 방식으로 공공서비스의 선제적 대응 범위를 넓힌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 등의 민간 플랫폼이 공공서비스에 활용되는 배경에는 기존 플랫폼의 높은 접근성과 서비스 인프라가 있다. 공공기관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이나 시스템을 새로 구축할 경우 개발과 운영에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지만, 이미 많은 국민이 사용하는 플랫폼을 활용하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면서 별도의 이용 교육 부담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카카오는 이번 어워즈를 단순한 시상 행사로 끝내지 않고 공공부문과의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수상 기관에 총 3억원 상당의 광고 비즈쿠폰을 제공하고 톡채널 메시지 등 디지털 기반의 대국민 소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수상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부문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카카오테크 공공부문 AI 클래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올해 선정된 사례를 포함해 공공부문의 서비스 혁신 사례와 성과를 담은 '카카오 공공혁신 리포트 2026'을 오는 11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024년 처음 발간된 이후 세 번째로 발간되는 보고서를 통해 공공기관에서의 카카오 서비스 활용 현황과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전현수 카카오 비즈니스 성과리더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기관의 공공혁신 성과가 더 많은 국민에게 닿고, 새로운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는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그룹ESG 담당은 "AI와 디지털 중심으로 공공기관이 빠르게 진화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공공혁신 과정에서 카카오 그룹의 서비스와 기술을 업무와 정책 환경에 맞게 활용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2026-09-09 10:59:26